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마을
산다는 게 무언지......4 본문
산다는 게 무언지,,,,,,4
계절은 어느새 가을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전형적인 가읋 날씨가 계속되다가 구름이 낀 흐린 날씨가 나타나더니 이번주부터는 기온이 좀 올라가더니 다음주부터는 또 기온이 떨어지며 겨울의 문턱에 들어설 조짐이다.
사능천에는 백로들이 무리지어 유희를 즐기며 먹이 사냥에 열심이다. 백로들이 무리지어 있는 것은 물고기를 한쪽으로 몰아 먹이사냥을 하는 것이다.
들판이나 자전거 도로 옆에는 배추, 무우, 콩, 깨 등 마지막 가을 추수가 한창이다. 조그마난 공터만 있으면 턱밭을 일구어 야채를 재배하여 찬거리라도 아끼려고 일하시는 할머니 손이 찬바람에 애처러워 보인다.
왕숙천 자전거 도로 억새풀이 가을 바람에 살랑인다. 가을을 노래하듯이 흰머리를 풀어헤치고 춤을 추는 듯하다. 무엇을 노래하며 추을 추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내 생각에는 고통받는 인생을 한탄하는지 아니면 멋지게 살아온 한해를 기뻐하는지 알 수 없다.
잠시 머물다가 가는 인생, 무엇이 그리 욕심을 낼까. 이 세상을 하직할 때는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은 인생인데 말이다.
장례 전문가를 만나다
어느날 팔당대교를 한바퀴 돌고 오다가 항상 운동하는 왕숙천 다리 밑 운동기구애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옆에 운동하던 사람이 내 자전거를 보변서 멋있다고 하면서 말을 걸어왔다. 조그만한 체구에 얼굴은 동안인데 나이는 60대 정도로 보였다. 그 사람은 황숙천 자전거 도로에서 지나가는 나를 여러번 보았다고 했다. 음악을 들어면서 특색있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 내 모습이 보기 좋았다면서 멋있다고 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신은 상조회사에서 오랫 동안 근무를 하고 있는데 그동안 수많은 장례를 통해 많은 시체를 처리하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 했다. 살아 생전 고관대작이 되어 떵떵거리며 살았든, 양귀비 같은 미인을 여럿 대리고 부귀영화를 잔뜩 누리며 살았든, 똥폼잡고 로드 자전거를 타고 멋지게 달려도 다 헛지랄이라고 했다. 이 세상을 떠날 때는 장례비 2천만 원 정도만 남기면 되고 나머지는 다 버리고 간다고 했다. 그래서 모든 욕심을 버리고 만사를 잊고 오로지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 부르며 이렇게 자전거나 타면서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는 것이 제일이라고 했다. 글쎄다......
그는 말도 잘하는 사람인데 보통 달변이 아니다. 마치 인생사를 통달한듯 세상을 바라보는 그 사람은 어쩌면 오랫동안 장례 업무를 보면서 인생의 허무함을 느꼈는 지도 모른다. 너무나 극단적인 허무주의에 빠진 그의 모습을 보면서 직업의 종류와 환경에서 비롯된 그의 사고와 생각이 자신의 환경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허무주의의 한계에서 벗어니지 못하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몸에 금은보화를 걸치고 명품 옷을 입고 비싼 외제차를 타고 대궐같은 대저택에 살아도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각자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온 후에 자아를 실현하고 가족과 후손들이 안타깝게 바라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을 수 있다면 그런 죽음은 행복한 죽음이다. 그렇지 못한 죽음이 얼마나 많은가.
옥수역 근방 한강 자전거길

옥수역 근방 한강 자전거길. 멀리 성수대교가 보인다.
옥수역 근방 한강 자전거길은 달리기에 좋다. 하지만 사람이 많고 자전거족도 많아 조심해서 주행해야 한다. 여름이면 그늘이 져서 시원하고 겨울에는 그늘이 져 응달이라 눈이 잘 녹지 않고 빙핀길이며 추운 길이라 조심해야 한다.

이곳까지 호평동 집에서 거리는 약 40킬로미터 거리다. 이 한강 자전거 도로는 사람들이 많고 특히 주말에는 모처럼 나온 시민들이 무질서하게 산책하고 주행하기에 매우 복잡하다. 그래서 난 주말에는 사고의 위험이 많아 이곳으로는 주행하지 않는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무질서하게 자전거 도로로 진입하고 좌우도 잘 보지를 않는다, 달리는 사람도 굳이 위험한 자전거 도로로 달리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사람이 달리면 속도를 낮추고 피해가야 한다. 버젖이 헤드폰을 끼고 자전거 도로를 걸어가는, 그것도 중앙선을 따라 가는 사람도 많다. 왜 사람들은 차량은 무서워하면서 자전거는 무서워 하지 않는 것일까. 일반 자전거와는 달리 내 자전거 무게는 무척 무거운데 만약 속도를 낸 상태에서 사람이 부딪히면 중상 아니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에 더욱 조십스럽다.

이곳은 중랑천과 한강이 합류하는 합수부 근처라, 강북 방향에서 중랑천 좌우를 따라 내려오는 사람, 서울 시내 방향에서 한강으로 나오는 사람, 똑섬 방향에서 오는 사람, 잠수교 방향에서 가는 사람 등 자전거족들이 모여드는 강북 최대의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다.
한강변 자전거길과 산책길은 가끼이 사는 주민들의 유일한 놀이터인 샘이다. 운동하는 사람, 산책하는 사람, 달리는 사람,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서 산책하는 사람, 밴치에 앉아 조용히 한강을 바라보는 사람, 도시락읋 사와서 같이 즐겁게 먹고 있는 풍경도 자주본다.
멀리 있는 성수대교는 반세기 전에 다리 붕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잠든 곳이기도 하다. 강남에서 치솟고 있는 아파트군을 바라보며 집값이 강북보다 더 비싼 강남에 터를 잡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부러워 하지 않을까.

사능천 백로

사능천 백로
어느날 사능천을 지나가다보니 하천에서 백로들이 무리지어 유희를 즐기며 놀고 있다. 노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를 몰아 한쪽으로 모이게 하여 먹이사냥을 하는 것이다. 새머리라고 욕하지마라, 그들도 먹고살기 위해서 최소한의 지능은 갖고 있다는 점이다.

백로들이 무리지어 이동하면서 물고기를 몰아가고 일부는 모여든 물고기를 사냥하고 있다.

구리한강시민공원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서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는 코스모스 축제도 끝나고 코스모스 밭도 모두 갈아엎었다. 금년에는 코스모스가 피었다가 지는 기간이 짧았다. 아마 기온 탓일 것이다. 바람이 불어 코스모스들이 쓰러지고 꺽여 볼품이 없어 빨리 갈아엎었는 지도 모른다. 작년에는 코스모스가 곱게 피어 몇 주간 아름답게 가을을 장식했고 사진도 찍고 했는데 금년에는 사진 찍을 틈도 없었다.

공터에는 낙엽이 떨어져 흩어져 있다. 바람에 휘날리기도 하고 한쪽으로 쌓여 있다. 벤치에 혼자 앉아 멍하니 낙엽을 바라보니 가을을 실감하게 된다. 한해를 열심히 살면서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쓸쓸히 땅으로 돌아가는 낙엽처럼 역사의 흐름 한켠에서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고 땅으로 돌아가는 인생과 무엇이 다를 것인가.

어린 수목의 잎은 연하고 부드러워 사람들이 나물로 먹기도 한다. 그런 잎이 열심히 자라 자신의 맡은바 일을 수행하는데 수목을 자라게 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한다. 그 열매가 땅으로 떨어져 종족을 번식시키는 것이다. 한해의 성장이 대부분 멈춘 지금 낙엽들은 각자의 임무를 다하고 땅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태어나 어린이가 되고 이팔청춘에는 예쁘고 멋있기에 이성의 짝을 만나게 되고 서로 결혼하여 가정을 꾸미고 애기를 낳고 가문을 이어가는 것이 자연이 만들어 놓은 이치다. 그러나 이제는 인간은 그런 자연의 이치를 거스러고 독신으로 살거나 애기를 낳지 않으면서 육체적인 쾌락만 즐기는 시대가 되었다. 이것은 자연의 이치를 거스러는 것으로 언젠가는 인간의 멸종이 올 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선다.

휴대폰 고장 수리

평내동 삼성 서비스 센타
휴대폰이 갑자기 충전이 안되어 삼성 서비스 센타에 갔다. 점검 결과 휴대폰은 이상이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충전선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었다. 다이소에서 산 충전선이 여러개 있지만 불량품이 많아 충전이 제대로 안되는 것이로 판명되었다. 그래서 정품 충전선을 구입했는데 35,000원이라 했다.
다이소에서 2,000~3,000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충전선인데 너무 비싸다. 도둑눔들이지만 그래도 할 수 없이 구입하여 사용해보았는데 충전 속도도 빠르고 성능이 매우 좋다. 그래서 다이소에서 산 중국산은 특히 전자제품은 불량품이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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