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마을
지구 대변혁은 시작되었다. 본문
지구 대변혁은 이미 시작되었다.
- 칼 마렛-
2012년이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마야력의 마지막 날은 무슨의미인가?", "지구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모든 생명은 율동과 주기를 토대로 한다. 인류는 줄곧 이 율동과 주기를 종교 달력과 민간 달력을 통해 기려왔고, 이런 전승이 모든 문명의 중추를 이루었다. 물고기자리 시대의 남은 기간 동안, 인류는 과학과 기술부문의 발견과 발전, 의료 부문의 성과로 최대의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 터이고, 이 모두는 문화적 르네상스와 '우주적 인류'의 출현 가능성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2012년의 중요성은 미국의 역사를 개괄해보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1766년 미국의 독립선언 이후 약 236년이 경과한 해가 바로 2012년이다. 이 기간 동안 토성은 태양 주위를 8회 회전한다. 1781년 천왕성을 발견한 이래 천왕성의 태양 회전 33년 주기가 7회 반복되었다. 1981년 10월은 미국이 요크타운 전투를 마지막으로 영국과의 독립전쟁에서 승리했다.
타임 주기가 예고하는 새 세계
약 1세기 전,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을 발표했는데 이는 시간과 공간을 4차원 실재로 통일하는 이론이다. 이는 그 후 물리학의 핵심이 되어 더 이상 세계의 물리적 실재가 불연속적인 원자 조각들의 합이라는 주장은 하지 않게 되었다. 대신 물질은 휘어진 공간-시간에서 관찰될 뿐 연속적이 장의 향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간은 공간과 연결되어 이러한 근본 이론은 결국 우주와 실재의 본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꾸어 놓았다.
우리가 실제로 몸담고 사고하는 공간인 시간은 뉴턴식 시간이 아니라 아인슈타인식 시간이다. 우리는 실제로 이 시간을 '지속'이라는 느낌으로 경험한다. 1초는 심장 박동이 한 번 일어나는 '동안'과 비슷하다. 맑음과 어두움을 지각함으로써 대략 24시간이라는 생체리듬이 형성된다. 또 사계절의 리듬속에서 우리는 태양주위를 도는 지구의 움직임을 느낀다.
우리 조상들은 '시간의 경과'를 표시하고 우리를 둘러싼 천체의 운동을 설명하기 위해 달력을 만들어 사용해왔다. 의례와 의식,일과 놀이의 리듬으로 표현되는 시회적 시간은 문명의 씨줄과 날줄을 엮었다. 천년이라는 시간을 돌이켜보아도 미야문명 또한 인류의 집단무의식에 영향을 주었던 지구의 여러 문명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마야인은 20일을 한 달로 해서 모두 13개월로 된 260일짜리 의례용 연도로 시간의 경과를 표시했다. 물론 360일로 된 민간용도 있었다. 이 두 가지 역법은 민간 연도로는 52년마다, 의례용으로는 72년마다 겹쳤다. 또한 마야인은 태양력으로 약 1,872,000일, 즉 5,125년 남짓에 해당하는 장기산법을 써서 시간의 추이를 표시했다. 정확한 날짜에 대해 이견을 표시하는 학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바로 이 기간이 기원전 3,113년 8우러 12일 처음 시작되어 2012년 12월 21일 즈음 끝나는 장기산법에 해당한다.
마야인은 가장 긴 계일 단위는 '박툰'이라는 144,000일 주기다. 1박툰은 394년 남짓에 해당하므로 총 13박툰으로 된 장기산법은 2012년 12월에 완결된다. 1,440이라는 숫자가 하루를 분 단위로 환산했을 때 나오는 값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2012년과 행성 주기
토성이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돌려면 29.5년 정도가 걸린다. 그리고 1776년 미국의 독립선언 당시 황도의 위치에 여덟 번째로 돌아오는 시가가 바로 2012년 즈음이다. 8번 토성 주기의 각각의 시기와 미국 역사의 흐름은 불교의 법륜(팔정도)과도 유사하다.
1776년 미국의 독립선언 이후 건국의 바탕이 된 사건은 1781년 10월 19일, 조지 워싱턴의 요크타운 전투 승리를 손 꼽을 수 있다. 그런데 같은 해 3월 13일, 독일 태생의 영국 천문학자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허셀은 새로운 행성을 발견했다. 이 새로운 행성이 바로 '천왕성'이다.
천왕성이 발견된 1781년과 물병자리 시대가 열리는 2117년 사이의 336년은 84년으로 된 천왕성 주기 4번, 21년으로 된 하위주기 16번에 해당하는 시기다. 전승에 의하면 16이라는 숫자는 인류의 창의적인 자기표현과 말의 힘을 상징하는 목 치크라의 연꽃잎 16장과 연관되어 있다.
2012년 즈음이면 천왕성이 1781년 이래로 11주기(각각 21년)를 마치게 된다. 물병자리 시대가 시작될 때까지 앞으로 총 105년을 헤아리는 하위주기 5번이 더 남아 있다. 다른 말로 하면, 인류가 다함께 우주적인 형제애의 시대를 대비할 시간이 1세기 넘게 주어져 있다는 것이다.
금성 주기 또한 마야인의 예언뿐 아니라 마야력에서도 중요한 역활을 한다. 지구에서 볼 때 태양과 내합하는 동안 황도를 따라 고리를 그리듯이 움직이는 금성의 운동은 질서정연하게 되풀이된다. 금성-태양의 합은 정확히 8년 주기 동안 완벽한 별모양을 그린다. 금성이 태양의 실제 원형면을 통과한다는 것이다. 금성의 일면 통과는 1430년 주기와 그 다음의 113년 주기로 나뉘는 243년 동안의 반복운동에서 4번 일어난다. 2004년 6월 8일 일어난 마지막 일면 통과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봤다. 다음 번 금성의 일면 통과는 2012년 6월 6일에 일어나게 된다. 물병자리 시대가 시작되는 해인 2117년 12월 11일까지는 금성의 일면 통과가 없으며, 8년 뒤인 2125년 12월 8일에야 그 짝을 이루는 사건이 일어날 것이다.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를 AU(Astronomical Unit)라고 한다. 1769년 이래, 우주에서 인류의 위치를 결정하는 척도가 되었다.
33년 주기를 통해 본 세계사
2012년을 둘러싼 또 하나의 중요한 주기는 33년 기간을 토대로 한 것으로 태양력과 태음력과도 관계가 있다. 태양회귀년의 길이는 정확히 365일 5시간 48분 45초다. 반면 태음력의 회귀년은 354일 8시간 53분으로 태양년보다 약 11일 더 짧다. 그 결과 태양과 달, 지구 각각의 주기 사이에 불균형을 바로 잡으려면 33태양년을 34태음년과 같게 놓아야 한다.
또 과학자들은 태양의 흑점 수가 11년 활동주기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흑점은 태양 코로나 속에 있는 강력한 자력선으로 태양 플레어와 강력한 코로나 물질의 방출을 수반하기도 한다. 따라서 33년 주기에는 흑점 활동의 주기 셋이 들어 있다. 또 흑점은 우주 날씨나 호수의 수면 높이, 나이테에서 관찰되는 나무의 생장 속도, 토양 속 진흙과 칼슘같은 광물 매장량에 영향을 준다.
2012년은 미국이 독립전쟁에서 승리하고 천왕성이 발견되었던 1781년 이래로 33년 주기가 7번째 지나는 셈이 된다. 제2차 독립전쟁으로 불리는 '켄트조약'이 체결되었던 1814년에 � 33년 주기가 끝났다. 33년 뒤인 1847년, 훗날 미국의 12대 대통령이 되는 재커리 테일러 장군은 1846년 발발해 캘리포니아 영토확장의 계기가 된 미국-멕시코 전쟁에서 활약했다.
세 번째 주기가 끝난 1880년, 강력한 산업국가가 된 미국은 경제활동의 동맥이 될 두 번째 대륙횡단 철도를 마무리하던 참이었다. 이로써 미국은 20세기 열강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네 번째 33년 주기는 1913년 제1차 세계대전 전날밤에 끝난다. 10월 10일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누른 단추는 약 6,500Km 떨어진 파나마 해협의 마지막 구간을 개통할 8톤 분량의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였고, 이로써 중앙아메리카에서 대서양과 태평양의 물길이 이어지게 되었다. 1913년은 헨리 포드의 자동차 조립라인이 산업팽창 시대에서 한 주기의 끝을 알렸다.
1913년과 1946년 사이, 온 세계가 갈등을 겪는 시대에 미국은 두 번의 세계대전에 개입한다. 1945년 다섯번째 33년 주기가 막 끝날 무렵, 미국은 뉴멕시코 소코로 부근 알라마고르도 포사격장의 트리니티 실험장에서 최초의 원자폭탄을 폭발시키면서 인류를 핵의 시대로 진입시켰다.
1979년 초입, 미국은 핵무기 초강대국으로 남기 위해 어떤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지 자각하고 있었는데,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 등 여러 분쟁 지역에 은밀히 관여하여 뼈아픈 교훈을 얻게 된다. 한편, 정보화 시대로 진입하여 컴퓨터와 반도체 산업, 통신혁명이 모두 동시에 태어나고 있었다.
일곱 번째 33년 주기가 도래하는 2012년이라는 끝을 향해 가는 동안, 전 세계는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와 긴박성을 인식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중국과 인도가 미국의 동반자인 유럽과 일본과 더불어 중요한 경제협력 국가로 부상함에 따라, 21세기 정세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미국의 리더쉽이 시험받고 있는 지금, 세계는 원유가와 곡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으며 남북의 양극화 현상, 종교.민족주의의 대립, 자원 쟁탈 전쟁 등 강대국들에 대한 후진국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지진,해일,태풍,해리케인 등의 재난이 빈발하고 있으며 식량과 물 부족 사태로 기아와 굶주림에 많은 인류의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에이즈,조류독감 등 불치의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어 전 인류가 언제 무서운 재난의 불구덩이로 떨어질지도 모른다.
2012년 이후 예상되는 변화의 양상
2012년까지 과학기술과 의학,예술,문화,종교면에서 중대한 혁신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양자 컴퓨팅과 나노공학,인공지능,유전공학을 비롯하여 오늘날 과학기술의 최전선은 더욱 멀리 나아갈 것이다. 그 밖에 예상되는 발견발명으로는 원소 변환, 양자 진공상태의 무한 에너지, 공중부양 원리에 바탕을 둔 무소음 운송체계, 후생 유전공학, 빛과 소리로 치유되는 에너지 치료법, 전자동 역학의 최신 이론 등이 있고, 이들은 다함께 21세기 인간 창조성에 대한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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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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