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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좋은 책, 요약,그리고 비평

지구 대변혁은 시작되었다.

 

        지구 대변혁은 이미 시작되었다.

                                                                                                               - 칼 마렛-


    

 

2012년이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마야력의 마지막 날은 무슨의미인가?", "지구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모든 생명은 율동과 주기를 토대로 한다. 인류는 줄곧 이 율동과 주기를 종교 달력과 민간 달력을 통해 기려왔고, 이런 전승이 모든 문명의 중추를 이루었다. 물고기자리 시대의 남은  기간 동안, 인류는 과학과 기술부문의 발견과 발전, 의료 부문의 성과로 최대의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 터이고, 이 모두는 문화적 르네상스와 '우주적 인류'의 출현 가능성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2012년의 중요성은 미국의 역사를 개괄해보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1766년 미국의 독립선언 이후 약 236년이 경과한 해가 바로 2012년이다. 이 기간 동안 토성은 태양 주위를 8회 회전한다. 1781년 천왕성을 발견한 이래 천왕성의 태양 회전 33년 주기가 7회 반복되었다. 1981년 10월은 미국이 요크타운 전투를 마지막으로 영국과의 독립전쟁에서 승리했다.

 

타임 주기가 예고하는 새 세계

약 1세기 전,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을 발표했는데 이는 시간과 공간을 4차원 실재로 통일하는 이론이다. 이는 그 후 물리학의 핵심이 되어 더 이상 세계의 물리적 실재가 불연속적인 원자 조각들의 합이라는 주장은 하지 않게 되었다. 대신 물질은 휘어진 공간-시간에서 관찰될 뿐 연속적이 장의 향태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간은 공간과 연결되어 이러한 근본 이론은 결국 우주와 실재의 본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꾸어 놓았다.

 

우리가 실제로 몸담고 사고하는 공간인 시간은 뉴턴식 시간이 아니라 아인슈타인식 시간이다. 우리는 실제로 이 시간을 '지속'이라는 느낌으로 경험한다. 1초는 심장 박동이 한 번 일어나는 '동안'과 비슷하다. 맑음과 어두움을 지각함으로써 대략 24시간이라는 생체리듬이 형성된다. 또 사계절의 리듬속에서 우리는 태양주위를 도는 지구의 움직임을 느낀다.

 

우리 조상들은 '시간의 경과'를 표시하고 우리를 둘러싼 천체의 운동을 설명하기 위해 달력을 만들어 사용해왔다. 의례와 의식,일과 놀이의 리듬으로 표현되는 시회적 시간은 문명의 씨줄과 날줄을 엮었다. 천년이라는 시간을 돌이켜보아도 미야문명 또한 인류의 집단무의식에 영향을 주었던 지구의 여러 문명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마야인은 20일을 한 달로 해서 모두 13개월로 된 260일짜리 의례용 연도로 시간의 경과를 표시했다. 물론 360일로 된 민간용도 있었다. 이 두 가지 역법은 민간 연도로는 52년마다, 의례용으로는 72년마다 겹쳤다. 또한 마야인은 태양력으로 약 1,872,000일, 즉 5,125년 남짓에 해당하는 장기산법을 써서 시간의 추이를 표시했다. 정확한 날짜에 대해 이견을 표시하는 학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바로 이 기간이 기원전 3,113년 8우러 12일 처음 시작되어 2012년 12월 21일 즈음 끝나는 장기산법에 해당한다.

 

마야인은 가장 긴 계일 단위는 '박툰'이라는 144,000일 주기다. 1박툰은 394년 남짓에 해당하므로 총 13박툰으로 된 장기산법은 2012년 12월에 완결된다. 1,440이라는 숫자가 하루를 분 단위로 환산했을 때 나오는 값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2012년과 행성 주기

토성이 태양 주위를 한 바퀴 돌려면 29.5년 정도가 걸린다. 그리고 1776년 미국의 독립선언 당시 황도의 위치에 여덟 번째로 돌아오는 시가가 바로 2012년 즈음이다. 8번 토성 주기의 각각의 시기와 미국 역사의 흐름은 불교의 법륜(팔정도)과도 유사하다.

 

1776년 미국의 독립선언 이후 건국의 바탕이 된 사건은 1781년 10월 19일, 조지 워싱턴의 요크타운 전투 승리를 손 꼽을 수 있다. 그런데 같은 해 3월 13일, 독일 태생의 영국 천문학자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허셀은 새로운 행성을 발견했다. 이 새로운 행성이 바로 '천왕성'이다.

 

천왕성이 발견된 1781년과 물병자리 시대가 열리는 2117년 사이의 336년은 84년으로 된 천왕성 주기 4번, 21년으로 된 하위주기 16번에 해당하는 시기다. 전승에 의하면 16이라는 숫자는 인류의 창의적인 자기표현과 말의 힘을 상징하는 목 치크라의 연꽃잎 16장과 연관되어 있다.

 

2012년 즈음이면 천왕성이 1781년 이래로 11주기(각각 21년)를 마치게 된다. 물병자리 시대가 시작될 때까지 앞으로 총 105년을 헤아리는 하위주기 5번이 더 남아 있다. 다른 말로 하면, 인류가 다함께 우주적인 형제애의 시대를 대비할 시간이 1세기 넘게 주어져 있다는 것이다.

 

금성 주기 또한 마야인의 예언뿐 아니라 마야력에서도 중요한 역활을 한다. 지구에서 볼 때 태양과 내합하는 동안 황도를 따라 고리를 그리듯이 움직이는 금성의 운동은 질서정연하게 되풀이된다. 금성-태양의 합은 정확히 8년 주기 동안 완벽한 별모양을 그린다. 금성이 태양의 실제 원형면을 통과한다는 것이다. 금성의 일면 통과는 1430년 주기와 그 다음의 113년 주기로 나뉘는 243년 동안의 반복운동에서 4번 일어난다. 2004년 6월 8일 일어난 마지막 일면 통과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봤다. 다음 번 금성의 일면 통과는 2012년 6월 6일에 일어나게 된다. 물병자리 시대가 시작되는 해인 2117년 12월 11일까지는 금성의 일면 통과가 없으며, 8년 뒤인 2125년 12월 8일에야 그 짝을 이루는 사건이 일어날 것이다.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를 AU(Astronomical Unit)라고 한다. 1769년 이래, 우주에서 인류의 위치를 결정하는 척도가 되었다.

 

33년 주기를 통해 본 세계사

2012년을 둘러싼 또 하나의 중요한 주기는 33년 기간을 토대로 한 것으로 태양력과 태음력과도 관계가 있다. 태양회귀년의 길이는 정확히 365일 5시간 48분 45초다. 반면 태음력의 회귀년은 354일 8시간 53분으로 태양년보다 약 11일 더 짧다. 그 결과 태양과 달, 지구 각각의 주기 사이에 불균형을 바로 잡으려면 33태양년을 34태음년과 같게 놓아야 한다. 

 

또 과학자들은 태양의 흑점 수가 11년 활동주기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흑점은 태양 코로나 속에 있는 강력한 자력선으로 태양 플레어와 강력한 코로나 물질의 방출을 수반하기도 한다. 따라서 33년 주기에는 흑점 활동의 주기 셋이 들어 있다. 또 흑점은 우주 날씨나 호수의 수면 높이, 나이테에서 관찰되는 나무의 생장 속도, 토양 속 진흙과 칼슘같은 광물 매장량에 영향을 준다.

 

2012년은 미국이 독립전쟁에서 승리하고 천왕성이 발견되었던 1781년 이래로 33년 주기가 7번째 지나는 셈이 된다. 제2차 독립전쟁으로 불리는 '켄트조약'이 체결되었던 1814년에 � 33년 주기가 끝났다. 33년 뒤인 1847년, 훗날 미국의 12대 대통령이 되는 재커리 테일러 장군은 1846년 발발해 캘리포니아 영토확장의 계기가 된 미국-멕시코 전쟁에서 활약했다.

 

세 번째 주기가 끝난 1880년, 강력한 산업국가가 된 미국은 경제활동의 동맥이 될 두 번째 대륙횡단 철도를 마무리하던 참이었다. 이로써 미국은 20세기 열강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네 번째 33년 주기는 1913년 제1차 세계대전 전날밤에 끝난다. 10월 10일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누른 단추는 약 6,500Km 떨어진 파나마 해협의 마지막 구간을 개통할 8톤 분량의 다이너마이트에 불을 붙였고, 이로써 중앙아메리카에서 대서양과 태평양의 물길이 이어지게 되었다. 1913년은 헨리 포드의 자동차 조립라인이 산업팽창 시대에서 한 주기의 끝을 알렸다.

 

1913년과 1946년 사이, 온 세계가 갈등을 겪는 시대에 미국은 두 번의 세계대전에 개입한다. 1945년 다섯번째 33년 주기가 막 끝날 무렵, 미국은 뉴멕시코 소코로 부근 알라마고르도 포사격장의 트리니티 실험장에서 최초의 원자폭탄을 폭발시키면서 인류를 핵의 시대로 진입시켰다.

 

1979년 초입, 미국은 핵무기 초강대국으로 남기 위해 어떤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지 자각하고 있었는데,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 등 여러 분쟁 지역에 은밀히 관여하여 뼈아픈 교훈을 얻게 된다. 한편, 정보화 시대로 진입하여 컴퓨터와 반도체 산업, 통신혁명이 모두 동시에 태어나고 있었다.

 

일곱 번째 33년 주기가 도래하는 2012년이라는 끝을 향해 가는 동안, 전 세계는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와 긴박성을 인식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중국과 인도가 미국의 동반자인 유럽과 일본과 더불어 중요한 경제협력 국가로 부상함에 따라, 21세기 정세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미국의 리더쉽이 시험받고 있는 지금, 세계는 원유가와 곡물가의 고공행진으로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으며 남북의 양극화 현상, 종교.민족주의의 대립, 자원 쟁탈 전쟁 등 강대국들에 대한 후진국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지진,해일,태풍,해리케인 등의 재난이 빈발하고 있으며 식량과 물 부족 사태로 기아와 굶주림에 많은 인류의 생명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에이즈,조류독감 등 불치의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어 전 인류가 언제 무서운 재난의 불구덩이로 떨어질지도 모른다.

 

2012년 이후 예상되는 변화의 양상

2012년까지 과학기술과 의학,예술,문화,종교면에서 중대한 혁신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양자 컴퓨팅과 나노공학,인공지능,유전공학을 비롯하여 오늘날 과학기술의 최전선은 더욱 멀리 나아갈 것이다. 그 밖에 예상되는 발견발명으로는 원소 변환, 양자 진공상태의 무한 에너지, 공중부양 원리에 바탕을 둔 무소음 운송체계, 후생 유전공학, 빛과 소리로 치유되는 에너지 치료법, 전자동 역학의 최신 이론 등이 있고, 이들은 다함께 21세기 인간 창조성에 대한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태양]
 
지름 : 1,390,000 km.
질량 : 1.989e30 kg
온도 : 5800 K(kelvin) (표면), 15,600,000 K(kelvin) (핵)

태양은 약 46억 년 전에 기체 덩어리가 응축하기 시작하면서 형성되었다고 학자들은 믿고 있다. 질량이 응축됨에 따라 중심부에는 높은 온도와 높은 압력상태가 되었을 것이며 결국은 핵융합을 일으킬 수 있는 상태에까지 이르렀을 것이다. 그 후 태양은 지금까지 수소가 헬륨으로 바뀌는 핵융합에 의해 태양계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태양이 수소를 모두 소모시키고 나면 적성거성으로 부풀어올라 수성과 금성을 삼켜버리고 지구 궤도 근처까지 부풀어 오를 것이다.


그 후에 태양의 외곽층은 공중으로 흩어져 태양을 둘러싼 행성상 성운을 형성하게 될 것이고 가운데 부분은 백성왜성의 단계를 거처 흑색 왜성이 되어 별로서의 일생을 마감할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 이런 일들은 지금부터 적어도 50 억 년 후에나 일어날 것임으로 이 일에 대하여 그다지 근심할 필요는 없다. 태양의 질량은 지구 질량의 333,000 배에 달하며 지름은 1,392,000 km로 지구 지름의 109배에 해당한다. 태양표면은 고요히 빛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다. 막대한 에너지를 내뿜는 플레어가 있는가 하면 다른 부분보다 온도가 낮은 흑점이 있다. 플레어나 흑점의 크기와 숫자도 계속 변하고 있다

 

[수성]
 
--수성
궤도 : 57,910,000 km (0.38 AU) from Sun
지름 : 4,880 km
질량 : 3.30e23 kg
공전 주기 : 87.969 일
자전 주기 : 58.646 일
평균 밀도 : 5.42 g/cm3
표면 중력 : 지구의 0.38배
탈출 속도 : 4.3 km/sec
평균 표면 온도 : 낮 350도C, 밤 -170도C

수성은 태양의 주위에서 멀리 떠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관측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행성이다.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도 태양과의 거리가 28도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수성을 관찰하기가 매우 어렵다. 불그스레 물든 저녁놀 속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수성을 찾아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지평선 부근에는 우리의 시야를 가로막는 안개나 구름이 많기 때문에 수성을 찾아내기는 더욱 어렵다.
그러나 성도를 보고 미리 수성의 위치를 어림잡아 놓고 해가 서산으로 넘어간 직후부터 참을성 있게 기다리면 마침내 수성을 발견할 수 있다.


1974년 3월 미국 무인 탐사선 매리너 10호가 수성에 705 km 까지 접근하여 표면 사진을 전송했다. 태양을 공전하면서 세 번에 걸쳐 수성에 접근하여 수성의 한쪽 면을 모두 찍어 전송한 매리너 10호의 관측에 의해 수성의 표면이 달의 표면과 마찬가지로 크레이터로 뒤덮여 있음을 알게 되었다. 수성은 인력이 아주 작고 온도가 높은 행성이므로 대기를 잡아둘 수 없기 때문에 대기층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수성 표면은 달의 표면과 마찬가지로 많은 운석의 충돌로 수많은 크레이터가 생겼다. 크레이터의 크기는 직경이 100 m 정도의 작은 것에서부터 수 백 km 에 이르는 것까지 매우 다양하다. 많은 크레이터들은 주위에 흰 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은 방사선 형태의 무늬를 가지고 있는데 이런 무늬는 운석이 충돌할 때 부서진 먼지가 주위에 흩어져 생긴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다.

또한 수성의 표면에는 주름진 오렌지 껍질과 같은 지형이 발견 되었는 데 이러한 지형은 수성에서 발견된 가장 큰 크레이터의 반대편에서 발견되었다. 따라서 이러한 지형은 엄청나게 큰 운석이 수성에 충돌하면서 그 진동이 수성의 반대편에까지 전달되어 생성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금성]
 
궤도 : 108,200,000 km (0.72 AU) from Sun
지름 : 12,103.6 km (지구의 0.949배)
질량 : 4.869e24 kg (지구의 0.815배)
공전주기 : 224.70 일
자전주기 : 243.01 일
평균 밀도 : 5.25g/cm3
표면 중력 : 지구의 0.903배
탈출 속도 : 10.3km/sec
평균 표면 온도 : 750 K (=480도C)

새벽녘에 동쪽에 밝게 빛나는 별을 샛별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샛별은 그리 오랫동안 빛을 발하지는 않는다. 태양이 뜨기 조금 전에 떠올라서 잠시 반짝이지만 태양이 떠오르면 빛을 잃고 만다. 그러나 그 찬란한 광채는 하늘의 천체들 중에 특별한 존재로 대접받기에 충분하다. 이 별이 바로 금성이다. 그러나 이렇게 찬란하게 빛나는 별은 초저녁에도 있다. 태양이 숨어버린 서쪽 하늘의 고도가 낮은 곳에 다른 별들과는 뚜렷이 구별되는 밝은 별이 하나 보인다. 밝을 때는 주먹만하게 보이기도 해서 마치 우주선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이 별이 태백성이다.

그런데 사실은 태백성과 금성은 같은 별이다. 수성 다음으로 태양 가까이에서 태양을 돌고 있는 금성은 태양의 앞에 있을 때는 샛별이 되어 새벽에 보이고, 태양의 뒤에 있을 때는 태백성이 되어 초저녁에 보인다. 태양과 달을 뺀 하늘에서 가장 밝게 보이는 금성은 오랫동안 인간에게 감동과 희망을 안겨주는 찬란한 별이었다.

 

[지구]
 
궤도 : 149,600,000 km (1.00 AU) from Sun
지름 : 12,756.3 km
질량 : 5.9736e24 kg
밀도 : 5.515 g/cm3
자전 주기 : 23.9345 시간
공전 주기 : 365.256 일
탈출 속도 : 11.18 km/s

지구는 태양계 내에서 현재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확인된 유일한 행성이다.

16세기초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하기 전까지만해도 지구가 자전한다는 것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으나 지금은 지구가 자전, 공전하는 태양계의 다른 행성과 다름 없다는것은명백한 사실이다.

지구는 북극과 남극을 연결한 선을 축으로 하여 자전하고 그 주기는 23.9345시간으로 하루가 24시간으로 정해진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자전축도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일정한 주기로 회전한다. 즉 현재 북극의 직상에 북극성이 있지만 시간과 더불어 회전축의 방향을 이동하여 다른 별자리로 이동해간다. 그 주기는 26,000년이나 되므로 지구의 회전축은 불변이라 보아도 좋다. 이와 같은 현상을 세차운동(歲差運動, precession)이라 부른다. 지구에 있어 이와 같은 세차운동이 일어나는 원인은 태양의 인력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화성]
 
--화성
궤도 : 227,940,000 km (1.52 AU) from Sun
지름 : 6,794 km (지구의 0.532배)
질량 : 6.4219e23 kg (지구의 0.107배)
공전 주기 : 686.98일 (=1.88년)
자전 주기 : 24시간 37분 23초
평균 밀도 : 3.94 g/cm3
표면 중력 : 지구의 0.380배
탈출 속도 : 5.0 km/sec
표면 온도 : 최고 293 K (20도C) 최저 133 K (-140도C)


화성은 태양으로부터 평균 1.52 AU 떨어져 있어서 금성 다음으로 지구와 가까워질 수 있는 행성이다. 태양과 화성 사이에 지구가 왔을 때에 가장 가까워지는 것이나, 화성의 공전궤도는 타원이기 때문에 지구의 원일점(태양에서 가장 멀 때)과 화성의 근일점(화성이 태양에 가장 가까울 때)이 일치할 때에 지구-화성 거리는 가장 가까워지는 것으로, 이것을 화성의 '대접근'이라 한다. 15-17년을 주기로 대접근이 나타난다. 탐색선을 보낼 때에는 이와 같은 대접근이 되는 시기를 택해야할 것은 물론이다.

지구에서 볼 때 화성이 태양의 건너편에 있을 때는 보이지 않지만 일정한 각도를 벗어나면 밤에 관찰 할 수 있다. 화성은 지름이 지구의 절반 정도의 행성인데, 공전주기는 686 '지구일'이고 자전주기는 지구보다 약간 긴 24시간 37분이다. 화성의 적도면과 자신의 공전면(황도면)과의 경사도는, 지구가 23.5도인데, 화성은 25도로서 비슷하기 때문에 화성상에서의 계절의 변화는 지구와 비슷할 것이다. 단 일년이 지구의 배나 되니까 한 계절의 길이도 배 정도로 길다.

 

[목성]
 
--목성
궤도 : 778,330,000 km (5.20 AU) from Sun
질량 : 1.900e27 kg
지름 : 적도 143,800km (지구의 11.27배),극 135,200km (지구의 10.60배)
이 심 률 : 0.048
공전 주기 : 11.86년
자전 주기 : 적도표면 9시간 50분 30초, 내부 9시간 55분 30초
평균 밀도 : 1.314 g/cm3
표면 중력 : 지구의 2.64배
탈출 속도 : 61 km/sec
표면 온도 : -110도C (구름 상층부)

목성(木星)은 영어로는 Jupiter라하며 화성(Mars)보다 먼 곳에서 태양을 공전하고 있는 '외행성'의 하나이다. 행성들 가운데서 가장 덩치가 큰 것으로 지구보다 무려 318배의 질량을 가지고 있고, 그 지름은 지구의 11배나 된다. 태양과의 평균 거리는 5.2 AU(1 AU는 지구-태양의 평균 거리)이며, 태양으로부터 5번째의 행성이며, 그 공전주기 즉 태양을 한번 도는데는 12년이 걸린다.

자전주기는 9시간 55분으로 지구보다 거의 3배나 빨리 돌고 있다. 원심력이 크기 때문에 남북으로 납작하며 적도의 지름은 극의 지름 보다 6 %나 크다. 자전의 방향은 공전의 방향과 일치한다. 그리고 목성의 적도면과 공전면(즉 황도면)은 거의 일치되어있다.
목성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은 수소가 76 %, 헬륨이 22 %이어서 태양의 성분과 유사하다. 태양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와서 행성이 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밀도는 지구의 1/4에 불과하다. 목성의 표면은 지구나 달과는 달리 육지는 없고 액체수소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

목성의 중심부에는 초고압에 의해 수소가 고체로 된 '금속수소'의 핵이 있다고 생각된다. 만일 목성이 훨씬 더 컸다면(10배 이상) 압력에 의한 중심부의 온도가 몇 천만도에 이르렀을 것이고 그렇다면 목성도 태양과 같은 항성으로 발전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1977년 미국이 발사한 2 개의 'Voyager'우주선은 목성(Jupiter), 토성(Saturn), 천왕성(Uranus), 해왕성(Neptune)의 근처를 통과하면서 이들 행성의 생생한 영상을 많이 보내와서 목성에 대한 지식은 풍부해졌다. 목성에 대한 특이한 발견은 목성에도 희미하지만 2 개의 고리가 있다는 것이다.

 

[토성]
 
--토성
궤도 : 1,429,400,000 km (9.5 AU) from Sun
지름 : 120,536 km
질량 : 5.68e26 kg
공전 주기 : 29.458 년
자전 주기 : 10.233 시간
평균 밀도 : 0.69 g/cm3
탈출 속도 : 35.49 km/sec
평균 온도 : -125 도C (구름 온도)

토성은 태양계의 6번째 행성으로서, 적도 직경이 119,300킬로미터이며 두번째로 크다. 이 행성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대부분1980-1981 보이저(Voyager) 탐사에서 알려진 것들에 기초한다. 토성은 매우 빠른 자전의 결과로 극지방이 눈에 띨 만큼 평평하다. 토성의 하루는 10시간 39분이며 태양을 한 바퀴 도는데 29.5년이 걸린다. 대기는 주로 수소로 이루어졌으며 소량의 헬륨과 메탄을 포함한다.

토성은 물보다 밀도가 낮은 유일한 행성이다(30%정도 적음). 그러므로 충분히 큰 바다가 있다면 토성은 둥둥 떠다닐 것이다. 토성의 몽롱한 노란 색상을 바탕으로, 비록 흐리기는 하나 목성(Jupiter)의 줄무늬와 유사하게 넓은 범위에 걸친 대기의 띠 무늬가 나있다. 토성의 바람은 매우 빠르다. 적도 근처의 풍속은 거의 초속 500미터에 달한다. 대부분의 바람은 동쪽으로 분다. 가장 강한 바람은 적도 근처에서 발견되며 위도가 높아질 수록 풍속은 감소하는데 그 비율은 일정치 않다. 35도 보다 높은 위도에서는, 위도가 높아짐에 따라 풍향이 동서 방향으로 번갈아 바뀐다.

 

[천왕성]
 
--천왕성
궤도 : 2,870,990,000 km (19.218 AU) from Sun
지름 : 51,118 km
질량 : 8.683e25 kg
밀도 : 1290 kg/m3
공전주기 : 84 년
자전주기 : 17.9 시간
표면온도 : -170 도C

태양계의 9개의 행성 가운데서 7번째로서 토성의 밖을 돌고 있는 행성이 '천왕성(天王星, Uranus)'이며, 1781년 Herschel에 의해 발견되어서 이것을 '허셀의 별'이라고도 한다. 육안으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두워서 망원경으로 관찰한다.

공전주기는 84년이고 자전주기는 17.9시간이다. 이 별의 표면은 별다른 특징이 없기 때문에 자전주기를 측정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다. 태양으로부터의 거리는 18-20 AU이고 행성 중에서 3번째로 크며 지름이 지구의 4배 정도이다. 태양으로부터 받은 태양광선의 양은 지구의 그것의 1/360에 불과해서 표면의 온도는 -170도 C에 불과하다.

천왕성의 적도면과 그 공전면과는 89도 정도 경사 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며, 만일 지구의 경사각이 이처럼 크다면 지구에서 본 태양의 운동과 계절의 특징은 어떠할 것인가 생각해 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

 

[해왕성]
 
--해왕성
궤도 : 4,504,000,000 km (30.06 AU) from Sun
지름 : 49,532 km
질량 : 1.0247e26 kg
밀도 : 1640 kg/m3
공전 주기 : 164.8 년
자전 주기 : 19.1 시간
평균 온도 : -200 도C (48 K)

천왕성(Uranus)의 바깥 쪽을 돌고 있는 8번째의 행성이 '해왕성(海王星,Neptune)'으로 1846년경에 발견되었고, 공전주기는 165년이고, 자전주기는 약 19시간이며, 크기는 천왕성과 비슷하고, 태양으로부터의 평균거리는 약 30 AU이고, 태양으로부터 받은 광선의 양은 지구의 그것의 1/1000에 불과하여, 표면 온도는 -200도 C 정도라 추측된다는 것이다.

해왕성(Neptune)은 천왕성(Uranus), 토성(Saturn), 목성(Jupiter)과 더불어 그 성분이 모두 태양의 그것과 비슷하여 주성분이 수소이고 헬리움이 다음으로 많고, 크기는 모두 큰 반면에 밀도가 지구보다 훨씬 작은 것이 특징이어서, 이들 행성을 '거대행성, giant plannet'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초동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