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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의 가을 1 ('이상과 우상'의 한미관계) 본문
우면산의 가을 1 ('이상과 우상'의 한미관계)
가을의 결실, 우면산의 밤
우면산에도 가을이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는듯 하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와 한낮의 따사로운 햇볓은 계절의 변화를 실감시키고 이땅의 풍요로움을 더해주고 있는듯 하다. 하나 둘 색깔이 변해가는 나뭇잎이 곱게 물들고 있으며 다가올 추운 겨울 준비에 우면산 짐승들도 분주한 느낌이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있다.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18년만에 중국 총리가 북한을 방문한다고 한다. 이번 방문에서 중국 총리가 북의 김정일에게 북핵문제해결을 위해 북의 6자회담 복귀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한 북의 태도를 관련국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또 10일에는 베이징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며, 중국 총리의 북한 방문 결과에 따라 논의 내용이 달라질 전망이라 한다. 지난 1일에는 북한주민 11명이 작은 고깃배를 타고 남한으로 귀순했다. 반기문 유엔총장은 '2400만 북한 인구의 3분지 1 이상이 식량난으로 굶주리고 있다'고 유엔 총회에 보고했으며, 세계 식량기구는 북한 주민 900만명 이상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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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4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과 중국의 회담에서 북한 김영일 총리(왼쪽 앞에서 여섯번째)와 원자바오 중국총리(오른쪽에서 일곱번째)가 환담하고 있는 모습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2009.10.5
'우상이 이성을 누르는 한미관계'
이기홍 주미특파원이 3년동안 미국에서 특파원 생활을 하면서 느낀 소감을 기고했던 내용이다. 그는 "기자 3년간 독백처럼 떠올린 단어가 '우상과 이성'이라는 생각이었다. 과거 이념서적 이름이 같은 책을 일고 받은 충격이 너무나 컸다.주입식 반공교육이 만들어낸 허상을 일깨워 줬기 때문이다. 그후 세월이 흐르면서 다양한 시각과 책,자료를 접하면고 살아오먄서 좌파사회과학 책들 역시 정반대 방향에서 우상을 강요하는 더 지독한 역편향의 산물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허깨비의 미국이 한국의 서울에서 진실행세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고 하면서, 노무현 정부의 진보그룹이 미국의 생각과 다른 빗나간 언동과 대응 행태, 미국사회에서는 별다른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광우병 괴담이 한국의 일부 언론이 부추김에 따라 엄청나게 혼란을 초래한 사실, 오바마 정부 등장에 따른 한국정부의 엉뚱한 기대와 오판, 클린턴 전대통령 방북에 다른 한국 정부의 과잉 전망과 오판 등을 보면서 우물안 개구리 같은 생각으로 자신들에게 편리한 쪽으로 해석하는 "우상과 이성의 엄청난 괴리를 보았다"고 하였다.
육정수씨의 횡설수설에서 '이상한 참교육'의 기고문을 통해 우리나라 전교조의 반정부 좌파편향의 행태를 지적하면서 교육부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다른 방향으로 학생들을 충동질하면서 교육현실에 불화를 초래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기홍씨의 광화문 칼럼에서는 '청문회에 비친 우리들의 자화상'이라는 기고문을 통해 지난시절 우리들이 자식들과 재산증식을 위해서 누구나 쉽게 저지르던 위장전입 등의 문제가 청문회에서 문제되는 등 인재를 고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 점을 들면서 도덕과 윤리의 한계가 시대에 다라 다양하게 변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률적이고 편향적인 잣대로 인재를 농단함에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논지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도 2500만명 이상이 고향을 찿아 민족대이동을 하였다 한다. 예년에 비해 교통사고도 많이 줄고 차량지체도 많이 줄어 들었다고 한다.새로운 도로와 차량내비의 분인지도 불라도 다행이다. 30~40% 정도는 고향을 찿지 못하였다고 한다. 나도 명절이면 고향을 찿는 귀성을 잊은지 수 십년이다. 직업상 남들이 즐기는 연휴나 공휴일에는 항상 비상대기를 하는 직장이라 고향을 찿는 일은 일찌감치 잊어버린지 오래다.
아침마다 오르는 우면산에 내가 보아 둔 밤나무가 몇 그루 있었는데, 등산길 주변에는 체 익기도 전에 사람들이 모조리 훝어 버렸고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몇 군데 밤을 주울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아침에는 주울 수가 있으나 오후에는 씨도 찿을 수가 없다. 우면산 산다람쥐나 청살모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추석을 전후하여 열흘동안 반말 정도는 주운 것 같다. 이번 추석 차례상에도 올렸고, 굵은 밤 일부는 껍질을 벗겨 냉동실에 보관하였고 일부는 껍질체로 냉장실에 보관하였으며 일부는 친척집에 보내고 좀 작은 밤은 그날 삶아 연휴동안 간식으로 잘 먹고 있다.
밤나무와 밤에 대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여명
밤나무(참나무과)
밤나무는 산기슭이나 냇가, 밭둑 등에서 자라는 낙엽성 큰키나무이다. 큰 것은 15m 정도 자라고 지름은 약 1m 정도나 된다. 나무껍질이 세로로 갈라진다. 연평균 기온 10~14℃의 기온대가 적당하며 늦가을이나 이른봄에 서리의 피해를 받기 쉽다. 겨울동안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인해서 뿌리에 가까운 줄기가 동해 피해를 받기 쉽다. 여름에는 강우가 비교적 많아도 무방하다. 일조량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생장과 결실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전국의 표고 100-1,100m에서 자란다. 부여, 공주 등 충남지역과 하동, 산청, 광양, 순창, 임실 등 남부지역에서 많이 재배된다. 잎은 긴 난형으로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잎의 겉맥은 가운데에서 양쪽으로 17~25쌍이 뻗어 있다. 꽃은 6~7월중에 암꽃과 수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한 그루로 같이 피며 수꽃 이삭은 유이화서(동물의 긴 꼬리모양)이며, 잎겨드랑이에 나서 곧게 뻗어 핀다. 암꽃은 수꽃 이삭의 밑부분에서 두 세 송이씩 모여 붙으며 6개의 방으로 나누어진 씨방과 6개의 암술대로 이루어져 있다.
초여름 즈음에 밤꽃이 피어나면 향기가 진동한다. 밤나무는 밤을 수학하지만 밤 꽃이 필 때 꽃에서 채취되는 밤꽃꿀의 수확도 밤수확 못지않다. 열매는 9~10월에 견과로 익어 길이가 3cm 정도 되는 가시가 많이 난 밤송이가 되며 그 속에 1~3개의 밤이 들어 있다.
밤나무와 비슷한 식물로는 약밤나무(Castanea bungeana Bl.)로서 북한지방에서 심어 기르는 나무인데, 밤나무와는 달리 어린 가지에 털이 있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밤나무를 재배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낙랑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에서 밤이 발견된 것으로 봐 적어도 2천년 이상 된 것으로 보인다(임업연구원 황명수연구사).
국내에서 밤은 한해 10만t 가량 생산된다. 국산밤은 일본.중국.미국 등에 수출되며 중국산(천진.산동산) 밤이 수입된다. 중국산은 국산보다 크기가 작으며 속껍질이 얇고 색깔도 더 어두운 갈색(국산은 밝은 갈색)이다.
우리 선조들은 밤을 다양한 요리에 이용해 왔다.
생밤을 밥에 섞어 만든 밤밥, 생밤을 강판에 간 뒤 떡가루를 섞어 죽을 쑨 밤암죽, 겨자즙에 생밤을 얇게 저며 넣은 겨자채 등이 대표적이다. 속살이 붙은 밤의 속껍질을 모아서 물에 넣고 끓인 뒤 속껍질은 버리고 그 물(율추숙수.栗趨熟水)을 마시기도 했다. 밤은 겨울철 간식으로 그만이다. 당분(36%).단백질(3%).지방(0.6%) 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기 때문이다. 특히 밤에 든 당분은 소화가 잘 된다.
옻이 오른데는 밤나무 잎이 가장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밤나무 잎을 끓인 물로 목욕을 하면 좋은 효과를 본다. 밤나무 잎을 자루에 담아 열탕에 오래 담가두어 우러나면 그 물에 목욕을 해도 좋다. 더 간단하게 조치하는 방법은 생 잎을 그대로 짓찧어 그 즙을 발라도 낫는다. 평소에 옻이 잘 오르는 체질을 지니고 있는 사람도 밤나무 잎을 달인 물을 꾸준히 복용하면 옻이 올라 고생하는 일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밤나무는 유실수로 재질이 단단하여 가구재,조각재,건축재,차량,교각,완구, 방직용 목관,기구,철도침목 등으로 사용되며, 과실은 식량대용,약용,제과제빵원료로 사용된다.
밤에는 단백질 5,7%, 전분 25%, 지방 2%, 탄수화물 2%, 무기질성분 1.3%, 비타민, lipaserk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약효로 양위,건비,보신,강근골,활혈,지혈재로 사용되는 것으로 위와 장의 보호,신장/혈액순환,설사,이질,혈변에 좋다.
속껍질은 가래를 삭혀주며 태운재로 헐은 입안,옻,나병.타박상 치료에 좋다.
밤은 원기회복,소화기계통,성장기 청소년,성인병 예방에 좋으며 피부미용,피로회복,감기예방,숙취해소에 좋다고 한다.
한방서적에는 '밤은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다'고 하였고 동의보감에는 '밤은 기운을 돋우고 위장/비장을 보강하며 정력보강과 식량으로 쓰인다'고 하였다. 소화기,설사,출혈에 좋으나 변비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게 좋다.
-서초동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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