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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 인생, 천국을 달리다 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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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 인생, 천국을 달리다 3

두바퀴인생 2026. 5. 15. 23:04
 

 

두바퀴 인생, 천국을 달리다 3

 

청평 조중천 옆 국수집 앞에서

상천가는 방향

 

청평역을 지나 상천 방향으로 나무 다리를 건너면 아담한 국수집이 있는데 경치도 좋고 쉼터도 있다. 난 이 국수집에 들어가 본 적은 없지만 지나가면서 보면 항상 사람들이 별로 없어 보인다. 그래서 국수가 맛이 없거나 비싼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 쉼터에는 항상 사람이 쉬고 있었는데 오늘은 사람이 없는 호젖한 쉼터라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음료를 먹으며 사진도 찍고 경치를 둘러보았다. 천국이 따로 없는 듯,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여름철 폭우시 조중천은 항상 넘치는데, 수량이 많고 물살이 빨라 주변 에 많은 피헤를 유발시킨다. 작년에도 하천이 넘쳐 하천 옆 도로가 파손되어 공사 중이고 다리 아래도 잠수교를 정비 중이다. 강 건너 편에는 경춘선 고가 철로가 지나가고 있고 열차가 수시로 지나간다. 조중천 강물은 푸른 색을 띠고 유유히 흘러간다. 주변 수목 색깔과 강, 하늘, 구름, 나무 다리, 벤치, 자전거 도로 등이 어우러진 풍경은 절경이다.

 

나무 다리 전경

 

이곳을 지나갈 때마다 가슴이 후련하다. 탁트인 풍경이 아름답고 나무다리 지나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다리와 조중천, 산, 벤치, 자갈마당, 하늘, 구름, 노란색이 어우러진 모습은 바로 천국 풍경이다.

 

국수집 자갈 마당

 

국수집은 주변 정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 듯하다. 마당에 자갈을 깔고 벤치도 설치하는 등 노력하지만 자갈 마당은 자전거 타는 사람에게는 별로 좋지 않다. 타이어가 펑크 날 우려가 많고 이동이 불편하여 차라리 콘그리트나 아스팔트로 포장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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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길로 내려가는 길

 

조중천은 명지산, 연인산, 운악산, 축령산 등지에서 발원하여 현리를 거쳐 청평으로 흐르는데 여름철이면 폭우가 내릴 경우 수량이 많아 항상 물이 범람한다. 발원지 일대 주변 산세가 깊어 비가 내리면 수량이 많고 경사가 급하여 물살이 빨라 곡선 부분에서는 주변 제방을 붕괴시키거나 옹벽을 파괴하고 도로까지 파손시킨다.

 

조중천은 물이 맑기로 유명한데 여름이면 현리 근처에 있는 운악산 일대는 물론 축령산과 수동일대를 거쳐 청평까지 이어진 하천에는 물이 맑아 사람들이 많이 모여든다.

 

 

멀리 청평 시내가 보인다.

경춘선 고가 철로와 조중천, 그리고 하천 도로

주차장 전경

하늘과 구름, 철로, 강

나무, 강, 철로, 하늘,구름,산이 어우러진 풍경

 

 

 

대성리, 북한강변에서

 

대성리를 지나 난 이 길을 달릴 때는 기분이 너무나 좋다. 주변의 풍경은 물론 초록색으로 물든 산하를 바라보면 마치 천국을 달리는 기분이다. 이 곳을 달리는 자전거족은 대부분 죽어라 달린다. 사람도 거의 없고 길이 평탄하고 주변 풍경이 절경이니 기분이 좋아 무조건 달리고 싶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짙푸른 북한강 물색갈과 파란 하늘 , 그리고 구름 강건너 초록색의 산이 너무나 청초하다. 어디에도 때가 묻지 않은 이런 청초한 자연이 나를 기쁘게 만든다. 집에 딩굴면 아무런 기쁨이 없다. 자건가를 타면 유산소 운동에 균형 감각이 발달하고 뇌 신경을 활성화 시킨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엔돌핀이 절로 솟구치고 힐링이 된다.

 

사람은 더불어 같이 지내야 한다지만 나이가 들어 같이 만나면 서로를 서로를 비교하면서 자기가 너보다 잘났다는 자랑을 하고 우월감을 갖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이다. 나이들어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그런 인간은 피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내가 혼자 주행하는 이유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가다가 쉬고 싶을 때 쉬고, 무언가 막고 싶을 때 어디든지 들어가서 먹는 등 자유스럽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서로 비교하고 복장을 비교하고 적정 수준을 요구하는 그런 사람도 없다. 어떤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내 마음에 맞는 수준의 자전거를 타고 자유스런 복장을 하고 남을 의식하지 않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달리는 속도를 맞출 필요도 없다. 소변이 마려위도 내 마음대로 적당한 장소에 쉴 수 있기도 하다.

 

 

이 곳을 지날 때에는 마음 껏 달려도 문제가 없다.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이 나를 반겨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구리 한강 시민공원 유채꽃 전경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는 유채꽃이 만발했고 축제도 열렸다. 지난 번에 찍은 사진인데 지금은 이미 시들고 있을 것이다. 봄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유채꽃은 제주도에 명물이었으니 지금은 육지에도 널리 퍼져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꽃이 만발하는 이 땅은 어쩌면 천국의 일부가 아닌

가 생각된다. 유채꽃에 대해서 좀 알아 보았다.

 

 

유채꽃

 

유채(油菜, rapeseed) 또는 평지는 배추과 두해살이풀의 하나이다. 아시아, 유럽, 뉴질랜드 등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된다.

 

 

종류에는 보통종과 서양종이 있으며 보통종은 지중해 연안에서 중앙아시아 고원가 지대 원산으로, 꽃은 황색이고 종자는 적갈색이라 적종(赤種)이라고도 한다. 서양종은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시베리아 및 카프카스 지방에 걸친 지역이 원산지로, 꽃은 황색에 약간 녹색을 띠며 종자는 흑갈색이다.

 

서양종의 경우에는 드물지만 유전적 형질에 따라 하얀꽃이 피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은 서양종이며 기름작물(유료작물)로서 본격적으로 재배한 것은 1960년대 초부터이다.

 

 

유채의 품종간에는 파성(播性)의 정도에 차이가 있는데,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서양종은 맥류와는 달리 감광성이 약하고 감온성의 차이에 의해서 파성 정도가 달라진다.

 

유채는 수확량이 많고 품질이 좋으며 조생·내한·내습성이 강한 것이 우량 품종이다. 현재 널리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아사히·유달·목포11호·용당 등이 있다.

 

 

줄기는 높이 80~130센티미터이고 표면은 매끄러우며 녹색이다. 잎은 피침형이고 끝이 둔하다. 아래쪽 줄기잎은 긴 잎자루를 가지며 잎가장자리는 깊게 갈라지고, 위쪽 줄기잎은 잎자루가 없으며 줄기를 둘러싸고 그 끝은 가늘다. 서양종의 잎은 두껍고 혁질이며, 표면에 납질물이 있고, 보통종은 담녹색이고 잎살이 비혁질이며 납질물이 없다. 줄기에는 보통 30~50개의 잎이 붙는다.

 

꽃은 총상꽃차례로 피며 가지 끝에 달린다. 약 10센티미터 길이의 꽃자루를 가진 홑꽃이 핀다. 꽃잎·꽃받침은 각각 4개 갈라져 있으며 수술 6개, 암술 1개, 4개의 꿀샘으로 이루어져 있다. 꼬투리는 길이 8센티미터 가량의 원통형으로 중앙에는 봉합선이 있으며 완숙하면 봉합선이 갈라져서 종자가 떨어진다.

 

 

유채꽃은 밀원식물로서 식용유로 콩기름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종자에서 분리한 지방유를 유채기름 또는 채종유(카놀라오일)라 하며, 엔진 윤활유, 바이오디젤, 연고기제.유성주사의 용제 및 식용으로 널리 쓰인다.

 

유채기름에는 글루코시노레이트 성분 때문에 불쾌한 쓴 맛과 독성이 있고 지방의 상당 부분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에루스산(erucic acid)으로 이루어져 있어 바로 식용으로 사용할 수가 없으므로 과거에는 주로 공업용으로 한정해서 사용해 왔다.

 

 

이런 유해 성분을 일정 수준으로 제거하거나 처음부터 유전자 조작을 통해서 유해 성분의 함량을 줄인 유채로부터 얻은 유채기름은 식용이 가능하고 이런 식용 유채기름은 카놀라 기름이라는 마케팅 용어로 판매되기도 한다. 유채기름을 가리키는 영어의 rapeseed oil이라는 단어가 어원상 아무 상관이 없지만 부정적인 rape(강간)라는 단어를 연상시키고 과거의 공업용 기름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캐나다 유채 학회에서 캐나다의 Can과 ola를 합성해서 '카놀라'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특히 유전적으로 인체에 무해한 유채기름을 생산하는 유채의 한 품종을 카놀라라고 한다.

 

 

 

명달리 입구에서

쓰레기 수거장 모습

 

다락재와 명달리를 주행한 것이 금년 들어 네 번째 이다. 춘천 가는 길이 안전하기는 하지만 청평에서 청평대교를 지나 설악으로 가는 길은 긴장의 연속이다. 차량이 무섭게 달리기에 베낭 뒤에 감속해달라는 간판을 달고 달린다.

 

그래도 지나가면서 빵빵거리는 못된 운전자도 있다. 주로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인데 즐기로 가는 길이라 들뜬 기분에 앞서 가는 자전거가 눈에 거슬리는 모양이다. 그래도 나를 박지 않고 지나가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

 

다락재에서 오는 길

 

다락재를 넘어 고개길을 내려 오면 경춘고속도로 고가 밑으로 올라온다. 난 통산 여기서 휴식을 취하는데 명달리에서 오는 자전거족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인사하는 젊은이는 거의 없다.

이런 오지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서로 만나면 인사라도 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요즘 젊은이는 그런 마음이 없는 모양이다. 모두가 저 잘난 시대라 남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마음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앞에는 쓰레기 분리 주거장이 있고 마을 주민들이 차량에 쓰레기를 싣고 와서 버린다. 그래서 이런 오지에는 차량이 없으면 쓰레기 조차 버릴 수가 없는 환경이다.

캠핑장도 있다

이런 외진 캠핑장에도 어린이들이 놀고 있다. 매번 올 때마다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을 보니 아는 사람만 주로 찿아오는 모양이다.

캠핑장 입구 모습

캠핑장 옆에는 교회도 있다. 얼마나 많은 신도들이 오는지 모르지만 종교의 세력 팽창에는 제한이 없는 나라다. 교회 간판을 세우고 자리를 잡아 토지가가 오를 때 쯤에는 팔고 다른 요지로 이동한다. 재건축하는 곳마다 천막 교회들이 막대한 보상금을 받고 이전하는데 이 또한 재산을 증식시키는 방법이다.

캠핑장 옆 교회

고대 로마 시대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이래 로마 황제는 교회에 막대한 이권을 주었고 토지까지 하사해서 교회 활동에 큰 동력이 되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이렇게 교회 지원에 열중한 이유는 황제권을 원로원과 시민이 아니라 절대적인 신으로부터 부여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서다.

그래서 그후 전유럽은 기독교화 했다. 그리고 교황이 세계를 지배하는 중세의 종교 전성 시대를 거쳐 교회가 부패하면서 쇠락해갔고, 특히 현대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재산 증식이 열심인 것은 종교 활동의 근간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