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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마음의 평안

우면산의 여름 34 : 자전거를 타고 안양을 가다 2

 

 

우면산의 여름 34 : 자전거를 타고 안양을 가다 2

 

 

 

                                                                                                 과천정부청사 입구

 

자전거로 안양가는 길은 초행길이지만 그런대로 차량이 적게 다니는 길을 택해서 딜린 결과 서울에서 약 2시간 정도 걸려 안양 회사에 도착하였다. 관리실 최실장에게 서류를 건네주고 잠시 쥬스를 한 잔 마시면서 그동안 회사 동향에 대해서 이것 저것 이야기 하다가 후배인 김사장은 만나지 않고 그냥 다시 나섰다. 회사는 작년같이 비슷하게 수주는 꾸준하나 옛날 같지는 않다고 했고, 지난번 세무 감사에서 과태료를 좀 받은 모양이었다.

 

이 회사도 창업 15년이 다 되간다. 개인 사업이라는 것이 노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고 누군가의 지원과 도움 없이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힘든 것이 우리 사회 현실이다. 이 회사가 김사장에 의해 오늘날까지 성장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고 주변의 시셈과 손가락질도 많아 받았지만 김사장 특유의 기민함과 끈질긴 집념으로 오늘을 일군 것이라 생각된다. 두 집 살림을 하면서도 그 갈등을 이겨냈고 그것은 바로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 것이었다. 현직에 있을 때 많은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이고 또 도움을 준 것도 사실이다.

 

창업 초기에 착하시던 윗분을 회장으로 모시고 대외 수주영업을 했다. 그 분 도움으로 90년대  말경 군인공제회 설계를 수주한 적이 있었는데, 설계비만 10억이 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계약이 어렵게 성사되자 중소 설계사무소에서 일약 중견 설계사무소로 성장했다. 그런가운데 회장님의 법인카드의 잔고가 0원이 되는 등 불경스런 경우도 있었고 모시는 것도 무례했지만 그 분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고 현직에 계실 때 나에게도 각별한 관심을 주셨던 분이었다. 그 분은 김사장을 사랑했고 믿었으며 일체의 사리사욕이 없었다. 그런 사람을 회장으로 모신 김사장도 머리는 비상한 친구였던 것은 사실이다. 그 분 덕분에 회사는 큰 건을 수주하게 되었고 그 결과 오늘날의 중견 업체로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발판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회장님도 각종 스트레스로 몇 년 전에 갑자기 돌아가셨다.

 

퇴직금 등으로 퇴직하는 직원들이 노동부에 고발을 하기도 하였고, 남을 위해 체면치례용 일체의 헛돈을 함부로 쓰지 않는 사람이었다. 올지 사업적인 관게에서만 돈을 쓰는 사람이었다. 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구두쇠였던 그의 언행에 많은 사람들이 욕도 하였지만 그래도 그 후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회사가 쓰러지지 않고 오늘까지 지탱하여 온 것이다. 초기부터 회사 관리에 열정을 쏟던 60대의 장실장은 10년 넘게 근무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고 퇴직 후 얼마지나지 않아 건강하던 그 사람은 어느날 갑자기 발견된 암으로 돌아가셨다. 주말이면 도봉산 등 등산도 잘 다니고 산에서 처음보는 아줌마들과 만나 식사도 하고 노래방에도 잘 다니던 사람이었다. 노래방에 가면 18번 노래인  '장모님'이라는 노래도 잘 부르던 건강하던 사람이었는데 말이다...... 

 

김사장은 돈을 좀 벌자 동기생들을 초청하여 큰 잔치도 열고 자식 돌잔치 때는 수많은 동기생들이 모여들었다. 동기회에 수시로 거금도  쾌척하고 어려운 동기들에게 밥도 자주 먹였다. 회사는 그의 동기생들이 사장, 전무 등 주요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요즘은 김회장으로 물러앉고 동기생 중 바지 사장을 둔 모양이다. 그래서 동기회장도 수차례 역임하였고 각종 행사에 돈으로 위세를 부렸다. 매일 술이었고 접대였으며 봉투를 전달하며 각종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는 누구도 믿지 않으며 신뢰하지도 않는 성격이다.

 

 

과천 지역에는 서울과천정부청사,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경마장 및 경마공원, 마사회, 국립현대미술관 등 여러 놀이 시설과 기관들이 있다. 간단히 소개한다.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서울大公園, Seoul Grand Park)은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에 있는 공원으로, 한국에서 가장 큰 동물원식물원이 있다. 놀이공원인 서울랜드와 더불어 서울·수도권 시민들의 일일 나들이 장소이다.

 

동물원 건립 100주년을 맞아 명칭을 서울동물원(서울動物園, Seoul Zoo)으로 이름을 바꿀 예정이다.

 

 

동물원

 

1977년 2월, ‘남서울대공원’의 명칭으로 대규모의 공원을 조성하여 창경원(昌慶苑: 현재의 창경궁)의 동물을 옮기는 계획이 발표되었고, 1978년에 서울시가 현재의 자리에 착공하여 1984년 5월에 새로 문을 열었다.

 

시설

동물원에는 한국천연기념물황새, 독수리, 반달가슴곰을 비롯, 현재 296종(種) 2,372수(獸)의 동물을 사육하고 있다.

 

식물원

동물원이 개원(開園)한 이듬해인 1985년 5월 1일에 개원하였다. 식물은 총 1,263종(種) 31,533본(本)이 있다.

 

운영과 관리

서울대공원의 동물원, 식물원의 운영과 관리는 서울특별시에서 하고 있으나 놀이시설인 서울랜드는 한덕개발주식회사에서 하고 있다. 또한, 각 영역별로 입찰에 의한 민영위탁방식으로 운영되며 관리감독도 마찬가지로 주변영역별로 서울특별시, 과천시, 한국마사회,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철도공사, 국방부 등이 나누어 하고 있다.

 

무료 입장

2010년 1월 1일부터 만 6세 미만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교통

  • 수도권 전철 4호선 대공원역 1·2·3번 출구(서울랜드국립현대미술관도 함께 방문이 가능)

지하철 개통 이전까지는 서울, 경기 시내버스가 운행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폐선되어 운행되지 않는다.

 

 

 

서울과천경마공원

면적 1.16㎢이다. 동남쪽의 청계산, 북쪽의 관악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의 북쪽에 접한 국제규모의 경기장이기도 하다. 1983년 2월 국무총리 지시 제8호에 의거 한국마사회가 1984년 5월에 착공하여 1988년 7월에 완공하였다. 1986년 제10회 아시아경기대회와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대회를 치르고, 1989년 9월 개장하였다. 이에 따라 경마에 관한 모든 업무를 이 곳에서 맡으며, 뚝섬경마장(1954.5~1989.8)은 폐장하였다.

주요 시설로는 지하 1층~6층 건물인 관람대와 모래마장인 주경기장이 있고, 그 사이에 마체(馬體)검사장이 있다. 관람대는 지하 1층·지상 6층의 규모로 길이 210m, 폭 50m에 달한다. 각층마다 마권판매소와 식당·매점 등이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밖에 마장마술(馬場馬術)연습장·장애물비월연습장·지구력경기 D코스 연습장·원당지구력경기장 등의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1994년 6월에는 경주로 안쪽 유휴부지에 일반시민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서울승마공원을 개장하였다. 공원의 주요 시설로는 마사박물관·어린이승마장과 휴식공간이 있다. 마사박물관은 1988년 개관하여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말과 관련한 각종 유물 1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밖에 22채의 원두막과 폭포·주말농장·연못·소동물원 등이 들어서 있다. 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에 내리면 바로 공원 입구에 닿을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國立現代美術館)은 대한민국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대의 미술관이다. 1969년 경복궁 소전시관에서 개관한 것을 시작으로 1973년 덕수궁 석조전으로 이관하였으며, 1986년 현 위치로 한 번 더 이관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 관장은 고위공무원 나급(2급 상당)이며 2006년 과천 청사 개관 20주년을 맞아 직제 개정 및 경영 혁신을 통한 행정형 책임운영기관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서울랜드, 서울대공원과 함께 수도권 시민들의 일일 나들이 코스로 교육, 문화의 장이 되고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의 옛 기무사령부 터에 서울분관이 생길 예정이다.

 

 

운영

서울대공원 내(內)에 있지만 국립지역이기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 설립되어 현재까지 이르고있다.

 

상설 전시

  • 《소장품전<한국미술1960-1980>》
  • 《한국미술 1980-2000》
  • 《거울아, 거울아- 그림 속 사람들 이야기》
  • 《멀티플/다이얼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