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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의 봄 34 : 김씨 왕조와 북한 주민이 살려면......

두바퀴인생 2011. 5. 26. 12:12

 

 

우면산의 봄 34 : 김씨 왕조와 북한 주민이 살려면......

 

                                                          북한 평양이 아니라 강남 고속터미널 근방 고층 아파트

 

비가 개인 뒤 도심은 무척 깨끗하다. 비는  공기중의 황사를 포함하여 대기불순물을 씻어 내리는 작용을 하고 도로를포함하여 도심을 청소하는 청소부나 마찬가지다. 그 많은 물을 물차로 청소한다면 명달을 청소해도 힘들 것이다. 비가 온 날을 제외하고 아침마다 도로에는 물차가 물을 뿌리면서 청소를 한다. 자동차 바퀴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분진과 깨스 분진,각종 쓰레기를 청소한다. 태양만 비추고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그런 곳은 금방 사막으로 변한다. 우리 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성 기후로 사람이 살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다. 그러나 미국에는 지난주 강력한 토네이도가 덥쳐 수백명이 사상당하는 참사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우리는 태풍이 가끔 찿아오지만 요즘에는 미미한 피해만 주고 지나가곤하고 있는 축복의 땅이다.

 

이런 땅에서 더 받고 더 먹고 더 가지려고 아우성이다. 노동자 년봉 7000만원이 넘는 우리 나라 자동차 피스톤  80%를 공급하는 부품업체인 유성기업이 노조의 파업으로 난장판이 되다가 경찰의 공권력 투입으로 모두 끌려 나왔다. 일반 서민들은 취업은 커녕 하루 벌어 먹기도 힘든 판에 노동 귀족들이 벌이는 추태는 나날이 도를 더하고 있다. 현대.기아 등 완성차 기업에 타격을 주기 위해 민노총이 관련되어 부추겼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찌했던 유성기업의 파업은 옹호받을 수 없는 행동이다. 그들은 20% 노동 시간은 감축하면서 봉급은 그대로 달라고 하거나, 시급제를 봉급으로, 비정규직 채용 금지, 연속 2교대제 도입,년봉 인상 등을 주장하면서 파업을 벌인 모양이다. 이번 피업으로 현대.기아,한국 지엠, 르노삼성.쌍용차 등은 생산 차질은 물론 2만개의 완성차 부품을 납품하는 전체 협력업체 25만 근로자들에게도 타격이 예상된다.

 

연매출 2000억원에 불과한 피스톤 링 납품업체가 파업이 일어나자 년 매출 81조원 규모의 많은 완성차 기업들이 타격을 받는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유성기업은 3년 연속 적자를 보앗다고 한다. 경영진은 무얼 어떻게 되었으며 또 회사는 어떻게 운영되었는지도 의문이 간다. 이건 먹이사슬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된다. 외부 세력의 개입이 사태를 악화시켯다는 추정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대깅버의 협력업체 관리에 문제가 잇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납품 단가 내리치기, 납품 기한 독촉, 부품 납품회사 다변화 부족, 상생은 커녕 중소기업 골수 빼먹는게 전문이 대기업들의 먹이사슬 횡포가 그 원인이 아니었는지도 한번 조사.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름도 잘 알지 못하는 케이블 방송 스포츠 전문 여기자의 죽음에 온 사회가 난리 법썩이다. 파주 개발지역에는 땅을 담보로 수십 억씩 대출을 사람들이 LH 공사의 사업추진이 지연되자 이자를 갚지 못해 오늘도 이름도 모르는 한맺힌 사람들이 자살자로 죽어 나갔다. 그들은 대해서는 방송에서 아무런 소식도 없다.

 

방송.언론의 황금시대, 하루 종일 그녀의 죽음에 대하여 방송하는 것이 대통령 죽음보다 더 줄기차게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예쁜 것? 인기? 도대체 그것이 무엇이길레? 예쁜 얼굴의 여자? 도대체 그것이 무엇이길레 이 난리를 치는 것일까? 연상의 여자가 스포츠맨을 사랑했다가 공개적으로 거절 당하자 자살했다는 것이다. 물론 사랑도 자유요, 죽음도 자유지만 그것이 무엇이길레 그토록 귀중한 목숨을 버리는 것일까? 본인의 심정이 되어 보지는 않았지만 유명 연예인들이 자살하는 것은 인기도에 비례하는 것일까? 그것도 아닌 것 같다. 무명의 연예인이 있고 조금이라도 예쁘고 방송을 탄 적이 있다면 연예.스포츠 기자들이 더 난리다.

 

방송도 사진 기자도 인터넷에 올라오는 기사는 대부분 궁금증과 유혹을 느끼는 제목으로 도배되어 있다. 민낮, 속옷 차림, 신발, 수영복, 반나체 사진, 패션, 화장, 머리,신체 등등의 사진을 올리면서 하의 실종, 종결자 등의 용어로 시청자나 방문자, 젊은 사람들을 유혹하고. 방송에는 연예인들의 시시콜콜한 가정사나 부부관계에 대하여 대담프로로 방송하고 그것을 즐겨보는 사람들은 모든게 그들의 삶에 녹아 버렸다. 막장 드라마에 빠지고 불륜과 혼전임신, 삼각관계를 흠모하며 일탈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 그러나 결국은 이 사회가 그것을 용납하지 못한다는 데 일탈의 한계가 있다. 즉 그것은 바로 불행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일부일처제는 근대에 와서 정립되었지만 우리 나라는 조선시대시대까지 일부다처제가 통용되던 사회였다. 그 근원은 더 올라가 신라 시대부터 시작되었는데, 그 당시 신라  왕족이라면 마음에 드는 아무 여자나 남자하고 성적 교류가 통용되었고 허용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오늘날 돈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드는 여자가 돈이 궁하다면 돈만 주면 섹스가 가능한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순결, 그리고 자유로운 성이 뭐 그리 심각한 문제이며 대단한 것인가?  

 

남자는 항상 유비쿼트스 시대처럼 처럼 언제 어디서나 여자에게 사정이 가능한 동물이다. 포탄이 떨어져도, 야수들이 우굴거리는 아두운 밀림에서도, 척박한 삶이나 가난에 찌들어도 섹스는 가능한 것이 남자다. 물론 여성은 마음의 문이 열려야 느끼다고 하지만......아마 기차길 옆에서 자란 가난한 집안에 유난히 형제들이 많았던 것은 바로 그런 이치일 것이다. 가난하지만 가장 돈안들고 즐길 수 있는 오락이 섹스였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옛날에는 가난해도 열자식 펑펑 낳았다. 모두가 먹고 살 것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병들어 죽고, 사고로 죽고, 공부는 못해도 나무하며 소먹이면서 억척스럽게 지랐는데, 보리고개는 먹을 것이 없어 풀뿌리, 나무껍질, 옥수수, 고구마, 감자, 무우, 생감을 먹고 여름이면 수박서리, 참외서리, 포도서리를 하고, 보리밥을 찬물에 말아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고, 밭에가면 생무우/오이/도마토를 캐고 따서 먹으면서 그래도 다섯 여섯은 무난히 자라서 우리들의 부모들인 오늘날 50~80대가 대부분 되었다. 바로 우리들의 아버지.어머니이며 할아버지.할머니들이다. 그들은 거지처럼 살았고 빈민가에서 공장에서 막노동판에서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 자랐고 오늘의 가정을 이룬 것이다.

 

예쁜 여자를 보면 남자라면 누구나 신체적으로 리듬이 달라진다. 흥분이 되면서 얼굴이 상기되고 가슴이 쿵닥거린다. 먼 산을 쳐다보는 것 같지만 실제는 그녀의 언행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말 걸기도 겁이 난다. 그러나 그녀가 먼저 자신에게 말을 걸거나 조금이라도 친절하게 다가오면 금방 자신을 좋아하는 줄로 아는 게 남자라는 동물이다. 그러나 그것은 오산인바, 여자는 능력 있는 남자를 원하고 평생 호의호식으로 자기를 공주처럼 챙겨줄 남자를 찿고 있는 것이다. 물론 욕정이 넘쳐나 아무나 하고 관계를 가지는 여자도 있지만......   

 

 

 

 

북한의 김정일이 도둑 고양이처럼 만주를 돌아 돌아 그것도 안전한 기차를 타고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언제 어떠한 수난을 당할지 알 수가 없기에 항상 안전에 최우선이다. 그런 두려움은 그가 지난번 신의주 열차폭파 사건에서 더더욱 섬뜩한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는 비행기를 무서워서 타지 못한다. 언제 어떠한 재난을 당할 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그가 서울에 나타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철의 장막. 북한이라는 사회구조는 운좋게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무너지기 시작하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것이 유일신체제의 북한 세습 왕조일 것이다.

 

북한은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핵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후세인과 탈레반, 리비아의 카다피를 보았기에 그는 핵없는 절대권력은 강대국에 의해 유린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실감하고 있다. 북한은 6자회담 등을 통해 시간끌기로 버티면서 핵무장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강력한 북한군을 유지하기 위해서 국가 재정의 대부분을 쏟아부어야 하고, 핵무장을 서둘러야 하는 입장의 김정일은 중국을 수 차례 갔지만 중국의 개혁.개방을 따르지니 체제의 흔들림이 걱정인 것이다. 체제가 흔들린다는 것은 바로 북한 김정일 정권의 몰락을 의미한다. 그는 왕권을 놓지 않기 위해서 개혁.개방을 포기하고 북한 체제는 전혀 변화를 하지 못하고 있다. 탈북자가 줄을 잇고 수백 만 명의 주민이 기아선상에세 허덕이고 있으며 인권은 최악의 상황이다. 이런 나라가 과연 얼마나 갈 것인지는 누구나 예견하고 있을 것이다. 역사를 보아도 곧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김씨 왕조와 북한 주민이 살려면......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 중이다. 1년 사이 세 번째 방중이다. 이번에도 방중 목적과 일정은 오리무중이다. 고의적 오리무중이라기보다는 그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중국의 경제 발전 상황을 둘러보기 위해서"라는 게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밝힌 이유다. 그러나 뭔가 급박한 속사정도 있을 것이다. 김정일은 북 · 중 경제협력 중심지인 투먼 방문을 시작으로 창춘의 자동차 공장, 양저우 태양광 시설 등을 둘러봤다. 또 상하이도 들를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는 10년 전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김정일은 "천지가 개벽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허구한 날 중국을 찾아본들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것도 분명하다. 김정일은 2000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7차례나 중국을 찾았지만 전혀 달라진 게 없다. 핵폭탄 개발을 포기하지 않았을 뿐더러 금강산 관광객 사살,천안함 폭침,연평도 도발 등으로 긴장을 고조시켜왔다. 공갈 협박을 통해 외교와 경제문제를 동시에 타결한다는 전략은 일획도 바뀌지 않고 있다. 소위 선군정치의 본질이고 그들 말대로라면 쥐구멍에서의 통큰 정치다.

내부적으로도 개혁 개방과는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2000년대 초 개성공단 사업을 시작하고 일부 시장활성화 조치를 실시했지만 자본주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곧바로 통제로 돌아섰다. 특히 2007년 개혁파 제거 후엔 반개방 반시장 정책을 강화하면서 2009년에는 화폐개혁까지 단행해 그나마의 장마당 시장과 상인층을 축출해버렸다. 그 결과가 바로 1990년대 고난의 행군 때보다 두 배나 많은 600만명에 달하는 아사 직전 인구다.

북한이 곤궁한 처지를 벗어나는 길은 핵을 포기하는 과감한 결단을 통해 개혁 개방으로 나서는 것뿐이다. 그래야만 김정일 일가는 물론 북한 주민들의 생존권도 보장된다. 시간을 미룰수록 선택지는 더 좁아지고 자신은 물론 아들 김정은과 인민의 삶이 모두 위태롭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소 귀에 경 읽기 같은 말을 또 할 수밖에 없다.

 

김정일의 방중 동선



[서울신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의 방북이 한반도 외교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의 방중과 킹 특사의 방북 결과에 따라 그동안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이 추진해온 ‘남북 대화→북·미 대화→6자회담’이라는 3단계 접근법이 실효성을 거두게 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정부 관계자는 25일 “한·일·중 정상회의와 김 위원장의 방중, 킹 특사 방북이 동시다발로 일어나면서 관련국들 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현 상황이 어떤 결과를 도출할 것인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우선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한·일·중 정상회의에서도 선(先) 남북 대화에 힘을 실어줬으며,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에 대한 우려가 표명되는 등 3국 간 북핵 문제 해결 의지를 재확인했다. 남북 대화를 꺼리던 중국도 이제는 남북 대화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움직임이 북측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4일 평양에 도착한 킹 특사의 방북 목적이 북한의 식량 상황 평가라는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의 방북은 2009년 말 이후 처음인 데다가, 북한이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킹 특사의 방북을 수용한 것은 북·미 간 협상을 해보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강성대국 대문을 여는 해’인 2012년을 앞두고 후계체제 안정 등을 위해 중국으로부터 더 많은 경제 지원을 받아내려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는 만큼, 북·중 간 모종의 합의가 이뤄지면 향후 북한의 태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북측에 경제 지원 등을 약속하면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할 경우, 중·미로부터 경제 지원을 챙긴 북한이 남북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북·중 경협이 가시화되고 미측의 대북 지원이 구체화되는 6월 중 남북 대화를 시작으로 비핵화 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북측이 경제 지원을 어느 정도 받게 되면 남북 대화 및 6자회담을 저울질하며 시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뒷걸음질하지 않도록 한·미·일은 물론, 중·러와 협력을 공고히 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