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의 5월 (위기와 기회의 기로에 선 한국)
새벽 하늘
산의 새벽은 유난히 맑고 청명하다.하루의 피로에 깊이 잠든 사람들이 아직 꿈에서 깨어나기 전에 나는 우면산을 오른다. 매일 오르는 우면산이지만 오르는 길이 매일 다르고 내려오는 길도 매일 다르다. 요즘에는 봄 날씨라 새벽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비교적 눈에 많이 보인다. 그런데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이며 건강이 좋지 않거나 직장이 없거나 휴가중이거나 연금을 받거나 시간이 많은 분들이거나 할 것이다. 또 부지런한 사람은 새벽에 산을 오르고 출근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통을 메고 들고 열심히 오르내리는 할아버지, 등산길을 달리는 사람, 부부가 다정하게 오르는 모습은 보기에도 좋다.매일 물통을 나르는 사람은 참 부지런한 사람이다. 그러나 집에 가져가서 먹는 물은 이미효과가 반감한다. 다 먹지도 못하고 버리는 물도 많을것이다. 현장에서 한 모금 마시는 약수가 몸에 제일 좋을 것이며 그것은 산삼물에 버금가는 것이기 대문이다. 물은 하루만 지나면 부패하기 시작한다. 대장균이 번식하고 상하기 때문이다. 약수라고 모두 안전한 물은 아니기 때문이다.
새벽 하늘
내가 산을 오르기 전에는 새벽에 산을 오르는 사람을 보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고 참 할일도 없다고 생각했다. 젊은 시절에는 매일 반복되는 생활 전선에 직장을 다니면서 건강도 좋고 미래가 창창하니 산을 다닐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새벽 산을 오른다는 것은 어지간한 사람이 아니고서는 마음 먹기가 힘들다.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고 하지 않는가! 매일 게임이나 도박,음주오락에 빠진 사람들이 건강할 리가 없을 것이다. 요즘처럼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무척이나 어려운 시절에 일상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것을 소화하지 못하고 마음속에서 싹이다보면 실핏줄이 막히거나 터진다. 그곳이 심장이나 뇌라면 급사한다. 그러나 다른 부위라면 그 부분이 혈액 순환이 되지 않기에 새포가 석기 시작하면 종양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악성 종양-암으로 전이된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라도 어느날 갑자기 저승 사자가 데려가고 암에도 걸릴 확률이 많다.
새벽 안개
매일 계속되는 음주오락에 심신은 지칠대로 지친 현대인이 매일 새벽산을 오른다는게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또 젊은 날에는 건강에도 자신이 있었고 힘이 넘쳐나서 지나가다가 가로수도 발로 차고 저녀석 정도면 2단 옆차기도 훨훨 날아 찰 것 같은 가쁜한 몸이라 건강을 생각하는 것은 늙은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나이도 들고 퇴직을 하고나니 갑작스럽게 변화하는 생활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화기가 올라오니 그렇게 밝던 눈이 침침해졌다. 그래서 눈에 좋다는 결명자 차를 끓여 매일 마시고 있다. 매일 계속되는 술은 하루도 걸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간도 상하고 육신과 정신도 많이 상하였지만 우면산을 오른지 3년만에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새벽 안개
요즘은 새벽 5시쯤에는 동이 튼다. 어둠이 걷히는 길을 걸으며 인생에 대해서 많이 생각도 하고 삶에 대해서도 갖가지 생각이 든다. 우면산의 나무 한 그루, 풀 한포기가 바위 한 조각이 내 육신이 썩으면 그만큼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삶의 가치가 무엇이며 왜 사는지도 의문이 간다. 부귀영화를 추구하며 일생을 열심히 살아 왔지만 나에게는 경제적인 풍요도 오지 않았고 남들처럼 선거판에도 나갈 재력이나 여유도 없다. 방배역 사거리에는 대략 선거 포스터가 열 개는 넘게 사방에 걸려 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존경받고 싶은게 인간들인지라 돈만 잇다면 개나 소나 모두 정치판에 뛰어 들고 있다. 어느 서울 시장 후보는 유명 여자 연예인을 아내로 맞이하고 그것도 모자라 서울 시장에 출마하였다고 한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정치적인 경륜이나 사회적인 존경은 커녕 돈만 가지면 지도자가 되는 자본주의 사회가 아닌가!
방배역 사거리 선거 플랭카드
산에 오르는 벤치마다 길바닥에도 후보자들의 선거 홍보 명함이 사방에 뿌러져 있고 길거리 골목마다 전화박스 길바닥에도 수많은 선거 명함이 흩어져 있다. 그들이 누구인지 얼마나 학식이 있고 진정한 지도자가 될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모두가 카메라 앞에서 선 위선자 같은 얼굴로 만면에 웃음을 가득 웃으며 찍은 얼굴들이 모두 탐욕스러워 보이는 것은 왜 일까? 국민을 위한다고? 참신하다고? 참일군? 능력 있다고? 환경을 위하고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누구 돈으로? 파렴치범,세금 포탈자,부동산 투기자,사기 전과자,폭행/불륜 등 전과자들이 선거판에 판을 치는 세상이다. 무언가 좋은 먹이가 있으니 모두가 달려드는게 아닌가? 선거의 무용론이 이해가 되는 모습이다.
돈이 필요없는 선거, 연봉이 없는 국회의원,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단체장, 재산을 공개하고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여 진정한 일꾼을 뽑는 제도는 없을까? 토착비리가 판을 치고 교육비리는 상상을 초월하고 썩을대로 썩은 교육계를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은 진정 없는 것일까? 경찰을 개혁하고 비리 스폰서 검사를 없애는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을까?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나라에 정치 지도자들의 태반이 군대를 갔다오지 않은 사람들이라 한다. 그들이 군을 보는 시각과 생각은 어떨가? 군은 군대로 사기가 땅에 떨어져 호합지졸로 변한게 언제인데...
대통령의 담화문이 발표되었고 그 결과는 두고 보아야 하겠지만 걱정이다. 북은 언제던지 불장난을 저지를 가능성이 있기에 더더욱 걱정스러운 것이다. 물론 관련부처가 충분한 검토 후에 발표된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만약 수도 서울에 북의 방사포 수십발만 떨어저도 도망갈 사람은 수두룩한 게 우리 현실이다. 지도층과 가진자들이 앞장서서 도망가지 않고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서 나서지 않는 한 대다수의 국민들은 피난 보따리를 살 지도 모른다. 한반도에서 세계 3차대전 운운 하는 무리도 있다. 스스로 지은 죄가 있어 언제 죽을 지 모르는 불안감에 쥐새끼 마냥 몰래몰래 숨어 다니면서 중국을 다녀 온 김정일은 중국 입장에서도 고민일 것이다. 과거 왕조같이 족벌체제를 유지하려는 북을 만류하기도 그렇다고 방관하기도 어려운 입장이며 탈북자가 수십만에 만주 벌판에 북한 여성들이 몸을 팔면서 생명을 연명하고 있고 북한 주민들은 상거지가 되어 아프리카 만도 못한 북한 실정을 잘 알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 그들처럼 개혁.개방으로 경제를 살리려니 체제가 불안하다며 거절하고 그냥 도움을 주자니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
우리는 중국을 이해하고 끌어안지 못하면 영원히 무력보복이나 통일은 요원할 지도 모른다. 미국이 영원히 우리들의 맹방이 될 수 없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들의 국익에 불필요하다고 전략적으로 판단하는 날에는 언제던지 이 땅을 포기할 그들이다.
그러나 중국은 한반도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의 영향권 아래 두려고 할 것이다.
배수진을 친 한국... 좀 배부르다고 졸부같은 자만심으로 남을 얕잡아보는 태도는 그들의 호응을 얻기 힘들다. 중국은 우리를 얼마나 우습게 보는 줄 아는가? 중국의 지방 신문이나 인터넷에 심심하면 올라오는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중국의 관영신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 정부의 외교 정책의 전략부재, 대중외교의 부실도 심각하게 재검토 해야 할 것이다.
동북아에서 우리들이 살아 남는 수 있는 길은 대량 보복무기를 자체 보유해야 함은 물론 그것을 바탕으로 영세중립국으로 거듭나는 길을 모색하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던지 강대국의 먹이가 되어 이조 말엽의 상황을 되풀이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일본이 우리를 응원한다고 좋아할 일도 아니며 그들은 재무장의 합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할 것이다.
방배역 사거리
방배역 사거리
갖지 못한 자들에게는 이 세상이 뒤집어 지는 그날만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노력해도 지금의 삶이 더 나아질 징조가 보이지 않으니 문제인 것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인간 대접도 받지 못할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황폐화되기 쉽다. 그러나 지금같은 상황에서 전화위복을 기대하기에는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그래서 세상이 뒤바뀌기를 기대하는 지도 모른다. 유사시 죽창들고 나설 사람이 어디 한 둘인가? 정변이 일어나 토지 국유화나 균등재분배는 갖지 못한자들에게는 대단히 환영받는 개혁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모두가 비참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현실을 인식하였을 때는 모두가 거지가 되어 있고 권력을 가진 그들만 호의호식하며 배불리 잘 지내는 모습으로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그런 나라중에 유일하게 아직도 남아 있는 나라가 북한이다.
그런데 북한의 조종을 받거나 그들에 동조하여 정치.사회적으로 혼란을 조성하여 남한을 무력화하여 만약 북에 의하여 적화된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그들이 북으로부터 대접받을 줄 알고 있는 서글픈 좌파 분자들이 이 땅에는 많은 모양이다. 물론 생각의 차이지만...
그러나 중국의 역사를 보면 창업 황제가 건국 공신들을 하나같이 모두 숙청하였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창업에 피와 눈물을 나눈 동지지만 창업 후 왕권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모두 이용만 당하고 숙청되었다는 사실이다. 북의 김일성이 저지른 숙청의 역사를 다시 공부해보라. 남로당이나 팔로군 출신들이나 그 계열들 중 지금까지 살아남은 눔은 한 눔도 없다. 북풍이니 노풍이니 그런 정신으로 정치판에 싸움질하니 이나라 정치가 제대로 될 것인가? 북풍은 북쪽이지만 노풍은 어느 방향인가?
책을 만들어 발매하고 영화를 만들어 반복 재방송 한다고 그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 되는게 아니다. 모든 것은 역사가 판단할 것이며 얼마나 국민들을 편안한 삶을 살아가게 만들었는지를 설펴보라. 카드대란에 전 국민은 빚쟁이가 되었고 귀중한 국민의 세금으로 퍼주고 나서 돌아온 것은 핵무기 개발과 차가운 서해 바다에서 싸늘한 시체로 돌아 온 46명의 우리 젊은 장병들의 죽음 뿐이었다. 군부독재타도라고 외치며 피를 토하며 거리를 내달리던 사람들아! 지금 북에는 김일성 족벌 독제왕조가 주민들의 피눈물울 빨아먹으며 지배층만 호의호식하고 있으나 탈북자가 속출하고 기아에 허덕이는 수많은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당신의 수박만한 머리통에 들어 있는 사상과 지식은 태평양 바다에 떠 다니는 낙엽에 불과한 지식이고 사상이다. 사이비 종교집단 같은 광신도 독재정권이 그리도 그리운가?
사설 하나를 옮겨본다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남부 연합이 연방탈퇴를 선언하자 즉각 남부에 대한 해상봉쇄조치를 취하고 이적(利敵) 행위자들을 구속했다. 상황이 시급하다며 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고 군사대응을 결정했다. 일각에서 ‘독재자’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뒷날 ‘관용의 정치인’으로 존경받는 링컨이지만 국가분열을 부추기는 세력은 강력히 응징했다. ‘미 합중국 수호(守護)’라는 그의 확고한 원칙과 신념이 없었다면 미국은 두 개의 나라로 갈라졌을지도 모른다.
로마는 포용과 개방정책을 바탕으로 제국으로 발전했다. 속주 주민에게 시민권을 줬고 속주 출신 황제도 나왔다. 그러나 로마 공동체가 지향하는 기본가치를 인정할 때만 시민권이 부여됐다. 제2차 포에니전쟁 때 로마는 카르타고 장군 한니발에 연전연패하면서 멸망의 위기에까지 몰렸지만 결국 승리했다. 외적과 맞설 때는 일치단결해 총력전에 나선 로마와, 한니발의 승리를 질시하는 지도층의 내분에 휩싸인 카르타고의 차이가 최종적 승패를 갈랐다.
국가 운영과 기업 경영에서 ‘열린 마음’은 덕목으로 꼽힌다. 하지만 원칙이 무너지면 나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부사장은 ‘CEO, 역사에게 묻다’에서 “공동체의 통합과 번영을 위한 기본가치에 동의하지 않은 채 분열을 조장하고 번영을 해치는 집단은 개방과 포용, 대화와 타협이 아니라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대상”이라고 했다. 특히 위기가 닥쳤을 때 외부의 적과 내통해 공동체를 위협하는 내부의 적을 방치하는 것은 파멸을 부르는 지름길이다.
‘천안함의 비극’ 이후 두 달간 나타난 일부 친북(親北) 세력의 집요한 북한정권 편들기와 파괴적 분열주의는 한국이 위기를 맞았을 때 총력 대응할 국가역량이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객관적 사실은 무시한 채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거짓선동이 이번에도 반복됐다. 정상적 판단력과 양식을 지닌 세계인들이 일제히 ’북한의 폭거‘(일본 아사히신문 사설)를 규탄해도 들은 척도 않는다.
스탈린은 독일과의 전쟁에서 숨진 2000만 명을 빼더라도 약 1000만 명의 소련 국민을 희생시켰다. 영국 좌파 지식인 웨브 부부와 버나드 쇼는 이런 스탈린 체제를 찬양했다. 프랑스의 샤르트르는 강제수용소의 실체를 확인하고도 소련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레닌은 서구 좌파 지식인들을 공산혁명 과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쓸모있는 바보들‘이라고 조롱했다. 우리 내부 친북세력에 대한 북한의 시각도 비슷할 것 같다. 반면 대다수 한국인에게 그들은 ’쓸모있는 바보들‘이 아니라 ’쓸모없는 바보들‘ 나아가 ’위험한 바보들‘이다.
민주사회에서는 다양한 견해가 존재하고 권력쟁취를 위한 정치적 갈등도 불가피하다. 하지만 우리의 생명과 자유, 재산과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세력까지 끌어안고 갈 수는 없다. 과거 서독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나치주의자와 공산주의자의 공무원 임용을 금지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바라는 국민이라면 우리 사회의 ‘쓸모없는 바보들’을 무력화, 고립화시키는 일에 동참할 의무가 있다. 그들의 허위의식과 기만을 낱낱이 파헤쳐 주변에 알려야 한다. 친북세력은 아니지만 막연히 동조했던 일부 국민도 이제는 미망(迷妄)에서 깨어나야 한다. 그리고 함께 엄중히 물어야 한다. “당신의 자식이나 형제자매가 천안함에서 희생됐더라도 그렇게 주장하겠느냐”고."
권순활 논설위원
대통령의 국론 통일에 대하여 반대하는 아우성이 있어야 건전한 사회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더라만 그것도 이해한다. 그런데 사실을 증명해도 거짓이라 하고 진실을 말해도 거짓이라 하니 너희들이 말하는 진실은 무엇인지 말해보라. 말 바꾸기를 전문으로, 말 잘하기를 달변으로 하는 사람일수록 진실성이 없고 신뢰가 없는 텅빈 가식덩어리라는 사실이다. 경기 지사 후보 중에 그런 사람이 있다더라...날조된 유언비어로 상상력을 발동하여 궤변을 늘어놓는 철없는 네티즌과 지식인들의 국론 분열적인 아우성을 외치고 있다.
봄 꽃
요즘 중국의 역사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나에게는 많은 것을 느끼게 만든다.
중국은 넓은 대륙의 나라이다. 지방의 호족들이나 왕족들로 임명된 제후국들이 나라가 부패하면 반정을 도모하여 재위를 찬탈하는 경우도 많았고 지방 농민세력이 봉기하여 기존의 부패한 나라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왕조를 세운 경우도 많았다. 창업 황제로 전한의 창업 황제 한고조 유방, 외척으로 정권을 잡은 신왕조의 왕망, 후한의 광무제 유수, 난세의 영웅 위나라의 조조와 촉의 유비, 진나라의 사마의, 양무제의 소연, 당나라의 창업 황제 이연과 측천무후, 송태조 조광윤, 명나라의 창업 황제 주원장이 대표적이다. 수성 황제로 수성에 실패했던 진의 시황제 영정, 웅대전략을 실현한 전한 무제, 나라를 망친 전진의 선소제 부견, 폭군으로 나라를 망친 수 양제, 정관이 치를 이룬 당태종 이세민, 주지육림에 빠진 당의 현종, 후주의 세종 시영, 위대한 제국을 건설한 원세조 쿠빌라이, 명의 영걸 영락제 주체, 이상적인 지도자 청의 강희제 현엽 등이 대표적이다. 나라가 500년 이상 지속된 나라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나라가 부패하면 반드시 백성들이 살기가 힘들어 지고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나곤 하였다. 대부분의 반란은 진압되었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나라의 멸망을 초래했다. 그들이 말하는 오랑캐들이 중원을 점령하여 통치한 기간도 상당하다. 오호 십육국.오대십국,요나라,금나라,원나라,청나라가 대표적이다.
조정이 부패하고 군비를 소홀히 하여 힘 없는 자는 철저하게 유린되는 것이 중국의 역사이며 인류의 역사였다. 명나라는 부패로 망하였으며 마지막 황제 숭정제는 자금성 뒷산에서 목을 메어 죽었다. 청나라 말기 아편 전쟁을 통해서 부패해진 청나라는 열강들의 먹이가 되어 백성들은 약탈과 살륙,방화,강간을 당하면서 처참한 삶을 살아야 했으며 지금은 신사의 나라며 선진국이라는 영국이나 프랑스, 미국도 마찬가지로 야만적인 것은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도 더 하였다. 그들이 힘을 이용하여 식민지를 점령하거나 다른 나라를 침공할 경우에는 이처럼 반인륜적인 잔학함은 극에 달하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서라면 이처럼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던지 수많은 문화재와 재화,영토,포로를 빼았고 삼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잔학함을 서슴치 않았다.
봄 꽃
미국의 프로레스탄트들이 유럽에서 쫒겨나 새로운 땅을 찿아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신대륙인 북미에 당도하여 미국을 건국하는 과정에서 원주민들인 수많은 인디안을 잔학하게 멸족시킨 것이나 스페인이 멕시코와 남미를 식민지화하는 과정에서 원주민들과 그들이 이룩한 마야/잉카 문명에 대하여 벌인 잔학한 전쟁과 반이륜적인 파괴 행위나 몽골제국의 징키즈 칸이 대제국을 건설하면서 침공 전쟁을 벌이는 동안 벌인 잔학한 행위나 영불 연합군이 청나라에 저지른 만행은 모두가 마찬가지였다. 누가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청나라도 중원 점령시 저항하는 한족에 대한 대대적인 살륙 행위로 수백만 명의 한족이 멸족당하였다.
봄 꽃
지금은 강대국으로 군림하는 나라들이 지금까지 역사를 보면 세계 곳곳에서 침략 전쟁을 벌이면서 탈취한 문화재를 버젓이 그들의 박물관에 비치하여 전시하고 있다. 우리 문화재도 몽골족에 의하여 수많이 불탔고 이조 말엽 강화도 침략과 일제 강점 기간 동안 프랑스와 일본 등에 약탈 당한 수많은 문화재를 돌려 받지 못하고 있다. 인간의 탈을 쓰고 남의 물건을 훔쳐간 도적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불행은 그 나라의 지도자가 무능하고 부패가 만연하여 자력으로 적의 침공을 막아 낼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봄 꽃
봄 꽃
결국 힘이 없는 약소 민족이나 나라는 침략을 당하고 빼앗기고 부녀자들은 능욕을 당하며 백성들은 노예처럼 살아야 하는 것이 역사였다. 나라가 부패해지고 공평.평등이 무너지면 비도덕.윤리가 판을 치고 가진자들이 스스로 국난의 위기에 앞장설 수 없다면 그리고 지도층과 권력을 가진자들이 바른 정치를 하지 못하면 백성들이 살기 힘들고 국력이 미약하고 안보가 취약해지면 주변 강대국은 언제라도 집어 삼킬 야욕을 감추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선진국으로 부유하게 잘 살고 있지만 그들의 부는 모두 약소 민족과 나라에서 탈취한 부와 자원으로 오늘의 그들이 있지 않는가!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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