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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새해를 맞으며......

새해를 맞으며......

 

 

 

 

년말년시 강추위와 폭설이 한반도에 몰아쳤다. 작년에 비해 더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작년에는 겨울에도 계속 자전거를 탔는데, 이번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 자전거를 못타기는 오랫만이다. 

 

새해 벽두에 꾸뚜라미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그동안 보일러 업계에서 승승장구하던 기업인데 어처구니없이 큰 불행을 당하고 말았다. 누구에게나 이런 불행은 갑자기 찿아오는 법, 잘 나간다고 거만하지 말고 못 나간다고 슬퍼하지 말라는 인생의 진리를 가르쳐주는 것 같다.

 

지난 2년 동안 지구상에는 코로나로 인해 엄청난 변화를 초래하고 있고 그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생존의 위기에 봉착되어 있다. 이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자는 살아남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새해에는 대선이 모두의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자격과 품성, 미래관이 부족해보이는 여야 후보자들은 저마다 정권창출에 허언과 헛공약을 남발하면서 표심을 잡으려고 선전선동에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 후진국에서 여아 누구가 되더라도 마찬가지로 생각된다. 후진적 정치가 국가 발전의 발목을 잡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새해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면서 소원을 빈다. 동해안 바닷가로, 높은 산으로, 빌딩 전망대에서 사람들이 몰려가 아우성이다. 기도하고 빈다고 소망이 이루어질까? 나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소망이 이루어지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그런 소망이 이루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래도 빌어본다. 나약한 인간이기에 막연한 환상에 젖어 사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주행 일기를 보니 작년 1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1년 동안 자전거로 주행한 거리는 약 2만 3000킬로미터, 하루 약 63킬로미터를 탄 셈이다. 아마 가장 많이 탄 해로 기억될 것 같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자전거 주행은 계속될 것이고 그것이 나에게는 건강을 유지시켜 주고 병원을 들락거리지 않으니 나에게는 돈을 벌게 해준다는 점에서 지속하지 않으면 안된다.

 

작년에 주로 다닌 코스는 다음과 같다. 

 

호평동을 출발하여 왕숙천을 따라 올라가다가 진접을 지나 경복대학교-포천-영평천-현리-청평 코스와 송우리에서 의정부-중량천-화랑로-퇴계원-호평동 코스, 송우리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가다가 광릉숲 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왕숙천-사능-호평동 코스, 퇴계원-왕숙천-한강-잠수교-잠실대교-구리한강시민공원-왕숙천-퇴계원-호평동 코스, 퇴계원-왕숙천-도농-팔당-북한강철교-물의 정원-새터-청평 코스, 퇴계원-왕숙천-구리/암사대교 하남-팔당대교- 북한강 철교-믈의 정원-새터-청평 코스, 호평동에서 바로 마석을 거쳐-청평-가평-강촌-의암댐-둘레길-춘천역 코스를 주행했다. 코스 길이는 대략 70~80킬로미터 거리다. 

 

봄, 여름, 가을 동안에는 폭우가 아닌 한 어지간한 비가 내리는 날에도 자전거를 탔다. 봄, 가을은 물론 폭염이 쏟아지는 때는 아침 일찍 베낭에 얼음물과 김밥,토스트를 넣고 가다가 시원한 고개길 정상 나무 그늘 밑에서 쉬어가곤 했다. 작년 한해가 나에게는 자전거 주행의 절정이지만 금년에도 그 이상 열심히 주행할 것이다. 

 

추운 겨울철에는 아침에는 추워 주간에 기온이 어느 정도 올라갔을 때 탄다. 자전거길에는 산책하는 사람이 많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소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코로나로 밖에 나가는 일이 불안해지자 혼자소 산책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그동안 살아오면서 누구나 마음 속에는 엉어리진 분노와 우울함, 슬픔이 가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엉어리를 풀어주아야 하지만 걷는 산책만으로는 불덩어리를 안고 걷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 엉어리를 풀어주어야 한다.

 

 


뚝섬 자전거길 전경

 

 

 

 

그 엉어리를 풀어주지 못하면 혈관에는 엉어리의 찌꺼기가 쌓이고 혈액의 흐름을 방해한다. 그런데 탐욕을 이기지 못하고 과욕을 부리다가 혈압이 상승하면 어느 순간 혈관의 약한 부분이 터진다. 주로 실핏줄에서 터지는데 머리의 뇌에서 터지면 뇌출혈, 심장에서 터지면 심장병으로 급사하게 된다. 다른 부위의 실핏줄이 막히거나 터지면 그곳에 세포가 썩기 시작하고 종양이 생긴다. 그 종양이 시간이 지나면서 악성 종양으로 변하고 나중에는 암 종류로 발전하게 된다.

 

 

 

 

 

 

걷는 운동이 좋은 이유는 전신 운동이고 돈이 들지 않는 가장 경제적인 운동이기 때문이다. 장기와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이기에 몸 전체에 골고루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오장육부를 원활하게 작동시키는 운동이야말로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서 오장육부에 활략을 불어 넣어주는 장기 운동이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운동 기구에서 온몸 비틀기를 200회 한 다음, 손잡이에 배의 좌, 우, 중앙, 좌우 옆구리 옆 등 각각 100회씩 문지르면서 몸을 푼다. 한마디로 장기를 움직이게 해주고 장기에 붙은 이물질이 저절로 빠지게 만든다. 트럼이 나오고 방귀도 나온다. 안 좋은 가스가 터져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밥맛도 좋고 대변도 잘 나온다. 잘 먹고 잘 누면 건강하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걷고 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이렇게 대략 1년만 해보면 자신의 몸이 얼마나 좋아졌는 지를 실감하게 될 것이다. 좋은 습관은 자신의 인생을 바꾼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