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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 인생, 천국을 달리다 9 본문
두바퀴 인생, 천국을 달리다 9
호명산 중턱 전경

금년들어 호명산은 벌써 4번째 넘었다. 호명산 중턱에는 음식점. 펜션, 카페 등이 있고 마을버스도 다닌다. 상천역에서 이곳까지 방문객을 위해 운영하는 것 같다.
호명산 입구 저수지에는 낚시터도 있고 산을 등산하기에도 좋은 코스다. 정상 고개를 넘어 내려가는 길에도 여러 펜션과 카페가 도로변 곳곳에 만들어져 있다. 특별히 마을버스는 호명산을 찿는 사람이 이용할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
내 생각이지만 기대만큼 많은 사람들이 호명산을 찿지는 않을 것 같다. 따라서 찿는 사람이 적다는 것은 수입과 직결되고 운영이 힘들다는 이야기다. 당연히 이용료가 비싸게 될 것이고 손님이 줄고 그로인해 수입도 넉넉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 주인이 출퇴근을 하거나 상주하더라도 각종 편의시설이 멀어 생활이 불편하고 비나 눈이 올 경우 산을 오르내리는 일도 만만치는 않을 것이다.

호명호수에 난 올라 가보지는않았지만 바리케이트가 막고 있어 호수는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음식점 전경

마을버스 시간표

계곡으로 올라가는 길
호명리 마을 전경

청평댐에서 호반로를 따라 약 5킬로미터 정도 올라가면 왼쪽으로 호명리라는 마을 간판이 나온다. 지도와 마을 간판만 보다가 어떤 마을인지 어느날 마을 긿을 따라 올라가 보았다. 계곡을 따라 형성된 마을인데 올라가면 곳곳에 집이 있고 팬션이 주로 많이 보인다. 상점도 없고 편의점도 없다. 또 계곡이라 논이나 밭이 전혀 없는 이런 골짜기에 오로지 팬션 수입을 위해 투자를 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수입이 되니 투자를 한 것이겠지. 그러나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복잡하지 않고 비씨지 않다면 이런 팬션에서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며칠 씩 조용히 묵어가는 방법도 가능하겠다.
점심 시간 쯤 되자 마을 입구 음식점에 자가용 몇 대가 동시에 도착한다. 놀러 온 사람인제 몰라도 중년 아줌마들이 남편이나 가족 없이 각자 혼자서 점심을 먹기 위해 같이 만나기로 한 모양이다. 그들은 익숙한듯 음식점으로 당당하게 들어갔다.

청평 호반길은 여름철이면 차량 이동이 빈번한 곳이다. 호반 주변은 각종 위락시설이 즐비하여 사람들이 더운 여름을 지내기에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수상 스키, 낚시, 보트 타기, 팬션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식사, 음주, 오락을 즐기며 지내기에도 좋은 곳이다.
어쩌면 인간은 즐기기 위해서 사는 것인지도 모른다. 먹고, 마시고, 춤추고 노래 부르며 특히 이성들과 같이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은 더욱 즐겁다. 마음이 맞으면 서로 사랑하며 밤을 즐기는 것도 가미되기 때문일 것이다.

하느님이 태초에 인간을 만들 때, 인간의 정신 세계에 즐거움에 대한 감성과 이성에 대한 끝없는 욕구와 욕망을 가미하여 평생토록 즐거움을 즐기며 이성을 사랑하며 헌신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평생 고생하도록 만들어 놓았는지도 모른다.
인류의 역사도 이런 이성에 대한 강렬한 욕구와 욕망이 없었다면 진전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더 많은 부와 경제적 풍요를 누린다는 것은 바로 행복한 가정과 사회, 국가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대성리 벚꽃단지 숲 속에서
대성리 벚꽃 단지 벤치에 안아 강상에 빠져 보았다. 초록 냄새와 산들거리는 봄바람, 햇빛에 반짝이는 북한강 물결, 새소리, 바람 소리가 귀속을 파고든다.
청평으로 가는 날에는 자주 이곳 벚꽃단지 숲에서 잠깐 쉬어가는 경우가 많다.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이고 조용하고 한적하며 수목의 냄새가 가득한 향기로운 곳이다. 조용히 음악을 들으며 음료수를 마시고 강에서 물쌀을 가르며 스키를 즐기는 모습을 바라본다.

대도시 속에서 종일 도시의 매연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이런 공기좋고 경치 좋은 곳을 찿는 경우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나 가능하다.

북한강변을 따라 만들어진 45번 도로는 서울에서 춘천 방향으로 가는 차량이 대부분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서울에서 나오는 차량이 많다. 그래서 팔당에서 새터까지 도로변에는 각종 음식점들이 즐비한데, 차량을 타고 나오던 사람들이 탁트인 한강, 남한강, 북한강과 주변 산하의 푸른 숲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음식 와 가격을 따지지 않고 차만 세울 수 있다면 먹고 가는 것 같다.

모처럼 서울을 벗어나 외곽으로 나오니 속이 후련할 것이다. 그래서 북한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며 즐거워 한다. 그래서 공휴일이나 주말이면 수많이 들락거리는 차량 때문에 45번 도로와 병행하여 만들어져 있는 자전거 도로를 지나가기에 위험하기도 하고 무척 복잡하다.

인간은 이런 조그만한 행복에 즐거워하고 만족감을 느낀다. 따사로운 봄 햇빛이 숲 사이로 스며든다. 연두색 들풀이 생기가 돋는 듯하다. 나의 심장과 몸에도 봄기운이 스며드는 듯하다.
이런 곳에서 자연 속에 파묻혀 조용히 힐링하는 것은 천국에서 맛볼 수 있는 광경일 것이다. 천국을 애타게 기대할 필요도 없고 마음을 비우면 바로 천국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고 생각한다.

권력, 재물, 과시, 잘난 척, 아는 척, 자진 척, 자랑 등 마음의 욕심을 내려놓고 주변의 사치스럽고 과욕이 넘치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오로지 한가지 일이나 취미에 전념하여 노후를 보내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친구도, 가족도, 세상사도 모두 멀리하고 마음의 행복을 찿아 천국을 달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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