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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우면산 등산길10 본문
새벽 우면산 등산길 10(마지막)
서울고 전경
서울고는 상문고와 상벽을 이루는 명문공립고이다.
고교 평준화가 되고 난 후 후배들은 오랜 역사동안 선배들이 쌓아놓은 명예를 갉아먹지는 않고 있는지? 아침 일찍 학교로 향하는 학생들을 보노라면 우리나라 공교육의 현실이 생각나고 조석으로 바꾸는 우리나라 교육정책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은 세월이 흐르면 알게 되겠지만, 우리나라 사회도 간판위주,인맥위주의 인제등용 나쁜 관습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암기위주의 교육에서 전문성과 창의성 위주의 교육으로 탈바꿈해야 할 것이다.
홍천의 민족사관고가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그 학교의 교육 시스템을 우리 교육부가 좀 배웠으면 한다. 파스테르 유업 회장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긴 학교 교육시스템은 글로벌로 향하는 젊은 인재들을 키워 미국의 일류 대학에 많은 학생들이 합격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지 않는가? 환경을 완전히 바꿔서 강의도 기숙사에서도 일상생활에서 오직 영어만으로 대화를 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원서를 읽고 이해해야 하고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고 생활,습관을 바꾸고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학습으로 훌륭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지 않는가? 언어란 지속적으로 변화된 환경에서만 습득이 가능하다. 잠깐 어학연수 갔다 온다고 실력이 향상되는게 아니다.
산정현 교회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분식집과 세탁소
분식집은 성실한 중년부부가 운영하는 집으로 교회에 다니는 착하신 분들이다.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오신 분들로 터줏대감이나 마찬가지다. 윗로 올라가면 산정현 교회 우측으로 정보사와 연결된 산이 있으며 산비탈 아래 현대빌라 뒷쪽에는 아직도 십 수가구의 비닐하우스가 있다. 88년도에 처음 이곳으로 왔을 때는 주변에 비닐 하우스가 많았으나 고급 주택이 들어서면서 하나 둘 없어지고 지금은 산 밑에 일부만 남아있다. 그 곳 땅주인이 집을 지으려면 그들과 이주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무척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남의 땅 터잡기로 나중에는 딱지나 분양권을 요구하거나 집단으로 농성을 피우거나 무언가 보상을 바란다는 점이다. 주인의 사전 허락도 없이 남의 땅에 터잡고 살면서 보상을 기대하면서 실제는 다른 곳에 살면서도 거주지를 그 곳 비닐하우스에 두고 나중에 개발될 경우에는 보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다. 들리는 소문에 분식집 주인아저씨도 비닐하우스에 적을 두고 있다고 한다. 현재 살림은 우리집 근방에 살면서... 돈에 대한 집념은 인종과 종교를 초월하여 물욕에 대한 욕심은 다 같은게 사람들인가보다.
세탁소는 최근에 들어섰다.
앞에 구멍가게 주인이 두 번째 바뀌었고 이제는 업종이 바뀌어 세탁소가 들어섰는데, 아침 일찍 문을 열기는 커녕 오픈 후에도 주민들에게 별도로 안내문도 돌리지 않았다. 고급 세탁기계를 잔뜩 들여다 놓았는데 과연 그 원가를 언제 회복 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세탁소나 이발소는 보기보다 마진폭이 좋은 업종이다. 옷 한 벌에 세탁비가 8,000~10,000원이 최저가격이며, 20,000~30,000원짜리 세탁물도 있다. 큰 자본이 들지 않아도 가능하며 재료비도 그리 많이 들지 않는다. 그러니 마진폭이 좋다는 것이며 요즘에는 세탁물을 연락하면 수거도 해 가고 배달도 해 준다. 이 세탁소가 언제까지 견디어 낼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출발부터 느낌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서 안타깝다.
요구르트 아줌마 운반차
요구르트 관련 2005년도 기사 내용이다.
[요구르트 열풍] 요구르트 전성시대
단순음료에서 식사대용식·아이스크림 등 건강 먹거리와 미용팩으로 화려한 변신
유산균이 인체 유해세균 증식 억제, 웰빙바람과 함께 판매시장 갈수록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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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든 요구르트를 장난스럽게 잘 먹는 요구르트 가족. 아이들의 건강간식으로 이용하고 있다. 왼쪽부터 엄마 김경숙 씨, 딸 김주희, 아들 세훈. 임재범 기자 |
“누나, 그냥 끊고 나와!”, “아빠, 아직 멀었어?”, “주희야, 언니 지각하겠다. 빨리 비켜줘.”
화장실을 두 개나 갖춘 아파트지만, 김진일(45ㆍ유통업) - 김경숙(43) 부부 집의 아침은 1년 전만 하더라도 화장실을 두고 한판 전쟁을 치러야 했다. 이것도 집안의 내력인지, 식구 대부분이 변비를 앓았던 까닭이다.
그러나, 1년 전 김경숙 씨가 요구르트 제조기 한 대를 집으로 들이면서 아침 분위기는 180도로 바뀌었다. 분주하기만 했던 아침 시간에 여유가 생기고, 집안에는 평온함마저 감돌기 시작했다. 김 씨 가족이 이구동성으로 외치듯, ‘길어야 2분’이면 모든 ‘상황’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아들 세훈(8ㆍ초1)의 말을 빌리면, 이들은 ‘요굴트 가족’이다. 다섯 식구가 하루에 소비하는 요구르트만도 90㎖들이 컵으로 열 대여섯 컵.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 사람이 하루 두세 컵씩 먹고 있는 셈이다.
"우리집은 직접 만들어 먹어요"
“모든 식구가 좋아하는 요구르트니까 아침식사 대용, 간식으로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어요. 입맛 따라 과일, 시리얼, 꿀, 잼 등을 곁들일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두릅 등 채소의 드레싱으로 제격입니다. 요구르트를 생마와 함께 갈아 마시면 애 아빠 건강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니 웰빙식 중에서도 으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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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지만 복잡한 것은 딱 질색인 안주인 김경숙 씨의 요구르트 예찬론이다. 요구르트를 만들어 쉬지 않고 냉장고에 채워 넣는 것만큼은 자신 있다고 했다. “그냥 우유에 농축 요구르트(유산균)을 섞은 뒤 전용 용기에 따르고 버턴 하나 누르는 게 전부입니다. 가격도 슈퍼에서 사다 먹는 것보다 훨씬 쌉니다.” 비슷한 양의 요구르트를 구입했을 때 드는 비용은 6,000원 선. 1ℓ 우유 1통(1,100원)과 농축 요구르트 1병(800원)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비용은 직접 사서 먹는 경우의 약 3분의 1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김 씨 가족처럼 집에서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는 가구 수를 145만 가구로 추산하고 있다. 전체 가구 수를 1,200가구로 봤을 때 약 8가구 당 1가구 꼴로 집에서 요구르트를 만들어 먹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 가정용 요구르트 제조기를 생산하는 기업만도 NUC전자 등 20여 곳에 달한다. 김치를 먹는 한국 사람은 먹을 필요가 없다던 요구르트가 새콤달콤한 맛과 어느 식품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기능으로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요구르트 하나가 집안에 이렇게 큰 변화를 부를 수 있는 것일까.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안영태 책임연구원은 이른바 정장작용(整腸作用: 장을 건강하게 하는 작용)으로 불리는 유산균의 기능이 이 같은 변화를 가능케 한다고 강조한다. 발효유는 기본적으로 장질환, 설사, 소화불량 등을 일으키는 병원균이나 부패균과 같은 인체의 유해세균이 장관(腸管)에서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이 같은 기능을 통해서 인체의 면역기능도 향상시키는데, 발암 위험인자로 꼽히는 아미노산 대사생성물인 페놀 등의 유해물질의 해독에도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는 것이 안 연구원의 설명이다. 장을 튼튼하게 해서 소화와 영양분의 흡수를 증진하는 효과는 두말하면 잔소리라고 했다. 면역기능 향상, 항암 작용에 영양분의 흡수까지 증진시킨다고 하니, 오히려 김 씨 가족이 체험한 변화는 작은 경험에 속한다는 것이다.
요구르트를 직접 만들어 먹는 가정이 늘고, 아이스크림이 요구르트의 영역까지 넘나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발효유 시장 규모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보통 TV 홈쇼핑으로 연일 가정용 제조기를 보급하고 있지만, 요구르트 판매량은 되레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울 신촌의 모 요구르트 업체 직매소 관계자는 “가정용 제조기가 요구르트 시장을 잠식하기 보다는 요구르트를 먹지 않던 사람들을 새로운 소비자로 끌어들이는 기능을 하고 있?것으로 보인다”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대학가 등의 먹거리 문화 바꾸는 요구르트
‘우유와 요구르트는 사무실과 집에서 먹는 것’이라는 통념도 깨지고 있는 분위기다. 막걸리와 소주, 맥주 등 알코올로 점철되던 대학가의 먹거리 문화를 요구르트가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숙명여대 인근의 모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박도화 씨는 “모꼬지를 다녀온 일단의 대학생들이 요구르트 가게에서 ‘뒷풀이’를 할 정도”라며 대학가에 부는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의 인기를 전했다.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있다는 그는 또 “과음 등으로 장내 환경이 급변하면 많은 유산균이 죽는다”며 “이 때 요구르트를 먹으면 체내 밸런스를 빠르게 잡을 수 있다. 학생들이 이 점을 체득하고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장내로 알코올이 유입되면 많은 수의 유산균이 죽는다. 때문에 음주 후에 요구르트로 장내의 유산균을 복원시켜주면 숙취로 망가진 신체의 리듬을 보다 짧은 시간에 회복시킬 수 있다. 알코올 뿐만 아니라, 항생제를 복용했을 때도 유산균의 수는 급격한 감소를 보인다. 감기약을 먹은 뒤에 체력이 더 떨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감기약의 항생제가 유산균을 죽여 신체 리듬을 교란하기 때문이다. 감기약을 먹은 후 감기가 나았다고 생각되면 약 복용은 멈추고, 요구르트로 장내 유산균을 복원시켜주는 것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 효율적이다.
‘차(茶) 메뉴에서 ‘요구르트’를 볼 수 있는 곳이 어두 침침한 다방으로 한정되었다가 최근 대학가 커피숍으로 확산된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이처럼 요구르트가 광범위하게 사랑 받자 한 대형 마트에서는 기껏해야 140㎖이던 요구르트 포장의 불문율을 깨고 물 마시듯 마실 수 있는 1ℓ짜리 요구르트를 내놓기도 했다.
젊은 층에 부는 요구르트 인기는 먹거리 차원에서 그치지 않는다. 살갗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미안술인 팩(pack)에도 요구르트가 이용되고 있다. 요구르트를 몸에 바르면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탱탱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집에서도 밀가루와 요구르트를 섞어 바르는 요구르트 팩이 몇몇 연예인들을 시작으로 젊은 층에 급속히 확산하자, 한 화장품회사에서는 아예 간편하게 팩을 즐길 수 있는 ‘요구르트 팩’ 상품을 출시해 놓고 있는 실정이다.
유기농 채소와 함께 웰빙 식단의 정점에 오른 요구르트. 1971년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 지 30여 년이 지나 불고 있고 있는 요구르트의 늦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요구르트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
▲ 요구르트?얼려 먹을 수 있나.
▲ 데워 먹을 수도 있나.
▲ 우유를 못 마시는데, 요구르트는 괜찮나.
▲ 요구르트는 당뇨환자도 마실 수 있나.
▲ 요구르트를 많이 먹는 아이들은 충치에 잘 걸리나.
▲ 사먹는 요구르트와, 집에서 만들어 먹는 요구르트의 차이는. 요구르트 집에서 만들어 먹기 전용 제조기가 아니더라도 집에서 요구르트를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직접 만들어 먹으면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좋고, 맛이 담백해서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다음은 플레인 요구르트 만드는 방법.
1. 우유 중탕하기 우유 1ℓ를 80도로 중탕한다. 우유에 요구르트(유산균)를 타기 전에 우유를 따뜻하게 데우되, 너무 뜨거우면 균이 죽으니 주의한다.
2. 우유에 유산균 섞기 요구르트(유산균) 90~100㎖를 넣어 잘 섞는다. 요구르트 안에 있는 균들이 우유 속에 있는 양분을 먹으면서 번식, 발효돼 새로운 플레인 요구르트가 된다. 요구르트 대신 약국에서 파는 유산균 종균을 넣어도 된다. 골고루 잘 젓는 것도 발효를 잘 시키는 비결.
3. 밥솥에 넣기 발효에는 온도가 중요하다. 균 번식에 가장 적당한 온도는 40∼42도. 요구르트를 랩으로 덮어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하고 보온 상태의 밥솥에 넣어 5시간 발효시킨다.
4. 완성된 요구르트 먹기 완성된 요구르트는 맛이 좀 신편. 기호에 따라 좋아하는 과일을 갈아 넣거나, 잼, 꿀, 빵 등을 곁들이면 훌륭한 요구르트가 된다. |
정민승 기자 msj@hk.co.kr
한편 요구르트 배달원을 통해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요구르트 배달 사업’도 정부에서 시행하는 재가노인복지사업 중 하나다.
서울시 구로구청은 요구르트업체와 계약을 맺어 구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81명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 요구르트를 배달해 주고 있다. 4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랑의 요구르트 사업’은 배달원이 독거노인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독거노인이 사망하거나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동사무소 사회복지담당에게 연락해 유가족 연결과 장례 등 신속한 사후조치를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다음날 요구르트가 쌓인 여부로 신변을 확인한다. 그러나 이 사업도 정부의 부족한 예산지원으로 대상이 일부 한정돼 있고 배달원의 교육도 미비한 상태라 효과를 논하기 아직 이르다.
구로구청 사회복지과 윤춘희 씨는 “요구르트 배달원이 독거노인만을 대상으로 배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일이 대화를 나눌 수 없다. 그러나 이 방법이 현재로선 그나마 독거노인의 사망 방치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독거노인의 생사 확인 여부가 요구르트 하나에 달려 있는 셈이다.
독거노인이 위급 상황에 처할 때 전화기나 목걸이에 설치된 비상버튼을 눌러 119구조대가 출동하도록 하는‘무선페이징사업’도 예산 부족으로 사실상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행정자치부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무선페이징기기를 무료로 받은 독거노인은 9만 명으로, 보급대상자로 분류된 18만 명 중 50%에 불과하다. 더구나 무선페이징 기기는 계속 전원을 공급해야 하는데 전기료 때문에 전원을 차단하거나 심지어 기기의 철거를 요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서울구로노인복지관 관계자는 “무선페이징의 잦은 고장과 이용 불편으로 인해 제대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보급 초기인 지난 99년 10여개가 넘던 공급 회사도 대부분 부도 등으로 문을 닫아 애프터서비스(A/S)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고장 개수도 429개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올해 농촌지역에 재가노인복지시설 50여 개를 설립하고 무선페이징 기기 2만 3,00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지만 구조적 대안이 될 수는 없을 듯하다.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국가적 관심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 독거노인의 수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지자체는 1대1 면접조사 대신 서류로 지원 대상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자녀가 있지만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은 인권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다.
산정현 교회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고급빌라 '미쉘란'
옛 롯데 빌리지 단층 건물이 재건축되어 지어진 건물로 '미쉘란'은 고층으로 지었다.
우리나라에서 정계,재계,검찰 등 내노라 하는 사람들이 주로 모여 살고 있는 집으로 실세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재건축시에는 해당구청에서 허기도 빨리 내 주었고 한전 고압선은 땅속으로 뭍었다. 공사간 주변 주민들이 소음,공해 등으로 분식집 아저씨 주도로 집단 데모를 하는 등 진통을 겪다가 주민들에게 얼마간씩 위로금을 주고 무마된 적이 있다. 힘있고 가진자들이 새로 짖는 집이니 모든 행정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값나가는 수목을 구해서 심기도 하였는데 한 그루도 죽지 않고 조경업자들이 살려내는 것을 보고 놀랐다. 지금은 건축물과 잘 어울려 다 지은 후에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관련상도 받았다고 한다. 실세들이 살고 있는 집이니 내부도 넓게 잘 만들고 호화로운 가구들로 채워져 있을 것이다. 먹는 음식은 국내외에서 건강에 좋다는 갖은 건강식품이 넘쳐날 것이며 옷이나 신발도 최고급품으로 갖추어져 있을 것이다. 차량은 물론 외제차가 많다. 경비실이 있어 24시간 출입자를 통제하고 사방에는 CCTV를 설치하여 주야로 감시하고 있다. 도적이나 강도가 들어가기에 좀 벅차 보이는 완벽한 보안장치가 되어 있다. 또 자신의 아랫것들이 명절 등 때만 되면 갖가지 선물을 가져오고 유명호텔이나 가까운 곳 외국식당에서 멋있게 칼질을 하고 항상 주변에는 잘 생긴 여인들이 즐비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아무리 잘 먹어도 하루 3끼에 불과하고 수명도 아직은 100세를 넘기기 힘들다. 물론 앞으로 돈이 있으니 장기를 교체하는 등 별의별 수단을 다 사용하게 될게다. 보톡스를 맞는 등 성형수술도 돈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얼굴에 주름을 없애고 애교 넘치고 섹시한 자신의 속살을 드러내면서 모임이나 연회장에 나가는게 유일한 즐거움일 것이다. 정계와 재계 인사들과 교제를 하고 인생을 즐기면서 참 살기좋은 나라라고 스스로 생각할 것이다. 저런집에 사는 여자들은 좀 더 젊은 자신의 모습을 남들에게 과시하는 게 유일한 즐거움일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미인일지라도 아무리 잘 생긴 남자일지라도 인간의 육신은 뼈대에 근육과 신경,혈액,장기,피부로 구성되어 붙어 있으며 누구나 심장이 멎으면 금방 썩기 시작하는 자연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얼굴도, 아무리 높은 권세도, 명예도 다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한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어차피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간다는 사실을 아는가?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슬퍼해줄 수 있는 삶을 살아왔는가? 얼마나 봉사했으며 얼마나 기부를 했으며 얼마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베풀었는가? 번지르한 기름기 흐르는 얼굴로 향략에 젖어 세월을 보내다가 다 떠난 그 옛날 역사속의 왕이나 임금들도 지금은 이름만이 역사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좋은 집에 산다고 거드럼 피우지 말라! 잘 나간다고 큰소리 치치마라! 권세 높다고 아랫것들을 마구 대하지 말라! 육신속에 숨어 있는 마음과 영혼이 얼마나 수양되고 양심적이며 이웃을 생각하고 베풀며 봉사하는 자세로 겸손을 몸으로 실천하고 살고 있는가? 이 나라의 평화와 화평을 기원하고 대접받고 잘 살아온 만큼 국가의 위기시에는 앞장서서 전선으로 달려갈 수 있는가? 당신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당신을 존경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결국 지금 당신의 권세와 재물, 명예, 부귀영화, 당신의 예쁜 여자, 그리고 늙어가는 육신은 당신곁을 지나가는 봄 바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될게다.
서초동 최고가 고급빌라 '트라움 빌리지'
여기까지가 새벽 우면산 등산길과 주변 풍경에 대해 나름대로 관련글을 써 보았습니다. 글 내용이 본인 마음에 안드시는 분도 있겠으나 저의 좁은 소견이오니 양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봄이오면 다시 봄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또 여름,가을,겨울이 오면 우면산의 풍경을 전하려 합니다.
저의 블로그를 방문하시여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새벽 등산을 통해 건강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이 가득하시길...
감사합니다!
-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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