목록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2651)
향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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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역사 1336 : 로마 제국 1041 ( 콘스탄티누스와 기독교 2 ) 콘스탄티누스와 기독교 2 (제위 : 서기 306 ~ 337 ) 때를 기다린 시기 (계속) '사두정치'가 출범한 것은 서기 293년이었다. 사두정치는 동방과 서방의 두 정제가 제각기 부제를 두어 광대한 제국의 방위를 네 사람이 분담하자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체제인데, 정제 막시미아누스와 협력하여 제국 서방의 안전보장을 담당할 부제로 콘스탄티누스의 아버지 콘스탄티우스가 임명된 것이다. 다만 사두정치의 창안자인 동방의 정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부제에 취임하려면 정제의 딸과 결혼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제국 동방의 부제로 임명된 갈레리우스는 정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딸 발레리아와 결혼한다. 이미 아내가 있었던 콘스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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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역사 1335 : 로마 제국 1040 ( 콘스탄티누스와 기독교 1 ) 콘스탄티누스와 기독교 1 (제위 : 서기 306 ~ 337 ) 콘스탄티누스가 로마사만이 아니라 세계사에서도 위인으로 꼽히는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그가 기독교 진흥에 크게 이바지했기 때문이다. '대제'라는 뜻의 '마그누스'를 붙여 부르는 역사상 인물은 머리에 얼른 떠오르는 사람만 해도 세 사람이다. 알렉산드로스 대왕, 콘스탄티누스 대제, 그리고 사를마뉴(샤를대제)다. 기원전 4세기에 살았던 젊은 영웅 알렉산드로스를 빼면, 서기 3세기의 콘스탄티누스와 8세기 초의 샤를마뉴는 기독교와 관계가 깊다. 콘스탄티누스는 기독교를 공인한 사람이고, 로마 제국이 존재했던 시대에는 북방 야만족의 한 부족이었던 프랑크족의 왕 샤를마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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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긴긴 겨울밤, 현재와 미래를 중얼거려 본다. 아침 태양. 마석 고개길에서 성탙절 전일 밤이다. 눈이 내려 온 천지가 백설로 뒤덮혔다. 고대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밀라노 칙령'을 공포하면서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같은 반열에 오르게 된다. 콘스탄티누스의 기독교 진흥책에 이어 그의 아들 콘스탄티우스도 기독교 진흥책을 열심히 수행한 결과 기독교는 로마 황제의 권력을 타고 전유럽으로 빠르게 확산하게 된다. 그런 기독교가 기독교가 지배하는 세계를 거치면서 점차 부패하게 되고 그로인한 종교 개혁을 거치면서 구교와 신교로 재탄생하여 신교는 청교도의 신대륙 이주를 따라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1,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최강대국으로 우뚝선 미국의 성장과정과 함께 세계 종교로 재탄생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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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게 무언지......12 팔당 댐 가는 길 2030 부산 엑스포 유치가 실패했다. 대통령을 비롯하여 많은 관계자와 국민들이 유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엄청난 노력을 했지만, 막대한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의 장기간에 걸친 다방면 외교에 결국 한국이 패배하고 말았다. 출생율은 바닥을 치고 노인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결혼을 포기한 젊은이들이 넘쳐나고 이혼을 밥먹듯이 하는 요증 세태를 보면 겨우 50~60년 전의 우리 사회 모습과 너무나도 비교가 된다. 음지가 양지로 바뀌고 양지가 음지로 바뀌어버렸다. 고려-거란 전쟁이 드라마로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 외국에서도 오랜만에 한국에서 사극 드라마를 방영하자 관심이 높은 모양이다. 지금은 민족도 언어도 다른 민족에 동화되어 지구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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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게 무언지......11 날씨가 영하로 곤두박질쳤다. 비가 내리고 찬공기가 한반도에 덮쳤다. 다행히 비가 눈으로 내리지 않아 자전거 타기에는 아직 가능하다. 그런데 작년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자전거 주행에 문제가 없었지만 금년에는 뼈가 시리다. 나이 탓인가? 요즘은 날씨도 춥고 영하의 기온이라 장거리를 가지 못하고 주로 단거리로 다닌다. 아침에 사능 자전거 사장님을 찿아가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이런저련 이야기를 나누다 잠실 철교를 왕복하거나 구리대교를 지나 하남을 돌아 팔당대교를 넘어 새터- 마석을 경유 남양주를 한바퀴 돌거나 팔당대교에서 깔딱고 개를 넘어 돌아오기도 한다. 이제 곧 눈이 내리고 영하의 날씨가 되면 자전거 타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영평으로 가는 남한강 자전거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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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게 무언지......10 주말에 춘천으로 가는 45번 국도에 몰려드는 차량들 짙어가는 가을을 즐기기 위해 강원도, 동해안으로 달려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국도와 고속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물가는 고공으로 치솟고 경제는 주머니를 옥죄고 돈벌이와 일자리는 없어 서민들의 고통은 증가하지만 주말이면 단풍 구경을 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지도 않아보인다. 사람들이 살아가기는 힘들지만 인생을 즐기는데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듯하다. 사능역 근방 자전거 점포 옆에는 현대 자동차 부품 대리점이 있는데 소형 트럭 몇 대가 부품을 배달하는데 매일 무척 분주하다. 그만큼 자동차 부품이 잘 팔린다는 것인데 그것은 자동차 사고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국의 도로상에는 시시각각 수많은 자동차들이 사고를 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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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게 무언지......9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단지 전경 가을이 점차 짙어지고 있다. 코스모스가 짙어가는 가을을 대표하여 자신의 모습을 뽐내고 있다.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 조성된 코스모스 단지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고 탄성을 자아내개 만든다. 차량을 타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강 강변에 넓게 펼쳐진 코스모스 단지를 보고 서울에서 보기드문 풍경이라 모두의 가슴에 가을의 절정을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무들의 잎이 가을색이 들다가 바로 낙엽이 되어 떨어져 버린다. 우박을 동반한 강한 비도 내렸고 기온도 급격히 니려가고 있다. 벼를 베고 깨를 베고 감나무에 감이 노랗게 익어 가고 사과, 배 등 과일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수목들은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서리를 맞은 풀은 이제 힘을 잃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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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게 무언지......8 북한강 아침 풍경 가을날 북한강의 아침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고고히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북한강에 잠들어 있는 수많은 영혼들이 깨어나 하늘로 올라가는 듯하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춘천 전투에서 숨진 장병들, 화천, 양구, 펀치볼, 현리 등 파라호 일대에서 중공군과 싸우다 전사한 수많은 유엔군과 국군, 가평 전투에서 중공군을 맞아 싸우다 전사한 미국, 영국, 호주 등 유엔군 장병들의 영혼이 땅 속에 썩고 녹아 북한강에 흘러들어 그 영혼들이 이제 하늘 나라로 올라가는 듯하다. 그들 젊은이들은 왜 이국 땅 이곳에서 목숨을 바쳐야 했을까. 크게는 세계 평화를 위해서라지만 자신의 목숨을 자신의 조국도 아닌 이국 땅에서 죽어야 한다는 것이 이어러니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