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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12월의 긴긴 겨울밤, 현재와 미래를 중얼거려 본다.

12월의 긴긴 겨울밤, 현재와 미래를 중얼거려 본다.

아침 태양. 마석 고개길에서

성탙절 전일 밤이다. 눈이 내려 온 천지가 백설로 뒤덮혔다. 고대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밀라노 칙령'을 공포하면서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같은 반열에 오르게 된다. 콘스탄티누스의 기독교 진흥책에 이어 그의 아들 콘스탄티우스도 기독교 진흥책을 열심히 수행한 결과 기독교는 로마 황제의 권력을 타고 전유럽으로 빠르게 확산하게 된다. 그런 기독교가 기독교가 지배하는 세계를 거치면서 점차 부패하게 되고 그로인한 종교 개혁을 거치면서 구교와 신교로 재탄생하여 신교는 청교도의 신대륙 이주를 따라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1,2차 세계 대전을 거치면서 최강대국으로 우뚝선 미국의 성장과정과 함께 세계 종교로 재탄생하게 된다.

그런 미군이 한반도에 진주함에 따라 기독교는 더욱 빠르게 확산하게 된다. 해방의 기쁨도 잠시, 김일성에 의한 적화통일전쟁인 6.25 전쟁을 거치면서 이 땅은 일제 수탈이 이어 다시 초토화 되었고 다시 반도의 중간에 휴전선이 그어진 채 남북이 대치하면서 어언 70년이 흘렀다.

전후 미 군원 물자인 우유 가루와 옥수수 가루로 근근히 목숨을 이어가던 우리 선조들은 땀과 피를 흘리면서 부단한 노력으로 경제개발 성공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고 지금은 경제 대국이며 무역강국으로 자리메김하면서 엄청난 풍요를 누리며 지금 우리 후손들은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정치적인 민주화 이루었고 인권이 신장되었으며 자유 민주주의 사회를 이루었다. 그러나 풍요에 뒤따르는 사회적 퇴행은 인간 사회의 변화 순서인 법, 우리 시회는 돈이 인간을 지배하는 윤리와 도덕이 땅에 떨어진 타락의 시대를 맞이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먹고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고 쾌락을 즐기는 광대의 시대를 맞아 성폭행 성추행이 대세요 먹방이 대세다. 이런 좋은 세상에 오래 살아야 한다며 건강보조식품, 정력제 등 건강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족 고유의 전통은 모두 땅바닥에 내팽개치고 미국 문화를 빠르게 흡수하여 청바지와 쵸크렛이 길거리를 점령하고 말았다. 년말이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예수 탄생를 기리고 성탄을 축하하며 밤을 지새며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었다. 캐롤송 음악이 길거리에 넘쳐 흘렀고 골목마다 광란의 시간을 보내는 젊은이들로 넘쳐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 조상은 유대인의 피가 한방울도 섞이지 않았다. 우리 조상들은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민족도 아니오 약속받은 땅도 없다. 지구 반대편의 한 민족의 종교가 왜 이 땅에서 이토록 활개를 치면서 성장한 것일까. 로마 제국의 기독교가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그의 아들 콘스탄티우스에 의해 공인되고 로마 제국 황제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급속히 확산되듯이 종교는 권력을 타면 빠르게 확산되기 마련이다. 아랍권의 이슬람 종교가 그러했듯이......

어제와 오늘도 미국 헐리우드의 유대인들이 만든 <십계>와 <벤허>라는 영화가 티비에서 방영되었다. 이런 영화들은 기독교를 확산시키기 위해 헐리우드의 유대인들이 만들었는데, 이런 영화를 보면서 우리들은 기독교라는 종교에 대해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우리들 가슴 속에 그들 종교의 허상 속에 가려진 위대함을 빨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성탄절 연휴를 맞아 손주들이 찿아와서 같이 지내지만 이제는 윷놀이도, 지도 찿기도, 퀴즈 놀이도 거부하고 각자 게임에 빠져 종일 놀기에 바쁘다. 큰놈은 내년에 중학교에, 작은 놈은 5학년에 올라간다. 큰놈은 머리통이 굵었다고 할머니에게 대들고 사춘기도 와서 음성이 달라졌다. 작은 놈도 슬슬 거짓말도 하고 능청을 떤다. 마치 죽순이 자라는 것처럼 자라고 있다.

고교 시절 성탄 전야에 친구들과 같이 대구 시내 외곽으로 놀러갔던 생각이 나는데, 이 세상이 모두가 내것인양 친구들과 밤을 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아물거린다. 그리고 그동안 지낸 세월 동안 내 곁을 스쳐 지나갔던 수많은 사람들이 영화 필림처럼 돌아가고 있다. 어디서 누군가와 행복하게 잘 살고 있겠지......

눈이 내려 모두들 화이트 크리스마스라고 난리지만 이제는 눈내리는 크리스마스도, 크리스마스 트리도, 깜박이는 불빛도, 거실에 장식하는 것도 귀찮아졌다. 고교 시절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우리 어디서 꼭 만나자며 친구에게 다짐하던 생각도 난다. 이제는 추워서 나가기도 싫고 만나기도 싫다. 열정이 그만큼 식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창밖의 하얀 눈이 소리없이 내렸다가 오후에 거의 녹았지만 기온은 영하다. 오늘밤 또 눈이 내렸다. 응달의 도로는 아직 빙판길이라 자전거도 타지 못하고 있다. 매일 먹고 잠만 자다보니 배가 나오고 몸무게가 늘어만 간다.

지난 가을, 깔딱고개 근방 해바라기

금년 한해도 화살처럼 지나갔다. 봄이 오는듯 하더니 어느새 여름이 왔고 여름이 오듯 하더니 어느새 가을이었다. 금년에 자전거 주행은 목표만큼 주행하지는 못했다.전반기는 건강상 이유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후반기만 주행했다.

통상 1년에 2만 킬로미터 정도는 주행했는데 겨우 1만 킬로미터를 주행했으니 반절만 달성한 셈이다. 자전거를 바꾸고 모터와 밧테리도 성능을 항샹시켰다. 그래서 양수리 벗고개와 서후 고개를 주로 주행했고, 한번은 청평 호명산을 오르고 내려가서 청평 호반을 달려 가평대교를 지나 설악을 거쳐 명지산 고개를 넘어 아신역을 거쳐 양수리로 되돌아오는 코스도 달렸다. 아마 벗고개는 스무 번 정도, 서후 고개와 명지산 고개도 여러번 넘었던 것 같다. 남양주 순환 코스는 물론 하남을 돌아 마석으로 돌아오거나 깔딱고개로 돌아오는 북한강과 한강 자전거길도 여러번 달렸다.

사람이 적은 코스를 주로 달렸고 휴일이면 사람들이 몰려들고 무질서한 팔당댐을 지나는 코스는 피했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전거길 주변 풍경은 나에게 무한한 힐링과 기쁨을 주고 있다. 북한강의 도도하고 잔잔한 물결, 가을철 풀어헤친 흰머리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보면 나에게 많은 염감을 주고 깨달음을 주곤했다. 인생무상이라는 말이 있지만 장례식장에 가면 1시간이면 육신은 한줌밖에 안되는 재로 남는 것이 인생이다.

남한강 자전거길에 위치한 신원역

요즘 고려 거란 전쟁 드라마로 고려 역사가 다시 재평가 받고 있는 듯하다. 드라마를 비롯하여 책, 유튜브에는 고려와 거란 전쟁에 관련된 영상으로 넘쳐난다. 드라마의 위력이 무섭다. 사람들이 관심을 좀 갖는다고 생각하면 우후죽순처럼 내보낸다.

또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는 천 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한다. 목숨이 죽고 사는 전쟁과 군대 이야기라면 사람들은 특히 재미있어 한다. 그리고 특히 지나간 격동의 역사라면 사람들은 더욱 호기심을 갖고 관람한다. 거기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면서 우리 자신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누구나 당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상황 파악이 어렵고 기회를 보아 승자 편에 서려는 인간들이 무지기 수다. 위기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법, 줄만 잘서면 승자가 되고 잘못 서면 패자가 된다. 그래서 권력다툼은 반드시 승자와 패자로 나누어지기 마련이다.

군의 위계질서를 무너뜨리고 군인정신을 송두리채 변질시키며 자라나는 후배들의 자존심을 한꺼번에 말아먹은 부끄러운 선배 정치군인들이 저지른 요욕의 역사는 고려 시대의 무신 정권처럼 우리 역사에 영원히 부정의 역사로 기억될 것이다. 격동의 위기 속에서 보여준 충성스럽고 우직한 군인, 바보같은 군인, 역삭빠른 군인, 기회를 보며 승자에 편성하여 이득을 보려던 군인,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정치인, 우유부단하여 우물쭈물 정치인, 배신자, 비운의 주인공들이 한 둘이 아니다.

남한강 자전거길 쉼터에서 남한강을 바라본 전경

소비자를 속이는 광고

티비에 틀면 틈만 나면 나오는 광고, 1분 광고, 느닷없이 나오는 광고, 체널을 돌려보면 광고가 대부분이다. 정말 짜증이 날 정도다.

광고는 자신의 상품을 팔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한 방법일 것이다. 보험, 상조업체, 각종 정력제, 옷, 보석, 구두, 신발, 음식 등 갖은 상품이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홈소핑에서 광고하는 음식도 광고 영상보다 실제로는 양이 적거나 부실하다.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광고하면 사람들은 익숙한 얼굴이 나와서 좋다고 소개하면 그것이 좋아보인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연예인을 보고 무턱대고 구매하는 습성이 있다.

제조사는 그 광고를 하기 위해 많은 광고비를 지출하고 그 금액을 그 상품에 포함한다는 사실을 모른다. 그 상품이 정말 좋은 상품인지 광고하는 연예인 자신도 잘 모른다. 그냥 거금을 주니 하라는대로 좋다고 광고한 것이다. 인기나 유명세에 따라 지불하는 엄청난 광고비는 모두 소비자들 몫으로 돌아간다는 점이다.

갖가지 상품을 공짜로 주고, 사용 후 불만시 100% 환불해주고, 콘도를 공짜로 사용하고, 쿠르즈 여행을 가는 등 갖가지 잇점을 이야기 하면서 가입을 유혹한다. 그러나 공짜로 준다는 상품은 공짜도 아니고, 사용 후 환불도 어렵고, 콘도도 성수기에는 사용이 어렵다. 한마디로 소비자를 속이는 것이 광고라고 말할 수 있다. 여러분은 이런 광고에 절대 현혹되지 마시라.

남한강 자전거길 쉼터에서

연예인 전성시대

요즘은 연예인 전성시대다. 연예인들이 많은 돈을 벌고 실제로 좀 인기를 누리면 바로 외제차를 사서 타고 다닌다. 한번 출연에 몇 억씩 받는다니 돈이 돈이 아니다. 평생을 벌어도 벌기 어려운 거금을 짧은 시간에 벌기에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기 마련이다. 유명 스포츠 선수도 마찬가지다. 트롯 열풍으로 돈을 번 가수들이 많다. 모도 남보다 뛰어난 재능이 있고 엄청난 노력을 경주한 결과일 것이다. 그런 재능을 타고나지 못한 사람들이 불행할 뿐이다.

요즘 많은 연예인이 대를 이어 자식을 연예인으로 만드려고 안간힘을 쏟고, 돈을 좀 더 벌기 위해 가정사를 까발리고 옷을 벗고 노출을 과감하게 벌인다. 일반 부모들도 자식을 연예인으로 성공시키려고 밤잠을 설치며 절치부심하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 돈이 최고인 시대, 인간보다 돈이 우선인 시대, 돈이 생명이요 행복의 지름길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돈은 오물과 같다고 한 것이 경주 최부자 집안의 이야기다. 재물은 몸에 지니고 있으면 썩는 냄새가 나서 사기꾼 등 똥파리들이 몰려든다.주변 어려운 이웃에 뿌리면 거름이 되어 사방에 오곡이 풍성하게 자란다. 돈보다 우선하는 것이 인간 됨됨이 일 것이다.

남한강 자전거길 쉼터에서

'나는 자연이다' 프로그램 허구성

요즘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이 일부 비난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먹방 위주로 편성되고 약초를 캐고 텃밭을 일구고 가축을 돌보고 요리를 하는 모습 위주로 방영된다. 애꿋은 닭을 잡아야 하고 오리를 잡고 물고기를 잡아야 요리가 된다.

바로 아래까지 차도가 있는 데도 깊은 산중에 있는 것처럼 연예인 방문자가 산길을 헤메게 만들고, 낮에 잡기 어려운 장어를 낮에 잡는 등 시청자 관심을 갖기 위해 피디가 하라는 대로 가식으로 꾸며 연기를 하는 것이 많다고 한다. 물론 최선을 다해서 프로그램을 제작하겠지만 시청자를 우롱하는 장면은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

'나는 자연인이다' 프로그램은 많은 사람들이 전원생할을 꿈꾸기 때문에 시청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거짓으로 만들면서 시청율을 높이려는 행위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 인간을 대하는 도시가 싫어서, 암 등 몸이 좋지 않아서, 이혼하고 혼자가 되어, 파산하고 갈곳이 없어서 등 대부분 사회적 도피를 선택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조용히 살고 있는 그들에게 찿아가서 가슴에 불을 지르는 행위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낙도에 혼자 살면서 어둠이 짙어가는 섬에서 혼자 키타를 치면서 깊은 시름에 잠겨 노래를 하는 어느 자연인의 모습이 진정으로 정겹게 떠오른다. 부디 행복하시길......

남한강 자전거길 쉼터에서

전원주택의 함정

요즘 전원주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많은 돈을 들여 땅을 사고 집을 지었는데 몇 년 살다가 도저히 살 수가 없어 시골을 떠난다고 한다.

우선 겨울 난방비가 무척 많이 들어가는 것이 첫째다. 주택 규모가 커면 난방비가 많이 들 수밖에 없다. 태양광이나 화목을 이용하지만 규모에 따라 한계가 있는 모양이다. 둘째는 이웃과 각종 불화로 인해 마을 사람들과 공존할 수 없는 경우, 셋쩨 병원, 시장 등이 멀어서, 넷째 고지대 등 경사지로 폭우나 폭설, 혹한시에는 통행이 불가하여 외부와 차단되어 긴급 상황 발생시 대처할 수 없다는 점, 더섯째 벌레, 곤충, 야생 동물을 극복하기 힘들어, 여섯째 주택, 잔디 마당, 텃밭, 가축 등 관리가 힘들어, 마지막으로 전원주택 매각시 팔리지도 않지만 시세의 반값에 내놓아도 사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 등이다.

사람들이 떠나면 상점도 가게도 모텔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과거 잘 나가던 광산촌이 그렇고 지금 세종시가 그렇다. 세종시는 과거 건설 당시 고분양가로 아파트나 상가를 구입했지만 너무 많은 상가 분양으로 경쟁에 내몰리고 높은 임대료와 물가가 비싸지자 사람들이 점차 다른 대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장사가 어렵고 아파트와 상가가 팔리지도 않고 저가로 내놓아도 사는 사람이 없어 공실이 많아 지금 엄청난 공동현성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중미산 올라가는 길

지리산 청학동 서당 폐업?

지리산 청학동 서당이 문을 닫은 모양이다. 주인이 누군지는 알 수 없으나 거대한 서당에 잘 지어진 건물인데 지금은 잡초만 무성하다. 무슨 이유인지 부모들이 자녀를 보내지 않거나 주인이 서당을 운영하는 데 문제가 발생한 모양이다. 이런 서당은 우리 유교의 고유 전통을 이어나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활을 하는 곳인데 안타까운 마음이다.

혹시 어린 소녀 트롯 가수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데 그녀 아버지 촌장이 운영하는 곳이 아닌지 모르겠다.

지난번 윗층에서 물이 새어 천정 교체 공사를 한 모습. 좀 애를 태웠습니다. 요즘은 재질도 합판이나 목재가 아니라 플라스틱 재질로 완제품으로 제조되어 치수를 맞춰 끼우면 완료되는 수월한 공사 가능

귀농 귀촌의 허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귀농.귀촌을 하는데 요즘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젊은이들이 귀농을 위해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귀농했으나, 지방 토호세력과 지자체의 공무원들이 한통속이 되어 젊은이들을 속이고 돈을 갈취하거나 인허가를 취소하거나 대출을 미끼로 사기를 치거나, 노동력을 착취하거나, 처음 한 약속대로 이행하지 않아 법적인 소송을 거는 등 갖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결과는 전과자가 되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심지어는 마을 이장까지 합세하여 마을 발전기금을 요구하거나, 도로 사용권과 사용료, 수도 사용료 등을 요구하며 귀농인들을 갈취하고 있다고 하니 기가찬다.

처음부터 대출을 받거나 땅을 구입하거나 건물을 지어서도 안되며 일단 그곳에서 세들어 1~2년 살면서 귀농 여부를 잘 판단해야 할 것이며 각종 서류에 함부로 서명하지 말고 법적인 문제를 잘아는 사람으로 하여금 대리하여 각종 계역서를 작성하여야 할 것이다. 만약 약속 미이행시에 대한 보상 문제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

젊은 혈기에 충분한 준비와 대비없이 들뜨거나 방심하여 서류상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그들은 여러차레 그런 사기를 친 경험이 많아 귀농인의 약점을 잘 알고 있기에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젊음의 꿈이 한순간에 날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지 않고 일부 잘 운영되고 있는 지자체도 많지만 귀농인들에게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된다면 농촌으로의 귀농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양변기가 금이 가서 교체했다.

새해 해맞이

새해의 아침 태양도 어김없이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동해안으로, 높은 산으로 새해 아침해를 보기 위해 길을 메울 것이다. 그리고 아침 해를 바라보면서 각자 소원을 빌고 기도를 올릴 것이다.

수많은 이슬람 신자들이 알라신을 향해 매일 다섯번씩 메카를 향해 예배를 드리며 절을 올리고 있지만 이슬람 세계가 민주화가 되지 못하는 것이 종교가 지배하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런 민중들이 아무리 열심히 예배를 드린다 해도 알라신은 아무런 말이 없을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새해 아침 해를 바라보면서 소원을 빌고 기도를 올리는 등 별짓을 다해도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마음의 위안을 약간 얻을 뿐, 미약한 인간이기에 신에 의지하고픈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일 것이다. 울고불며 노래하고 날뛰며 찬양하며 하느님을 아무리 숭배해도 그들에게 답을 줄 하느님은 없다. 종교에 빠진 인간은 마약에 빠진 인간과 무엇이 다를 것인가?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고? 그것은 천국이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너 마음 속에 천국이 있기 때문이다.

신에게 나를 의탁하지 말고 신을 극복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이다. 팔레스타인 땅이 유대민족에게 하느님이 약속한 땅이라 했다. 하느님이 무엇 때문에 그들 민족에게만 땅을 약속하는가? 지구상의 땅이란 어떠한 민족도 살 수 있는 땅인데 모세가 이끄는 유대인들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홍해를 건너 시나이 반도를 떠돌다가 팔레스타인 땅에 들어와서 그 후손들이 먼저 자리잡고 살고 있던 아랍인을 무력으로 쫓아내고 자기들 나라를 세웠다고 자기들 땅이라 하지 않는가? 한마디로 도적떼가 아닌가. 이런 곳에 예루살렘으로 성지순례를 가보겠다고 발버둥치는 다른 나라 종교인들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짝이 없다. 너는 하느님이 선택한 민족이 아닌 것을 아느냐?

구리 한강 시민공원 코스모스 전경

북한은 미사일 불꽃놀이를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의 전략은 과거 소련처럼 불꽃놀이를 계속하는 북한이 스스로 무너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한국의 핵무장력은 미국의 통제로 목줄이 쥐어져 있다. 여차하면 너희는 북한의 핵무력에 굴복하게 될 것이니 나의 말을 잘 들어라. 그동안 스타벅스 등 많은 미국의 다국적 기업이 한국에서 계속 빨대를 꼿고 국민들의 피를 쫄쫄 다 빨아 먹어도 우리는 미국의 바지가랑이만 잡고 벌벌 떨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남미의 반미정권을 갖가지 방법으로 무너뜨리면서 자신들의 입지를 굳혀온 미국이다. 반미 지도자는 비밀리에 제거하는 데 전혀 주저하지 않는 나라다. 그들의 말을 잘 안듣던 지도자가 졸지에 암살당하는 비극을 우리는 경험하지 않았던가.

우리가 우리 스스로 자립의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든지 그들의 태평양 방위선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많다. 그런 역사가 여러번 있지 않았던가. 일제에 합병되기 전에 미국은 일제와 비밀조약을 맺고 한반도를 일제에 양보하고 포기했다. 태평양 전쟁 종전 후 미국은 일본을 독차지 하기 위해 한반도에 38도 선을 긋고 이북을 소련에 양보했다. 이처럼 그들은 그들의 국익에 따라 언제든지 한반도 남쪽을 포기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라.

한반도 통일은 중국과 러시아가 동의하지 않는 한 절대로 이루지지 않을 것이다. 북한 정권이 갑자기 붕괴된다고 하더라도 한.미군이 들어가면 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로 결국 북한 땅은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등의 강대국들의 분할 점령은 불을 보듯 뻔하다. 만약 북한의 핵도발이 제3차 세계대전을 유발하게 된다면 남한은 쑥대밭이 될 것은 물론 미국은 주한 미군을 포기하더라도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핵공격으로부터 자신들의 본토 방위에 우선을 둘 것이다. 그런 지경이 오지 않기를 바리지만 북한의 지도층이 '너죽고 나 죽을래' 하고 덤빈다면 다른 대책은 없을 것이다.

부디 새해에 아침 태양을 향해 기도를 한다면 이 나라가 천수를 누리도록 먼저 기도하시라. 그래야만 우리 후손들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난 다음에 자신의 소원을 기도하시라. 이 나라는 경제개발 성공으로 지금 무역대국과 문화강국으로 세계적인 위상을 세우고 있지만 그것은 핵폭탄 한 방으로 모두 일순간에 사라지는 물거품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라. 어쩌면 우리는 꺼져가는 마지막 불꽃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