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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 380 : 고려의 역사 148 (제20대 신종실록 1) 본문
한국의 역사 380 : 고려의 역사 148 (제20대 신종실록 1)
제20대 신종
신종(神宗, 1144년~1204년)은 고려 제20대 국왕(재위: 1197년 - 1204년)이다. 휘는 탁(晫), 자는 지화(至華), 시호는 신종경공정효대왕(神宗敬恭靖孝大王). 인종과 공예태후 임씨(恭睿太后 任氏)의 다섯째 아들이자 의종과 명종의 막내동생이다.
생애
평량공(平凉公)에 봉해진 뒤 최충헌(崔忠獻)형제가 명종을 폐하고 왕으로 추대하여 대관전(大觀殿)에서 즉위하였으며 1198년, 산천비보도감(山川裨補都監)을 두었고 관서(關西) 민가의 안대(安碓)를 금지하였다. 같은 해 만적의 난이 일어난 것을 비롯하여 이듬해에는 명주(강릉)와 동경(경주), 뒤이어 진주와 전주, 합주(합천) 등지에서 민란이 계속 일어났다.
1199년에 최충헌이 문무관의 인사행정(人事行政)를 도맡았는데 이로부터 모든 실권은 최충헌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같은 해에 수양장도감(輸養帳都監)과 오가도감(五家都監)을 두었다. 1202년에 탐라(제주도)에서 다시 반란이 일어나자 소부소감(少府少監)인 장윤문(張允文)과 중랑장(中郞將) 이당적(李唐積)을 안무사(安撫使)로 보내어 평정하였다. 1204년 등창이 심하여 태자에게 양위하였다. 시호는 정효(靖孝)이며 능은 개풍군 청교면에 위치한 양릉(陽陵)이다.
가계
- 선정왕후 김씨(宣靖王后) - 강릉공 온의 딸. 의종 비 장경왕후와 명종 비 광정왕후의 여동생.
- 희종
- 양양공(襄陽公) 서
- 효회공주(孝懷公主)
- 경녕궁주(敬寧宮主)
고려의 역대 국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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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신종실록
(1144~1204년, 재위 1197년 9월~1204년 1월, 6년 4개월)
1. 늙은 왕 신종의 즉위와 최씨 무인정권의 성립
신종의 시대는 비록 6년여밖에 되지 않지만 최씨 무신정권이 기반을 닦는가 하면 전국 각지에서 민란이 끊이지 않아 고려 사회는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신종은 인종의 다섯째 아들이자 공예왕후 임씨 소생으로 1144년 7월에 태어났으며, 초명은 민, 이름은 탁, 자는 지화이다.
다섯째 아들인 그가 50세가 넘은 나이에 왕위에 오른 것은 순전히 최충헌 형제와 그 측근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이의민을 제거한 후 명종을 내쫓기로 결심한 최충헌과 그의 아우 최충수, 외조카 박진재는 차기 왕으로 누굴 세울 것인가를 고민하던 끝에 시공 왕진과 평양공 왕민 중에서 한 사람을 왕으로 세우고자 하였다. 논의 과정에서 최충수는 왕진이 경서와 사기에 통달하고 도량이 넓다며 그를 왕으로 세우자고 하였고, 최충헌은 명종의 동복동생인 왕민이 좋겠다고 했다. 이처럼 무신정권 시절에는 왕을 자신들 마음대로 부려먹기 좋은 인물로 선택하였다. 이에 박진재는 두 사람 모두 제왕이 될 만하지만 금나라에서 사공 왕진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왕위를 찬탈했다는 의심을 살 염려가 있으므로 의종의 전례에 따라 왕민을 왕으로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박진재의 이 같은 판단에 따라 결국 왕민이 차기 왕으로 결정되었다.
왕민을 차기 왕으로 결정한 최충헌은 곧 최충수, 박진재, 노석승, 김약진 등과 함께 군사를 집결시킨 뒤 6위 군사를 전후좌우 4군으로 나누고 장졸들을 파견하여 두경승을 비롯한 12명의 대신과 10여 명의 승려, 명종의 서자들 등을 체포한 후 모두 유배시켰다. 그리고 대궐로 사람을 보내어 명종에게 홀로 말을 타고 향성문을 나서라고 위협한 뒤, 명종이 향성문을 나서자 붙잡아 창락궁에 유폐시켰다. 또한 태자 도를 태자비와 함께 강화도로 압송하고, 1197년 9월 계해일 평양공 왕민을 데려와 고려 제20대 왕에 앉혔다. 그가 곧 신종이니 이때 그의 나이 54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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