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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시대의 흐름

세계 IT 시장 및 주요동향

세계 IT 시장 및 주요 동향 전망

1. 세계 IT 시장 전망

2005년 세계 IT 시장은 전년비 8%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당초 기대치를 웃도는 이 같은 높은 성장률은 IT 시장의 전반적인 활황세에 달러 약세 기조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1)

그러나 이 같은 높은 성장률은 계속되지 못하고 2006년에 약 5% 수준으로 떨어진 이후 2010년까지 연평균(CAGR) 3%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다소 성장 정체가 예상되며, 2010년 시장 규모는 2005년 대비 약 25%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IT 시장은 크게 정보통신 서비스, 정보통신기기 및 소프트웨어로 구분된다. 이들 산업의 2010년까지의 예상 성장률(CAGR)을 살펴보면, 정보통신 서비스 산업은 3%, 정보통신기기 산업은 2%대의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소프트웨어 산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약 6%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IT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8~9%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중동유럽,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등 신흥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선진 시장인 북미와 서유럽의 경우, 3%대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 신흥 시장의 성장이 세계 IT 시장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 2006년 상반기 주요 산업 및 품목별 동향

. 산업별 동향

1) 정보통신 서비스

- 최근 정보통신 서비스 산업의 최대 화두는 M&A를 통한 시장 생존 환경 변화(신규 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대 등)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며, 2006년 상반기 중에도 AT&T Bell South의 합병 등 대규모의 M&A가 진행중

- WiBro, HSDPA 등 유무선 사업자들의 신규 서비스 런칭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경쟁기술간 생존 경쟁이 시작되고 있음

- 정보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의 CAPEX는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일 전망(2004 14%, 2005 9%, 2006 4%)

- 무선 광대역 데이터 통신, IP및 다중서비스 스위칭, 광대역 접속, VoIP IMS, Metro Optical 분야가 시장 성장을 주도할 전망

2) 정보통신기기

- BRICs 시장의 중요성 더욱 부각중. BRICs는 최근 수년간의 고성장을 배경으로 등장한 중산계층이 구매력을 형성하고 있어 대표적 통신기기인 휴대폰 시장 외에 최근에는 대표적 정보기기인 PC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

- 본격화 되는 Mobile TV 시장 선점 경쟁. 우리 기술인 지상파 DMB가 한걸음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Nokia DVB-H, Qualcomm MediaFLO가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있고, 일본에서는 4월부터 원세그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었음

- 애플의 휴대폰 시장 진출 선언. MP3 기능을 탑재한 휴대폰이 현재 휴대폰 시장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아이팟(iPod)’을 앞세워 세계 MP3 플레이어 시장의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애플이 휴대폰 시장 진출을 선언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

3) 소프트웨어

- 중남미, 중동 등 신흥 시장의 IT 인프라 구축의 본격화 및 경쟁력 있는 신규 IT 환경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구매업그레이드에 대한 투자로 소프트웨어 시장은 안정적으로 성장

- 윈도 비스타 출시 시기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에 비교적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초 계획보다 출시 시기가 지연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시장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임

- 소프트웨어의 진화 방향으로 주목받아 온 SaaS(Software as a Service)가 가치사슬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 향후 수년간 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전망

. 주요 품목 동향

1) 휴대전화

- 휴대전화 시장의 주도권은 BRICs에서 Chindia로 이동하고 있음

- 2006 1분기 수요는 인도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으나, BRICs 국가중 브라질과 러시아의 신규 수요 감소가 두드러진 특징

- 휴대전화 공급은 선도업체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임. 최근 Top 5업체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저가시장 진출에서도 Top 5업체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중소형 업체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됨

2) 디스플레이 패널

- 2006년 상반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가장 큰 이유는 TV패널의 가격 하락, PC용 패널의 수익성 하락 등에 따른 것

- LCD 패널의 경우, 최근 삼성전자의 40", LPL 42", 대만의 37" 등 대형 TV용 패널의 표준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할인 판매되고 있는 3742" 패널과의 경쟁을 위해 40" 패널 가격 인하가 불가피할 전망

- 2005년 하반기 발생한 공급부족 현상이 상당부문 해소되면서 PDP 패널에 대한 공급 초과로 전환되고 있어 PDP 업체간의 가격 경쟁 심화가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LCD에 비해 가격인하 압력이 낮고 적절한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어 급격한 수익 하락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

- PC LCD 패널은 2006 1사분기 PC탑재 비율이 86%에 달하며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있고 노트북도 신규 칩에 대한 대기 수요 증가로 비수기가 연장되는 등 PC 수요 회복 지연과 더불어 수익성 악화중

3) 반도체

- 세계 메모리 시장 상황은 2006 1사분기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되며 2006~2007년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며, 국내 업체의 Flash Memory 확대 전략과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대만 DRAM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약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 최근 DRAM 매출액은 +로 반전되고 있으며, 이는 공급 둔화와 Non-PC DRAM 수요 회복에 따른 가격 안정이 원인

- 2006 1사분기 급락했던 Flash Memory는 핸드셋 부문 수요 급증과 하반기 계절적 수요 강세 요인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빠른 회복세가 예상됨

- 경쟁력 있는 신규 시장 진입자(2005년 이후 하이닉스-ST마이크로의 참여, 2006년 이후 마이크론과 인텔의 합작사인 IMFlash의 시장 진출)의 증가로 원가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NAND타입의 강세와 삼성전자, 도시바-샌디스크, IMFlash, 하이닉스-ST 마이크로 4강 간의 경쟁으로 시장 환경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