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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마을

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24 한강 자전거길 '장미' 2 장미꽃은 아름답다. 보는 사람은 대부분 그 우아한 자태와 진한 색상에 감탄하며 옆에 얼굴을 대밀고 사진을 찍고 '내가 꽃처럼 아름다운 사람이야!' 하며 즐거워 한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아름다움이란 미(美)를 말한다. 아름다움이나 미를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지만 사람들은 미를 추구하는데, 미를 추구하는 결과물이 아름다움이 아닌가 생각된다. 자연의 미든 인공의 미든 사람의 눈에 보이는 보편적인 미는 아름답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아름다움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추함으로 변하면서 인간의 눈길에서 벗어나게 되고 현실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래서 미를 추구한 결과물인 아름다움은 결국 환상에 불과한 것이란 점이다. 아리수의 도도하고 장엄한 ..

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23 한강 자전거길 '장미' 1 구리 한강 시민공원 자전거길 옆 장미꽃 모습 5월 초순경, 구리 한강 시민공원 자전거길 옆에 핀 장미꽃 모습이다. 지나가다가 장미꽃이 너무 탐스럽게 피어 사진을 몇 장 찍었다. 그 전에 심어 작년부터 피기 시작한 장미가 이제 제대로 능쿨이 자라 탐스럽게 보인다. 한강과 어우러진 모습이 보기에도 좋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 산책이나 주말에 텐트를 치고 주말을 보내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 너도나도 사진 찍기에 바쁘다. 장미꽃이 사람들에게 주는 의미는 다양하다. 다양한 색깔과 모습은 관상용으로 시작되어 여러가지 많은 의미를 상징하는 꽃으로 표현한다. 장미꽃은 그리스-로마 시대인 고대부터 인간 사회에 여러가지 의미로 밀접하게 사용되어 왔다...

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22 남한산성 주행 요도 남한산성 주행 3 45번 도로는 광주 방향에서 팔당대교 방향으로 검단산 우측 하단부를 돌면서 팔당호 옆으로 조성된 도로로 전망과 경치가 너무나 좋은 길이다. 그러나 이 도로는 지나다니는 차량이 많고 도로에 노견이 거의 없어 자전거 주행에는 매우 위험한 길이다. 내가 45번 도로를 타고 오는 동안 젊은이 몇 팀이 반대편에서 지나갔다. 아마 남한산성으로 가는 모양인데 역시 목숨을 걸고 달리고 있는 모습 같아 안타까워 보았다. 차량 운전자들이 일반 공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면 어떤 생각이 들까? 한마디로 이동식 도로 장애물이다. 마음은 급하고 빨리 가야하는데 도로에는 이런 장애물이 많으면 짜증이 난다. 오토바이를 타고 무리를 지어 굉음을 내며 ..

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21 남한산성 정상 먹거리 광장 남한산성 주행 2 남한산성은 과거 차량을 타고 몇 번은 지나다닌 적이 있던 곳으로 대략의 지형은 기억이 난다. 오르내리막길이 가파르고 좁고 구불구불하게 커버진 길이 많은 곳이다. 그래서 단단히 마음을 먹고 혼자서 가는 길을 찿아간다고 갔다. 호평동에서 왕숙천을 지나 한강을 달려 잠실철교에 도착했다. 호평동에서 여기까지 딱 30킬로미터 거리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탄천 자전거길을 따라 올라가면 쉽게 갈 수 있는 남한산성 가는 길을 몰라서 잠실 사거리로 가서 성남쪽으로 갔다. 북잡한 잠실 사거리를 지나 성남 방향으로 가다보면 옛날 육군 행장학교와 교도소가 있던 곳이 기억나고 내가 남한산성을 내려오면서 지나온 적이 몇 번 있어 일단 ..

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20 산성 정상 일대 남한산성 주행 1 지난 5월 25일에는 남한산성을 주파했다. 남한산성은 오르내리막길이 좁고 다니는 차량이 많아 좀 위험한 길이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한번은 주파하기로 한 지역이라 내친김에 이날 주파하기로 한 것이다. 남한산성에 대해서는 책이나 영화로 소개된 적이 있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서울 인근에 위치한 방어시설로 삼국시대 이래 오랜 기간동안 우리 역사의 현장이 되기도 한 곳이다. 산세가 험하고 조망이 좋고 한강을 통제하며 한양 방어의 최후 거점으로 인식되어 누대에 걸쳐 성곽 축성과 각종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의 지름길로 이용되기도 하고 드라이브 코스, 역사 유적 탐방, 맛집, 자전거족..

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19 평내동 봉평 막국수 여름철 별미 '막국수' 앞에서 막국수에 대해서 소개를 했는데,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경기 동남부와 춘천 방향으로 주행다니면서 간식을 집에서 준비하여 다녔으나 그것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자전거 주행을 하다가 근처에 한적한 막국수집을 찿아들어가서 막국수를 먹어보았다. 그래서 최근에야 즐겨먹기 시작했다. 우선 가격이 부담이 적으며 간단히 먹을 수 있고 소화에도 좋고 시원하여 여름철 별미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름철에는 냉면이 제격이지만 막국수도 제철 음식이라 비빔장과 육수의 시원한 맛이 제격이고 막국수에 편육을 걸쳐 먹으면 일품이다. 간단히 먹을 수 있고 가격도 싸고 먹기에도 부담이 적고 굳이 편육..

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18 평내동 봉평 막국수. 막국수 전문집으로 막국수 맛도 좋고 편육은 바로 삶아낸 것으로 지금까지 가본 집 중에서 가장 정갈하게 최고의 정성으로 삶아낸 고기였다. 일부 닭갈비를 주메뉴로 하는 집이나 손님이 많은 집은 막국수나 편육을 미리 삶아 두어 일부 딱딱하거나 마른 경우가 많다. 요즘 더운 계절이라 자전거를 타면서 가는 곳마다 막국수 집을 찿아가서 먹곤하는데, 가격이나 맛이 천차만별이고 지역마다 다양한 음식이라 소개를 하고자 한다. 아래는 사전에서 인용한 글이다. 막국수 강원도에서 출발해 경기도 동부 등에서도 먹은 향토 음식인 한국의 국수 요리. 삶은 메밀면에 양념장, 잘게 썬 김치, 채 썬 오이, 삶은 달걀 등을 얹고 동치미 국물 혹은 육수를 자작자작하게 넣..

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17 미사대교 아래 보라색 꽃밭 보라색 구리/암사대교를 지나 아이유 고개를 넘고 하남으로 향했다. 아카시아 꽃도 지고 신록이 점차 짙어가고 있다. 하남 쉼터 토스트는 아직도 4천 원을 받고 있는지 모르겠다. 가격을 올린 이후 한번도 찿아간 적이 없어서다. 그래도 지나가다보면 열심히 사먹고 있는 사람을 본다. 팔당대교는 오르막도 힘들지만 도로폭이 좁아 교행에 주의해야 한다. 난간 공사가 진행중이다. 신팔당대교 신축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새로 만드는 신팔당대교 공사시 자전거 도로를 어떻게 잘 구축할 것인지 궁금하다. 현재의 팔당대교 자전거 도로는 폭이 좁고 교행하기도 위험한 도로다. 양측 오르막 경사도 심하고 노면 상태도 불량하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에는 주행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