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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의 새벽 4 (권력의 하수인들, 그리고 언론의 폭거)

두바퀴인생 2010. 12. 17. 03:37

 

 

 

우면산의 새벽 4(권력의 하수인들, 그리고 언론의 폭거)

 

 

 

 

 

인터넷상에는 비밀이 없다. 모든 것이 추적감시 당하고 있다. 개인 휴대폰은 물론 집전화는 말할 것도 없고 인터넷 상에서 주고 받는 모든 내용이 감시당하고 있는 사회이다.

 

개인 메일나 블로그 글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은행에서 통보되는 금융정보도 샅샅이 수집이 가능하다. 내가 무슨 내용을 보는지 그들은 눈에 불을 켜고 살펴보고 있다. 전화 통화는 물론 개인정보가 사방에 유출되어 사채업자, 카지노, 부동산, 주점, 원조교제. 섹파, 정력제, 최음제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스팸이 날아온다. 메일도 모두 지우고 싶고 블로그도 지우고 싶을 정도이다. 남의 사생활을 낱낱이 감시하는 그들은 또한 마찬가지 감시당하고 있는 줄 모를까?

 

감시가 많은 사회일수록 독재형이 강하고 국민의 인권을 탄압하는 유형이 많다. 권력의 하수인들은 그런 권세를 이용하여 주변의 서민들을 겁박하고 비리를 캐며 그것을 빌미로 권력자에게 아부하고 그런 비밀을 상대방을 죽이는데 사용하는게 통상이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검/경찰,국세청,감사원, 국정원 등 정부 권력 기관, 헌병, 보안사, 법무, 감찰 등 군 사법기관 , 기자, PD, 극작가 등 방송/언론  관련종사자, 성형/산부인과 의사, 병원/제약사  등 병원 관계자, 기타 보험사, 변호사/사무장, 조폭 등 부류의 인간들이 이러한 범주에 속한다.

 

 

 

 

 

 

검찰은 민간인을 포함하여 정치인, 재벌 등 굵직한 대상을 상대하지만, 경찰은 주로 일반 서민을 상대로 한다. 헌병은 직업 군인을 상대로 개인 정보를 수집하며 수시로 은근히 용돈을 요구하고 불응시에는 첩보보고라는 것을 이용하여 개인 비위 사실을 부풀려 상급 기관에 보고한다.

 

기무사는 군을 대상으로 간첩활동이나 용공세력을 색출하지만 권력의 비호를 받을 때는 민간인 사찰도 감행한다. 그들은 주로 정보원, 소문, 업주들이 제공하는 정보에 의지하지만 주로 전화 감청을 통해 내용을 중간에서 감청하며 주요 지휘관을 포함 개인 휴대폰은 물론 군내부 통신을 대부분 감청한다. 그리고 그러한 내용은 서류로 작성하여 상급부대로 보고하면 육본, 기무사, 국방부,청와대 등 상급부대나 부처에서는 사실여부를 확인은 커녕 보고된 내용만 보고 개인에게 문책이나 징계를 하도록 예하부대에 하달한다. 그리고 그 내용을 그대로 존안시킨다. 진급, 보직, 선발 등 필요시에 그러한 내용을 심사위원들에게 제공하거나 지휘관, 상급자에게 은근히 전달하면서 조치를 취하도록 하거나 유보하도록 압력을 행사한다.

 

소신이 없고 부하를 사랑하지 않는 출세지향형의 줏대가 약하고 눈치보는 지휘관일수록 그러한 헌병이나 기무 요원의 말을 그대로 신임하며 수시로 그들에게 밥과 술을 사주면서 때때로 용돈을 준다. 그러면서 자신의 평가를 잘해 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밥을 먹고 술을 얻어 먹고 용돈을 받으면서도 보고할 것은 모두 보고한다. 자신이 받은 술과 밥, 용돈에 대한 언급은 물론 생략한다.

 

군내 대형 비리사건에는 헌병과 기무 요원이 반드시 관련되어 있다. 방위사업청, 중앙경리단, 국방부 조달본부, 군수사, 각군 경리부서, 단위부대 경리과, 병참 물자 납품, 공사 및 시설 등 계약 담당부서나 공사담당 부서에는 그들이 소위 말하는 노른자리다. 그들의 비호하에 조직적으로 대형 비리와 부패 사건이 저질러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사회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검.경찰, 국세청,감사원, 국회, 청와대, 국정원 등 권력기관을 개혁해야 하고, 군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헌병과 기무사, 진급과 보직 제도, 납품.공사 입찰제도를 대폭적으로 쇄신하지 않으면 부패와 비리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국정원은 박대통령 시해 사건 이후부터 완전히 힘을 상실하였으며, 그 역활이 전두환 시절에는 10.26 사태의 주역인 기무사로 넘어갔다. 대외첩보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첩보와 정보를 기무사가 장악하여 전권을 휘두를 때가 5~6공시절이었다. 그 당시 그들이 상대하는 군 장교는 계급도 무시했고 오만불손하기 그지없는 파렴치한 인간들이었다.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기무사도 힘이 많이 줄었고 그 역활을 이제는 기자들이 독점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기자들은 한 두 사람을 죽이거나 살리는 것은 물론, 긍정적인 요소도 많지만 부정적인 요소가 더 많다. 사회 여론을 형성하고 사상적 편향성을 대변하며, 비리와 부패를 찿아내서 인민재판을 유도하며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역활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종북.친북 세력들은 언론을 장악하여 정부 정책을 호도하고 비판하면서 갈등을 부추기는 매개체 역활을 하고 있다. 한 사람이나 무리들을 영웅을 만들기 위해 민주화란 이름으로 위장하여 관련 영화나 드라마를 계속 재방영하고 국민들을 사상적으로 쇄뇌시키는 역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신문 구독을 강요하고 기부를 권유하며 각종 서적을 구매하도록 강요하기도 한다. 관청,기업,검.경찰,공사 현장 할 것없이 대상과 지역을 막론하고 수시로 들락거리며 기사거리를 수집하고 각종 비리를 냄새맡는다. 자신에게 잘 해주거나 말을 잘 들으면 각종 실적을 부풀려 기사화하여 광고효과를 내주기도 하며 이에 따른 보상도 은밀히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자신을 대하면 각종 문제점을 찿아내어 기사화하겠다면서 대상을 가리지 않고 공갈.협박도 서슴치 않는다. 우리 나라 같은 사회는 개인이나 단체 할 것 없이 언론을 한 번 타면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다. 그 사람이 아무리 떳떳하고 결백하여도 사람들은 기사만 보고 사실인 것으로 생각하며 그 내면에서 일어난 진실을 확인도 하기전에 대부분의 사람들로부터 치명적인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되며 그러한 피해를 회복할 방법이 없다. PD수첩이나 추적 60분 같은 사회 고발 프로그램의 경우는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내어 촟불집회까지 유발하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개인은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사태를 유발하게 된다. 또 나중에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져도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역사의 평가는 후대인들에게 의하여 평가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체가 관 속에서 썩기도 전에 그에 대한 평전을 만들고 정치적.사회적인 실적을 부플리기에 여념이 없다. 우리 시대에 아무리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라도 그것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 영향을 받은 상태라면 제3자의 입장에서 평가하기가 어렵다. 역사는 승자의 역사라 했다. 힘을 갖고 권력을 가진자가 자신들의 역사를 부풀리는 것이 대부분으로 지금까지의 역사서들이 공정하지 못했다는 결론이며 재평가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도 이러한 관점에서 나오는 말이다.

 

오늘날 언론이 벌이고 있는 폭거를 국민들은 얼마나 당하고만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한국 사회는 성형이 확산되면서 연예인을 포함하여 누구나 자신의 성형을 감추려고 한다. 또 혼전 임신이나 불륜으로 인한 임신은 출산을 터부시하는 우리 사회의 관습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낙태를 해야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미혼모가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형이나 낙태는 개인들에게는 치명적인 비밀이 된다. 그러한 것을 이용하여 유명인에 대한 일부 성형/산부인과 의사들이 벌이는 은밀한 뒷 거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그러한 사실이 유포되면 모든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각서를 쓰는 것은 물론 입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의 암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다. 또 처방전을 쓸 때도 특정 제약사의 비싼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제약사의 리베이트로 암거래가 이루어진 경우이다. 또 일부 어떤 한의사들은 다단계 회사 건강보조식품을 먹도록 자신의 병원에 식품을 비치해놓고 판매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그들은 조직적으로 서로 팀을 짜서 레그를 형성하여 환자들에게 고가의 건강식품을 먹도록 권유하며 처방전에도 품목을 포함시킨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다단계 회사로부터 상품을 판매한 수당을 별도로 챙기기도 한다.

 

하루 종일 텔레비젼에는 보험 광고가 도배를 하고 있다. 광고를 보면 솔깃하고 금방 엄청난 혜택이 있을 것으로 유혹한다. 그러나 그 광고에 속아 막상 보험에 가입하고 나서 각종 재해로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리게 되면 그들은 각종 약관을 들먹이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다. 암이라고 다 지급되는 것이 아니다. 상피내암, 상피외암 등 전문용어로 쓰여진 약관을 전부 이해하고 가입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의사의 진료 기록, 처방전, 건강진단 등을 교묘하게 들먹이면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다. 그래서 서민 개인이 보험사를 상대로 싸우기에는 너무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은 뻔하고 전문성도 없는 데다가 법적인 상식도 부족하다. 또 그 돈을 받기 위해 변호사를 사서 법적인 투쟁을 벌이기에도 벅차다. 그래서  대부분의 서민들은 스스로 보험금 받기를 포기를 하게 된다. 보험사는 일단 거부할 수 있는 방안을 번저 검토하고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하던 깨알같은 약관을 들먹이며 서민을 겁박하고 법적으로 하라는 식으로 지급을 거부한다. 그래서 보험사는 합법적인 사기꾼들이다.    

 

변호사나 사무장은 서민을 법적으로 대변하는 의뢰인들이다. 그러나 서민들이 당당하게 재판에서 이길 수 있는 상황이지만 변호사 비용에 따라 법은 달라진다는 것이다. 바로 귀에 걸면 귀걸이요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된다는 뜻이다. 물론 일부지만 그들은 법을 이용하여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합법적인 사기꾼들이다.

 

조폭은 주로 공권력이 무너진 사회에서 기승을 부린다. 그들은 사회에서 버림받고 천시하는 가난한 계층에서 주로 태동한다. 그들은 무리를 지어 만만한 서민들을 겁박하여 관리비를 갈취하고 불법 시설을 운영하는 등 어둠의 흡혈귀들이다. 대기업 회장과 그 자제들은 돈으로 그들을 매수하여 그들의 하수인들이나 사병 노릇은 물론이요 기업의 각종 이권싸움에 개입하기도 한다. 각종 사건.사고나 드라마나 소설 등을 보면 조폭들은 청부살인은 물론 사고로 위장하여 상대방을 식물인간이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완전법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하다하다. 심지어 정치권의 하수인이 되어 정치깡패로 군림하던 시절도 있었다. 

 

우리 사회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가 되려면 이러한 사회 암적인 요소들이 제거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세월 동안 인간 사회는 이러한 암적인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서 개혁을 수없이 시도하여 왔으나 제대로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왜냐면 인간들의 이면에는 이러한 삶을 선호하고 재물을 탐하는 인간들이 대부분이며 누구나 그러한 유혹에 쉽게 뻐져들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의롭고 공정한 완벽한 사회를 이루기는 어렵다. 역사를 보아도 그러했고 현실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 사회가 선하고 착한 사람들만 살아간다면 다양성이 없듯이 그러한 다양성이 존재하면서 그것들이 서로 윤활유가 되어 굴러가는게 아닐까?

 

선과 악이 동전의 양면 이듯이 자신의 부귀영달을 위해서는 남을 짓누르고 자신의 잇속을 채우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선은 이상이고 악은 현실인 것이 바로 인간사회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