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마을
아! 안중근 장군... 본문
아! 안중근 장군...
왜 갑자기 추모 열기인가?
그동안 배고픔을 잊기 위해서 불철주야 달여온 선현들의 노력 덕분에 이제 보리고개같은 배고픔도 잊었다. 나라는 두동간 났지만 평양의 지배층을 제외하고 다같이 굶고 가난한 북쪽보다 남쪽은 운 좋게도 경제개발이라는 한강의 기적을 이룬 덕분에 이제는 청소년들을 포함하여 배고픈 시절의 선대들의 유전자로 인해 너무 먹게 되어 비만자들이 넘쳐나는 나라다. 거지나 머슴살이하던 사람이 배가 부르게 되면 서서히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게 되는데, 이웃을 무시하고 가진 것을 자랑하고 뽐내게 되어 있고 사치와 허영에 방탕하게 되기 쉽다.
'마슬로우'란 학자가 주장한 인간의 욕구는 5단계가 있는데, 생리적 용구-->안정의 욕구-->사회적 욕구-->존경의 욕구-->자아실현의 욕구로 전개되는데, 이 단계 중 1차적인 욕구인 생리적인 욕구이다. 의.식.주 즉, 잘 먹고. 잘 입고. 잘 자는 욕구를 말한다. 현재 우리는 의.식.주의 기본적인 욕구는 해결되었으나 2차적인 안정의 욕구는 아직 달성되지 못하고 있다. 안정의 욕구는 의.식.주의 안정성을 말하는데, 지속적인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경제적인 여유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물론 의식주는 기본적인 것이 해결되면 더 좋은 것을 원하게 되고 현재와 같이 양극화,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될 경우에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된다. 50~60년대의 배고픈 어려운 시절에 자란 부모들에 의해 유전자 전이로 인해 대부분의 30~40대 국민들은 폭식을 즐기게 되었고 인스탄트 식품 등 과지방질 음식이 넘쳐나자 비만형의 자녀들이 많이 나타난 것이 그 증거이다. 배부른 자들의 특징이 악착함이 부족하고 나태한 사고를 갖기 쉬우며 비교적 욕심이 많다. 비만형은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이 먹으면 잠이 오고 비만은 그 속도를 더하게 된다. 배고픔은 정신을 맑게 해주고 악착함을 더해주며 배고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하게 된다. 배고픔을 극복하는데 급급해오다 보니 국민들은 정신도 없고 영혼이 없으니 포퓰리즘에 동화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군중심리에 잘 휩쓸리고 TV 고발프로에 잘 흥분하고 네티즌 말한마디에 뭉치며 밖으로 뛰쳐나가 각종 집회나 촟불시위까지 동참하여 잘 뭉치는 민족이다.
그가 순국한 지 100년!
얼마전 그의 동상이 만주에서 철거되어 고국으로 돌아 왔으나 어느 정치인도 어느 지식인도 그의 동상 건립 장소에 대하여 외면하였고 방치하다가 어느 지자체에서 그의 동상을 세우기로 하여 공원화 조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지난 100년 동안 해방의 기쁨도 잠시, 나라는 두 동강나고 북의 침략으로 수많은 백성들이 죽음으로 내몰렸고 국토는 초토화되었다. 그동안 숫한 고통을 당하면서 살아 온 이 땅의 백성들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신으로 오늘의 풍족함을 이루었다.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 그의 시신 찿기에 얼마나 노력을 했으며 그의 사상을 널리 선양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던가! 국군포로도, 납북어부도, 탈북 주민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던 나라가 갑자기 왜 인가?
그러나 지금 우리는 그의 정신도 잊어버리고 그의 동양평화사상도 잘 알지 못한다.
그의 숭고한 정신과 처절한 삶을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그저 안중근 의사, 이등박문을 저격하여 살해한 독립투사 정도로 알고만 있었다. 그에 대한 전기도 한 번 읽어보지도 않았고 그의 정신과 사상에 대해서도 알려고 하지 않았다. 수많은 독립투자 후손들이 가난과 차별속에 비참한 삶을 살고 잇지만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모두가 오로지 현실에 급급하여 왔으며 권력과 재물에 탐닉하여 왔다. 수많은 선혈들이 흘린 피의 댓가로 이 땅을 찿았건만 정치 지도자들은 오늘도 냄새나는 권력과 재물 욕심에 온 나라가 비리공화국으로 전락한지 오래다.
전직 대통령을 비롯하여 교육자,기업가,정치인,종교인 할 것 없이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비리에 연루되어 자살하는 나라다.
나라 전체가 영혼도 없고 정신도 없다. 존경받을 지도자도 없고 흠모할 선각자도 없다. 뇌물이 윤활유처럼 사회를 움직이고 있으며나라의 장래는 연예공화국이 될 징조다. 청소년들이 연예인을 지망하는 비율이 상상을 초월하고 취업이 안되어 먹고 놀고 있는 젊은이들이 길거리 지천에 깔렸다. 경마.경정.경륜.카지노를 비롯하여 사설 경마장, 실내 골프장, 내기 골프, 내기 당구, 내기 바둑, 닭싸움,개싸움,소싸움,길거리 오락실에서는 도박을 즐기는 백수들이 부지기수다. 집안 골방이나 길거리 PC방에서는 게임에 중독되어 담배에 쩔어 미쳐가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게임에 중독되어 자녀가 굶어 죽어도 모르고 젊은 부부는 이혼도 증가하고 있다.
종교인들은 교세를 이용하여 정치에 간섭하고 정치인들은 표를 의식하여 종교인들을 우대하고 있다. 언제부터 환경을 중시했는지는 몰라도 4대강 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다. 무리를 등에 업고 민주사회의 선거라는 시스템을 이용하여 그들의 권위와 교세를 확장하는데 여염이 없다. 들어오는 헌금이나 시주에는 세금도 없고 시비거는 사람도 없으니 종탑은 하는 높이 올라가기만 하고 비싼 대리석으로 모라시대 궁궐같은 성전이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재물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평생 무위도식하는 그들의 얼굴에는 기름이 번드러하고 탐욕으로 가득차 있다. 뒷구멍으로 누구보다도 악행을 저지르는 일부 종교인들의 이중적인 얼굴에 순진한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돈을 보태주고 있다. 얼마전 돌아가신 큰 스님께서 무소유의 삶을 설법하였건만 불씨도 거지기 전에 권력과 재물탐닉에 세간의 눈쌀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그들이 재물 싸움을 벌이면서 폭력배를 동원하여 피터지는 전쟁을 벌인게 어디 한 두번인가!
권력과 재물은 오물과 같으니 오래 지니고 있으면 썩어 냄새가 난다. 주변에 뿌리면 오곡이 엉글게 되고 수많은 민초들에게 축복을 내리게 된다. 사람의 몸 밖으로 나가는 모든 것은 더럽기 그지없다. 대.소변을 포함하여 눈물, 콧물, 땀, 침 등 밖으로 배출되는 노폐물은 모두 오염된 물질이다. 또한 입으로 내뱉는 말도 대부분 남에게 성처를 준다. 평생 500권도 읽지 못한 짧은 지식에 불과한 자기 생각을 기준으로 남을 평가하고 자신만 최고라고 생각하는 우둔함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혼자 생각에 자신은 매우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머리도 좋고 좋은 일류대학도 졸업하였고 석.박사 학위도 받았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그건 현명하지 못한 생각인데,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낮추지 못한다면 갈등관계는 당연히 존재하고 상대를 설득시키지 못한다면 그 갈등관계는 제3자에게는 매우 좋은 이간질 거리다.
갈등관계는 적을 이롭게 한다.
지금 이 나라는 모든 사안이 흑백논리로 갈등관계가 증폭되고 있다. 그것을 해소할 능력도 지혜도 없다. 오로지 자신만이 최고이며 남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는 나라다. 4대강 사업, 세종시 문제, 헌법 개정, 낙태 문제, 교육 문제, 성폭력범 전자팔찌 문제, 사법 파동문제, 무상 급식 문제 등등 어느 하나 제대로 타협점을 찿아보기 힘들다. 토론문화에 익숙하지 못하고 학위 간판만 갖추는 교육 시스템에도 문제지만 사회 지도층들이 하나같이 파벌을 조성하여 국민을 팔며 상대방 이야기는 무조건 무시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로 권력과 재물에 탐욕의 눈독을 들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역사에서 명나라가 멸망하기 전 황제 숭정제 시대 이야기다. 청나라 군대가 산해관으로 밀려들자 명나라 장수 원숭환은 청나라 군대를 여러차례 효과적으로 막아내어 청나라 군대는 산해관을 넘을 수가 없었다. 청태종은 명나라 포로 가운데 범호정이란 인물을 회유하여 그에게 계책을 물었는데, 숭정제가 의심이 많아 그것을 이용하면 될 것이라면서 이간책을 제시하였다. 명 조정은 환관들과 동륜당파가 서로 파벌싸움을 장기간 벌이고 있을 즈음이었다. 청나라 군대는 몽고군대가 주둔하고 있던 통로를 통해서 산해관과 만리장성을 우회하여 북경으로 진군하였다. 원숭환은 나중에야 청나라 군대가 산해관을 우회한 것으로 알고 북경을 향해 달려 갔다.당시 청나라 진영에 사신으로 온 환관들이 묵고 있는 옆방에서 원숭환이 청나라와 내통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흘렸다. 이를 들은 환고나 사신들은 돌아가 숭정제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다. 청나라 군대가 산해관을 우회한 것에 대해 의심을 하고 있던 숭정제는 원숭환을 군량문제를 토의 하자며 궁중으로 불렀다. 원숭환은 궁으로 갔으나 성문을 지키는 장수는 비상시국이라 바구니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고 했다. 데리고 간 병사들을 성벆에 두고 원숭환은 바구니를 타고 성문을 올라갔다. 올라간 원숭환은 바로 감옥에 하옥되고 가장 처참하게 쳐형되었는데, 뼈에서 살점을 발라내고 나중에는 머리통을 망치로 박살내는 형벌로 쳐형되었다.
나라가 망하려면 지도자가 부패하고 공직사회가 비리로 얼룩지며 안보와 군비를 소홀히 하고 지도자는 적과 싸우는 장수를 의심하며 파벌싸움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것이 망국의 지름길이며 갈등을 조화롭게 해소하지 못하면 적에게 이로움을 주어 나라가 망하게 된다. 우리들의 역사에서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대통령 한 마디에 온 나라가 안중근 장군의 100주년 추모 열기가 넘쳐나고 있다. 그의 시신 찿기와 추모 사업, 유적지 복원, 동상 및 기념관 건립, 후손에 대한 대우, 그의 사상인 동양평화론에 대한 연구, 국민들에 대한 교육과 선양 사업을 등한시 해오다 이제야 반짝 열기를 발하고 있는게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는 월드컵에 열광하고, 김연아에 열광하며, 연예인에 열광하고, 촟불짐회에도 동참하고, 각종 집회에서도 열광하고, 심지어 사이비 교주에게도 열광한다.
나라는 영혼이 없고 백성들은 텅빈 머리와 가슴에는 오로지 권력과 재물에 대한 탐욕으로 광분하고 있는 사람들과 나라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잊혀져가던 그 분의 애국정신과 행동, 사상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이 나라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해 본다.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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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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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안중근이 제시한 이등박문의 죄는 아래와 같다.
1.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
2. 고종황제를 폐위시킨 죄
3. 5조와 7조약을 강제로 체결한 죄
4. 무고한 한국민을 학살한 죄
5. 정권을 찬탈한 죄
6. 철도,광산,산림,천택을 탈취한 죄
7. 제일은행권 지폐를 발행한 죄
8. 군대를 해산한 죄
9. 교육을 방해하고 신문을 금지한 죄
10.외국 유학을 금지한 죄
11.교과서를 소각한 죄
12.일본의 한국 보호를 명분으로 세운 죄
13.태평 무사로 일본 천황을 속인 죄
14.동양 평화를 파괴한 죄
15.일본 천황의 선제 고메이를 죽인 죄 등을 들었다.
'이토'를 저격한 안중근이 체포되자 '우덕순,조도선,유동하,정대호,김성옥 등이 같이 체포되었으며 법정에서 검찰심문,변호인 변론에 대한 안중근 의사의 질문에 대한 답변내용은 아래와 같다.
검찰의 반복된 심문에 안중근 의사는
(안중근 의사): "일본이 비록 백만명 군사를 가졌고 천만문의 대포를 갖추었다 해도 안응칠의 목숨 하나 죽이는 권세밖에 또 무슨 권세가 있을 것이냐! 사람이 태어나 한번 죽으면 그만인데 무슨 걱정이 있을 것이냐! 더 대답할 것이 없으니 마음대로 해라!"
검찰의 사형에 처하는 이유
( 검찰) : "이런 사람이 세상에 살아 남으면 많은 한국인이 그 행동을 본 뜰 것이다. 일본인들이 두려워 하고 겁이나서 편안하게 살 도리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안중근 의사): "옛부터 지금까지 세계 각국의 협객과 의사가 끊이지 않았는데 그들이 모두 나를 본뜨서 그랫단 것인가! 속담에 어떤 사람이던지 열 사람의 재판관과 친해지기 보다는 단 한가지 죄 없기를 원한다더니 정영 옳은 말이다! 민일 일본인이 죄가 없다면 무엇때문에 한국인을 두려워 하고 겁낼 것인가! 그 많은 일본인 가운데 왜 '이토' 한 사람만 해를 입었던가! 오늘 또다시 한국인을 겁내는 일본인이 있다함은 그야말로 '이토'와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이 아니겠는가? 더구나 내가 사사로운 혐오로 '이토'에게 해를 가했다고 하는데, 내가 본시 '이토'를 알지 못하거늘 무슨 사사로운 혐오가 있을 것인가? 만일 내가 '이토'에게 사사로운 혐오가 있어서 그랬다면 검찰관은 나와 무슨 사사로운 혐오가 있어 이러는 것인가!
미즈노,가마타 두 일본인 변호사 변론
(변호사): "피고의 범죄는 분명하고 의심할 바가 없다. 그러나 그것이 오해에서 된 일이므로 그 죄가 중대하지 아니하다. 더구나 한국 인민에게 대해서는 일본 사법권의 관할권이 없다"
(안중근 의사): " '이토'의 죄상은 천지신명과 사람이 모두 다 아는 일인데 무슨 오해란 말인가! 더구나 나는 개인으로 사람을 죽인 범인이 아니다. 나는 대한민국 의병 참모중장으로 임무를 띠고 '하얼빈'에 이르러 전쟁을 일으켜 습격한 뒤 포로가 되어 이곳에 온 것이다! 여순 지방 재판소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니 만국공법과 국제공법으로 판결하는 것이 옳다"
(재판관): "모래와서 다시 선고하겠다"
(안중근 의사): "모래면 일본국 4천 7백만 인격의 근수를 달아보는 날이다! 어디 경중고하를 지켜보리라!"
선고일
(재판관): "안중근은 사형에 처한다! 그리고 우덕순은 3년 징역,조도선.유동하는 각각 1년반 징역에 처한다!"
감옥에 돌아온 안중근 의사 독백
(안중근 의사): "내가 생각했던 것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옛날부터 허다한 충의로운 지사들이 죽음으로써 윗사람의 잘못을 간하고 정략을 세운것이 뒷날의 역사에 맞지 않은 것이 없다. 내가 이제 동양의 대세를 걱정하여 정성을 다하고 몸을 바쳐 방책을 세우다가 끝내 허사로 돌아가니 통탄한들 무엇하랴! 그러나 일본국 4천만 민족이 <안중근의 날>을 크게 외칠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다. 동양의 평화가 이렇게 깨어지니 백년 비바람이 어느 때에 그치리요! 지금의 일본 당국자가 조금이라도 양식이 있다면 이같은 정략은 결코 쓰지 않을 것이다.
지난 1895년(을미년)에 한국에 와있던 일본공사 '미우라'가 병정을 이끌고 대궐을 침범하여 한국의 '명성황후'를 시해했으나 일본 정부는 '미우라'를 아무런 처벌도 하지 않고 석방하였다...(중략)
그런데 오늘에 이르러 나의 일을 말하면 비록 개인간의 살인죄라고 할 지라도 '미우라'의 죄와 나의 죄가 어느쪽이 중하며 어느쪽이 경한가? 그야말로 머리가 깨어지고 쓸개가 찢어질 일이다! 내개 무슨 죄가 있느냐!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느냐! 그래 내가 큰 죄인이로다! 다른 죄가 아니라 내가 어질고 약한 한국 인민이 된 죄로다!"
안중근 의사는 고등법원에 항고를 생각하고 있었으나 고등법원장인 '히라이시'가 찿아와서 안중근 의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안중근 의사는 사형판결에 대한 불복하는 이유를 대강 설명한 뒤에 동양대세의 관계와 평화정략의 의견을 말했다. 그랬더니 '히라이시'가 다 듣고 난 뒤에 감격하여 말하기를
(고등법원장 '히라이시'): "내가 그대에 대하여 비록 두터이 동정하지만 정부주권의 기관을 고칠 수는 없는 것을 어찌하겠는가! 다만 그대의 진술내용을 정부에 품달 하겠다"
(안중근 의사):" 이같이 공평한 논평이 우뢰처럼 귀를 스치니 일생에 두번 듣기 어려운 일이다! 이 같은 공의 앞에서야 비록 목석이라도 감복하겠다! 만일 허가가 될 수 있다면 [동양평화론]을 저술 하고 싶으니 사형집행 날짜를 한 달 남짓 늦추어 줄 수 있겠는가?
(고등법원장 '히리이시'): "어찌 한달 뿐이겠는가! 설사 몇달이 걸리더라도 특별히 허가 하겠으니 걱정하지 말라!" 고 안중근 의사를 달랜뒤 안중근 의사는 [동양평화론] 저술하기 시작하였는데 1. 전감(前鑑) 2. 현상(現狀) 3.복선(伏線) 4.문답(問答) 등 4개의 제목 중 전감에 대한 개요 부분만 기술후에 본론 부분은 제목만 적어놓고 끝을 못 맺은채 사형 집행을 당했다.
-집행일:1910.음력2.5(양력3.15)-
안중근 의사는 그의 자서전을 기술한 후 고등법원장 '히라이시'에게 [동양평화론]을 저술하겠다고 한 달 동안의 말미를 요청하여 좋다고 쾌락받고 그것도 몇개월이 소요되어도 좋다고 약속받아 고등법원 공소를 포기하고 이 글의 집필을 추진하였던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은 안의사의 [동양평화론]이 완성되었다면 당시 그의 예리한 정치적 국제정세 판단력과 동양 평화에 대한 원대한 구상을 볼 수 없었다는 안타까움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안의사의 위대한 조국사랑과 희생정신을 본받아 가슴속으로 뜨거운 느낌을 담아 스스로를 깨우치고 자신의 안위를 버리고 나라의 위태로움에는 초개같이 자신의 몸을 불사르는 안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앞날을 살아가는데 각자가 삶의 지표로 삼아야 될 것이며 후세에도 널리 알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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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國獻身軍人本分
나라를 위해 몸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
見利思義見危授命
위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
人無遠慮難成大業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못하면 큰일을 이루기 어렵다.
白日莫虛渡靑春不再來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청춘은 다시 오지 않는다.
<안중근 의사가 혈서로 쓴 대한독립 문서>
담배 한 대를 피우게 해 달라는 흔한 얘기를 하지 않았다.
"5분만 시간을 주십시오, 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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