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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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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 14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 14   가을이 짙어가고 있다. 하늘에는 높은 구름이 점점이 실날처럼 흩어져 있고 갈대는 바람에 하늘거린다. 모든 식물이 한 해의 삶을 마감하고 겨울 동면 채비를 하고 있다. 죽음이 아니라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내년 봄을 기다리며 깊은 잠에 빠져들 것이다. 누가 그랬던가, 가을은 '천고마비' 계절이라고. 그러나 지금은 '천고마비' 계절이 아니라 '천고인비' 계절이다. 풍요가 넘쳐나자 먹방이 넘쳐나고 장수와 정력에 사람들은 집착하고 있다. 그래서 한국인의 비만은 나날이 늘어가고 길거리마다 손에는 먹을 것을 들고 뒤뚱거리며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부모가 얼마나 못먹었으면 저토록 자식에게 욕심을 내서 먹였을까? 5천 년 가난의 결과가 아닐까. 이..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 11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 11​한낮의 북한강 자전거길​​장마와 폭염​벌써 9월이다. 거의 한 달 동안 지속된 장마와 폭염으로 충청도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피해를 유발시키고 소리없이 사라졌다. 정부에서 피해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충족시키지는 못할 것이다.​딥페이크(합성물 사진이나 동영상)가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다. 특정 인물이나 유명인을 대상으로 음란물을 제작하여 퍼뜨리는 행위가 사회 전반적으로 퍼지고 있어 특별한 처벌법도 없는 상태에서 피해를 받은 당사자들이 고발 사태가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우리는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성도착증이나 관음증 환자들이 우굴거리고 있다는 증거다. 여성의 몸을 벗겨봐야 뻔한데 유명인 얼굴을 합..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 10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 10​​북한강 철교 밑 쉼터에서북한강 철교 밑 쉼터에서​​호국의 달 6월이 지나고 7월도 초복이 지나고 어느듯 중순을 넘어섰다. 계속되던 무더위가 7월에 찿아온 장마로 주춤하고 있다. 장마 2주째, 밤새 비가 내리고 낮에도 종일 비가 내린다. 충청 이남 지방은 이번 비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다수 발생했다. 빗길 교톻사고, 차량 침수 피해. 농작물 침수 피해, 산사태, 교량 붕괴, 옹벽 붕괴, 제방 붕괴 등 갖가지 피해가 발생했다.​수도권도 많은 비로 다수의 피해가 발생했다. 비는 지상의 더러운 쓰레기와 먼지를 깨끗이 씻어내는 역활을 하는 청소부나 마찬가지다. 동식물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고 인간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지구의 기상 이변은 인간 사회의 ..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9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9신록의 계절 5월에 잎이 만발한 느티나무 모습​​신록의 계절 5월 '가정의 달'도 어느새 소리없이 지나가고, 6월 '호국 보훈의 달'이 성큼 다가왔다. 출산율은 계속 떨어지고 부모 자식간의 사랑도 식어가고 존경하는 스승도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북한 김정은의 미사일 불꽃놀이는 계속되고 동북아 정세는 앞을 예측하기 힘들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해주고 미사일 기술을 이전받아 개량을 거듭하고 있다. 남으로 오물 풍선을 보내고 장거리용 방사포를 시험 발사하고 정찰 위성을 띄우려고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무기 개발 투자로 저절로 자멸하도록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중국의 대만 침공은 언제 개시될 지도 모르고 만약 그런 사태가 벌어진다..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8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8​강촌 내륙 주행 코스 6차 주행​​ 강촌 내륙 코스 ​5월 11일 토요일, 강촌 내륙길을 6번째 주행을 했다. 강촌역을 지나 소주고개 방향으로 올라가서 구도로 고개길을 주파하고 술어니 고개를 넘고 반석고개와 무명고개를 넘으면 북한강과 가평이 나온다. 그 중에서 술어니 고개가 가장 큰 고개길이고 수준은 화악산이나 호명산 고개와 비슷하다. 소주고개 구도로가 중간 크기인데 벗고개나 서후고개 수준이다. 그러나 반석고개와 무명고개는 오르막 길이가 작은 고개길이다.​차량도 적고 사람도 적은 이 길을 주말마다 주행하다보니 이제는 가는 길이 눈에 익어 힘든 줄을 모르고 주행하게 되었다. 갈 때마다 의암 기념관 주차장에서 쉰다. 가정리 일대 주변 논은 모내기를 마친 곳이 대부분이고 밭..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7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7​​구리 한강 시민공원 자전거길​​구리 한강 시민공원 자전거길에는 유채꽃밭도 조성되어 있지만, 무엇보다도 5월의 여왕 장미꽃이 만발하여 자전거길을 수놓고 있어 계절의 절정을 실감나게 하고 있다.​구리/암사 대교와 새로 건설된 거대한 현수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일주일에 한 두번 지나다니지만 요즘처럼 꽃이 만발할 때는 달리는데 바람에 향기로운 꽃향기가 은은히 꼬끝을 스며든다. ​장미는 사랑을 의미한다지만 가시가 있다. 사랑에 빠지는 젊은 남여가 모두 성공적인 사랑을 성취하는 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가시에 찔려 피를 흘리거나 마음의 성처를 받게 된다. 심지어 헤어지자는 말에 여성을 흉기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아름..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6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6​한강 자전거 길​5월의 신록은 점차 짙어지고 연두색 산하가 짙은 초록색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물가는 치솟고 살기는 어렵지만 행락철을 맞아 각자 즐거움을 찿아 고속도로와 국도는 주말 나들이를 가는 차량들로 초만원이다.​5월 초, 비가 내리고 흐리던 어느날 잠수교를 돌아 한강 남북 자전거 길을 달렸다. 그날은 흐린날이라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었고 선선한 바람에 불어 자전거 주행하기에는 좋은 날이었다.​한강 자전거 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만들어진 자전거 길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깊은 계곡과 산하가 수려한 곳도 많지만 공도로 가는 경우가 많고 오직 자전거길로 만들어진 곳은 한강과 북한강 자전거길이 아닌가 생각된다. 남한강 자전거 길도 잘 만들어져 있지만 공도와 병행하는..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5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5​의암 류인석 기념관​지난 주말 5월 4일 토요일,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되는 날, 세 번째로 강촌 내륙길을 주행했다. 어린이날 연휴로 경춘 가도는 차량이 만원으로 저속 운행을 하면서 긴 꼬리를 물고 지나가고 있었다. 대부분 강원도나 동해안으로 가는 사람들일 것이다. 남이 가니 나도 가야 하고 즐기는 데에는 인간들은 목숨까지도 걸고 가는 본능이 있는 법이다. 가장 흥분되고 신나고 즐거운 것은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는 경기다. 검투사 시합을 즐기던 고대 로마인들이나 오늘날 피를 흘리며 싸우는 격투기 시합을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인간은 무엇이던 서로 경쟁하여 이기는 것에 희열을 느끼기 마련이다. 그 즐거움을 찿아가는 사람들 중에는 즐기는 도중에 이 세상을 하직할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