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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을 향한 고지
한국팀, 16강고지를 점령하다
한국팀은 정말 운좋게 16강 고지에 올랐다.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기는 종료 호각이 불리는 순간 5천만 전국민들은 길거리에서 가정에서 감격의 환호를 질렀다. 어지러운 실점의 위기로 여러차례, 운좋게도 그 공은 한국 골대를 빗나갔다. 가슴을 졸이는 순간이 계속되었다.
차두리의 실수로 상대편 공격수가 선취골을 터뜨리는 순간, 온 몸에 힘이 쑥 빠지는 것 같았다. 뻐야픈 실점이었지만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 있기에 실망하지는 않았다. 이정수의 골이 성공하는 순간 동점을 이루었다. 다시 박주영의 프리킥이 절묘하게 성공하는 순간 천지는 진동할 것만 같았다. 그 새벽 시간에도 주택가 이곳 저곳에서 함성이 질러지고 소란스러웠다. 그시각 전국 각지의 거리 응원단의 붉은 악마들은 아마 혼절하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다시 김남일의 태클로 반칙이 선언되는 순간 페날티 킥이 상대편에게 주어졌다. 성공. 다시 동점을 이루고 경기는 혼전을 거듭하다가 가슴 졸이던 시간이 흘러 종료 휘슬이 울렸다. 16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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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 우리 젊은이들이 진정한 애국자
온국민들이 16강 진출을 환호하고 있다. 대부분 모두가 붉은 옷을 입거나 태극기로 치장하기도 하고 또는 얼굴을 분장하고 악마 뿔을 쓰고 응원에 열정을 쏟았다. 이들은 모두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자들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이토록 애절한 사람들이 어찌 애국자들이 아니겠는가!
지금 전쟁이 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질문하였는데, 약 70% 이상이 직접 전쟁에 참가하거나 도울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비록 그들은 친북 세력들의 교사들로부터 6.25에 대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거나 6.25는 이승만 정권이 북한을 침공한 북침이라고 교육을 받았지만 그들의 거짓 역사 교육과 사상의 위선에 대하여 젊은이들이 스스로 금방 깨닭게 된다는 점이다. 편향된 사고와 생각으로 청소년들에게 좌편향 사상을 주입하여도 그들은 중국 공산당의 마오쩌둥처럼 그의 권력 유지와 반대파 숙청에 동원된 어린 홍위병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 젊은이들은 이 땅에 태어났으며 조국을 사랑하고 이 땅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만 젊은 군중이 거리를 메운 모습에 북한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아마 불안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이들이 모두 유사시에는 이 땅의 수호를 위해 전선으로 달려갈 믿음직한 용사들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 잘되는 게 싫은 사람들, 그들은 지금 마음이 무척이나 불편할 것이다. 또 북한팀이 16강에서 떨어지자 무척 마음이 아팠을 것이다. 지금 유엔 안보리에서는 천안함 사건으로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 조사단이 빔으로 상세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안보리에서 설명하자 북한 대사는 입만 가지고 나와서 안보리가 북한에 제제를 가할 경우에는 전쟁도 불사하는 단호한 군사적 대응을 할 것이라명서 공갈을 쳤다고 한다. 일부 친북 시민단체가 안보리에 천안함 사건의 진실에 대하여 부정적인 내용이라며 제소한 사실에 대해서도 여러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어느 집단이나 반대파는 존재하며 그들과 유기적인 타협과 공조로 정치를 이끌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중국의 마오쩌둥이 사용하였던 반우파 투쟁을 위한 언로를 열어둔 것도 아니다. 어린 학생들을 동원하여 자신을 신격화하여 홍위병 난동을 십년 동안 벌이면서 자신의 반대파를 모조리 숙청한 것도 아니다.
이땅의 젊은이들이 열심히 일하고 공평한 대접을 받으며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게임에서 인간적인 대접을 받으면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여건만 만들어 준다면 그들의 꿈과 이상을 무한히 펼칠 수 있는 우수한 인적 자원들이다. 선조들이 못나서 나라를 망해먹고 남의 힘에 겨우 해방이 되었건만, 남과 북이 서로 모두가 권력에 눈이 멀어 나라를 반토막 내고나서 그것도 모자라 이땅을 피바다로 만든게 선조들이다. 어언 60년, 아직도 이땅은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이고 북의 위협이 갖은 협박과 공갈을 일삼고 있으며 천안함 침몰, 지도층 암살, 유명인 납치, 비행기 폭파, 공비 침투 등 갖가지 만행을 저지르며 한국을 분열시키고 그들 공산 족벌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광분해 왔지만 그들이 이룬 것은 북한 주민들의 기아와 빈곤뿐이다. 중국의 폭군 황제 시대를 방불케 하는 집단을 옹호하고 그들의 조종하에 대한민국을 파멸시키려는 친북 세력은 단호히 배척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젊은이들이 나라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 구성원이기에 조국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그들의 함성이 6월의 밤하늘에 멀리 울려 퍼지고 있는게 아닌가! 한국팀이 8강을 가기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당신은 진정한 애국자요 자유민주주의 시민이다.
한국팀의 취약점
한국 축구가 원정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다. 과거 월드컵과 달리 긴장하거나 주눅들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선수들이 다양한 해외리그에서 뛰면서 여러 감독들을 두루 경험한 결과다. 그게 자신감으로 이어졌고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자신감이 50%에 머물면 실력도 50%밖에 나오지 않는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전반적으로 한국은 발전된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수준과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장면도 적잖았다. 단기적으로는 한국이 16강전에서 우루과이를 꺾기 위해 곰곰이 되짚어볼 대목이다. 장기적으로 따지면 한국축구가 세계축구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꼭 해결해야 할 숙제다.
가장 큰 문제는 불안한 수비다. 특히 중앙 수비수들이 제몫을 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전과 나이지리아전 실점은 대부분 불안한 중앙 수비에서 초래됐다. 아르헨티나전 2~4번째 실점 모두 중앙 수비수들이 수비로 전환하지 못했거나 중앙을 이탈한 게 빌미가 됐다. 나이지리아전 첫 번째 실점도 차두리가 골 넣은 선수를 막지 못한 게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이에 앞서 조용형, 이정수 등 중앙 수비수 2명이 지나치게 전진한 탓에 크로스가 문전으로 올라오는 길목에서 볼을 클리어하지 못한 게 문제였다. 한마디로 말하면 심장을 제쳐놓고 팔, 다리만 지키려고 한 꼴이다.
이런 수비 불안은 한국 축구의 오랜 습성에서 비롯됐다. 한국 선수들은 학교 시절부터 상대 공격수에게 끌려 자리를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은 지역방어가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과거 선수시절 맨투맨 수비를 주로 해온 지도자들이 아직도 선수들에게 같은 역할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물론 자리를 벗어나도 볼을 끊거나 상황을 해결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곧바로 위기를 맞는다. 우리보다 강한 팀과 싸울 때 수비진이 이런 실수를 하면 0.5골은 헌납하는 셈이다. 이정수가 골을 넣은 것은 잘했지만 수비수 본연의 임무는 무실점 방어다.
한국 공격은 나름대로 잘됐다.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상대 뒷공간을 계속 공략하는 움직임이 좋았다. 그런 움직임이 상대 파울을 유발시켰고 그렇게 얻은 프리킥 중 2개가 골로 연결됐다. 공격요원들이 서로 포지션을 바꿔가면서 간결한 볼터치로 패스를 주고받는 장면도 돋보였다. 해외파가 중심이 된 미드필더진 플레이 또한 괜찮았다.
패스 타이밍이 느렸고 약속된 플레이가 부족했다는 것은 공격에서 보완할 점이다. 한국 선수들은 볼을 잡으면 습관적으로 옆 또는 뒤로 패스하는 경향이 있다. 얼핏 보면 짧은 패스로 미드필더를 거쳐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역습 속도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한국이 강호와 싸울 때는 선수비 후역습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전략 속에서 우리가 볼을 가로챘을 때 횡패스 또는 백패스를 하면 역습 성공 가능성은 떨어진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전진패스를 하고 공격수들이 미리 약속한 대로 의도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발빠른 선수들을 많이 보유한 한국의 공격력은 그만큼 강해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루과이전 전술.전략
원정 월드컵 첫 16강의 1차 목표를 달성한 허정무호의 다음 상대는 남미의 복병 우루과이다. 객관적인 전력을 나타내는 FIFA(국제축구연맹)랭킹에서 우루과이는 16위, 한국(47위)에 비해 31계단 위에 있다. 특히 우루과이는 이번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A조 세 경기에서 강호 프랑스, 멕시코, 남아공을 상대로 4골을 넣고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조광래 박경훈 이을용 등 스포츠조선 해설위원들은 남미지역 예선과는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준 우루과이의 빈틈을 찾아 공략하는 것은 난제라고 분석했다. 굳이 약점을 꼽자면 포백의 좌우 측면과 순간적으로 수비와 미드필드 라인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틈이 있다고 분석했다. |
우루과이, 강한 압박후 좌우 측면 뚫어라 |
아르헨전 처럼 초반 수세적 경기 절대 안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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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가 치른 프랑스(0대0), 남아공전(3대0)을 정밀 분석한 조광래 위원(경남FC 감독)은 "우루과이가 최근 보여준 수비벽은 정말 견고했다. 우리팀 선수들에게 우루과이 수비수들의 플레이를 보고 배우라고 주문했을 정도였다"면서 "하지만 박주영 박지성 이청용 등이 지금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인다면 우루과이 수비벽의 작은 실수를 파고 들어 득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루과이 포백(왼쪽부터 푸실레-빅토리노-루가노-M.페레이라)의 중앙 수비수 빅토리노, 루가노의 밸런스는 무척 안정돼 있다. 반면 좌우 풀백 푸실레와 M.페레이라는 간혹 뒷공간을 비우는 실수를 한다. 특히 M.페레이라의 견고함은 가장 떨어지는 편이다. 우루과이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페레스, 아레발로는 거의 중앙 수비수 두 명과 같이 수비에 치중한다. 따라서 우루과이의 중앙은 뚫기가 버겁다. 또 우루과이 역시 빠른 측면 공격 전개로 상대를 공략, 재미를 봤다.
박경훈 위원(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은 "우리 최전방 또는 미드필더들이 앞선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볼을 끊으면 빠른 역습으로 상대의 측면을 파고드는 게 효과적일 것 같다"면서 "우루과이가 공격할 수 있게 미끼를 던지고 그걸 이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16강에 만족하는 순간, 끝이다
히딩크호 시절 우루과이와 붙어봤던 이을용 위원(강원FC) 역시 결국 우루과이의 좌우 측면을 뚫어야 중앙에서 득점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했다. 그도 우루과이가 본선 3경기에서 보여준 수비라인은 매우 조직적이며 견고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완벽한 팀도 90분 내내 철통일 수는 없다. 수비라인과 미드필더의 틈이 벌어지는 순간이 반드시 있고 그걸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태극전사들이 목표인 16강에 도달한 후 만족감에 안주할 수 있는데 그걸 고참 선수들이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리적으로 만족할 경우 전투의지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대4로 대패했던 아르헨티나전 처럼 초반부터 수세적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서는 절대 안 된다는 조언도 했다.
조광래 위원은 "우루과이를 공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포를란이 이끄는 우루과이의 스리톱을 우리 수비벽이 막아내야 승산이 있다"면서 "지난 3경기를 통해 우리 중앙 수비수 조용형과 이정수가 상대의 측면 공격시 중앙을 비우고 측면으로 쏠리는 문제점을 노출했는데 중앙을 지키면서 중심을 잡아주는 게 낫다"고 말했다. 또 포백 수비와 김정우 기성용 중앙 미드필더 사이의 폭을 좁혀야만 우루과이 공격수들에게 슈팅 기회를 덜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병역 혜택과 16강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리고 강팀들과 거리를 좁히려면 병역혜택은 당연히 필요하다."
박지성(맨유)이 16강을 확정한 뒤 던진 말이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병역혜택을 받았던 그는 "우리가 원정 16강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2002년 병역혜택을 받아 유럽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나 역시 병역혜택 때문에 유럽 진출 기회를 잡아 많은 경험들을 후배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허정무팀에는 박지성을 비롯, 이영표(알힐랄)·김남일(톰톰스크)·차두리(프라이부르크)·안정환(다롄스더) 등 5명이 병역 혜택을 받아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정부는 4강까지 올랐던 한·일월드컵 때 선수들에게 16강 진출의 공로로 병역 특례를 줬다. 하지만 2007년 말 병역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월드컵 16강에 오른 선수들에게 줬던 병역 혜택은 사라졌다.
허정무 감독은 "16강에 진출한 것은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공로가 크다고 본다"며 "실제로 해외에 나가서 뛰고 싶어도 병역 문제라는 어려운 걸림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융통성을 발휘해 선수들이 나중에 공익근무로 병역을 대체한다든지 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며 "병역이 해결된다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국내에서 16강 진출을 이뤘을 때 선수들에게 병역 특례를 줬다. (월드컵 16강은) 해외에서는 더 어려운 일이다"면서 "병역 특례가 관철됐으면 하는 것이 선수들의 마음이다"고 말했다. 현재 허정무팀에 병역 혜택을 받을 대상자는 박주영(모나코)·기성용(셀틱) 등 13명에 이른다.
병역혜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한국 축구가 56년만에 일궈낸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로 태극전사들을 비롯한 온 국민이 축제분위기지만 축하만 받아도 부족할 축구대표팀에 곱지 않은 시선이 보내지고 있다. 바로 병역면제를 추진하겠다는 대한축구협회 조중현 회장의 발언 때문이다.
조중연 회장은 23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2-2)에서 16강행을 확정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6강에 갔을 때도 병역혜택을 줬다"면서 "원정 월드컵은 훨씬 더 힘들다. 선수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될 만한 것은 바로 병역혜택이 될 것"이라며 정부에 병역면제 혜택을 건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한 선수들의 공로를 인정, 병역 면제 혜택을 준 바 있다. 당시의 수혜자였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알 힐랄) 등은 이후 군문제 없이 해외 진출을 추진, 한국 축구 발전을 주도했다.
박지성도 경기 후 주관방송사인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16강 진출의 원동력에 대해 얘기하면서 "한일월드컵 직후 군문제가 해결되면서 선수들이 유럽으로 많이 진출할 수 있었고, 많은 선수들이 유럽 축구를 익힐 수 있었다는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특례조항은 타 종목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2007년 말 병역법 시행령 개정과 함께 폐지됐다. 월드베이스볼(WBC) 클래식 4강 진출시 주어졌던 병역 면제도 마찬가지다. 현재는 병역법 시행령 제49조에 따라 올림픽 금, 은, 동메달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에게만 병역면제 혜택이 돌아간다.
네티즌은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 쾌거를 이뤄낸 선수들의 선전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면서도 성적을 내자마자 병역 문제를 거론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를 비롯한 포털 사이트 등에 속속 의견을 게재하고 있다.
협회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긴 전창민씨는 "이제 겨우 조별리그 통과했는데 병역특례 얘기가 나오나니… 병역특례 받으려고 남아공 간겁니까?"라며 성급한 발언이었음을 지적했고, 정민씨는 "국민의 기본권인데 16강간 걸로 군면제가 말이 됩니까? 그러면 다른 스포츠인들은 뭡니까. 다른 스포츠와 형평성에 어긋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성인현씨는 "한국 축구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에서 메달은 꿈도 꿀 수 없는,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잡아서 한 건 해보겠다는 생각 아닙니까?"라며 비난했다.
찬성 의견도 있었다. 박조수씨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4년, 8년, 12년 후 제2의 박지성 선수를 갈망하고 있음을 생각한다면 대승적인 차원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말했고, 정장환씨도 "허정무 감독님 말처럼 무조건 면제보다 선수 은퇴 후 나라에 봉사하는 방법도 있다고 생각됩니다"며 허 감독의 말에 동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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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혜택 문제는 성급한게 아닌가? 만약 병역 혜택을 준다면 8강을 간다면 또 무얼해 줄 것인가? 그리고 만약 4강을 간다면 그때는 또 무엇을 해 줄 것인가? 자만은 추락에 앞서 찿아 온다고 했다. 물론 열심히 했지만 객관적으로 보자면 우리팀의 실력이 월등히 뛰어나서 16강을 간 것은 아니다. 규정상 조별 리그전에서 운좋게 16강을 간 것이나 진배없는 실력으로 너무 들떠있는게 한국축구협회가 아닌가 생각된다. 돈많은 축구협회 회장님께서 그들을 평생 책임지고 뒷바라지 해 주겠다는 선언은 왜 못하는가? 자신들만 생각하는 우를 범하지 않는 폭넓은 사고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조중훈 회장의 성급한 발언처럼 자신들만을 위한 특혜를달라는 것일 뿐이다. 형평성 문제와 운좋게 겨우 16강 진출, 그리고 선진국팀과 절대적인 실력차. 포상 및 배당금이 별도로 주어지는 혜택이 있는 만큼 조급하게 함부로 이야기할 성질도 아니다. 포상도 받고 병역 혜택도 받는다면 많은 젊은이들이 불만에 찰 것이며 이것은 현행법에 따라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병역은 국민의 의무이다.병역 혜택을 받고도 세계적인 선수가 되지 못한다면 어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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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 및 배당금
대한축구협회는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에 진출한 축구 국가대표팀에 포상금 40억원을 지급한다. A급 선수로 분류된 박지성의 포상금은 1억 7,000만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면 포상금이 7,000만원에 그치기 때문에 23일 나이지리아전 무승부로 1억원을 더 벌게 된 셈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강 진출국에 배당금 900만 달러(약 106억 4,700만원)를 지급한다. 16강 진출 보너스는 100만 달러(약 11억 8,300만원). 16강에서 탈락한 16개국도 본선 진출 배당금으로 800만 달러를 챙긴다.
축구협회는 16강 진출 포상금 규모를 16억원에 24억원을 얹어 40억원으로 키웠다. FIFA 포상금은 100만 달러 늘어나는데 그치지만 대표팀에 지급하는 보너스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허정무 감독은 3억원, 정해성 수석코치는 2억 4,000만원을 받는다. 선수들은 활약에 따라 A~D급으로 분류돼 포상금을 나눠 갖는다. B~D급 선수는 각각 1억 4,000만원, 1억 1,000만원, 9,000만원을 받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회장은 "우리가 해외에서 치른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올랐다. 선수들이 원하는 건 병역문제다. 병역 특례가 관철됐으면 하는 게 선수들의 마음이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정부에 병역 특례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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