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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대장인사 단행
(서울=연합뉴스) 14일 정부는 군 대장인사를 단행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황의돈(육사31기.56.왼쪽부터)) 국방정보본부장, 제1야전군사령관에 정승조(육사32기 .54) 육사교장, 제2작전사령관에 이철휘(학군13기.55) 8군단장, 제3야전군사령관에 김상기(육사32기.57) 국방정책실장이 각각 대장으로 진급해 임명될 예정이다. 2009.9.14 << 국방부 제공 >> toadboy@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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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총장 한민구.연합사부사령관 황의돈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부는 14일 합동참모 의장에 이상의(육사30기.58) 제3군사령관을, 육군총장에는 한민구(육사31기.58) 육군참모차장을 각각 내정하는 등 대장 인사를 단행했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는 황의돈(육사31기.56) 국방정보본부장, 제1야전군사령관에 정승조(육사32기.56) 육사교장, 제2작전사령관에 이철휘(학군13기.55) 8군단장, 제3야전군사령관에 김상기(육사32기.57) 국방정책실장이 각각 대장으로 진급해 임명될 예정이다.
특히 육군총장과 연합사 부사령관은 관례적으로 야전군사령관을 거친 인물이 맡아왔다는 점에서 한민구 중장과 황의돈 중장의 발탁은 이목을 끌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진급과 보직 인사 기준은 오직 군 통수권자의 통수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개혁성과 전문성, 추진력,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작전적 식견 등이었다"며 "이런 기준을 고려해 적임자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태영 합참의장과 임충빈 육군총장, 이성출 연합사부사령관, 김근태 1군사령관, 조재토 2군사령관 등 대장 5명이 옷을 벗게 됐고 정옥근(해사29기) 해군총장과 이계훈(공사23기) 공군총장은 유임됐다.
대장 인사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는 정예화된 선진 강군을 육성하기 위한 확고한 기틀을 다지기 위한 조치"라며 "인력순환을 통한 군심 결집과 흔들림 없는 군 본연의 임무수행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장 이하 장성급 진급 후속 인사는 10월 중 단행될 예정이다.
threek@yna.co.kr
루머차단 효과도..10월중 단행주장 국방부 '어리둥절'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부가 10월 중 예상됐던 대장 인사를 14일 전격 단행한 것은 인사와 관련한 유언비어를 차단하고 합참의장 공석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의지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날 합참의장에 이상의(육사30기.58) 제3군사령관을, 육군총장에는 한민구(육사31기.56) 육군참모차장을 각각 내정했다. 황의돈(육사31기.56) 국방정보본부장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에 발탁됐다.
야전사령관의경우 제1군사령부는 정승조(육사32기.54) 육사교장이, 제2작전사는 이철휘(학군13기.55) 8군단장이, 제3군사는 김상기(육사32기.57) 국방정책실장이 각각 지휘권을 맡게 됐다.
이번 인사는 무엇보다 합참의장 공석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군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김태영 합참의장이 오는 18일 국회 인사 청문회를 끝내고 국방장관에 취임한 뒤 대장 인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경우 대장 인사 지연으로 최대 4주까지 의장이 공석으로 남게 될 우려감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합참의장 공석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뜻으로 보면 된다"며 "이상희 현 장관과 김태영 장관 후보자의 인사 의지를 국군통수권자께서 많이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군내 대장급 인사와 관련한 각종 유언비어를 차단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장이 국방장관(후보자)으로 수직으로 상승하면서 군 안팎에선 대장 인사와 관련한 소문이 무성했다. 당장 합참의장 공백이 생기면서 육군 대장급 인사들의 연쇄이동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실제 김 의장이 장관으로 내정.발표된 날 후임자로 '특정인'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명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다.
이에 이상희 국방장관은 대장 인사와 관련한 유언비어가 당사자 뿐 아니라 군의 사기에도 악영향을 준다면서 유언비어 유포자를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국방부도 이날 대장 인사 발표자료에서 "이번 인사를 계기로 우리 군은 각종 루머가 난무하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일소되고 통수체계 및 지휘권 확립을 통한 조기 안정성이 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합참의장으로 발탁된 이상의 3군사령관은 일찌감치 육군총장 감으로 지목됐던 인물이다.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고를 나온 이 내정자는 성품이 온화하고 부하들을 잘 챙겨 덕장으로 꼽히고 있다. 군내에서는 합참의장을 맡아 육.해.공군 합동성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하다.
충북 청원 출신으로 청주고를 나온 한민구 육군총장 내정자는 기획.정책분야에 밝아 국방부 정책부서를 두루 돌았다.
강원 원주 출신으로 대성고를 졸업한 황의돈 연합사부사령관 내정자는 이번 인사에서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황 내정자는 그간 야전군사령관 후보군으로 속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육사동기인 장광일 합참작전본부장과 치열하게 경합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 내정자와 황 내정자는 야전군사령관을 거치지 않고 각각 육군총장과 연합사부사령관을 맡게 된 것이 흠이라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나온다.
그러나 군 관계자는 "육군 인사 적체를 해소하고 타 군과의 기수를 고려해 해.공군총장과 동기벌인 육사 31기 출신을 발탁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경남 사천이 고향으로 3사 출신인 김종태 기무사령관도 제2작전사령관이 유력시됐으나 합참의장과 3군사령관이 각각 사천과 포항이라는 점에서 지역안배 차원에서 배제된 것으로 군 관계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육군 대장 6명이 옷을 벗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인력 순환을 통한 군심 결집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threek@yna.co.kr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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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에 이상의 3군사령관 (서울=연합뉴스) 14일 합참의장에 임명된 이상의 제3군사령관. 2009.9.14 toadboy@yna.co.kr |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야전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야전작전통'이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업무 처리가 합리적이면서도 철두철미하며 공과 사의 구분이 분명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군인으로서의 카리스마가 넘치면서도 부하관리에 있어서는 부드러움을 더해 `신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부하들이 잘 따른다는 평이다.
3군사령부 작전과장과 1군사령부 참모장을 지내는 등 작전계통을 꿰뚫고 있으며 8군단장 시절 엄정한 부대 지휘와 작전 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3군사령관 재직 시에는 `전투임무 위주로 사고하고 준비하고 훈련해 완전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야전군 육성'이라는 방침하에 완벽한 전방위 대비태세를 유지했다.
건군 60주년 기념사업단장을 역임하는 등 야전뿐 아니라 군을 전체적으로 보는 시각도 겸비했다는 평가다.
독서광이면서 육사 축구대표 출신으로 아직도 시간이 나면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으로는 부인 황문향(53) 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경남 진주(58) ▲육사 30기 ▲보병학교 교수부장 ▲39사단장 ▲1군사령부 참모장 ▲8군단장 ▲건군60주년기념사업단장 ▲3군사령관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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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총장에 한민구 육군참모차장 (서울=연합뉴스) 14일 육군총장에 임명된 한민구 육군참모차장. 2009.9.14 toadboy@yna.co.kr |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안목과 식견을 고루 갖춘 `문무겸비형'으로 평가된다.
정책 및 전략기획 업무분야에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을 정도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되며 온화하고 친화력 있는 성품인데다 뛰어난 갈등관리 능력이 있어 상관은 물론 부하들로부터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다.
국방부와 육군본부, 교육사 등 정책부서의 다양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국방기획관리 업무의 전반을 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4월부터 1년6개월 동안 육군참모차장을 역임하면서 국방개혁 등 현안을 챙기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왔기 때문에 업무 공백없이 안정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2006년 국방부 정책기획관(소장) 재직 당시 열렸던 남북장성급회담의 우리 측 수석대표를 맡아 북한군과 직접 대좌하는 등 대북 협상 경험도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곽정임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충북 청원(58) ▲육사 31기 ▲53사단장 ▲국방부 국제협력관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육군참모차장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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