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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의 봄 35 : 골프에 대하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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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의 봄 35 : 골프에 대하여.......

두바퀴인생 2011. 5. 28. 11:51

 

 

우면산의 봄 35 : 골프에 대하여......

 

 

 

                                                                      새벽  고속터미널 앞 전경, 신세계 백화점

 

요즘은 자전거 타기에 정말 좋은 날씨다.새벽에 나서는 사람들은 많다. 만나는 사람들이 대부분 삶이 어려운 서민들이 대부분이다. 베낭을 메고 양재역이나 사당역으로 인력시장을 통해 일터로 가는 중장년 남자,아줌마들이 많다. 파출부 출퇴근, 야간근무 퇴근, 새벽근무 출근, 술집 종업원 퇴근, 신문 배달부, 환경미화원, 폐지수집 할아버지/할머니, 밤새 술먹고 비틀거리며 가는 사람, 새벽까지 편의점이나 김밥집/24시간 오픈 음식점에서 컵라면이나 해장국을 먹고 있는 사람, 야채 등 주부식 배달 차량, 버스/택시 기사 등등......

 

청색 버스인 641,461번 버스는 문래동,영등포 방향에서 양재역으로 가는 버스인데, 방배역에서 서울고-남부터미널 방향으로 지나간다. 이른 새벽,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보면 새벽인데도 이들 버스에는 사람들이 꽉차서 지나간다. 모두가 양재역이나 성남방향의 인력시장으로 가는 피곤한 얼굴의 그분들이 오늘 하루를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미분양에 건설경기도 죽을 맛인데, 오늘 그 분들이 과연 현장 일자리라도 얻을 수 있을 것인지가 걱정이다. 국토부 장관이나 청와대 관련 수석들이 이런 새벽 인력시장으로 가는 꽉찬 버스를 타보았는지?

 

 

                                                                 새벽 고층 아파트 풍경

 

이런 고층 아파트라고 꼭 좋은 것은 아니다. 물론 전망도 좋고 환경도 깨끗하여 지내기가 편안할 것이다. 그런데 비싼 관리비를 포함하여 게단이 아닌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층을 오르내리는 것이 건강에 좋을 리 없을 것이다. 사람은 지상에서 5층 이상이면 땅의 기운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전기나 가스, 수도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모두가 밑으로 내려와야 한다. 한마디로 고층 건물은 살 수가 없는 지옥 건물이 된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지난번 일본의 지진같은 경우를 보더라도 엄청난 피해가 났지만, 우리 나라 아파트는 내진설계는 커녕 성냥곽 같이 지은 우리 아파트들의 피해는 예상이 가능하다. 또 서울 불바다를 외치는 북한이 갑자기 장사정포의 포격, 스키드 미사일 공격시에도 취약하다.

 

수도권 방공망의 방공화기가 한 업체의 불량제품 납품으로 대부분 작동이 안되는 무기들이라고 지난 주 뉴스에 났다. 기가찰 노릇이지만 우리군의 방산 납품 시스템이나 전력화 계획, 무기 개발 시스템, 검수과정에 고질적인 문제가 많다고 판단된다. 지난번 바다에 추락한 해군 링스 헬기 정비과정도 그렇고 K 계열 국산 개발 무기들이 엔진, 전도, 침수, 탈착, 정지는 물론, 포신 파열, 작동 불량, 정비 불량, 괸리 부실 등으로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물론 무기개발이 하루 아침에 완전한 제품이 나올 수는 없을 것이다. 많은 연구진, 장기간의 시간과 수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생산하는 것이 무기다.

 

미군은 끓임없이 새로운 무기체계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수명년한이 다 된 제품은 후진국에 팔아먹고 수리부속을 포함하여 고가에 그것도 갖가지 조건을 내걸고 팔아치운다. 어느날 미국의 창고에서 수리부속 재고가 바닥나면 그 무기는 바로 고철 덩어리로 변한다. 한마디로 미군 무기폐기장이나 다름없는 곳이 바로 이 땅이다.

 

우리가 개발한 무기를 외국에 팔아 먹으려면 미군의 통제를 철저하게 받아야 한다. 미사일 개발도 마음대로 못한다. 원자력 발전소나 방사능 연구소, 병원 등지에서 나오는 플로토륨은 철저하게 통제를 받고 있다. 우리가 몰래 핵무기를 개발할까 봐서 통제하는 것이다. 자신들의 경쟁제품이라면 아예 엄두도 못 낼 정도이다. 우리가 중국과 국방장관 직통전화 개설에 미국이 반발하였다.

 

해병대의 장성들 간에 뇌물비리로 군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는 모습이 해병대의 내부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5.16 이후 혁명군으로 원래 무소불위의 전횡을 행사하던 해병대가 해군에 예속되자 모든 비리가 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진급 보직 비리는 해공군, 해병대, 육군 등 모두가 내부적으로 엄청난 부폐의 양상을 보이다가 곪아 터진 적이 있었지만, 아직도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 전 해군총장 출신 정옥근씨의 비리혐의도 이제야 문제삼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이미 현직 때 많은 구설수에 올라 있었는데도 유야무야하면서 전역때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였던 게 사실이다. 해군본부 비리는 바로 총장과 연결되고 1~2년 전에 해군 본부 한 소령의 양심선언이 있었지만, 일부만이 혐의를 찿아내 졸개들만 처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새벽길 서처 카페거리에 있는 어느 골프 연습장 

 

 

서초 카페거리에는 골프연습장도 있다. 새벽 공기를 가르는 '따~악, 따~악' 골프를 연습하는 사람들이 드리이브를 휘두르며 골프공 맞는 소리가 유난하게 날카롭게 새벽 하늘에 울려퍼진다. 사람들이 골프는 왜 배우고 치고 싶어 할까? 나도 80년대 후반에 골프를 배운적이 있다.

 

1년간 연수기간이었는데  그 연수원에는 골프 연습장이 있었다. 저녁으로는 술먹고 아침은 늦잠을 자니 가까운 연수원 아파트에 살았지만 골프는 배울 생각도 하지 않았다. 점심시간에 우연히 골프 연습장을 가보니 동료들이 몇 명 골프를 연습하고 있었다.  이상하게 생긴 삐딱한 주걱같은 것을 휘두르는데 공이 "딱~" 하면서 포물선을 그리면서 아득하게 저멀리 날아갔다. 그래 나도 해보지! 그래서 쳐 보았으나 제대로 맞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맞아도 쪼루가 나기 일쑤였다. 다음날부터 나도 질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점심시간에 골프연습장으로 달려갔다.

 

이후 나는 오기와 불같은 신념으로 골프를 연습하기 시작하였는데, 코치는 주로 먼저 골프를 배운 선배들이 주변에서 가르쳐주었다. 손은 이렇게 크립을 쥐고 양발은 이렇게 벌리고 어깨는 이렇게 수평으로 하고 고개는 돌리지 말고 허리를 돌려 내려치는 것이라 했다. 그 폼을 따라하였지만 잘 되지도 않았다. 신발도 없고 오로지 힘으로만 치면 된다고 생각했다. '힘빼라! 힘빼!' 소리를 수도없이 들으면서 한 두달이 지나자 그때서야 골프공이 제대로 앞으로 날아갔다. 젊은 나이에 힘이 좋은니 한방 맞은 볼은 미친듯이 허공을 날아 보이지도 않게 날아갔다. "구~웃~ 썃!" 뒤에서 동료들과 선배들이 찬사를 하면 할 수록 팔에는 더욱 힘이 들어갔다. 맞은 골프공이 날아가 떨어진 낙하지점은 확인 불가였다. 나중에 알았지만 처음에는 바로 날아가는 것 같아도 나중에는 슬라이스나 훅이 난다는 사실을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

 

그래서 한 두 달이 지난 후 난 거금을 들여 중고 골프채도 사고, 신발, 복장, 가방 등을 구입하여, 주말이면 미리 예약이 되는 서울 근교 태능 골프장으로 머리를 얹는다며 선배 동료들과 같이 골프치려 토요일 아침 시간에 갔다. 그 당시 캐디 아가씨는 개인당 1명씩 붙고 수고비는 1만원이라 한 팀에 4명씩 우리까지 모두 8명이었다. 시간이 되자 1번홀 앞 팀이 나가고 두건거리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오늘 무엇인가를 보여줄 것이라고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 우리 뒷 팀도 8명, 그 뒤에도 8명을 포함하여 모두 24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먼저 '짤랑짤랑'하여 순서를 정하고 내가 3번째였다. 선배들은 나이가 나보다 많고 구력이 잇는 분들이라 드리이브로 쳤으나 그리 멀리가지는 않았지만 페어웨이 중간에 대체로 정확하게 안착했다. "굳~ 샷!" 칠때마다 모두가 외쳤다.

 

더넓은 푸른 잔디가 오늘따라 지난밤 약간 내린 비로 물기를 머금고 유난히 아침 햇살에 반짝이고 있었다. 파4! 1번 홀,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나무티를 고무매트에 꼿고 잠시 견눈질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23명이 나를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다. 점점 어깨에는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그래 오늘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해!"

 

두 번 정도 드라이브를 휘둘러 보고 골프 공을 티위에 올려 놓았다, 오늘 도착하여 샾에서 새로 산 공인데 하얀색이 유난히 반짝거렸다. 던롭 3번!  페어웨이를 한 번 쳐다보고 공을 보고 다시 페어웨이를 다시 쳐다보고 공을 본 다음 심호홉을 하고 허리를 서서히 돌리면서 드라이브를 올렸다. 팔에는 잔뜩 힘을 주었고 무언가를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머리속을 가득 채웠다. 평소 연습때마다 그렇게 잘 나가던 골프공이 아니었던가!  저멀리 앞에 펼쳐진 더넓은 푸른 잔디는 비거리가 짧아 보였고 내가 치면 금방 그린까지 공을 날아보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딱악!"

 

새벽 밤하는 초생달을 두드리는 망치같은 쇠소리가 울렸다. 공은 허공을 향해 거침없이 날았다 하고 생각하면서 페어웨이 앞을 쳐다보니 하공에 볼이 보이지 않았다. 두리번 거리다가 보니 하얀 공은 우측 도랑쪽으로 데굴데굴 구르면서 나를 조롱하듯이 굴러가고 있었다.

 

 "아니? 이게 뭐야!"

 

순간 얼굴이 붉어지고 뒤를 돌아보니 천지 모두가 하얗게 보였다. 허탈감에 엉거주춤하고 서 있는 나를 향해 선배가 외쳤다.

 

"몰간! 다 친다음에!"

 

난 정신이 없어 바로 치라는 줄 알고 준비할려는 찰라,

 

" 내려와서 기다려! 치고 난 다음에!"

 

라는 선배 말이 들렸다. 정신이 하얗게 변해 다리를 휘청거리며 내려왔다,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 아니, 이게 아닌데......" 

 

23명이 모두 뒤에서 나를 보고 비웃는 것 같았다. 할 말을 잃고 멍하니 서 있으니 마지막 선배가 친 다음 나를 보고 다시치라고 했다.

 

"그래 그건 실수야! 내가 누군데... 드라이브 하나는 끝내주던 사람 아닌가! 그건 어이없는 실수야!"

 

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박스에 올라 티를 꼿고 공을 올려놓고 드라이브를 휘둘러 본 다음에 다시 정자세를 잡았다.

 

"그래 아까의 실수를 만화해야 해! 이번에는 거의 그린까지 보내는거야! 하면서 서서히 드라이브를 올렸다. 아까보다 더 힘이 많이 들어가게.....

 

"따~아~악!"

 

소리는 명쾌했다. 페어웨이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하늘에 힘차게 포물선을 그리고 있을 공이 보이지 않았다. 아니? 공은 조금전과 똑 같은 방향으로 도랑을 향해 데굴데굴 굴러가고 있었다. 멍하니 앞으로 바라보는 나에게 선배가 앞으로 나가면서 외쳤다.

 

"어이! 나가서 아이언 7번채로 치게!" 

 

무두가 나가자 나도 할 수 없이 황급히 채를 캐디에게 건네주고 얼굴은 홍당무가 되었고 바삐 7번 채를 들고 도랑쪽으로 달렸다. 긴 챙 모자를 쓴 나의 캐디가 속으로 얼마나 비웃고 있을까! 그때부터 나는 매홀마다 바쁘게 걷고 달리면서 모두 7번채로만 치면서 18홀을 힘겹게 돌았다. 98타! 잘 쳤다고 했다. 내가 처음 골프채를 잡고 머리를 얹던 그날의 이야기다. 결국 그 해에 보기 실력으로 마감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골프를 영원히 접었다.

 

휴일이면 가까운 골프연습장으로 나가서 골프 연습도 했고 우면산 산을 오르면서 골프채도 가지고 가 봤지만 주말 골프는 일주일에 한 두번 연습으로는 더 이상 실력을 올리기는 힘들다는 이야기다. 골프에 한이 맺힌 사람들이 골프채를 들고 다닌다. 내기 골프를 치기도 하지만 과열되면 싸움도 한다. 적당한 선에서 기분 나쁘지 않게 치는 게 골프이거늘, 대부분의 동료, 친구들이 치면 내기를 하기 쉽다. 돈 잃고 기분 좋은 눔은 없을 것이다. 항상 18홀 중에서 꼭 한  두 홀에서 망가지곤 하는게 통상이다. 치고나면 항상 아쉬움만 남는다. 드라이브가 잘 맞으면 아어언이 애를 먹이고 아이언이 잘 맞으면 근거리 숏게임이나 퍼팅이 애 먹인다. 오비는 한 방에 점수를 깍아먹고 훅도 자신도 모르게 당기면서 친다. 팔에 힘이 들어가면 반드시 오비나 훅, 슬라이스가 난다. 또 골프는 메너 운동이다. 기본적인 메너를 익히지 않으면 다음부터 사람들이 같이 가자고 부르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런 메너 나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기분 나쁘게 만들기 때문이다. 골프에서 겸용과 인내, 미덕이 우선이며 욕심과 만용은 금물이다. 골프를 치면서 대화도 매우 중요한데, 골프치면서 평소보다 잘치면 은근히 상사나 동행자가 상대방에게 야유나 기분나쁜 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그 말을 신경쓰다 보면 자신이 흔들린다. 그렇게 흔들리도록 일부러 그런 사람도 많다. 그리고 매번 칠때마다 4~5번씩 채를 휘두르며 연습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습관이다. 한 두번 휘두르고는 바로 쳐야 한다. 늦으면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케디에게 이상한 야한 이야기를 하며 추파를 던지는 경우가 많다. 옛날에는 몰라도 지금은 잘못 걸리면 신세 망친다.  

 

몇 년전 종.소업체 어느 한 사장이 나와 같이 쳤는데, 그는 동남아.중국 등지를 다니면서 내기 골프를 많이 쳤는데, 다른 사람 몰래 퍼팅의 손잡이 고무를 1인치 정도 칼로 깍아내고 오케이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골프에 미치면 천정이 그린으로 보이고 방안에 모포를 깔아놓고 퍼팅 연습도 한다. 그러나 실전은 오르내리막이 많고 물기, 잔디 상태, 바람, 감각, 자세 등이 좌우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친 공이 어디에 떨어지더라도 손대지 않고 치는 습관을 길러야 하고 러프나 칠 수 없는 곳에서는 반드시 동료에게 양해를 구하고 벌타를 먹고 규정대로 옮긴 다음에 쳐야한다. 옆에서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타수를 속이거나 안보인다고 손을 집어 옮기면 모두 알게 되어 있다. 골프를 잘 친다는 것은 수많은 연습을 통해 내가 보내고자하는 거리, 방향으로 정확하게 보내는 기술이다. 나무사이로, 벙커에서, 러프에서, 맨땅에서, 물가에서, 진흙에서 등 어디서던지 자신있게 칠 수 있어야 한다. 

 

내기는 가급적 하지 않는게 좋다. 안정된 골프를칠 수가 없으며 제 실력도 발휘가 안된다. 골프치기 전날에는 음주, 섹스, 밤샘 등은 금물이다. 한 대의 차량으로 동행할 경우에는 운전자에게 기본적인 보상은 해주어야 한다. 요즘 주말이면 부부나 여성단체, 카페, 동창회 등 친목모임 골프도 많고 접대 골프도 많을 것이다. 특히 접대 골프를 통해 내기하는 척 돈을 상납을 하고 그것을 즐기는 모리배들도 많을 것이며 점당 만원 이상은 도박이라고 보면 맞을 것이다. 몇 년 전에 제주도에서 골프 도박 사건이나 동남아에서 내기 골프로 회사를 날리고 패가망신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마음맞는 친구들과 저렴하고 건전하게 즐기는 골프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골프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수천 만원하는 회원권을 비롯하여 골프채와 복장, 골프공, 신발, 가방, 기타 부수적인 비싼 품목들이 많다. 회원권이 없는 사람은 한번 가는데 연료비, 톨게이트비, 그린피, 케디피, 그늘집 식사, 끝난 후 식사, 2차까지 비용이 꽤 많이 든다. 여유있는 생활이 아니면 골프는 서민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운동이다. 그래서 골프 대중화는 골프 회원권이나 골프장 입장료, 장비, 옷 가격에 거품이 너무나 많아 문제이다. 최경주, 양용원, 박세리 등 한국의 많은 낭자 낭군들이 세계적인 골프 스타가 되어 세계 골프계를 휘어 잡는 것도 골프가 손의 감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손재주가 많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 비교적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게 당연할 것이다. 각고의 피눈물나는 노력 끝에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상금도 두둑하게 받으니 성공자의 대열에 오른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미모에 목숨걸고 그래서 성형에 돈 들이고 이 남자 저 남자에게 팔려다니고 인기 연예인이 되어 한순간 유명세를 타더라도 기구한 삶을 사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팔자 사납게 사느니 차라리 재능을 키워 운동 선수로 성공자가 되는게 더 낳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