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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마음의 평안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리며...3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리며...3

 

 

 

 집에서 나와 서초역 방향으로 올라가서 정보사 정문앞을 지나 대법원 뒷쪽 길로 올라가면 '용수산'이라는 고급 한정식 음식점이 나온다. 방귀깨나 끼는 고급 관료들이나 기업체 임원들이 주로 찿는 음식점인데 서민들이 가서 먹으면 배만 부르고 별로 먹을 것도 없는데 음식값은 엄청 비싼 곳이다. 이곳에서 분위기가 조용하여 몇 번 모임이 있어 음식을 먹어 보았으나 음식을 먹고나면 소화도 잘 안되고 헤어지면 각자 헤어지기 바쁘다. 2차 생맥주도 한 잔 할 수 없는 외진 곳이라 같이 차를 타고 가면 모를까 돌아올때 차가 없으면 서초역까지 한참 걸어나와야 한다. 음식점이 고개 정상에 위치하여 그리 넓은 집은 아니라 주차공간도 협소하여 주차가 힘들다. 그리고 음식점 앞길은 강남.교대쪽에서 테헤란로를 타고 서초역쪽으로 오던 차량들이 정보사가 가로막고 있어  도로가 중단되고 두 갈래길로 나누어지는데 왼쪽은 서울고 쪽으로 넘어가고 우측은 모두 이곳 용수산쪽 방향으로해서 방배동 함지박쪽이나 팔레스 호텔쪽으로 넘어간다. 그래서 도로가 2차선인데 비하여 차량 소통이 많고 그래서 자질구레한 접촉사고 등 교통사고도 많다. 팔레스 호텔쪽 골목길에서 올라오는 차량 행렬과 서로 만나는 지점에는 차들이 서로  병목현상이 생겨 출퇴근시에는 치체시간이 많은 곳이다.

 

 

                                                                                 대법원 뒷쪽 용수산 올라가는 길

 

 

                                                                                                  대법원 후문

 대법원은 서초역 근방 넓은 터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검찰청과 인접하고 있다. 넓은 정원에 값비싼 대리석으로 건물을 짓고 당당하게 서 있는 저 건물이 이 나라 법조계를 대표하는 중심부이다.  대법원은 사법부의 상징이며 이나라 법 집행의 최고지도부이다. 나라의 법기강을 바로 세우고 양심에 따라 법을 집행하여야 하나 이나라 법조계는 양심은 커녕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비난의 화살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법을 가지고 자신들의 잣대로 이리저리 갖다 붙이며 콩에 걸면 코걸이요 귀에 걸면 귀걸이인지라 선량한 민중들은 법원 청사 앞에만 가도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 세상인데 젊은 눔의 법관이 나이드신 어른에게 막말은 물론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피의자에게는 아래것들 다루 듯 막말로 큰소리치는 법조계이다. 서폰서 검사는 태어날 때 부터 시작된 법조계의 비리이거늘 오늘날에 와서야 한 방송국의 고발프로에서 문제가 드러나자 저네들끼리 감사를 합네 설치더니 감찰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매듭이 지어질 모양이다. 그래봐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많은 눔들한테 저까지것들이 돈 많은 눔들의 풀코스 서비스와 접대를 배겨날 방도는 없을 것이다.

 

서초역.교대역 일대 즐비한 변호사 사무실은 한마디로 법을 가지고 선량한 민중들의 주머니를 털어가는 날도적들이거늘 기댈곳 없는 그들을 변호한답시고 검사.판사들과 형량을 거래하고 돈 많이 주면 형량이 낮아지고 돈 없으면 형량이 높아지는 판결에 국민들이 수긍할리가 없을 것이다. 삼성특검이니 별 날리를 첬지만 대법원까지 가서 판결이 났으니 결론은 버킹검이다. 이 나라가 바로 서려면 법조계의 쇄신이 우선되어야 한다. 애매모호한 법조항을 전면 바꾸고 형량도 판례를 중심으로 계량화하여 기준을 세우고 기타 변수는 가중치를 부여하여 형량을 결정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손으로 주물럭 거리는 법조항이 언제까지 민중의 피를 빨아먹는 썩은 법으로 남아 있을 것인지 개탄스럽다.

 

권력의 시녀 검찰에 대해서도 이탈리아나 일본의 검찰처럼 불법을 저지른 정치인에 대해서는 성역을 가리지 않고 가차없이 구속시키는 독립적인 역활을 발휘하도록 개정되어야 하고 경찰에 대해서도 일대 개혁을 시도하여야 한다. 최근 경찰의 항명 사건이나 각종 부조리, 그리고 경찰관들의 자질문제도 심층적으로 재고하여야 할 것이다. 최고의 엘리트라 자부하던 경찰대 출신들이 경찰에 투신한지 수십년, 이제는 경찰 중추 세력으로 자리메김하고 있으나 달라진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 단지 이번 항명 사건의 주도자가 경찰대 1기생 출신이라고 한다. 얼마나 더러운 꼴을 보고 경찰에서 자랏으면 항명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인가? 아마 경찰대 후배들이 박수를 치고 있을 것이나 뒤에서 밀어주는 힘이 없는 상태에서 권력기관과의 싸움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될 것이다. 경찰대 출신들이 다같이 뭉쳐 부패한 경찰을 대대적으로 개혁하는 새로운 중추세력으로 다시 거듭 태어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용수산 고개길

 

 

 

대검찰청 후문

 

넓은 정원의 크기만큼 권력의 크기가 비레하는 모양이다. 정원관리에도 힘들것이며 직원들 중 정원을 찿는 사람들도 별로 없다. 점심시간이면 밖으로 나가기 바쁘고 변호사와 각종 청탁자들의 접대에 서초동 법원 청사 근방에는 고급 식당이 잘 된다고 한다. 식사 한 끼가 무슨 대수랴마는 선후배 법관들이 만나 식사를 한다는 것은 이미 물밑 거래관계가 성립된 것으로 보면될 것이다. 우리들의 관습상 밥을 얻어먹은 관계로 친밀감이 짙어지고 민원이나 청탁을 물리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기에다 봉투까지 건네진다면 밥 잘먹고 봉투받은 눔치고 그의 청탁을 거절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갖다붙이면 모두 법조항이 적용되는 것이 한국의 법률이다. 청탁과 뇌물로 불법을 조장하고 가진자들의 법관이 된어 버린 한국의 법조계는 근본적인 개혁을 시도하지 않는한 민중들의 고통은 영원할 것이다.

 

  

                                                                         용수산 앞 몽마르뜨 공원 입구 

몽마르뜨 공원은 서래공원을 연결시켜주는 누에다리로 가는 길이다.서초동 주택가에서 유일하게 공원으로 자리하고 있어 주민들이 많이 찿는 곳이다.  

 

                                                                                     누에다리로 연결되는 고가도로 

 

 

                                                                                          용수산 음식점 

 

 

 

   
 


30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 전통 음식점, 용수산. 용수산은 우리의 맛과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자부심을 느끼며 늘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용수산은 한국 음식문화의 황금기였던 옛 고려 왕조 시절의 개성음식을 추구합니다. 개성음식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오감을 즐기는 음식으로서 자극적이지 않아 그 풍부한 맛을 그대로 음미할 수 있어 외국인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음식 하나하나를 고객 한 분 한 분께 정성껏 서비스하므로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우리의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정보사는 서울 강남의 주 도로인 테헤란로가 동작구와 연결되는 동서 연결로를 가로막고 있어 수십년 전부터 정보사 이전 계획을 추진하여 왔으나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역대 군부의 위세로 서울시에서 이전사업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알밖기 땅이나 마찬가지이다. 서초역에서 내방역으로 넘어가는 야산을 정보사가 점령하고 있다. 정보사 이전 사업을 빙자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사기꾼에게 속아 재산을 탕진한 사람도 많고 비리에 연루되어 구속된 군인과 공무원도 많다. 또 정보사가 저지르는 갖가지 문제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하는 사건으로 등장하기도하였다. 그들은 정보수집.대북공작 활동을 미끼로 인적.물적 자원을 멋대로 사용하면서 누구도 그 사업에 대하여 감사를 하거나 문제점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비밀사업이라 쉽게 외부에서 접근도 힘들고 예산은 집행되지만 그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정보사의 기능과 임무를 재검토하여 이전사업 추진과 함께 실질적인 국방에 기여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하는게 바람직할 것이다.

 

 

 

 

국군 정보 사령부 (한자: 國軍情報司令部; 영어: Defence Intelligence Command, DIC)는 대한민국의 첩보 부대이다. 줄여서 정보 사령부, 또는 정보사라 부르기도 한다. 국방정보본부 산하에 설치되어 있다.

 

대한민국 정보 담당 부서는 처음 1946년 1월에 군정청 국방 총사령부 정보과로 발족하여 1945년 8월 조선경비대 총사령부 정보국으로, 또 같은 해 11월 말 육군본부 정보국으로 개편되었다. 이것이 입수 정보를 분석 판단하는 정보대인 1과로 불렸다. 1950년 7월에 육군본부 정보국 내에 공작과가 새로 만들어져 주로 첩보를 담당하는 2과인 HID(Headquarters of Intelligence Detachment)가 되었다. 1961년 AIU(Army Intelligence Unit)로 바뀐 뒤 1972년 육군정보사(Army Intelligence Command)로 통합되었다가 1990년 육해공군 정보부대를 현재의 국군정보사령부로 통합하여 오늘에 이른다. 제3과는 방첩부대로 현재의 국군기무사령부로 발전하였다.

 

국방부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국군정보사령부를 2012년 말께 안양으로 이전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가 서울 서초동에 있는 국군 정보사령부(이하 정보사)를 2012년 말께 안양으로 이전할 계획을 추진중에 있어 안양의 마지막 남은 가용부지로 향후 서부권 개발의 핵심축을 모색해 왔던 안양시로서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처지에 놓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2일 "정보사 이전과 관련해 현재 용역 설계 중이고 내년 11월까지 설계를 발주할 것"이라며 "설계가 완료되면 내년 말 공사를 발주해서 2012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사령부 이전이 추진되는 안양 박달동 일대
 

 

국방부는 안양으로 이전하는 정보사 설계가 완료되고 시공업체가 선정될 때 서초구 서초동에 자리 잡고 있는 정보사 부지(면적 17만6천여㎡)를 매각(9천500억 예상) 하여 정보사의 안양 이전 비용을 충당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음을 <연합뉴스>는 전했다.

 

서초동 정보사 건물은 지난 1971년 정보사 창설과 더불어 건축됐으며, 5만5천여평의 부지에 35개동(1만여평)의 건물이 밀집돼 배치돼 있어 현대화 요구 목소리와 함께 서초∼방배로 연결도로 개설 등 서울시 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설이전이 추진되어 왔다.

 

이와관련 국방부는 2002년 6월 20일 당시 김동신 국방부장관과 고건 서울시장이 서초동 도로건설 부지 24793m²(7천500여평)에 대한 부지매입 조인식을 가진후 협의서에 서명을 하고 안양.성남으로의 이전을 발표하며 2005년말까지 이전한 계획을 밝힌바 있다.

 

국방부는 당초 성남과 안양 2개 지역으로 (부대를) 나눠 가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여러 사정상 안양시 박달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박달동에 있는) 기존 정보사 예하부대와 군용지를 활용하면 현재 (서울 서초구)의 면적이 나올 것으로 보고있다.

 

국방부가 정보사령부를 이전시키려는 안양시 박달동에는 현재 정보사 예하부대가 자리하고 있고, 육군 1113공병단과 155공병대 사이에 정보사 훈련장으로 사용되는 면적 9만3천여㎡ 규모의 군용지가 있다. 또한 인근에는 예비군훈련장이 자리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군용지(평양육군병기차 안양분창)로 건설된 이곳은 산악 분지형으로 보안 및 방호에 유리하고 시설 배치에 필요한 공간 확보는 물론 영구 주둔지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를 받아 1950~60년대에는 미 군사기지가 자리하는 등 군 부대가 자리해 왔다.

 

하지만 이 지역은 KTX 광명고속철역사와 광명역세권 배후 거점 지역의 일부로 그동안 안양시가 공업 대체지역과 녹지 등으로 개발하기 위해 도시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왔던 곳으로 정보사 영구 주둔에 따라 안양시 서부권 발전에 적지않은 차질이 불가피하다.

 

안양시는 박달동 군 부지의 대체공업부지 도시계획과 관련 2001년 국방부와 협의 과정에서 군 부대 이전계획이 없음을 확인했으며 2002년에는 국방부가 정보사의 일부를 안양으로 이전할 계획임을 발표한바 있어 정보사 이전이 이미 기정사실이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박달동에 자리한 기존 군부대 이전에 따른 군용지 개발을 꿈꿔왔던 안양시로서는 정보사 안양 이전으로 마지막 남은 가용부지가 없어짐에 따라 앞으로 도시기본계획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더불어 부대 이전으로 인해 예상되는 지역사회 여건 변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전거를 타고가면 용수산을 통해 팔레스 호텔쪽으로는 내리막 길이다. 반포천까지 내리막 골목길을 신나게 달릴 수는 있으나 골목길에서 나오는 차량이나 오토바이,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 팔레스 호텔 앞 도로에도 차량이 많고 사람도 많다. 이곳에서부터는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가면서 횡단보도를 지나면 반포천 자전거 전용도로가 나타난다.

 

 

 

                                                                         용수산에서 팔레스 호텔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