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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마음의 평안

우면산의 봄 1 : 허상과 고통의 삶, 희망과 성실의 삶

 

 

 

우면산의 봄 1 : 허상과 고통의 삶, 희망과 성실의 삶

 

  

                                                             봄을 기다리는 나목들, 잔설이 떠날 겨울을 아쉬워 하고 있다.

 

 

봄을 기다리며......

 

날씨가 많이 풀렸다. 세벽 운동하기도 좋고 자전거 타기에도 좋은 날씨다. 이제 봄은 서서히 우리들 곁을 찿아오고 있는 것 같다. 성급한 열정의 꽃인 목련, 개나리, 진달래 등의 꽃순들과 나무의 새순들이 벌써 고개를 내밀 준비를 하고 있고 봄바람의 훈풍이 빰을 스치고 지나간다. 해묵은 것을 미련없이 떨쳐내고 새로움을 담으려는 자연의 이치를 보다가 인간 사회는 탐욕의 멍에를 벗어 던지지 못하고 오늘도 권력을 위한 출세와 더 많은 부를 갖기 위해 혈안이 되어 설치고 다니는 모습과는 너무나 상반된 모습이다.

 

가득찬 그릇을 비우지 못하면 새로운 것을 담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는 내면에 잠재되어 왔던 그동안의 고정관념을 털어내지 못하면 새로운 사고와 이상을 실현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고정관념은 항상 역사를 퇴보시켜 왔고 재앙을 불러왔다. 국난의 위기도 지도층들이 현실에 안주하려는 고정관념을 버리지 못하고 탐욕에 젖어 환상에 빠져 있다면 그것은 바로 나라의 위기를 초래하여 왔다는 점이다.      

 

역사를 보아도 국난의 위기는 항상 존재하여 왔다. 그러한 국난을 슬기롭게 이겨낸 시기는 나라가 태평성대를 이루었으나 무능한 지도자가 나라를 통치할 동안에는 외부의 환란과 내부의 우환이 그칠 날이 없었던 것 같다. 힘이 강성해진 주변 강대국들은 항상 한반도를 호시탐탐 노렸고 힘도 없고 무능한 지도자가 통치할 경우에는 r주변국의 외침을 이겨내지 못했다. 나라의 개혁과 발전은 뒤로하고 현실에 안주하여 탐욕의 세월을 보내던 지도층은 그러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져길 때 수많은 백성들은 피난을 가거나 군사로 동원되거나 의병이 되어 적과 마주하여 싸웠다. 무능한 지도층은 도망다니기에 바빴고 적군에 앞장서서 나라를 배신하거나 조국을 버리고 해외로 도망친 경우도 많았다. 적의 침공으로 국토는 초토화되었고 궁궐은 물타고 문화재는 소실되었으며 마을마다 골목마다 백성들의 시체가 산더미를 이루었다. 또 많은 백성들이 죽거나 포로가 되어 적국에 끌려가서 성노리개 또는 노예가 되어 조국을 원망하며 고통속에 비참하게 살다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소리없이 사라져 갔다.

 

작금의 나라 현실이 암담하며 미래가 불투명하여 과연 우리들에게도 봄은 올 것인지가 의문이다.    

 

 

 

 

여야가 공천의 늪에 빠져 헤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외압이 없는 공천이라? 대폭 물갈이? 그것은 매번 외쳐오던 구호이지 않는가! 나라의 발전을 위해 참신한 인재를 발굴하여 뽑는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자기 계파, 학연, 지연, 혈연을 도외시할 수 있는 인간이 얼마나 될 것인가? 힘있는 눔을 공천하는 전략공천? 공천 탈락 후 탈당 그리고 무소속 출마? 돈있는 눔들은 비례대표? 이런 시스템으로는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 지방 유권자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을 공천한다고 해봐야 유권자들은 그 사람을 잘 모른다. 유권자들에게는 웃음을 띠우면서 악수를 하고 돌아다니지만 당선되고 나면 대부분 투자한 돈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권력이 재물과 상통하니 권력을 행사하여 뒷돈을 챙기고 재물을 가진 눔이 권력을 얻기 쉬운 게 우리들의 현실이다.

 

 

 

                                                                                     새벽 소나무와 아파트

 

신반포 지역의 고급 아파트 지역이다. 6시경인데 이런 새벽에 불켜진 집은 그래도 부지런한 집안일 것이다. 아침에 한 시간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여유로울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술먹고 게임하고 도박하고 연애하고 방황하고 공부하고 야근하고 주.야 교대근무하고 나름대로 일찍 일어날 수 없는 사정이 있을 것이지만 그렇기에 남보다 더 낳아질 수가 없을 것이고 힘들게 살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권력맛에 빠진 노예들......

스스로 지도자로 생각하고 인생의 최종 목표인 자아만족을 달성하기 위해서 재산 가진 사람들이나 관직에 있으면서 장.차관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출신, 장군을 포함한 군출신, 경찰청장을 포함한 경찰 출신, 대학교수를 포함한 교육계, 많은 인기를 누린 연예계 출신, 방송사 사장/앵커/PD/ 기자/논설위원 등 언론계, 목사를 포함한 종교계, 판.검사 및 변호사를 포함한 법조계, 시민단체 등 각종 사회단체장 출신, 금융위 등 각종 금융기관 출신, 청와대 및 정부 공공기관장 출신, 대기업 총수를 비롯한 중견 기업인, 각종 사회사업가, 텔레비젼에 자주 얼굴을 내밀어 시청자 호응을 얻었던 얼굴마담 출신 등 사회적으로 목에 힘께나 주었던 많은 사람들이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당도 잘 선택해야 할 것이고 줄도 잘서야 할 것이다. 최소한 수십 억은 소요될 것이니 서민들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통상 사람은 수천 명만 운집하여 지지하며 환호하면 천하를 다 얻은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 쉽다. 자신이 대단한 인기를 누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자만심을 갖게되고 SNS에 팔로워가 수십만이면 자신이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된다. 또 그런 사람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지하며 따르며 동조한다. 그러나 수천명의 모인 군중이나 SNS 팔로워들은 허상이며 거품과 같다. 그것은 바로 연에인들이 누리는 인기와도 같은 것이다. 사람들은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척 할 뿐이다.

 

그러나 한 치 속의 사람 마음을 알 수 없으니 겉으로 보아서는 허우대도 멀쩡하고 학력이나 말솜씨나 빠질 것이 없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항상 후보들에게 속기 마련이고 배신당하기 마련이다. 인간의 인격은 항상 이중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고위공직자나 장.차관이 되려면 주변 정리를 젊은 시절부터 철저하게 하지 않으면 대부분 청문회에서 낙마하기 쉽다.

 

한 기자가 어렵사리 MBC 사극 '해를 품은 달'의 원작자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정모씨라는 한 여성 작가로 2010년 화제를 낳았던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도 그녀의 작품으로 80만부가 팔렸던 책이다. 그녀에 대해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인터뷰를 꺼리는데다 출판사도 함구하고 있고 얼굴없는 작가로 신비감만 증폭되고 있는 사람이다. 그녀가 전면에 나서기를 꺼리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로멘스 작가지 문학 작가가 아니다....중략...내 생활이 중요하고 변화 생기는 게 싫다. 인터뷰하고 유명세를 타게 되면 글 쓰는 게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 그녀의 참신한 사고와 태도, 그리고 허상에 물들지 않으려는 마음이 존경스럽다. 그녀는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감동을 주는 좋은 글을 계속 쓰는 작가로 영원히 남기를 기대하고 싶다. 

 

이 사람에 비해 어느 여류 작가는  자신이 쓴 책이 베스트 셀러로 인기 좀 누리더니 나꼼수에 합류하여 여러가지 추태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성교육과 가정교육, 그리고 인생관의 차이인지도 모른다. 

 

 

                                                                               강남 고속터미널의 새벽 풍경

 

 

그러나 실제 공천 현장은 아수라장이다. 공천을 받아야 출마가 가능하니 목숨을 걸 수밖에...... 권력을 갖기 위해, 거드럼을 피우려고, 투자 대 남는 장사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출세하는 길은 국회의원이 되는 길이기에, 가진 것이 돈 뿐이니 한번 뿌려보면 될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내가 누군데 그까짓 국회의원쯤이야'라며 출사표를 던졌지만 일차적인 관문이 당 공천이다. 떨어지는 눔은 덤벼들고, 당선된 눔은 희죽거린다. 여당은 돈봉투를 공개한 고승덕 의원을 두고 공천여부에 골몰하고 있단다. 지금까지 수도 없이 관례적으로 해오던 것을 문제삼은 그런 사람을 과연 공천할 것인가? 그는 텔레비젼에 아침 프로에 얼굴마담으로 나왔다가 서초구에서 당선된 사람이다. 그러나 어쩌면 당 입장에서는 배신자다. ㅎ ㅎ 두고 볼 일이다.

 

농성장으로 변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민주통합당(민주당)사. 열린우리당 시절인 2004년 3월 당사를 이곳으로 옮긴 뒤 정권 교체와 총선 참패의 아픔, 절치부심 끝에 거둔 6·2 지방선거 승리 등 10여년간 민주당의 영욕을 함께 해온 이곳은 ‘4·11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천 진통을 연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10여명의 예비후보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심사’를 요구하며 노숙 투쟁 중이었고, 일부 후보들은 무기한 단식농성까지 벌이고 있다. 당사 출입구 주변에는 이들이 내건 플래카드와 피켓으로 시장판을 방불케 하고 있다. 공천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공천 탈락한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몰려 시위를 벌인다.

1일에는 전략공천 지역으로 발표된 서울 노원갑 선거구 주민들이 몰려 집회를 열었고 주민 대표는 삭발까지 했다. 이날 오후 우상호 당 전략홍보본부장이 당사를 찾아 농성중인 예비후보들의 ‘하소연’을 한시간 가량 들었다. 때로는 격분한 후보와 지지자들의 고성이 들리기도 했지만 대체로 예비후보는 ‘억울한’ 사정을 하소연했고 우 본부장은 “당 지도부에 꼭 전달하겠다”며 약속 아닌 약속을 했다.

 

여야가 4·11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홍을 앓고 있다. 공천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도 곳곳에서 파열음이 들리고 있다. 야당인 민주통합당의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은 그제 지도부의 공천 개입에 반발해 급기야 공천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빚었다. 그것도 모자라 어제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국민은 딴전에 두고 각자의 이익이나 당선에 연연한다.”며 당지도부를 강하게 성토했다. 여당인 새누리당도 이재오 의원의 공천에 반발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히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진화에 나서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여야 공히 공천혁명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더니 실상은 과거와 달라진 것이 없어 실망스럽기만 하다.

 

 

                                                                             새벽 사당역 13번 출구 전경

 

시름과 환상에 빠져서 고통을 초래하는 인생......

사당역 13번 출구는 자주 이용하는 출구이다. 누군가를 만날 경우에는 비교적 주차장이 가깝고 조용한 편이며 음식점, 카페가 많다. 주변의 식당은 중.장년들이 많이 찿는 곳이다. 옆에는 새로 생긴 파스텔 빌딩이 있어 카페, 주점, 식당, 빵집, 페스트푸드점, 영화관, 쇼핑몰, 서점 등이 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찿고 사당역 지하철과 연결되어 있다. 찿집에서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 하다가 같이 5~6번 출구쪽인 과천 방향으로 가면 술집, 노래방, 모텔이 즐비하다. 이곳은 과천, 안양, 수원 방향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퇴근길에 만나기 쉬운 곳으로 비교적 젊은이들과 중년들이 많이 찿는 번잡한 먹자 골목이 있다. 또 내방 방향의 8번 출구 방향은 중.장년들이 많이 찿는 곳으로 좀 조용한 편이며 내방역까지 먹자골목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식당이 많다. 

 

5~6번 출구 방향 먹자 골목에  있는 부산오뎅집은 저녁이면 자리가 없다. 크기가 2~3평 정도이니 자리가 평균 10명~최대 15명 수준이 한계이다. 밖에서 기다리다가 자리가 생기면 들어간다. 주인이 손님들을 비집고 자리를 만들어 주면 그 자리가 내 자리다. 가방이나 옷을 걸어두기도 곤란하니 끌어안고 먹을 수밖에 없다. 비좁은 곳에서 원탁으로 만들어진 식탁과 중간에는 오뎅이 끓고 있다. 술은 종류별로 주문을 하면 금방 나오고 오뎅은 먹은 수만큼 오뎅을 끼웠던 대나무젓가락으로 계산한다. 먹는 동안  손님들이 서로 마주보며 앉아서 먹으면서 서로 상대의 얼굴을 살피면서 술과 오뎅을 즐긴다. 추운 겨울철에는 제격이다.

 

그곳은 부담없는 직장 동료, 모임 후 헤어지기 전에 아쉬워서, 또는 가까운 친구들과 가거나 혹은 가끔 혼자가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마주보이는 사람들에게 안면이 좀 껄꺼럽지만 술이 한 두잔 들어가면 모두가 서로 다정한 친구가 된다. 특히 앞에 앉아 있는 젊은 아가씨나 예쁜 아줌마가 있다면 그런 이성을 바라보면서 스스로 각종 상상과 환상, 자아도취에 빠져 술맛은 더욱 날 수밖에 없다. 퇴근길, 2차로, 이성을 낚시하기 위해, 노래방 도우미와, 우연히 알게 된 아줌마나 아저씨와, 주말 카페 모임 산행갔다 오다가, 관악산 등산하고, 막연한 친구라 간단히 떼우려고, 헤어지기 섭섭하여, 만나서 기쁘서, 약속을 헛탕치고, 연인과 헤어지고 성질나서, 그냥 혼자 취하고 싶어서, 가격도 저렴하고 돈도 궁하여,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귀가 차시간이 남아서, 왠지 혼자 외로워서, 지나간 추억이 그리워서, 직장 상사를 욕하면서, 사기를 치기위해, 세상이 살기 더러워서...... 등등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연과 이유가 여러가지인 별의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그곳은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각종 오뎅을 안주삼아 간단히 술 한 잔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몇 년전 지금 장사하는 아줌마 앞에 그곳에서 장사하던 아줌마가 주인한테 쫓겨났다고 한다. 이유인즉 너무 장사가 잘되어 주인이 심술나서 쫓아내고 자신의 측근으로 하여금 오뎅 장사를 하도록 한 모양이다. 그래도 손님들은 그런 사연은 잘 모른다. 단골이 아닌 대부분 그냥 지나가던 뜨내기 사람들이 무턱대고 찿아오니 장사는 여전히 잘되고 있는 것 같다. 쫓겨난 아줌마는 뒷쪽 골목 안쪽에 목이 별로 좋지 않은 곳에서 세를 얻어 다시 부산오뎅집을 개업하였으나 장사는 아무래도 예전 같지는 않다고 한다. 직접 가서 먹어보니 단골은 찿아온다고 하면서 아줌마가 반가워 했지만 나중에 나오면서 계산할 때 보니 가격이 다소 비싸진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요즘은 잘 안간다.

 

 

                                                                                   사당역 13번 출구 주변 빌딩 가게들

 

모조리 까발려진 인생......

서울에는 도로마다 골목마다 건물마다 곳곳에 CCTV가 수십 만대가 설치되어  실시간으로 모든 사람들을 감시하고 있다. 또 사람들은 길을 가다가도 무슨 일이 있으면 당장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그것을 인터넷에 올리고 여론을 조성하며 네티즌들의 도움을 구한다. 그러면 소위 네티즌 수사대라는 젊은이들이 대상자에 대하여 신상털기와 마녀사냥에 들어간다. 노출된 범법자들은 네타즌들의 욕설과 막말, 인터넷 신상공개 등 사회활동을 거의 할 수 없을 정도로 추적하고 비리를 파헤치고 공개하며 여론을 호도한다.

 

얼마전 한 식당에서 임산부 폭행 사건을 인터넷에 올렸던 한 여성은 CCTV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라 거짓말로 밝혀지면서 생매장을 당하고 있다. 지하철 폭행녀, 막말녀는 인터넷을 달구었고, 대형서점 구내 식당에서 벌어진 초등학생 얼굴에 된장국을 쏟아 화상을 입게 만든 '국물녀 사건' 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사실은 임산부 폭행은 CCTV 확인 결과 거짖으로 나타났으며 국물녀 사건도 초등학생이 달려오다가 부딪히면서 된장국이 쏟아진 사실로 판명되었다. 부모들이 인터넷에 올린 것이지만  일방적인 이야기로 자신이 유리하게 거짖말을 만들어 올렸다는 점이다. 누리꾼들은 파렴치한, 몰상식한 여성으로 매도, 광기어린 비판을 쏟아부었다. 

 

이처럼 사소한 사건도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올리는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거짖말로 인터넷에 올리는 것이 문제이다. 거짖이 사실이 되고 그로인해 누리꾼들에 의해 신상털기와 마녀사냥으로 억울한 피해자가 양산될 수 있다는 점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자신의 주변의 일상사를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신문이나 인터넷에 올려 여론을 조성한다. 그런 내용은 좀 자극적일수록 빠른 속도로 전파된다. 유명 여자 연예인의 나체 사진을 합성하여 올리는가 하면 섹스 내용도 비슷한 얼굴이면 그 사람인양 올리면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다. 물론 절대로 그런 일이 없으면 당당하게 부정할 수 있으며 고소고발 조치를 하면 되나 그러는 사이 받는 엄청난 피해는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 것이다. 그로인해 본인은 엄청난 충격을 받거나 극한적인 방법인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누구나 치부는 있는 법인데, 몰래 그런 비슷한 사실이 있었다면 헤어나기 힘든 상황이 전개될지도 모른다. 이처럼 거짖으로 유포하는 행위는 살인까지도 불러온다는 심각한 사실을 알아야 될 것이다. 그래서 거짖 사실을 인터넷에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인 제제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반가운 사람끼리......

 

이제는 범죄가 무서운게 아니라 CCTV가 무서운 시대가 되었다. 이제는 강력범죄는 대부분 CCTV를 통해 잡아들인다. 평소 주고받은 메일, SNS, 문자등 통회내용, 카페 가입 및 활동 내용, 블로그 작성 글 내용 및 댓글 내용, 은행계좌 사용내역, 출장지 및 방문장소, 주로 만나는 사람, 가족 관계, 가정생활, 불륜, 외도, 사치, 수입과 지출내역, 음주량, 이사기록, 쇼핑 내역, 범죄내용, 재판기록, 건강진단 결과, 질병 이력 및 입원 내용과 기간 등 개인의 사생활은 이미 완전히 노출되어 있다. 이처럼 사람들의 행동과 사고가 모두 노출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부분 감옥과 같은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느 주말 오후 우리 동네 통닭집에서 소주 한 잔......

 

 

불행과 희망은 내 마음속에......

우리들은 사지가 멀쩡한데도 살기 힘들다고 한다.  그것은 우리들이 허상을 보며 탐욕에 눈이 멀어 환상에 젖어 살고 있기 때문이다. 잘 사는 사람과 비교하여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그들을 비난한다. 눈은 허상에 빠져 잘나고 좋고 아름다움과 출세를 기대한다. 그러나 현실은 녹녹치 않음을 알게 되면 실망하고 세상을 비관한다. 요즘은 아니지만 옛날에도 막고 살기 힘들었다. 50~60년대만 해도 배가 고팠지만 지금은 마음이 고프다. 그것은 배를 채우고 나면 다음 단계의 욕구가 생기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슬로우의 욕구 5단계 중 최하 1단계인 '생리적인 욕구'조차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살던 때가 옛날이었다. 그러나 지금 우리사회는 2단계인 '안정의 욕구', 3단계인 '사회적 욕구'가 분출되고 있는 시점인 듯하다. 다음 4단계의 욕구가 '존경의 욕구'이며 마지막 5단계가 '자아실현의 욕구'이다. 각자 자신의 욕구가 어느 단계인지를 곰곰히 생각해 볼 일이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여자 연예인이 교통사고를 당하여 화상으로 얼굴이 엉망이 되었다면 어떻게 될까? 사지가 멀쩡하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불행이 찿아와서 두 다리와 팔이 절단되었다면 어찌될까? 사고로 실명이 되거나 절름발이가 되거나 장애인이 되었다면 어찌될까? 아마 대부분 엄청난 고통 속에서 살거나 스스로 목을 멜지도 모른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가 있어 어린 시절부터 장애인으로 계속 살아온 사람은 스스로를 치유하고 살아가 수가 있지만 멀쩡하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재해나 사고로 장애인이 된다면 그것은 인내하기 힘든 고통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도 열심히 살아가는 존경스러운 장애인들이 한 둘이 아니다.   

 

아마 그 중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닉부이치치씨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최근 그의 결혼 소식을 듣고 기뻤고 행복하기를 빌어본다. 아마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조그만한 장애는 우습게 보일지 모른다. 그리고 눈물이 나고 스스로 고통을 딛고 새로운 희망을 얻지 못한다면 할 수 없다. 그냥 그대로 살기 바란다.....오로지 우리는 희망을 갖고 성실하게 사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다. 환상에서 깨어나고 탐욕을 버리고 자신을 아는 게 중요할 것이다. 불행과 희망, 모두가 내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다.

 

 

 

 

닉부이치치 결혼, 일본계 약혼녀와 지난 12일 웨딩마치



호주 유명 작가 닉 부이치치(30)가 지난 12일(현지시각) 결혼했다.

닉 부이치치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약혼자인 일본계 카나에 미야하라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신혼여행지인 하와이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사진을 찍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닉 부이치치는 테트라 아멜리아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아 팔다리 없이 태어났다. 닉 부이치치는 절망을 극복하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강연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 닉 부이치치는 지난 2010년 '닉 부이치치의 허그'라는 책을 가지고 한국을 방문했으며 현재 종교방송 CGN TV에서는 '닉 부이치치의 희망의 씨앗'이 방송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닉 부이치치 결혼 완전 축하" "닉 부이치치 결혼 마음이 따뜻해 지는 기사다" "닉 부이치치 결혼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