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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우면산의 겨울 4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대한 변화...)

두바퀴인생 2009. 12. 4. 03:19

 

 

우면산의 겨울 4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대한 변화...)

 

 

 

우면산의 여명

 

우면산의 여명은 아름답다. 창조의 불빛처럼 밝아오는 새벽 하늘은 새로움을 주고 희망과 꿈을 가져다 주는 기쁨의 빛이다. 이 땅에 새벽의 여명은 그래도 찬란하게 찿아오고 있다.

 

온갖 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비리 공화국이지만 그래도 우리들에게 신선한 희망을 주는 것은 매일 새로운 태양이 떠 오른다는 것이며 일상에서 조그만한 기쁨과 만족일 것이다.

 

나 이외의 외부적인 기쁨은 김연아, 박지성, 장미란이 주는 쾌거의 기쁨,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하지원이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는 모습에서 얻는 기쁨, 자식이 합격했다거나 좋은 직장에 들어가게 된 기쁨, 손자 손녀를 낳았다는 기쁨, 복권에 당첨되었다는 기쁨, 시험 잘 보았다는 기쁨, 연인에게서 날아온 사랑한다는 메세지의 기쁨, 나의 주식과 부동산이 연일 오른다는 기쁨, 좋은 식당에서 맛나는 식사의 기쁨, 계절에 나는 신선한 과일을 한 입 먹는 기쁨, 내가 좋아하는 소주, 막걸리, 삽겹살, 잔치국수나 돈가스 요리를 먹게 되는 기쁨, 상사가 칭찬하고 믿는다는 한 마디의 기쁨, 잃어버린 줄 알았던 물건이 침대밑에서 발견하는 기쁨...일 것이다.

 

내부적인 기쁨은 봉사,희생을 통한 남에게 배품으로 나의 영혼이 즐겁고 보람차며 승화되는 기쁨을 포함하여 등산로에 쓰레기를 치우는 기쁨, 남들이 곤히 잠들어 있는 새벽 우면산 정상에 올라 서울을 바라보는 기쁨, 안개 자욱한 숲 길을 거닐면서 음악을 들으며 즐거움을 느끼는 기쁨, 몰랐던 사실을 책을 통해서 알게되는 기쁨, 나의 언행이 남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기쁨, 남이 나에게 피해를 주고 고통을 주더라도 그를 용서하는 기쁨, 나의 잘못을 용서를 바라면서 사과하는 기쁨, 집 주변 쓰레기를 치우고 분리수거를 하는 기쁨, 먼지와 기름떼, 담배연기에 그을은 벽을 닦는 기쁨, 용돈을 주거나 칭찬으로 좋아하는 자녀들에 대한 기쁨, 나의 블로그를 꾸준히 찿아주고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는 방문자들에 대한 기쁨,...일 것이다.

 

그러나 슬픔도 우리는 피할 수가 없다. 세계의 골프 황제가 불륜으로 인해 아내에게 골프체로 얻어 맞았다는 슬픔, 비리와 불륜으로 무너지는 사람들에 대한 슬픔, 성폭행이나 납치되어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슬픔,  정치인들의 뻔뻔함과 부패함의 슬픔, 장애인/불우가정 복지예산을 마구 빼먹다 들통 난 공무원, 어느 연예인이 불륜을 저지르고 얼굴을 가린체 카메라를 피하는 슬픔, 연예인 가족들의 역겨운 가정이야기 '결혼은 미친 짓이다' 프로의 저질성, 탐욕과 비리로 구속되는 고급공무원, 각종 사기로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가정파탄과 상처를 준 사람이 구속되는 사건, 살인/강도/강간/절도/폭행 등으로 피해 가족들의 슬픔, 교통사고/화재/익사/폭행/강간/강도 등 사고로 정신적 고통이나 생명을 잃게된 가족들의 슬픔, 떨어져 살아야 하는 기러기 가족들의 슬픔, 사교육비에 피땀흘리는 부모들의 슬픔, 이혼과 파경을 당하여 죽음에 이르는 사람, 가족을 버리고 집나온 노숙자들의 슬픔, 부도난 회사 오너들의 슬픔, 타국에 부모님을 두고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 아내의 눈물, 무너진 백화점 밑에서 신음하다 죽어가는 영화 '가을로'의 여자 주인공의 슬픔, 무너진 성수대교 차가운 물속에서 숨져간 생명들에 대한 슬픔, 유해가스 가득찬 지하철 화재 현장에서 숨져 간 수많은 사람들, 어미 잃은 어린 동물의 슬픔,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많은 사람들의 슬픔....일 것이다. 

 

 

새벽 하늘 

 

이태리 식당에서 칼질을 하던 된장찌게에 초촐한 밥을 먹던 인간이 먹는 모든 것은 입을 통과할 때 그 순간 뿐이지 결국은 지구의 퇴적물과 유기물로 배출하게 된다. 몸에 좋다는 영약과 건강식품을 아무리 먹어도 인간의 수명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데 이 이유는 바로 스트레스와 재난이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되면 쉽게 망가지는데 눈에 핏발이 서면서 갑자기 잘 보이지 않거나 얼굴 표정이 일그러지고 주름이 늘어 나며 하얀 머리털이 자라고 몸속의 작은 실핏줄이 어느날 갑자기 터지거나 막히게 된다. 그 부위가 뇌나 심장이면 즉사하지만 다른 부위는 자신도 잘 모른다. 그것이 시간이 지나면서주변 세포가 죽게 되고 그 부위에 종양이 생기게 되는데, 방치한 체 시간이 지나면  결국 종양-악성종양-암1기-2-3-말기암을 거쳐 죽음에 이른다. 이것이 이른바 암이며 죽음에 이르는 악성 성인병이다. 다른 내장은 피가 잘 순환되지 않으면 기능이 약화되는데, 당뇨,요도결석,신장,간염,페렴,기관지염,중이염,디스크,관절염, 중풍,치매 등 모든 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다. 

 

재난은 예기치 못하고 갑자기 찿아오는데 누구에게나 언제던지 찿아올 수 있는 것이 재난이다. 교통사고, 익사, 추락, 압사, 절단, 음독, 폭행, 화재, 홍수,매몰, 살인,강도 등 인간의 주변에는 수많은 사고와 재난이 언제던지 찿아올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없는 현대인에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절대적이다. 먼지 투성이의 헬스 크럽에서 하는 운동, 돈내기를 하면서 하는 골프, 주말에나 만나 산을 오르고 내려와서 토속음식점에서 술에 잔뜩 취하여 돌아오는 등산 등 이런 운동이 아니라 새벽마다 매일 1~2시간 눈이오나 비가 오나 산을 오른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많은 의미가 있다. 새벽 등산은 밤새 찌든 폐속의 먼지를 토해내고 향기롭거나 맑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유기질이 가득 함유된 약수를 마시고 경쾌하고 즐거운 음악을 듣거나 아리랑 방송 영어 뉴스, 유명 인사 교양강연, 좋은 시와 소설 듣기, 성경을 듣는 것이다. 산짐승과 꽃, 수목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푸른 산속의 기를 마시는 것이다. 땀을 흘리면서 노폐물을 빼내고 니코틴과 먼지를 밷어내고 내장을 청소하는 것이다. 그러면 방귀도 줄줄 나오고 대변도 잘 나올 것이다.  한 두 시간 산행을 하고 샤워를 한 다음에 출근을 해보라! 밥맛도 다르고 출근도 기분이 좋을 것이며 그날 하는 일도 잘 풀릴 것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니 자신감도 생기고 추진력도 생길 것이며 남에게도 당당함으로 대면하게 될 것이다. 술이 덜 깬 얼굴로 핏발선 눈은 개슴츠레하게 뜨고 부시시한 모습으로 입에서는 알콜과 위산,담배연기가 범벅이 된 독한 냄새가 진동하는 모습의 당신을 상상해 보라. 사람들이 당신을 피할 것이며 대화도 기피하고 상사에게 질책받고 하는 일 마다 잘 풀리지 않을 것이다.

 

직장인은 대부분 시간이 없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게으런 사람들이 하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물론 새벽 운동이 누구에게나 쉽지는 않을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그랬으니까! 그러나 한번 결단하고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으면 영원히 그 상태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현실에 안주하려 하고 도전을 두려워 한다. 새로운 위기를 의식하여 변화를 거부한다. 그래서 변화와 같이 찿아오는 것이 위기와 기회인데,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기회를 만나지 못한다. 도전은 기회를 만날 수 있으며 도전을 시도하는 것은 생각을 바꾸는데 있다. 생각은 행동이 바꾸지 않으면 안되며 행동은 습관을 바꿔야 한다. 습관은 결단이 필요한데 각오를 다지는 것이다. 결단과 각오는 신념에서 오는데, 신념은 새로운 정보에 대한 확신에서 온다. 그래서 정보가 없는 사람은 잘못된 자기 확신에서 결단을 하고 행동에 옮기게 되는데 바로 사이비 종교에 심취하거나 다단계에 빠지거나 사기를 당하거나 편협한 사상에 빠지는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자기 확신은 새로운 정보에 대한 탐색과 검토, 충분한 평가를 통하지 않고 자신의 좁은 지식 또는 남의 말에 쉽게 현혹되는 무지에서 비롯된다.

 

무속인에게 십 억이 넘는 돈을 주면서 자신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뉴스가 보도되었는데 바로 돈은 있으나 정보가 어두운 어리석은 사람이다. 다단계에 빠져 많은 돈을 사기 당하는 것도 정보가 없어서 당하는 것이다. 정보가 어둡다는 것은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는 것인데 한마디로 무식하고 어리석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알지 못하고 자기자만에 빠져 있는 고지식한 사람을 칭한다. 인간이 알고 있는 지식은 태평양 바다에 떠 다니는 낙엽 조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최근 뉴스에는 휴대폰 사기, 전화 사기, 물품구입 사기,가격 담합, 기획부동산 등 부동산 사기 등 이루 말 할 수 없이 많은 사기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것은 인간이 영특하지만 한편 어리석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생각을 바꾸는 일은 자기 확신에서 출발하는데, 잘못된 자기 확신은 패가망신을 초래하기도 한다. 편협한 지식, 어두운 정보, 도전과 변화에 대한 두려움, 새로운 사고 부족, 잘못된 선택에서 모든 실패가 초래된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제대로 인식한다는 것은 쉽고도 어려운 과제일 것이나 자신이 얼마나 노력하고 관심을 갖는데 달렸다.

 

이러한 인간들의 탐욕에서 비롯된 치열한 삶과 죽음의 갈등속에 스트레스로 몸이 망가지듯이 지구도 스트레스로 인해 점점 병들어 가고 있으며 병든 지구는 그 징후인 환경 재앙이 지구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어느 누구도 지구의 대재앙을 예측하기 힘들며 어느날 갑자기 찿아오게 될 것이다. 인간들이 탐욕과 즐거움에 빠져 희희락락하고 있을 동안 지구는 계속 병들어 왔던 것이며 이제 그 탐욕의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그러한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소개한다. 

                                                                                           -서초동-

 

 

새벽 카페, 낙엽, 그리고 스산함...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대한 변화

                                                                                                        - 죤 L 피터슨-

 

알링턴 연구소 소장 피터슨 박사는 세계 최고의 식견을 지닌 미래학자로 손꼽힌다. 그는 파급력이 큰 불의의 사건과 그 예측 방법에 대한 저술로 유명하다. 그는 빠르게 다가오는 2012년 시대를 본격적으로 다루면서, 천연자원과 생물의 멸종, 기후 변화, 경제적 결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분석한다. 그가 담하려는 의문은 이렇다 "한정된 자원, 그리고 그 자원의 남용으로 인한 문제를 어떻게 하면 피할 수 있는가?", "2012년의 이 새로운 패러다임은 어떤 모습인가?"

 

   

                

 

지구의 기후와 생태계의 변화

최근 <BBC>는, "현재 전 세계의소비 수준으로는 금세기 중반 즈음 생태계가 대규모로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환경그룹인 WWF가 경고했다.", " 기후 변화는 빈곤국의 수백만 생명을 좌우할 식수난을 예고하고 있다."

 

온실가스와 이산화탄소 배출 등 인간의 무분별한 환경 파괴가 결국 지구 온난화와 같은 급격한 기후 변화를 불러오게 됐다.(출처:princeton.edu)

 

<워싱턴 포스트>지는 "국립연구협의회(NRC)가 공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북미에서 생식의 번식을 돕는 새,벌,박쥐 등의 개체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로이타> 통신은 "지금 지구 온난화와 싸우지 않으면, 종 다양성의 훼손이나 해수 조류의 단절 같은 사태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금세기 말 무렵이면 그 피해가 수조 달러에 달하게 될 것이다."

 

작가인 제임스 하워드 컨슬러는, "오랜 긴급사태는 인류에게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것이다. 사람들은 우리에게 파국이 일어날 것이라고, 200년에 걸친 근대화가 전력 부족 같은 이유로 무릎을 끓으리라고 믿으려 하지 않는다. 생존자들은 희망이라는 신앙심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한편 영국의 니콜라스 스턴 경이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세계가 지금부터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경제 붕괴라는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가 돌이킬 수 없게 되기까지 인류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어야 10년이다."고 말했다.

 

이것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이 모두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들은 하나같이 어마어마한 지구의 변화를 심각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 사건들은 단지 우연히 일치하는 무작위적인 동향인가? 아니면 어떠한 거대한, 역사적으로 숨은 역활을 나타내고 있는 걸까? 어쩌면 이 세계는 이제 지금까지 겪었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변화를 경험하려는 참인지도 모른다.

 

세계 석유 공급의 피크 현상

석유자원이 유한하다는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중국과 인도가 주도하는 석유 수요는 오히려 늘고 잇다. 지난 몇 년 동안 석유 수요는  2003년 하루 7,890만 배럴에서 2005년에는 8,430만 배럴로 늘었다. 설령 중국 경제가 둔화되더라도 인도나 다른 개발도상국의 수요로 인해 줄어들 기미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석유는 갈수록 정치적 상품이 되고 있다. 바레인의 석유 시추모습. (사진/ REUTERS)

 

한편 석유 공급은 이미 최고점에 이른 듯 보인다. 세계 석유 생산량은 2005년 12월에 달성했던 하루 8.500만 배럴 남짓의 사상 최고 기록을 아직 깨지 못한 상황이다. 2006년 생산량은 매달 하루 8,500만 배럴 수준에 머무르는 반면, 수요는 계속 그보다 더 많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

 

중국은 이제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로 광범위하게 진출하여 나이지리아, 앙골라,콩고, 수단의 자원을 사들이고 있다. 지금가지 석유 수입국들은 석유 확보를 위해 경제적.정치적 수단만을 강구하여 왔지만, 공급이 피크에 달하면 이제는 별 수 없이 군사 전략으로 돌아서게 될 것이다.

 

생물종의 가파른 멸종

인류는 과거 지질시대의 대규모 멸종에 버금갈 만큼 무서운 속도로 일어나고 있는 생물종의 멸종을 방임하고 있다.

 

죽은 고래 떼(Dead dolphins and pilot whales), 왜 ?

호주와 뉴질랜드 해안에서 고래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두 나라 전문가들이

원인을 찾느라 애를 먹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과 24시간 사이에 호주 킹섬 해안등에서 파일럿 고래 150여 마리와 돌고래 25 마리가 뭍에 갇혀 죽음을 당한 데는 어떤 심각한 원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몇년간 이런 사건이 반복되고 있어 학계의 우려가 크다.

 

1. 호주의 동물학자들은 주기적인 강풍이 고래들의 죽음과 관련된 기후 영향설을 주장하고 있다. 바람이 고래들의  방향 감각을 혼란스럽게 했을 것이라는 이론이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범고래라든가 하는 바다 속의 약탈자에게 쫓겨 도망 다니다 뭍에 갇혔다는 의견.

 

 

2. 탐사등의 진동소리나 지구 자장의 변화를 원인으로 내세우는 전문가들도 있다. 바다에서 석유와 가스 탐사에 사용되는 진동 소음 때문에 고래들이 해안으로 헤엄쳐 오게 됐을 것이라는 주장. 또 고래들은 지구 자장을 이용해 방향을 잡고 헤엄쳐 다니며, 인간이 내는 소음이 고래들에게 착란을 불러 일으켰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있다.

 

 

 

3. 한 전문가는 고래떼 가운데 일부가 뭍에 갇히게 되자 다른 고래들이 구조하려다 함께

갇혀 떼죽음 당한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학자들은 해안에서 죽은 고래들에 대해 조직 검사를 해본 결과 모계 쪽으로 모두 한가족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물들은 한 마리가 곤경에 처하면 무리 모두가 주변으로 몰려들어 구조하려는 습성이 있다”고 설명하기도.지난 1918년에는 한 섬에서 무려 1천 마리가 뭍에 갇힌 적도 있다.2004.12.01.(AP/YNA)

 

 

우면산의 새벽 하늘

 

대양의 어류가 너무나 빨리 멸종해 가고 있으며 약 40년 뒤에는 해산물을 먹는다는 일이 먼 기억 속의 사치가 될지도 모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도 나왔다. 연구가들은 우리의 식단이 줄어드는 것보다 더 위험 천만한 것은 세계경제와 대양환경에 미칠 악 영향이라고 말한다.

 

밀레니엄 생태계 평가에 따르면, 현재의 경제 주도적 시스템 상에서도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겠지만, 생태계의 악화 추세를 돌려 세우기 위해서는 엄청난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과학자들이 여섯 번째 멸종 사건이라 지칭할 만큼, 현제의 생물 멸종 속도는 공룡의 멸종 등 생물권 역사상 중대한 의미를 지닌 사건과 맞먹을 정도이다.

 

지구의 이상기온

현재 지구의 온도는 1만 년 동안 유래없이 높은 상태로, 지구 역사상 100만 년을 통틀어 가장 높았던 기온대보다도 1도 정도 높다. 앞으로 10년만 더 지금처럼 탄소를 배출하면, 아마도 북반구 생태계의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을 막기에는 너무 늦을지도 모른다.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 이산화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 또 기타 요인 사이의 상호강화 관계)가 기후 변화의 역학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는 어쩌면 지구 온난화를 향해 고장난 열차처럼 질주하는 단계에 들어섰는지도 모른다.

 

                

 

남북극 지방 빙하,고산지대의 만년설을 포함하여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 내리고 있으며, 만약 지금과 같은 속도로 녹는다면 2035년 무렵에는 아예 사라질지도 모른다. 중국.인도 등 20억 인류가 먹는 물이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에 달려있다는 사실이다.

 

지구 온도의 상승은 대양 대순환 해류의 작용을 방해하여 유럽에 새로운 빙하기를 몰고 올 수도 있다. 지구 대양계는 열 관성이라는 특징이 있는데, 대양은 지구의 냉각과 가열에 느리게 적응하지만 일단 가열이나 냉각 과정이 시작되면 매우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뜻이다. 설령 인간의 모든 배출 활동이 지금 당장 멈춘다 해도 대양의 열 관성 때문에 지구 온도의 증가가 지속될 수도 있다.

 

지난 50여년에 걸쳐 관측된 지구 온난화의 상당 부분이 인간 활동에 기인한다는 유력한 증거를 세계 기상기구의 보고서에 잘 나타나 있다.

 


                             

                                   ▶ 멕시코만 연안 지역에서 발생된 초강력 허리케인 '카트리나'


 

예견되는 세계 경제 붕괴

2003-2004년 동안 디플레이션이 발생할까 우려한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금리를 매우 낮게 1%대로 설정하면서 주택융자금 대출은행은 현금이 거의, 전혀 없는 고객에게도 유대금리 이하로 융자하기 시작하였다. 기존 융자금의 금리 조정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융자금은 대략 5배 이상 엄청나게 불어나게 되었다.  

 

그 대출 가운데 다수의 실질 금리는 기존 방식대로 담보를 설정한 우량 주택융자 금리보다 높았다. 대출초기에는 상환액이 유난히 낮다가 대출금이 부풀기 시작할 때 급격히 늘어나는 식이었다. 그 전까지는 소득만으로는 절대 자기 집을 소유하지 못했을 사람들도 집을 사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출금 상환 능력이 최저인 사람들은 소득 감소분을 보충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쓰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1993년 이래로 미국 저축률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동시에 개인 신용카드는 75%로 늘어나면서 부채가 청구액은 350%로 늘어나는 등 최고점에 도달했다. 개인 소득에서 소비자 신용이 역사 이래 최고점에 도달하면서, 가구당 자산에서 가구당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최고기록을 세웠다. 채무자가 자기 능력으로 갚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른 뒤 24개월 되는 시점부터 적용되는 신용카드 연체가 시작된다고 한다. 2006년부터 융자금의 채무불이행이 극적으로 늘기 시작할 거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얼마전 미국을 강타하고 전 세계로 그 파급이 미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붕괴 사태의 전말이다. 모든 은행자산이 주택융자를 토대로 한 증권에 상당 비율 묶여 있다. 주택융자 미상환이 현저하게 증가하게 되면 많은 은행의 자금 지급 능력에 커다란 위협을 가져온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채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요인은 두 가지다.

하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이고, 다른 하나는 국제 금융체제의 쇄신을 요구하는 자본측정 및 자본기준의 국제협약(신바젤 협약)의 기치아래 이행되는 새로운 금융규제로서, 이를 맞이할 준비가 된 은행은 아마 하나도 없을 것이다.

 

'워렌 버핏'의 말에 따르면, 현재의 금융체제는 '고도로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매우 복잡한 단기금융상품(파생상품)은 시한폭탄이자 금융의 대량 살상무기이며...파생상품에서 발생되는 서류상 수익은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고, 몇 해가 지나서야 부정확성 여부가 판명될 예측을 근거로 삼고 있다...커다란 위험이 비교적 소수의 파생상품 딜러 손에 집중되면서...심각한 체제상 문제를 촉발할 수도 있다. 파생상품은 기업까지 와해시킬 수도 있는 악순환으로 밀어넣기도 한다" 

 

 

 

우면산의 새벽

 

패러다임은 전환하는가?

앞에서 늘어놓은 상황에 덧붙여, 갈수록 무모해지는 테러리즘, 세계 곳곳에서 심각하게 야기되고 잇는 물 부족, 증가하는 인구 압력, 세계적인 전염병니나 다른 대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을 더해보면, 중대한 방향 전환에 필요한 요소는 이미 고루 갖추었는지도 모른다. 기후와 석유, 금융동향만 하더라도 지구 인류의 미래를 재편하는 '초강력 폭풍'이 일어날 수도 있다.

 

현 체제의 실패가 불 보듯 뻔하다면, 분명 그 뒤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이을 것이다. 구체제가 무너진다면 새로운 체제는 이전 세상이 가졌던 결함을 비껴가는 방식으로 진화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체제는 우리의 시각으로 좀처럼 잘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수렵인들이 씨족집단의 공동체를 생각못하듯, 2012년과 함께 도래할 미래는 우리가 자라난 배경에서 볼 때 필연적으로 이상하게 보일 것이다.

 

이 장대한 변화의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미래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 세계는 상호의존성과 연결이 고도로 발달한 세계다. 현재의 복잡한 통신체계는 20년 전만 해도 불가능해 보였던 방식으로 개개인을 연결하고 있다.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점점 정교해지면서 인류가 동떨어진 개인이나 작은 집단보다는 하나의 유기체처럼 활동하기 시작하는 시점이 도래할 것이다. 새로운 착상은 작은 마을에 소문이 도는 것만큼이나 빠르게 전세계로 퍼질 것이다. 온갖 개념과 관점이 지구라는 뇌를 물들이고, 이전에는 결코 보지 못했던 가동을 유발할 것이다. 우리 미래는 꼭 5년 전만해도 전혀 이해되지 않았을 방식으로 수백 킬로미터 밖의 다른 사람들과 연결될 것이고, 그즈음 우리 모두는 빠른 속도로 지구라는 행성의 주민으로 편입될 것이다.

 

이와마찬가지 생태계의 상호연결 또한 급속히 명백해지고 있다. 우리가 전에는 한 번도 깨닫지 못했던 방식으로 '우리가 더욱 큰 생태계 안에서 살고 있으며, 서로 연관을 맺고 있음'을 아는 사람이 많아졌다. 매년 세계 산호초의 1/3과 생물 1만 종이 사라지는 현실은 인간 생명을 지탱하는 복잡계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모든 새로운 지식은 필연적으로 미래 우리의 행동을 바꿀 것이며 우리가 몸담고 있는 복잡계의 유기적인 일부로 자신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모두가 한 배를 타고 있고 각자의 미래는 모두의 미래로 결정되는 함수임을 알게 된다. 단위가 개인이든 국가든, 자기이익과 안전은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공간과 사람들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매우 빠르게 변하게 될 것이다.

                                                                             -서초동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