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마을

2011년 새해에 바라는 마음 4 본문

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2011년 새해에 바라는 마음 4

두바퀴인생 2011. 1. 4. 12:57

 

 

 

2011년 새해에 바라는 마음 4

  "모든 분 소원 성취하소서...!"

 

 

 

 

 

새해에 거는 기대...

 

대북 정책과 외교.안보.국방정책 전면 쇄신해야

지금 한반도는 역사의 질곡 속에서 고난의 역사를 되풀이 하려 하고 있다. 북한의 정권 교체기에 나타나는 현상은 취약성이 증대되는바, 주민들의 시선을 돌리고 반대파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서 대남 도발을 저지르게 되어 있다. 그들의 발악적인 군비확충과 핵무기 개발로 동북아 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되었다.

 

북한이 중국을 끼고 남한의 미국을 끼고 대결을 벌인다면 한반도는 다시 그들의 대리전장터가 될 공산이 크다. 중국의 비호하에 북한 정권은 쉽사리 붕괴도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급변사태가 와서 붕괴되어도 중국이 북한 땅을 선점할 것이다. 남한의 기대하는 북한 지역의 급변사태가 발생시에는 한미군이 북한 지역으로 진주하기도 전에 친중정권 수립과 대량살상무기 확보를 위해 중공군이 먼저 북한 지역으로 진주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이미 수년전부터 한만국경에 대규모의 중공군을 전진배치하여 놓고 있다. 중국은 필요시 남한까지도 그들의 친중정권으로 만들고자 기도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한반도의 통일은 중국과 미국의 대결구도하에서는 불가능하다. 중국이 죽던 미국이 죽던지 어느 한쪽이 쓰러지지 않는한 남북한은 서로 강대국을 등에 업고 정권유지를 위해 대결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처럼 남한이 미국 일변도의 관계를 추구한다면 중국은 미국의 한반도 지배를 원치 않기 때문에 미국의 비호를 받고 있는 남한에 대해 적대적일 수 밖에 없다. 

 

흡수통일은 우리들의 희망사항일지도 모른다. 가장 이상적인 통일방식은 남북관계를 통해 남북이 주도적으로 장벽을 허물고 자주적으로 통일을 추구하지 않는 한, 그리고 외세의 개입이 존재하는 한 남한에 의한 흡수통일도 불가하고 북한에 의한 적화통일도 불가할 것이다. 남북의 극단적인 대결구도는 강대국의 대결 양상으로 비화될 것이며 한반도는 다시 미중의 대리전을 치르는 제2의 한국전쟁의 발발을 야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중국의 한반도 전략은 동북공정에서 이미 그 속내를 알 수가 있다. 중국이 세계의 비난을 받으면서 골치아픈 북한을 편드는 이유는 한반도의 점령으로 지방정권화하여 중국화시키거나 최소한 친중정권 수립이다. 미군을 등에 업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룬 남한은 차려놓은 밥상이요, 북한은 완충지대이며 한반도 점령을 위한 매개체로써 북한 정권이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북의 발언권을 증대시키고 북미협상을 유도하여 지리한 시간끌기 전술을 전개하면서 여건이 성숙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한반도 전략은 중국을 포위하기 위한 남한이 완충지대이며 전초기지이다. 중국의 위협에 일본 열도와 태평양 방어를 위해 미국은 남한이 꼭 필요한 입장이다. 군사훈련장이며 신형무기 시험장이기도 하고 재고무기나 폐기무기 판매처이기도 하다. 필요하며 남한의 경제발전에 따라 금융, 지적재산권, 다국적 기업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적인 국익도 챙기는 동시에 긴장이 조성될수록 미국에 의존도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계산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 무기도입에 따른 불평등 계약이 이루어 질 수 밖에 없으며 기술, 부품, 정비를 통제함으로써 한국군의 군비 제한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미사일 개발 사거리  제한, 핵폐기물 통제, 원자무기 개발 감시 등을 통제하면서 재래무기를 한국에 판매함으로써 한국군의 전력증강에서 대부분의 국방비가 군사장비 도입에 투자된다는 사실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유사시 북의 불장난으로 남한이 통제 불가능한 사태로 문제가 확산될 경우에는 우리들이 원하던 원치않던 미국은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투입도 고려하고 있을 것이며 일본은 한편으로 그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호기만 도래하기를 고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패전 후 한반도의 전쟁을 통해 성장하였고 한반도를 지배하기를 역사적으로 지속적으로 추구하여 왔다.  

 

북한이 완전한 핵무기를 보유하는 상황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북한이 플루토늄 핵에 이어 우라늄 핵까지 보유하고 소형화해 실전용으로 배치한다면 대한민국은 존립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 북한의 위협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폭압체제에서 신음하는 2300만 동포를 구하기 위해서도 통일을 앞당기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2만 명을 넘어선 국내 정착 탈북자를 북한 민주화와 통일을 위한 주력그룹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대북 심리전에 박차를 가해 북한 주민이 바깥세상과 북한 체제의 실상에 눈뜨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노력에 따라서는 2011년이 통일의 기반을 다지는 원년(元年)이 될 수 있다.

로마제국이 오래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은 변경(邊境)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을 중심으로 국가안보를 탄탄히 하고 국경을 잘 방비했기 때문이다. 로마제국은 내치(內治)에서도 탁월한 솜씨를 보여 다양한 민족 사이에서 빚어지는 갈등과 분쟁을 잘 수습했다. ‘질서가 없는 곳에는 자유도 없다’는 원칙 아래 공공의 안전을 보장하는 치안 인프라를 확고히 다졌다. 국가안보와 내치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결코 분리할 수 없음을 로마사(史)에서 배울 수 있다.

정파(政派)마다 노선이 달라도 국가가 외부의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때는 함께 힘을 모아야 나라가 흥한다. 새해에는 대북 관계, 한미·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개헌 문제 등 정파 간에 첨예하게 대립할 이슈가 많다. 여기에다 2012년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파 간에 전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화와 토론, 다수결 원칙과 소수 의견이 함께 존중되는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을 바로 세워야만 선진화를 이룰 수 있다.

큰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 정책이 양산될 조짐이 벌써부터 보인다. 국가 부채를 한없이 늘리는 선심(善心)정책이 마구잡이로 시행된다면 국가와 국민이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몰릴 수밖에 없다.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 위기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정치인들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기대할 수 없다면 유권자들이 냉철한 판단으로 제동을 걸어야 한다.

국가 안팎의 난제들을 헤쳐 나가려면 5000만 국민의 단합된 힘을 끌어내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우선 지도층의 솔선수범이 뿌리내려야 한다. 위기 앞에서 지도층이 스스로 책임을 다하고 앞장서는 모습을 보일 때만 국민에게 고통분담과 협조를 호소할 수 있다. 지도층이 도덕적 해이에 빠진 국가나 사회는 영락없이 무너지고 만다는 사실은 동서고금의 역사가 실증해주고 있다.

2011년은 1945년 태어난 해방둥이가 65세를 넘겨 노령인구로 편입되고 6·25전쟁 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본격적으로 은퇴하기 시작하는 해다. 2000년 이후 지속돼온 저(低)출산 현상에다 고령화라는 난제가 우리를 기다린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경제 성장은 절실한 과제다. 올해 7월 잠정 발효되는 한-EU FTA와 지난해 추가 협상이 타결된 한미 FTA를 잘 활용해 성장의 동력을 높여야 한다. FTA는 우리의 경제적 영토를 넓히는 일이며 취업난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의 일자리를 확장하는 길이다.

 

대한민국은 1948년 건국 이후 62년 동안 거듭되는 위기 속에서 희망을 꺾지 않고 피와 땀과 눈물로 오늘의 자유와 번영을 일구어냈다. 2011년 새해에도 나라 안팎에서 거센 풍랑과 시련이 몰려올 것이다. 어느 시대나 국가에 위기가 닥쳤을 때 그 무게에 짓눌려 쇠퇴의 길을 걷느냐, 아니면 이겨내고 자강자립(自强自立)의 길을 가느냐는 구성원들의 의지와 선택에 달려 있다. 

우리는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봤던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을 지니고 있다. 새로운 각오와 단합된 지혜로 대처해 나간다면 새해 벽두의 불확실성을 생산적인 결실로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 국민 모두가 자중자애(自重自愛)하며 통합의 힘을 발휘한다면 우리는 해낼 수 있다.

 

강한 정부가 되라.

이제 새해가 되면 새 정부 3년이 지나고 4년 차가 된다. 그동안 시행착오도 많았을 것이며 경험이 부족하여 실책도 많았을 것이다. 4대강 개발, 세종시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하고 갈등만 부추기고 있다.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정부가 강한 정부가 될 수 없다.

 

                                        

 

과거 한나라 황제 무제는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황제이며 자존심의 상징이다. 영토를 만리나 확장하였고 북방의 흉노족을 54년 제위 동안 온 힘을 기울여 토벌전쟁을 벌여 고비사막 북쪽으로 쫒아냈다. 그는 무자비한 숙청으로 정책에 반대하는 신하는 9족을 멸하였다. 비리나 반란에 관련되었던 자신의 황태자를 포함 혈육도 거의 모두 처형했다. 그는 대장군 위청,곽거병 같은 영웅을 노예에서 등용하였는데, 그는 인재등용에 귀천을 가리지 않았다. 서역을 개척하고 13년만에 돌아온 장건, 흉노에 끝까지 투항하지 않고 버티다 19년 만에 돌아온 소무, 그를 위해 목숨을 기꺼이 버리면서도 충성을 바친 인물이 한 둘이 아니다. 그의 강한 카리스마는 한나라를 위대한 나라로 만들었으며 그의 나라 이름이 중국인들의 민족이름으로 천추만대에 남았으며 그의 이름은 중국인들의 자존심이 되었다. 

 

조선의 혁명가 정도전이 이성계를 옹립하여 조선을 개국하여 신권정치를 강조하며 강한 정부를 구축하려고 노력했으나 이방원으로 하여금 반혁명파 정몽주가 피살하고 결국에는 1차,2차 왕자의 난을 통해서 정도전마져 살해된다. 정종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은 태종은 개국공신과 개국 후 공신들과 적절한 견제로 왕권을 강화하는데, 그는 집권과정에서 세치술,법치술,술치술로 왕권에 위협적인 인물이라고 판단되면 누구를 막론하고 가차없이 척살시켜버리는 철저한 군주였다. 신권의 국가는 왕권이 허수아비에 불과하여 신하들은 서로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서 당파싸움을 일삼는게 대부분이라 조선의 초기 100년은 왕권이 태종이 의해 강화되어 세종,세조 등의 왕들을 통해서 그래도 지속되었으나, 연산군 폐위 이후에는 신권이 강화되어 당파싸움으로 얼룩진 세상이었으며 민생은 토탄에 빠지고 국력은 나약해져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맞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후기에는 외척의 득세로 왕권과 신권이 무너지고 족벌치세에 치중하다가 나라까지 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절대적인 왕권이 나약해진다면 그 국가의 발전은 기대할 수가 없다. 강한 군주만이 강한 정부를 만들었고 국민들이 배불리 먹고 평안하였다는 사실이다.

 

대통령의 강한 의지, 물러서지 않는 추진력, 상대를 끌어안는 포용력, 비젼을 제시하고 줄기찬 노력을 경주하는 집중력, 부국강병에 대한 철저한 추진력이 필요할 것이다. 권력이 주어지고 이익을 분배할 수 있는 대통령 중심제에서 대통령이 여론과 야당에 휘둘린다면 절대로 강한 정부가 될 수가 없다, 사과를 밥먹듯이 하고 실수를 밥먹듯이 하는 대통령을 국민들은 원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말을 삼가하는 것도 필요하고 자기편만 편애하는 종교적, 개인적 사고를 빨리 버리고 모든 것을 국민의 안녕과 복리, 나라의 자존심, 국가의 이익과 미래안보, 비젼을 달성하기 위해서 모든 열정을 집중하는 인간으로 변모해야 할 것이다. 세계 역사상 위대한 지도자는 자기편 말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편 말도 경청하고 모든 점을 종합한 다음 가장 타당한 방향으로 비젼을 제시하고 자신의 강한 신념을 밀고 나가는 굳건한 의지가 있었던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다민족 문화를 흡수하고 포용성을 가져야...

법무부에 따르면 2009년 11월 현재 우리나라에 유학,결혼,투자,연수 등의 목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115만 1900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2.2%를 차지하고 있다. 농촌 총각 10명 중 4명이 외국인 신부와 결혼하여 살고 있다. 2050년 경에는 인구 4263만 명에 외국인 409만 명으로 9.8%를 차지할 것이라 한다. 외국인과 결혼하여 살고 있는 그들과 그들 자녀들이 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흡수되어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유리할 뿐만 아니라 다문화 국가의 미래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2005-2010년 1.13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교육비 등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근본적인 정책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며 외국인 노동자들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차별받지 않고 우리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더불어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로마는 정복지 이민족을 포용하고 흡수시키는 정책으로 많은 인재를 수혈하여 한니발 전쟁 등 3차에 걸친 포에니 전쟁기간을 통해 '칸내전투' 등에서 7만명이 한니발군에게 전멸당하는 비극을 초래하면서도 수많은 병력을 차출하여 지속적인 대항을 하였던 것이며 이민족을 흡수하여 동화시키는 가운데 최고 권력자인 집정관과 로마군 장군을 수없이 배출하여 인재의 수급을 원활히 하였던 관계로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하였으며, 동로마를 포함 2천년 가까운 역사를 유지하였던 것을 보아도 다민족 문화의 동화정책은 단일민족의 결점을 보완해주는 무진장한 인재수급의 전형이라 할 것이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관용(톨레랑스), 포용, 그리고 개방성이다.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에서 로마인이 1000년 동안 팍스 로마나(Pax Romana)를 구축한 것은 종교적 관용, 약자와 패자를 끌어안는 포용성, 출신지를 가리지 않고 시민권을 부여하는 인종적 개방성이었다고 이야기한다.

이베리아 반도 '안달루시아'에서 700년간 이슬람 왕국 '코르도바'에 번영을 가져다 준 키워드는 '관용(톨레랑스)'였다. 코르도바는 고대 스페인 반도가 '카르타고' 식민지 시절 어린 한니발이 아버지 '하스두르발' 총독을 따라 이곳에서 머무르던 곳으로 한니발은 그곳 바닷가 언덕 위 왕궁에서 자랐다. 코르도바는 부유한 이베리아 생산품의 집결지였으며 조국 카르타고에 부를 가져다 준 중심지였다. 한니발이 로마제국을 침공하여 이탈리아 반도를 16년간 종횡무진하면서 로마군을 무차별적으로 굴복시킨 것도 이와 같은 코르도바의 부와 경제력이 뒷받침 되었던 것이다.

 

그 후 이베리아 반도를 점령한 이슬람 왕국의 칼리프는 코르도바에서 그리스 사상, 유대교, 기독교를 모두 관용하는 종교의 자유, 사상의 자유, 학문의 자유를 보장하였다. 이슬람 칼리프의 관용이 유럽 지역에서 철저하게 차별받던 유태인을 포함하여 세계 제일가는 은행가 시인 의사 학자 상인을 불러들였고 고대 종교,사상,학문,역사서를 번역하고 저술하는 등 문화를 꽃 피운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들은 코르도바를 당시 세계에서 가장 자유롭고 부유한 왕국으로 만들었다.
 

오늘날 우리는 배는 부르지만 무척이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조선이 일제에 멸망하고 36년간 일제치하에서 노예같은 생활을 고통스럽게 보내고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해방을 맞이하게 된다. 한반도는 남북으로 나누어지고 정치체제가 다른 두 강대국에 의해 반토막 나 버렸다. 북한 공산집단의 적화통일을 위한 침공으로 대리전인 한국 전쟁을 치루었고 초토화된 이 땅에서 미국의 원조로 배고픔을 달래며 혁명과 민주화를 거치면서 이억만리 바다 건너 동맹국인 미국의 핵우산 아래 오늘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다. 반도의 반쪽 외딴 섬같은 땅에서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를 가지고 반백년을 맞이했다. 굶주림에 아우성치던 시절이 엇그제 같은데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일구었고 배부름에 비만을 고민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지금 이 나라는 갑자기 출세한 졸부같은 정신이 팽배해진 상태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면에서 갈등과 편가르기로 일관하고 있고 곳곳마다 부패와 비리가 난무하고 있다. 시대정신은 전무하고 역사는 망각한 채 오로지 자신의 부귀영달만을 추구하는 교육실태와 권력.출세지향주의적인 사고방식이 지배하고 있다. 정치는 여.야,  좌파.우파로 나누어져 국론이 분열되고 뒷걸음치고 있으며 경제는 갈수록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는 비리와 부패가 만연하고 문화는 역사를 잊고 영혼도 없는 막장 예술이 판을 치고 있다. 안보는 이미 실종되었고 군을 무시하는 정서가 팽배해진 나라다.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 지도층이 군대가기를 거부하고 갖가지 면책사유로 국방의 의무마져 버린 사람들이 판을 치는 나라, 가진자와 지도층은 해외에 별장을 포함한 부동산을 은밀히 구입하여 즐기면서 유사시에는 도피처로 이용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나라다. 

 

우리 사회에 도덕적 해이가 만연한 곳은 어디인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96년 외환위기 이후 2010년 10월 말 현재 총 168조6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이 중 59.6%인 100조5000억원만이 회수됐다고 한다. 이러한 천문학적 공적자금의 대부분은 대기업과 금융기관에 투입됐음은 물론이다. 천문학적 공적자금을 지원받고도 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은 수억원, 수십억원에 이른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도덕적 해이다.

 

경제는 일류이나 정치는 하급이요, 정신은 썩었고 애민은 뒷전이요, 불법과 탈법, 사치와 방종, 비리와 부패가 만연하고 백성은 노예와 같은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으며 가진자들의 천국이 되어 버렸다. 군복을 저주하고 군부대가 갈 곳을 찿지 못하여 깊은 산속으로 외딴 섬으로 쫒겨나고 있다. 아무리 경제적인 부를 향유하고 소득이 늘어나도 문제는 영혼이 없는 사회, 정신이 없는 민족이 망하지 않고 오래 간 나라는 없다는 점이다.

 

이 나라는 역사적으로 약소국일 수 밖에 없는 지정학적 불리점을 갖고 있으며 자원과 인력이 반도에 국한되다 보니 주변 강대국에 항상 휘둘리면서 망국의 설움까지 겪었던 나라이다. 그것도 모자라 남북으로 두 동강 난 체 반 백년을 지내면서 피비린내 나는 동족간 비극인 전쟁을 치루었고 휴전선을 두고 서로 악을 쓰며 국력을 낭비하여 왔다. 핵으로 무장한 북한은 김정일 세습체제를 위해 안감힘을 쓰고 100만이 넘는 인민군을 먹이기 위해 경제는 파국상태이며 탈북자가 줄을 잇고, 먹고 살기 위해 몸을 파는 북한 여성들이 만주 땅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은 굶주림에 피멍이 들고 아사자가 속출하는 붕괴 직전의 저주의 땅이다. 두만강을 건너 원정절도가 유행하고 잇고 자살로 위장하여 탈북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굶주림에 벌판에 쓰러져 죽어가는 꽃제비들이 한 둘이 아니다. 북한의 인권에 대해서 종북.친북파와 재야 단체, 그리고 각 종교단체도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단일민족이 아니다. 잡다한 피가 섞인 잡종민족이다. 잡종이 나쁜가? 아니다, 유전학적으로 먼 피가 섞이면 섞일수록 지헤롭고 명석한 두뇌의 후세들이 태어나게 되어 있다.

 

단일민족을 부르짖는 바보가 되지말라! 혼혈아들이 유능하고 머리가 좋은 이유는 유전학적으로도 증명되지 않았는가?  당신의 몸 속에 흐르는 피는 몽고,중국,선비,강족,만주족,러시아,여진,글안,왜눔,미국 등 별의별 종족의 피가 다 섞여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검다고,비린내 난다고 무시하지 말라. 그들이 맡는 당신의 냄새는 썩은 된장냄새가 난다는 사실을 아는가? 미국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된 것도 다민족을 흡수한 고대 로마와 같은 경우로 미국은 철저하게 다민족 국가의 장점을 흡수하고 있는 합중국이라는 사실이며 우리들의 사고도 변모하여야 할 것이다.

 

유태인을 보라, 2천년 동안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잡다한 피가 섞여 태어난 후세들이 그들 조상의 위대한 역사를 항상 배우고 나라 되찿기를 도모한 결과 오늘날의 이스라엘을 건국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질문과 답변으로 학업을 익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전문분야에 정진하며 나라에서 사회에 첯발을 내딪는 젊은이들에거 수 억원씩 자립 자금을 지원해주는 나라, 기부를 생활화 하고 무상 노력 봉사로 노후에 다시 사회로부터 보호받는 나라,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가진자들이 기꺼이 배려하는 나라, 그래서 유태인들이 세계 금융을 지배하며 월가를 짓주무르고 있으며 세계 노벨상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 않는가!

 

오랑케 출신이면 어떠한가, 여진족도 기꺼이 백성으로 받아들여 포용했던 세종 대왕의 애민 정신을 배워야 할 것이다. 세종 대왕은 누구보다도 수많은 반대파를 설득하는 지혜는 모든 것이 애민정신에서 출발하였다는 것이다. 한글창제도 애민정신에서 비롯되었고 그토록 한글창제를 반대하던 신하 최만리를 세종은 설득으로 이해시켰다. 그리고 측우기도 출신을 가리지 않고 천민에서 발탁한 장영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힘없고 가난한 백성을 생각하지 않는 기득권층을 위한 모든 정책은 탐욕과 이기주의의 산물이다. 다민족을 무시하고 천시하는 풍조에서 벗어나 그들을 우리사회에 포용하라. 그들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법을 정비하고 사회적 배려와 보호를 통해 그들의 백성화를 도모하라. 출산율이 최저인 이 나라에서 그들이라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살기 힘드니 노숙자와 자살율이 늘어나고 성이 개방되니 미혼모와 낙태가 늘어나는 나라, 돈을 위해서는 나이를 불문하고 몸을 파는 매춘이 판을 치는 나라, 순결과 고고함은 이미 사라지고 방탕과 유희만 넘쳐나는 나라... 일요일 새벽 강남대로 광란의 클럽에 가보라! 이 나라 젊은이들이 밤을 지새우며 술과 춤으로 광란의 밤을 보내고 있다. 아마 우리나라도 얼마가지 않아 일본이나 미국의 섹스클럽처럼 클럽에서 남여가 처음 만나 무작위로 섹스하는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 지금도 음성적으로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르지... 섹스의 자유! 프리 섹스! 이것이 인간의 의지인지도 모르겠다. 위가 썩으니 아래도 썩는 것이다.

 

능력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출신,학벌,동향,혈연에 따라 인재를 등용하니 부패와 비리가 판을 치는 것이다. 법도 썩었지만 법관도 썩었다. 교육도 썩었지만 교육자도 썩었다. 공정하지 못하니 불법이 판을 치고 죄를 돈을 주고 면죄부를 받는 나라이다. 수십 억, 수백 억 해먹은 큰도둑은 살아 나가지만 좀도둑은 잡혀가는 나라, 나라돈은 쌈지돈이요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인 나라가 아닌가...

 

청년실업이 문제라고? 웃기지 마라! 더러워서 싫고, 힘들어서 싫고, 어려워서 싫고, 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싫고, 보수가 적어서 싫고, 중소기업이라 싫고, 남이 안 알아주는 직업이라 싫고, 멀어서 싫고... 외국인들이 모두 그러한 직업에서 피눈물을 흘리면서 돈을 벌고 있다. 이상과 꿈을 높게 갖는 것은 좋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기에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자존심은 허상이다. 자존심이 당신의 미래를 책임지는 것은 아니다. 머리속에 짧은 지식이 대단한 지식처럼 생각하는 대부분의 똑똑한 척 하는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은 자신이 최고라는 착각속에 살고 있다는 점이다.

 

이 사회는 바야흐로 막장드라마 대로 달리고 있다.  당신의 꿈은 연예인이고 성형 미인인가? 미인이나 인기는 바람과 같은 것이다. 통상 미인일수록 머리가 빈 경우가 많다. 지혜롭지 못하고 사치와 향락에만 전념하기 쉽다. 수 많은 남자들의 유혹에 공부할 틈이 없는게 사실이니까! 대궐처럼 넓고 좋은 집에 절세미인을 대리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아봐야 찰라의 쾌락이며 말초신경의 유희에 불과하다. 나라가 망하면 아무것도 남을 게 없다. 모두 남가일몽이요 일장춘몽이다. 

 

불법과 탈법이 난무하고 신뢰와 믿음이 없는 나라, 비방과 편가르기에 열중하여 명예와 관용이 없는 나라, 도덕과 윤리가 무너지고 영혼과 정신이 없는 나라, 비젼과 꿈이 없고 변화를 두려워 하고 현실에 급급한 나라, 나만 알고 남을 위할 줄 모르는 몰염치한 나라, '유전무죄, 무전유죄'로 가진자만 대접받고 가난한자는 천시받는 나라, 뇌물과 청탁이 판을 치고 눈먼 국가예산 빼먹기 여념이 없는 나라, 정의와 공정함이 사라지고 불의와 불평등이 판을 치는 나라...이런 나라는 반드시 오래가지 못하고 망할 것이며 나라가 망하면 이 땅의 모든 공든 탑은 물거품이 된다. 공리공론과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무능하던 조선이 망하자 우리민족은 일제치하에서 36년간 국토의 수탈은 물론 몸과 마음까지 다 빼앗기고 노예처럼 살았다. 당신의 후손들이 이 땅에서 다시 망국의 길을 가서 영원히 노예처럼 살기를 바라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