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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의 봄 7

두바퀴인생 2009. 4. 20. 08:24

 

 

 

우면산의 봄 7

 

 

 

 

 

소나무 숲 사이로 활짝핀 벗꽃이 더욱 돋보인다.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는 한 치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

 

북의 국제기구에 대한 도발은 점점 그 강도를 더하고 있다. 6자회담의 강대국들은 북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서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미국과 중국이 지대한 역활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중국과 미국이 서로 이익이 부합되는 어떤 방안에 도달할지는 몰라도 그러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는 한 북의 도발을 제동걸 수 있는 방안은 불투명하다. 왜냐하면 북은 중국을 등에 업고 중국은 은근히 북의 입장을 동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문제는 일본은 더욱 핵무장의 목표를 염두에 두고 핵무장 불가피론의 여론이 일고 있다. 만약 미국이 일본의 핵무장을 눈감아준다면 중국과 주변국들이 반드시 반발할 것이며 한국도 핵무장을 거부할 명분이 사리진다. 미국은 이를 염두에 두고 있기에 일본의 핵무장을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의 일본 군사력 수준은 어디쯤인지 한번 살펴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슈진단의 한양대 국제정치학 김경민 교수의 글을 살펴보자.

 

[이슈진단] 일본의 첨단 군사력 수준 어디까지 왔나

기사입력 2009-04-13 01:23 |최종수정 2009-04-13 01:35 기사원문보기
 
[중앙일보 김경민]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의 사정거리가 10여 년 전인 1998년 8월의 대포동 1호 때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괌(북한 발사대에서 3600㎞)이 사정권 안에 드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다른 어느 국가보다 일본이 초조감과 함께 군사력 강화에 골몰하고 있다. “발사를 탐지하는 조기경계위성 보유를 검토하겠다”는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의 발언도 그 일환이다. 이렇게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일본에 군사대국화의 빌미를 주어왔다. 이는 지난 10년간 일본이 어떻게 군사력을 보강했는지, 그 실상을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일본은 98년 북한이 대포동 1호 발사 실험을 하자마자 첩보위성 4기체제와 미사일방어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10년도 안 돼 일본은 이 약속을 보란 듯이 이행했다. 지구 상공에는 일본의 첩보위성 4기가 한반도를 손금 보듯 들여다보고 있다. 광학위성 2기, 레이더 위성 2로 구성된 이 첩보위성은 1m급의 분해능력을 갖는 첨단 위성으로, 비와 구름 등의 날씨와 상관없이 24시간 첩보수집을 하고 있다. 가까운 시간 내에 약 30㎝급의 분해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최첨단 첩보위성이 약 10㎝급이니 일본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된다.

고도 약 300㎞의 상공에 약 10t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일본의 로켓(액체연료) 실력은 북한은 상대도 되지 않는다. 물리학적인 계산으로 약 200㎏ 인공위성을 고도 약 300㎞의 저궤도에 올릴 수 있는 로켓 실력이 있으면 미사일을 지구 어느 곳에도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 이란이 지난 2월 발사에 성공한 인공위성 '오미드'의 무게가 약 27㎏이고, 한국이 오는 7월께 발사 예정으로 있는 KSLV 1의 위성무게가 약 100㎏인 점을 감안하면 일본의 우주발사체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이를 군사적으로 전용하게 되는 날에는 미국, 러시아,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특히 고체연료 로켓인 M-V 시리즈로도 300㎞의 저궤도에 약 1.5t을 올릴 수 있으니, 세계 어느 곳으로도 미사일 투사가 가능하다. 미국에 의해 고체연료 로켓 개발의 사정거리가 300㎞에 한정된 한국의 실상과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우주공간에 머무는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상업용 로켓과 달리 미사일은 지구로 재돌입을 해야 한다. 일본은 이를 위해 '오렉스(OREX)'라는 대기권 재돌입 장치로 모든 실험을 끝낸 상태다. 문자 그대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대륙간탄도탄 구비가 가능한 일본인 것이다.

미사일방어(MD)체계도 완성했다. 일본은 보유하고 있는 6척의 이지스함에 한국의 이지스함에는 없는 대기권 외 요격용 미사일 SM-3를 장착하고 있다. 대기권 내에서는 패트리엇 3(PAC-3) 미사일로 요격하게 되는데 도쿄를 중심으로 배치 완료됐다. 요격을 위한 미사일 탐지는 미국의 조기경계위성이나, 아오모리현 샤리키(車力)에 배치돼 있는 주일미군의 고주파용 X밴드 레이더를 활용한다.

핵무기 수준은 어떠한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6개월 이내에 핵탄두를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우선 핵폭탄을 만드는 데 필수적 요소인 핵원료는 아오모리현 로카쇼무라의 우라늄 농축시설과 재처리 공장에서 핵무기급 원료인 우라늄235와 플루토늄239를 충분히 획득할 수 있다. 기폭장치의 제조기술도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직경 15㎝의 대포 위에 올리는 아주 소형의 핵탄두가 아니고 탄도 미사일이나 순항 미사일 등에 탑재할 정도라면 핵 제조가 언제든 가능하다.

남은 과제는 정치적 결단인데 북한이 일본을 자극하고 있어 미국이나 한국의 고민은 커져만 간다. 정치적 결단에서 어려운 부분은 미국의 반대와 일본 국민의 찬성 여부다. 그런데 북한의 핵무장이 확실시되면 안 될 일도 아니라고 본다. 일본 국민의 동의 가능성은 우주기본법에서 나타날 것이다. 우주를 평화적으로만 이용하겠다고 세계 만방에 공포한 일본 중의원의 '우주의 평화이용 원칙' 선언이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발사실험을 계기로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일본 핵무장에 대한 미국의 반대도, 미국의 핵우산만으로는 불안하다는 일본 국민의 여론이 비등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수 있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이 같은 일본의 군사력 강화 전략에는 두 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째는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F-15 전투기 생산 때 그랬다. 패트리엇3 미사일도 돈을 두 배 가까이 들여가며 자체 생산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핵무기 개발능력이나, 대륙간탄도탄 개발 잠재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둘째는 항상 전면에는 '평화'라는 브랜드를 내세운다는 점이다. 핵무기 개발에선 '비핵 3원칙', 우주개발에선 '우주의 평화이용 원칙'이 각각 그것이다.

북한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한국이 미사일 사정거리 300㎞의 족쇄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미사일'이라는 용어를 써가며 굳이 군비경쟁을 자극하는 주장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만 '평화적 우주 개발을 위해 한국도 자유로운 고체연료 로켓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설득해야 한다. 그러면 훗날 자연스레 안보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김경민 한양대 교수·국제정치학

 

 

 

 

 

 

 

분홍색 벗꽃, 벗꽃은 일본의 국화이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상남 미산계곡의 화타선생 건강 이야기는 계속된다.

 

'20년 당뇨를 한 달에 고친 신문사 사장 부인'


  먹고 싶은 것을 가리지 않고 입맛대로 아무것이나 먹고 먹은 만큼 운동하여 당뇨 치료 이야기

 

  '마지막 치료'라고 찾아온 환자


  이상하게도 나를 찾아오는 환자의 대부분은 말기 환자들이다.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좋다는 약과 음식은 다 먹어 본 사람들인지라 그만큼 기가 차단되어 몸의 기운 순환이 되지 않는다. 또 아프다고 계속 누워만 있어서 위장의 기능이 거의 정지된 사람들이다. 더욱이 항생제를 많이 복용하여 간이 많이 상해 있다. 간은 자연 상태가 아닌 인공으로 합성된 약품에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인공합성된 음식물이나 약물에 의해 해를 받은 간에 인공 합성으로 된 약을 먹였으니 간이 더 나빠질 것은 뻔한 이치다.


  당뇨병으로 20년 이상을 고생한 R부인(56세)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그녀의 남편인 H신문사 사장은 어려운 시절에 고락을 함께 나눈 부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좋다는 약과 유명하다는 의사는 빠짐없이 찾아다니며 처방을 하다가 이젠 그 자신이 웬만한 의사는 빰칠 정도로 당뇨병에 도가 트였다. 하지만 부인의 병은 차도를 보이지 않았고 몇 해 전에 설상가상으로 풍까지 맞았다.

 

  병이란 음과 양의 부조화로 기운 순환에 장애가 생겼음을 말한다. 몸의 기운 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체내에 불순물이 누적되고 이 누적된 불순물에서 발생하는 독소들이 인체의 각 부위를 공격하는데, 그 중 제일 취약한 부분에 문제가 생겨 병이란 이름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몸의 기운 순환을 위해서는 강제로 몸 전채를 쉬지 않고 움직여 주는 길밖에 없다.


  뱀을 잡아 우리 속에 가두어 두면 먹은 음식을 모두 토한다. 언젠가 커다란 구렁이 한 마리를 잡아 이곳 습관대로 김치 독에 넣어 두었더니, 다음 날 그 독에는 들쥐 두 마리가 함께 들어 있었다. 구렁이는 쥐나 토끼, 청설모 등을 잡아먹는데 어둡고 좁은 우리 속에 가두었으니 소화되지 않는 먹이들을 모두 토해 놓는 것이다.   몸이 차가운 파충류는 따뜻한 태양열을 받아야 소화 기능이 제대로 발휘된다. 태양열을 받지 못하면 소화 능력이 떨어져 소화 불량으로 목숨을 잃는다. 때문에 스스로 먹이를 토해 내는 것이다. 실로 자연의 오묘한 이치이다.

 

 

 

 

  해가 지면 먹지 않는 이유
  나는 많은 환자들에게 이 뱀에게서 교훈을 얻으라고 말한다. 나에게 진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소화 기능이 죽도 못 삼킬 만큼 약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환자들이 다 그렇다.   우리는 몸이 불편하면 편안하게 누워 있는 것을 당연시한다. 그러나 나는 다리가 부러진 환자 외에는 있는 힘만큼 걷도록 시킨다. 누워 있으면 소화 기능이 더 약해져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에너지화시키지 못한다. 조금이라도 움직일 힘이 남아 있다면 근육을 써야 한다. 몸을 꾸준하게 움직여 기운순환을 시켜야 한다. 특히 두뇌를 많이 쓰는 직업일수록 육체노동으로 몸을 단련시키는 게 중요하다.


  이때 주의할 것은 해가 지면 가급적 쉬도록 해야 한다.

 

  나는 R부인에게 지금까지 습득한 의학 상식을 모두 무시하고 오직 내 지시만 따르도록 했다. 그리고 지쳐서 쓰러질 때까지 산 속을 돌아다니게 했다. 산을 다니다가 가운이 부치면 가열순환제를 복용하게 했다.   식이요법에 맞춰 식사를 하며 당뇨 수치에 연연하던 것을 포기하게 하고 아무것이나 먹도록 했다. 우선 먹고 싶은 것을 먹게 하고 먹은 양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하게 했다. 당뇨병은 아무리 좋은 영양분을 인체에 공급해도 그 영양분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않는 병이다.


  그러나 몸의 효율만 좋아지면 기운 순환이 활발하여 당의 수치는 자연스럽게 정상 수치가 된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은 몸을 열심히 움직여 물리적으로 기운 순환을 시키고 음식이나 다름없는 약인 가열순환제로 화학적인 기운 순환을 시키는 것이다.

 

  걷기 힘들어 보이는 깊은 산 속에 위치한 황정계곡: 하루 2시간 이상 산 속을 걸으면 몸의 효율이 높아진다

 

  나는 당뇨나 고혈압, 중풍을 각기 다른 병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이런 병들은 근본적으로 간의 기운이 약한 간기 부족에서 오는 병이다. 간기를 보충하려면 기운 순환 운동과 가열순환제를 이용하여 몸의 효율을 높여 주면 된다. 간혹 당뇨를 수치상으로만 체크하다가 간경변 합병증을 일으키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은 병의 근원인 간을 치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하면 상당히 막연한 개념으로 이해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기'는 기운 순환에 필요한 열에너지를 말한다. 그리고 열에너지, 즉 기의 창고는 바로 간이다.
 

 이제껏 간에 이상이 생기면 이를 일반적인 염증성 질환과 같이 취급하여 해열, 소열 등의 방법으로 치료한 것은 잘못된 치료법이다. 이는 오리려 간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몸이 열을 필요로 할 때 열을 보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열을 식히는 해열 소염제를 사용하면 병이 악화될 것임은 당연한 이치다. 내가 사용하는 가열순환제의 처방은 이같은 이치에 바탕을 준 것이다.   마찬가지로 당뇨나 고혈압, 중풍 치료의 요체는 부족한 열에너지를 어떻게 보충해 주느냐에 달려 있다. 그렇지만 자동차 타이어에 바람을 집어넣듯이 간단히 인체에 열에너지가 넣어지는 게 아니다. 인간을 복잡한 정신의 지배를 받는 초고등 생물이므로 정신적인 요소와 몸의 효율 등 여러 복합 요인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열에너지를 인체에 넣을 수 있다. 인체가 이 '기' 와 원만하게 조화를 이루면 웬만한 간질환은 쉽게 치료된다.


  소변을 잘 못 보는 신장병도 같은 논리이다. 이뇨제를 쓰면 쉽게 치료될 것 같지만 그것은 임시방편일 분이다. 이는 마치 거지에게 공짜로 먹여 주기만 하면 결국 자생력이 떨어지고 거지 근성이 몸에 배어 영원한 거지가 되는 것과 같다. 거지에게 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일자리가 필요하듯이 일을 잘 못하는 신장이 일을 잘 하게끔 도와주어야 한다.  이뇨제를 계속 복용하면 신장은 일을 더 안하게 되고 결국은 완전히 무기력한 신장이 되고 만다. 신장에 이상이 있다는 것은 걸러 내는 힘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신장의 기능을 되살리는 것은 걸러 낼 수 있는 기를 넣어 주는 것이다.

 

 

 

 

  20년 당뇨를 1개월에 완치
  R부인의 당의 수치는 1개월만에 정상적인 수치로 돌아왔다. 먹고 싶은 음식을 제아무리 먹어도 소화가 안되는 일이 없어 살맛이 난다고 했다. 인간이 살아 있다는 것은 단순히 목숨이 붙어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것을 말한다. 생명의 소중함을 무시하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왕 살려면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1년 뒤에 R부인의 예에서 보는 것처럼,몸의 효율을 높여 주는 방법은 자꾸 걸어서 물리적으로 기운 순환을 시켜 주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해발 1천 미터가 넘는 산의 숲이 우거진 길을 설렁설렁 2시간 이상 걷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여의치 않을 때에는 집 근처의 소나무 많은 야산을 산행하고, 이것마저 어려우면 틈나는 대로 평지 길이라도 천천히 하루 2시간 이상 걸으면 된다.


  중증의 환자는 반드시 산길을 걸어야 한다.

 

 산 속을 걸을 때는 '누워 있으면 반드시 죽지만 걸으면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걷는다. 일어날 힘도 없던 중증의 환자라도 일단 산 속에만 들어가 걷기 시작하면 힘이 솟구치게 된다. 걷기는 모든 환자의 기본이며 필수이다.


  왜 무조건 걸으라고만 하는가.
 운동에는 조깅이나 수영, 테니스 같은 수많은 운동이 있는데, 하필이면 왜 걸어야만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정상인 사람도 운동을 할 때는 자신의 여건, 즉 운동을 하는 시간, 체형, 직업이나 경제력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운동이라도 모든 운동에는 부작용이 뒤따른다. 예컨대 테니스는 팔꿈치를 아프게 하고, 골프는 늑골 골절을 가져올 수도 있고, 조깅은 아킬레스건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따라서 정상인도 운동을 할 때는 신경을 써야 하는데, 하물며 환자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환자에게 무리함을 주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기운 순환을 시켜 주는 것으로 걷기 운동이 가장 적합하다.   걸으면 물레방아 돌 듯이 운동 관성이 생겨 기운 순환이 된다. 기운 순환이 안되는 대부분의 이유는 하체에 기를 내려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신에 기운이 전달되는 수영이나 테니스 같은 운동은 환자의 1차 건강 요법으로는 적당치 않다. 걷는 게 제대로 된 다음에 무슨 운동을 하든 그것은 환자의 마음이다.

 

  사 먹는 수액은 효과 없다
  기분이 나쁘거나 우울할 때도 걸으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기분이 나쁘다'거나 '기분이 우울하다'는 말은 몸의 기가 정체되어 있다는 말이다. 몸이 아프면서 기분이 좋은 사람은 없다.   몸이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기분이 상한 느낌을 받는 것은 기가 정체되어 있다는 증거다. 곧 몸 속에 연소되지 않은 불순물이 누적되어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할 때 열심히 걸으면 기운 순환이 되고 정체된 기가 뚫려 기분이 좋아진다.

 

  항상 몸이 약해서 골골해 하는 30대의 젊은이가 서울에서 짐을 싸 들고 이곳 산골을 찾아온 적이 있었다. 건축업을 한다는 청년에게 나는 곡우(24절기의 하나로 청명과 입하 사이에 있으며, 양력으로 4월 20일 안팎이다)를 전후해서 산에 올라가 수액을 받아먹되, 집으로는 절대로 가져오지 말도록 했다. 이곳 방태산 주변에는 고로쇠나무, 자작나무, 박달나무 등에서 많은 수액을 받을 수 있다.


  청년은 하루도 쉬지 않고 산에 올라가 나무 물을 받아먹었다. 비가 오는 날도 올라갔다. 한달 가까이 지나자 청년의 몸은 몰라볼 만큼 튼튼해졌다.  그렇다면 이 청년은 수액의 효과를 본 것일까?   아니다. 만약 이 청년이 집에서 편하게 이런 물을 돈으로 사서 먹었다면 백날을 먹어도 효과가 없었을 것이다. 물을 받아먹느라고 험한 산을 하루 종일 돌아다녀서 몸의 효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                                            *                                              *

 

화타선생은 나도 모른다. 만난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

 

우연히 인터넷을 뒤지다가 그분의 글을 읽게 되었는데 자연치유에 대한 이야기가 정말 체험적으로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라서 이렇게 퍼와서 올렸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요즘 별의별 건강식품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천연,자연산,특효,만병통치 등의 이름을 내걸고 홍보하고 선전하는 건강식품에 관심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그 가격이 비싼점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나 자신의 건강이나 부모,자녀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무리하지만 구입을 하는게 대부분의 사람들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건강식품이라도 그 효과.효능에 대해서는 화타선생의 글을 보면 장담을 할 수가 없다. 계절에 따라 돋아나는 산나물이나 약초를 현장에서 그 기운을 받아 먹어야 가장 효과가 좋다는 이야기이며 시간이 지날 수록 그 효과는 떨어진다는 말이다. 약초건,약수건 땅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그 순간에 먹고 지속적인 걷기 운동만이 건강을 되찿을 수 있는 비결이리라! 시중에서 사 먹는 건강식품은 별로 효과가 없다는 말이 맞는 말이다고 생각한다.

 

요즘도 계속되는 나의 건강비결은  새벽에 우면산을 등산(산책이 맞을 듯...)하는 것이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우면산의 땅기운을 가득마시면서 올라가는 나의 몸속에서는 지난밤 먹은 술과 소화되지 않은 음식들이 등산을 통해 서서히 소화되고 적절한 거리에는  500계단 오르기, 허리돌리기/역기들기 운동, 나무부딪히기 400번,약수마시기,음악과 뉴스,성경을 들으며 하루를 준비하며 걷는 등산길은 요즘같은 봄철에 돋아나는 봄꽃,나뭇잎,돋아나는 초목들이 내뿜는 신선한 기운, 땅기운이 온 몸을 감싸고  그 기운을 마시며 걸을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운동을 하는데 시간이 없다는 말은 이유가 안된다. 각자의 사정이 있겠으나 새벽에 일어나 가까운 공원이나 산을 걷거나 오르고 자연의 기운을 마시라! 아침이면 집안의 창문을 열고 밤새 썩은 집안의 공기를 신선한 땅기운이 넘치는 바깥 공기로 바꾸라! 건강을 위해 술과 담배를 억지로 끓지마라!그것도 스트레스다. 모든 일을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마음의 화기를 잠재우라! 낙천적인 성격, 규칙적인 운동,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것만 바라보라! 그리고 항상 가진 것이 없더라도 물질이나 정신적으로 베풀고 나누어주라, 남을 위해 봉사하고 남에게 도움을 주라,

 

그리고 주말이면 서점에 가서 보고싶고 읽고 싶은 책을 한 두권 골라 읽기 시작하라! 점점 강도를 더하여 관심있는 책을 주말이면 3~5권씩 사라. 공짜로 빌려보지마라.공짜로 빌려온 책은 일기를 소홀히 하기 쉽다. 아무리 두꺼운 책이라도 서문목차,저자후기를 먼저 읽고 대략의 내용을 숙지하고 읽기 시작하라! 지루하면 건너뛰면서 읽어라! 다 읽고 유익하거나 감명깊은 책은 다시 읽으면서 블로그에 연속으로 요약하라. 그러면 다시요약하면서 내용이 모호했던 책이 더욱 명확하게 이해되면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발전이 있을 수가 없으며 머리속에 현실과 미래에 대한 혜안을 가질 수가 없으며 자신의 삶에 대한 진로를 결정할 수가 없고 남의 말에 동조하기 쉽고 스스로 판단력도 떨어지고 퇴보하게 될 것이다. 텔레비는 바보상자이다. 보지마라.보는만큼 자신은 바보가 된다는 사실만 기억하라! 한 권의 책이 어쩌면 당신의 인생을 바꿀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면 이는 영혼을 살찌우고 승화시킨다. 그리고 틈틈이 인생을 즐겨라! 이웃과 싸움에는 져주고 양보하고 용서해주라! 그것이 이기는 길임은 시간이 지나면 나중에 알게 될 것이다. 


 

 

 

 

 

도로옆 개나리가 운치있고 탐스럽게 피어있다.

 

 

 

 

 

붉은색 꽃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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