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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우면산의 여름 8

두바퀴인생 2009. 9. 2. 17:04

 

 

우면산의 여름 8

 

 

 

 

젊은 한 여성 연예인이 암으로 사망했다.

 

국가 지도자가 사망하듯이 온 나라가 한 여성 연예인의 죽음에 슬픔에 잠겼다.

 

아직 꽃다운 나이에 채 피지도 못하고 그녀를 떠나 보내게 됨에 모두가 아쉬움과 안타까움 때문일 것이며,

 

못난 사람도 이렇게 살아가는데, 그처럼 아름다운 그녀가 떠나감에 모두가 안타까울 것이다.  

 

그만큼 지금 이 시대는 연예인이 차지하는 자리가 너무나 크게 자리메김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연예인을 지망하고 많은 돈을 번다는 환상에 젖어 성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녀처럼 성공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극소수의 사람들만 스크린에 등장할 수 있으며 그것도 여러 관계자와 갈등관계를 성공적으로 해소해야만 가능할 것이며 그렇지 못하면 중도하차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연예계의 현실일 것이다.

 

그러한 현실을 생각할 때 그녀의 요절은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싶다~~~

 

 

故 장진영, 연인 김모씨와 ‘국화꽃향기’같은 순애보사랑 끝내 못 이뤄
[뉴스엔] 2009년 09월 01일(화) 오후 04:45 
[뉴스엔 송윤세 기자]
배우 장진영이 끝내 곁에 있는 연인과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장진영이 9월 1일 오후 4시께 서른여덟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9월 위암선고를 받은 장진영은 본격적인 투병 후 상태가 호전돼 바깥출입을 하며 건강해지는 듯했지만 올 8월부터 다시 병세가 악화됐다.

더욱 안쓰러운 것은 장진영이 암 발병 사실을 알기 전부터 만남을 시작해 그녀가 병원에 입원할 때부터 곁에서 묵묵히 힘이 돼줬던 장진영의 연인 김모씨의 순애보 사랑이 알려지면서다. 30대 후반의 사업가 김모씨는 장진영이 미국에서 요양중일 때도 자신의 사업까지 일시중지한 채 간병차 동행했으며 이후에도 장진영에게 힘이 돼 줬다.

하지만 장진영은 끝내 병마를 넘어서지 못했다. 서울의 한 병원에 긴급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던 장진영은 끝내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장진영과 연인 김씨의 순애보적인 사랑은 장진영이 지난 2003년 출연한 영화 ‘국화꽃 향기’ 속 이야기와 비슷해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에서 위암환자 민희재 역을 맡아 극중 연인 박해일과 애절한 사랑을 연기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한 바 있다. 이로써 영화 속 상황이 실제가 되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장진영은 1971년생으로 상명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 출신으로 데뷔했다. 이후 개성 넘치는 연기와 매력으로 브라운관과 광고계를 종횡무진하며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반칙왕’(2000)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 준 후 영화 ‘소름’(2001)으로 제22회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3년 ‘싱글즈’에서 일과 사랑에 치이지만 발랄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29살의 나난 역을 연기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또 한번 거머쥐며 대한민국 톱스타 여배우의 대열에 섰다.

이밖에도 장진영은 영화 ‘자귀모’(1999), ‘싸이렌’(2000), ‘오버 더 레인보우’(2002), ‘국화꽃향기’(2003), ‘청연’(2005),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 등에 출연했다. 장진영은 2007년 종영된 SBS 드라마 로비스트’ 이후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중이었다.

송윤세 knaty@newsen.com
 
 
 

故장진영 남편 "꿈에서나마 평생지기이고 싶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고 장진영의 남편이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혼인신고를 남몰래 한 이유를 취재진에 공개했다.

2일 고 장진영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 김안철 홍보팀장은 2일 오후 1시30분 서울 아산병원 빈소에서 고인의 남편 김영균씨를 대신해 소감을 전했다.

김 팀장이 전한 소감에서 김영균씨는 "내가 곧 그녀였고 그녀가 곧 나였기에 아프고 힘든 길을 홀로 보내기 너무 가슴 아팠다"면서 "마지막 가는 길에 힘이 되고 싶었고 꿈속에서나마 평생지기로 남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영균씨는 "장진영과 나는 현실에서 못다한 사랑을 하늘에서마나 아름다운 결혼 생활을 누리고 싶었다"면서 "진심으로 축복해주시고 하늘에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영균씨는 일절 결혼 사실을 비밀로 붙인 데 대해 "둘만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기억되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영균씨는 장진영이 한창 투병 생활을 하던 지난 6월14일 고인에 평생의 동반자가 되고 싶다는 프러포즈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은 7월26일 라스베이거스 작은 교회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으며, 장진영의 병세가 악화된 지난 8월28일 성북구청에 혼인신고를 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위암 투병 중이던 장진영은 이날 오후 4시3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서초동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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