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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며......2

두바퀴인생 2026. 3. 2. 21:27

봄을 기다리며......2

동묘 탐방

동묘 입구 전경

3.1절 연휴도 끝났다. 마지막 2일 월요일에는 날씨가 좋지 못해 주행을 못했다. 종일 집안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올렸다. 지난 일요일에는 아들, 손주들과 같이 저녁을 먹었다. 중학교 1, 3학년에 올라가는 훌쩍 자란 손주들이 키가 내보다 더 크고 어른스러운 모습이 감회가 새롭다. 봄철에 피어나는 새싹처럼 쑥쑥 자라는 손주들을 보니 마치 봄이 옆에 온 느낌이다.

옷가게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가 동묘 뒷골목에는 자전거용품을 포함하여 각종 만물상들이 여러가지 물건을 파는데 저렴하게 살 수 있어 구경 한번 가자는 이야기가 여러번 나왔다. 특히 면목동 김씨가 자주 가는 곳이라고 했다.

그래서 2월 어느날, 날씨가 추워 자전거 타기가 어려운 날을 골라 다산 엄씨와 면목동 김씨와 같이 만나 동묘를 가기로 했다.

다산 엄씨와 경춘선 별내역에서 만나 청량리역으로 가서 1호선을 타고 동대문 옆 동묘역에 내렸다. 먼저 골목장을 한바퀴 돌며 구경을 하고 기다리다 늦게 온 면목동 이씨를 만났다.

바람은 찼고 오전이고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이씨의 안내로 다시 골목길을 돌고돌아 각종 물건을 구경하면서 돌아다녔다. 두 사람의 빠른 걸음을 따라가기도 힘들다.

골목마다 많은 물건이 전시되어 있고 일부 자전거용품도 팔고 있었으나 대부분 성능이 낮은 물건이 대부분이라 별로 살 마음이 없었다. 내가 구매하여 사용하다 버린 자전거용품을 전시하고 있는 듯했다.

사람들과 참바람을 맞으며 어깨를 부딪히며 전시된 물건을 돌아보며 골목길을 돌아다녔지만 별로 구입할 물건도 없이 시간이 흘렀다. 외국인과 노인들이 많았고 식당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점심은 가까운 통닭집으로 들어가서 먹기로 했다. 큰 길가 통닭집인데도 사람들이 바글거렸다. 우리는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아 작은 통닭 세 마리를 시키고 소주와 맥주로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마누라한테 갖다 줄 통닭 한마리도 별도 포장하여 베낭에 넣었다. 통닭 크기는 병아리 만한 크기로 바삭 구워 먹었는데 맛은 별로였지만 아쉬운대로 술안주로 삼았다. 모두 선불이었다. 일하는 젊은이들을 보니 대부분 동남아 쪽 외국인들이었다.

우리 젊은이들은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이런 외국의 젊은이들은 낮은 보수지만 이린 곳에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아 고국으로 돌아가면 부자가 된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의 원화가 가치가 있어서 일게다. 그러나 한국에서 먹고 산다면 생활비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힘들고 불편하지만 참고 돈을 번다는 일념 하나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대견하다.

그러나 한국의 젊은이들은 높은 보수, 쉴 때 쉬고, 퇴근시간도 칼 같이 지키며 복지를 주장한다. 힘들거나 험한 일은 기피한다. 보수를 적게 받아서는 남들처럼 번듯하게 살 수 없기에 많은 복지와 높은 보수만 바란다. 능력은 없고 도전 정신도 없다.

가진 것이 없고 결혼도 능력이 없으니 취업도 어렵다. 마마보이가 대부분인 우리 젊은이들은 부모곁을 떠나 자력으로 인생을 개척하는 것이 아니라 캥개루처럼 부모 주머니 속에서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집에서 나이 40~50이 되도록 무위도식하고 있는 젊은이가 부지기 수다. 골프, 당구, 바둑, 도박, 주식, 게임 등에 미치거나 내기에 빠진다. 밤마다 클럽에 매일 돌아다니거나, 늦게 들어오고 늦잠을 잔다. 술을 매일 먹고 늦게 들어오거나 외박을 한다. 돈늘 물쓰듯하고 외제차다 고급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사고를 친다. 집안을 청소하거나 설걷이, 빨래, 식사 준비, 쓰레기 분리수거, 정리정돈 등은 전혀 할 줄을 모르는 인간이 대부분이다. 부모도 문제지만 본인도 문제다. 부모가 자식을 망치고 자식은 부모 탓을 한다, 본인 탓이 아니라 모두 남 탓으로 돌리는 것이 이런 한심한 인간들 모습이다.

20세가 넘은 자식은 부모가 도움을 주는 것은 그 자식을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무조건 밖으로 내보내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일체의 도움을 끊는 것이 최선이라 했다. 창업 자금을 대준다, 새로운 사업을 한다고 돈을 요구하면 가진자들은 자식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망하면 다시 도움을 준다. 그것은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일체의 도움을 끊고 모든 결정은 본인이 알아서 결정하고 부모는 오로지 관망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우리 부모들은 자식을 강하게 키우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했다. 이란 지도부가 일거에 폭사하는 등 미국의 참수작전이 성공하자 이란은 새지도부 구성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미국과의 전쟁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선박을 피격하자 세계 유가가 폭등하고 있다.

우리는 유류 비축량이 한 두달 분 정도 비축하고 있다면 장기적인 이란 전쟁은 우리 경제에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유가가 오르면 공장과 차량이 멈추고 물가가 급등할 것이다. 경제적인 타격은 우리 생활 전반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는 이스라엘의 생존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미국을 앞세워 끈질기게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방해해야만 하는 입장이다. 유대인의 입김이 그만큼 미국 정계를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변국도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에 민간인이 살상되는 등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 헤즈불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동시 공격에 동참하고 있고 예멘의 후티 반군도 이스라엘 공격에 동참하고 있는 등 중동 전역이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이란의 전신인 페르시아 제국은 알렉산드 대왕에 의해 멸망했지만 그후 새로 태어난 국가들인 파르티아나 사산조 페르시아 등의 국가들은 고대 로마와 대등한 강대국으로 군림하면서 동방의 지배권을 두고 로마와 여러번 전쟁을 불사했다. 그후 로마가 멸망하고 교황이 지배하는 중세를 거치고 외세의 침략으로 분리되었던 아랍인들이 이슬람 종교로 뭉친 오스만 제국이 등장하여 세력을 확장하면서 중동, 발칸, 북아프리카 등지를 점령하고 이슬람 세력을 확장해 나갔다. 이어서 헝거리, 스페인 등지로 유럽으로 침공해 들어가자 기독교 국가들이 오스만의 침공을 겨우 막아낸 덕분에 오늘날 기독교 국가인 유럽이 생존할 수 있었다.

오스만 제국이 1차 세계대전 후 멸망하고 강대국의 지배를 받다가 2차 세계대전 후 중동의 여러 국가들이 분리되어 독립했다. 산업혁명 이후 경제가 발전하면서 기계혁명이 일어나자 석유가 현대의 경제 발전에 초석이 되어 광범위 하게 소모되게 되었다. 마치 중동 전역이 석유 위에 뜬 땅덩이리로 밝혀졌다. 그래서 중동의 여러 국가들은 석유 채굴로 인해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취하면서 세계의 부국으로 발돋움 하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 후 이스라이 팔레스타인 땅에 세워지자 중동의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 수립과 독립을 반대하며 이스라엘과 수 차례 전쟁을 벌여 이스라엘 국가와 유대인을 멸종시키려 했지만 5차례에 걸친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아랍국의 침공을 모두 물리치고 승리했다. 이제는 이스라엘이 중동의 강자로 자리메김 하게 되자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면서 종교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광기가 인류 역사를 이끌어 왔듯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강대국의 광기가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는 듯하다. 그것은 가진자들의 광기나 마찬가지다.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는 우주와 같다. 인간의 본성은 자만과 거만, 무법, 거드럼, 선동, 혹세무민 등 광기가 가득찬 악의 덩어리와 같다고 생각된다. 인간이 선을 내세우는 것은 위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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