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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좋은 책, 요약,그리고 비평

끝나지 않은 전쟁들...

 

 

   끝나지 않은 전쟁들...

 

 

2001년 9.11 테러의 대상이 된 미국의 세계무역센터 빌딩

 

 

 

9.11 테러와 이슬람법

9.11 테러는 전 세게를 경악시켰다. 그토록 철저하게 준비된 테러 집단이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에 그리고 전 셰게 금융산업의 중심지인 무역센타에 그것도 유대인들이 거의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심장부 건물에 민간 여객기를 탈취하여 자살 공격을 감행하여 두 개의 쌍둥이 무역센타 건물이 수 분만에 폭삭 내려 앉고 그안에 세계 금융 브레인들 수천명이 순식간에 사라진 엄청난 사건이었으며 이것은 역사이래 가장 대규모의 테러로 기록될 것이다.

 

미국이 테러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여 탈레반 정권을 붕괴시켰고 이라크를 공격하여 후세인을 제거했다.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부시 정권은 이라크 침공을 감행하였다. 한편 이는 기독교권과 이슬람권의 문명충돌로 발전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서구인들은 이슬람권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서구적인 시각에서 이슬람권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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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많은 세계인들이 이슬람을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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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악한 이들 또한 그들이 믿는 신으로부터 버림받을 것 입니다

 

이슬람교는 정교일치로서 믿음과 행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이슬람은 단순한 신앙체계만이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인간생활 전반을 포함하는 생활양식이며 고도의 복합적인 문화로서 종교와 세속 쌍방을 포괄하는 신앙과 실천의 세계이다.

 

이슬람교가 정교일치로서 믿음과 행동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샤리아(이슬람법)'와 믿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둘 관계는 그 영역이 서로 확연히 구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즉 믿음은 이슬람법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슬람법은 믿음을 기초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슬람법의 역활은 다른 문화권의 실정법보다 좀더 광범위한 것이며 법인 동시에 믿음이며 사상인 것이다. 그러므로 비이슬람권에서 일반적으로 '샤리아'의 개념을 이슬람법으로 해석하여 실정법의 입법 의미와 같게 생각하는 경향은 '샤리아'의 개념을 좁게 해석하거나 잘못 해석한 결과이다.

 

따라서 서구 실정법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슬람법에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이슬람법에서 사용되는 개념들은 실정법 개념으로 설명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샤리아를 이슬람법으로 단순 번역하여 사용하기에는 이 단어의 역할이 서구법 이론의 역활보다 좀더 광범위하고 '샤리아'를 전체적으로 묘사하는데 한계가 있어 '샤리아'라는 본래의 이름으로 불리는 게 일반적이다.

 

이슬람법에서 지하드란 무엇인가?

이슬람의 지하드는 가장 오해받고 있으며 악용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이다. 바로 서구 언론들이 지하드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데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일부 무슬림들이 그들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 지하드 개념을 오용,남용하고 있는 것도 많은 비무슬림들이 오해를 사게 하고 있다. 또한 일부 비무슬림들은 이슬람과 무슬림들의 불신을 촉진시키기 위해 이 의미를 의도적으로 오역하기도 한다.

 

여론에서 지하드를 성전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으나 이 단어는 성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것의 언어적 의미는 '분투하다,노력하다,힘쓰다'이다. 꾸란에서 전쟁이란 단어는 'arb 또는 qital'이다. 지하드는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개개인의 진지하고 성실한 분투를 의미하며 사회에서 선을 행하고 부정과 불법, 압제, 악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러한 노력과 분투는 사회, 경제, 정치적 분야에서의 정신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지하드는 올바른 일로 정진함을 의미한다.

 

꾸란에서 이 단어가 다양한 형태로 33번 사용되고 잇다. 이것은 종종 믿음, 참회, 올바른 행동, 이주 등과 같이 여러 다른 구란 개념과 같은 곳에서 사용된다. 그러므로 지하드는 하느님의 대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며 하느님의 가르침과 명령을 수행하기 위한 내부적 투쟁과 이슬람 적들에 대해 하느님의 의지에 따라 행하는 전통적인 성전을 의미한다. 이슬람에서 우선적으로 강조되는 지하드는 정의와 진리를 위한 내적 투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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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도 극단적인 이슬람 원리주의자들과는 거리를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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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제국을 이룩한 사라센 기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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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이슬람은 동유럽을 점령하는 극성기를 연출합니다

 

 

지하드는 인권과 믿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대부분 전쟁의 형태로 표현되기는 하지만 꼭 전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이며 압제와 폭력을 받아들이지 않고, 인간들의 긴장과 갈등을  제거하기 위한 가르침을 준다. 그러므로 이슬람은 변화와 개혁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비폭력적인 방법을 장려한다. 사실 이슬람은 가능한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악을 제거하라고 강조한다. 무함마드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는 이슬람 역사는 무슬림들이 비폭력과 평화적인 방법으로 압제에 저항하고 자유를 위해 투쟁한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바그다드 시민들이 "이라크인들이 총을 드는 것은 결코 불법이 아니며, 우리 형제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드는 것"이라며 '지하드(성전)'을 외치고 있다. ⓒ윤정은

 

지하드는 타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그를 이슬람으로 귀의하도록 강요하는데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종교에는 강제가 없다"고 꾸란에 나와 있는 것처럼 지하드의 목적은 이슬람 제도의 자유로운 시행을 부흥시키는데 잇다. 이슬람 운동의 목표는 창조주의 의지에 평화롭게 복종하도록 인간의 기본권리를 보장하고 정의를 실현하며 악과 투쟁하는데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정치활동에 관여할 수 밖에 없다. 즉 이슬람을 통한 정의 실현과 악의 추방은 곧 정치의 개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음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이는 이슬람 국가들이 겪고 있는 정치 현실이 종교와 무관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서구 사상이 실증주의 사상 이래 휴머니즘을 인간 경험의 토대위에 파악하여 인간을 하나의 물질적 대상으로 격하시킨 반면, 이슬람은 존재론적 분석과 과학적 인간분석의 수준으로 유일신에 기초한 신적 휴머니즘에 근거하고 잇기 때문에 인간을 절대적, 초월적 가치를 지닌 신을 향한 존재로 승화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이슬람법은 신이 정한 정의, 책임, 도덕적 가치,인간적 가치, 인간의 고귀함에 등에 관련된 원리원칙을 최우선적으로 방어하고 있다. 따라서 이것에 대한 도전은 곧 신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된다.

 

이슬람은 전쟁 상황에서도 고유의 윤리관을 강조하고 있다. 이슬람은 전쟁을 대화, 협상, 조약 등과 같은 평화적인 방법이 실패하였을 경우에만 허용되고 있다. 전쟁은 마지막 방법이며 가능한 피해야 하는 것이며 전쟁의 목적은 인간들을 강제로 개종시키거나 식민지배, 또는 영토와 부, 자산의 영광을 얻기 위함이 아니라 생명, 재산,영토, 명예 그리고 자유를 압제자와 불법으로부터 지키기 위함이다.

 

이슬람의 전쟁 기본 규칙

"너희를 상대하여 싸우는 자에 대하여 하느님의 이름으로 싸우라. 그러나 침략하지는 마라. 하느님은 침략자를 사랑하지 않으신다." 는 구절은 꾸란에 나오는 구절은 무슬림들에게 전쟁을 허락한 절로서 그 조건으로 아래 세가지를 들 수 있다.

 

�째, 전쟁은 하느님의 길에 놓여 있는 장애물을 제거하려는 목적. 즉 종교적인 신앙과 행동의 자유를 확립하기 위해서만 이루어져야한다. 

둘째, 전쟁은 먼저 이슬람에 대해 무기를 든 자들에 대해서만 일으켜야 한다.

셋째, 적이 싸움을 중지하면 무슬림도 무기를 놓아야한다. 는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신성한 달의 위반자는 신성한 달에 응보를 받을지니 그리고 모든 신성한 것들에 대한 동형동태의 벌이 잇노라. 따라서 너희에게 침략하는 자에 대해서는 너희에게 침략한 범위까지 그의 침략에 대해서 그를 응징하라. 그리고 하느님을 경외하고 또 하느님께서는 항상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와 함께 하시노라" 라는 꾸란의 구절을 통해 무슬림은 다음과 같은 전쟁 기본 규칙을 도출해 내고 있다.

 

1. 전쟁은 하느님의 대의를 위해서만 수행되어야 하며 이기적 동기나 국가 또는 기타의 이익을 증대하기 위한 목적의 전쟁 금지.

2. 무슬림들은 먼저 공격하는 자들에 대해서만 전쟁 참가.

3. 적이 먼저 공격을 했을 경우에도 무슬림은 전투를 조절해야 하며 당면한 목적을 초과한 전투 금지.

4. 적이 두려움을 갖고 공격하지 못할 정도의 힘 유지.

5. 증오심으로 임하지 말고 가능한 평화적으로 임할 것.

6. 전투원들끼리만 전투할 것이며 집단 처벌 금지, 비전투원 살해 금지.

7. 상대편이 평화를 원하면 적대감 금지.

8. 적이 조약과 협정을 지키는 한 조약.협정 준수.

 

지하드는 테러가 아니다

테러는 정당한 이유없이 침략 도는 자살의 등의 방법으로 무고한 시민을 상대로 하는 것으로 이는 이슬람에서는 금지된 것이다. 억압이나 탄압, 자유를 위한 투쟁은 도와주기 위해 무슬림에게 명령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비전투원과 무고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는 허용되지 않는다. 테러는 지하드가 아니며 해악일 뿐이다. 이슬람의 모든 법규범의 지혜는 복리의 실현 또는 해악의 제거에 있으며 테러는 해악이기 때문에 이슬람의 기르침에 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이 그들이 저지른 테러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잘못된 주장을 하지만 이것은 결코 정당화 될 수가 없다. 종교와 폭력은 본질적으로 양립될 수가 없다. 종교가 종교임을 포기하기 전에는 사랑과 평화를 이념으로 추구하는 법이다. 종교로서의 이슬람도 예외는 아니다. 이슬람은 그 어느 종교보다도 평화와 형제애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슬람의 역사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이슬람사상은 극단을 배격하는 동양의 중용사상이다.

 

오사마 빈 라덴의 지하드는 이슬람 지하드가 아니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은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던 아프가니스탄을 보복 공격하여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이 보복공격이 테러의 끝이 아니라는데 문제가 잇다. 그것은 끝난 전쟁이 아닌 새로운 분쟁과 갈등, 전쟁의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더욱 테러와 보복은 계속 증가될 것이다.

 

#9. 미군에 의해 관타나모 수용소로 끌려가기 이전의 포로들. 그들은 검은 두건이 씌어진 채 아프가니스탄에서 쿠바 관타나모로 이동하게 된다.

 

만일 오사마 빈 라덴이 9.11 테러의 배후라면 그의 해석대로 지하드, 즉 성전의 대상으로 미국을 선정했다면 이것은 오사마 빈 라덴이 타락한 이슬람 정부하에서 고통 받는 무슬림들의 감정을 이용하여 이슬람과 서구 사이에 전쟁을 이끌어내기 위한 시도로 볼 수가 있다.

 

오사마 빈 라덴은 이슬람법 샤리아의 해석상 다음의 6가지 이유로 지하드로 간주될 수가 없다.

 

1. 개인이나 단체는 지하드를 선포할 수가 없다. 지하드는 오직 국가만이 선포가 가능하다.

2. 지하드 수행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할 수가 없다.

3. 지하드 수행과정에서 어느 누구도 무슬림을 살해할 수가 없으며 자살행위를 강요할 수가 없다.

4. 어는 누구도 무슬림들이 자유롭게 그들의 종교를 전도할 수 있는 나라에 대해 지하드를 선포할 수가 없다.

5. 오사마 빈 라덴의 행동에 대해 그의 행동이 사실이라면 이슬람 법학자들은 그가 유죄에 해당한다고  견해를 밝히고 있다. 그의 행동은 반이슬람적 행동이다.

6. 오사마 빈 라덴으로 인해 무슬림 공동체의 복리와 이익이 침해당했으므로 이는 이슬람 법규에

    도 어긋나며 반이슬람적 행동이다.

 

 

이슬람의 극단적인 원리주의자들

객관적으로 보기에 무력을 행사하며 테러를 자행하는 극단적인 원리주의자들은 이슬람 세계에서 5% 미만이다. 그러면 평화를 주요 사상으로 내걸고 있는 이스람 세게에서 이러한 원리주의자들은 왜 발생된 것인가?

 

중동은 역사적으로 오스만 터키의 지배를 벗어난 1차 세계대전 후 여러개의 아랍 국가로 분리 독립되었으며 석유의 중요성을 인식한 영국에 의해 주요 석유 매장지에 대한 채굴권을 허용해 주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나중에 참여한 프랑스,러시아 등의 나라들도 중동 지역에 자신들의 이권을 갖게 되자 아랍 국가들은 강대국들의 조종하에 정치적인 권좌를 유지할 수가 있었는데, 강대국의 이권에 위해를 가하려는 정치 지도자가 나타나면 반대파를 지원하여 정권을 전복시키는 등 정치 불안이 가시지를 않았다. 그러니 아랍국가지만 강대국의 조종하에 정치권력을 유지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같은 아랍 국가끼리도 단합이 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군사적으로 이스라엘과의 독립 전쟁, 그후 4차례에 걸친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절대적으로 우수한 병력과 장비를 가지고도 이스라엘에게 승리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군대의 기강이나 전술이 허술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슬람 사회의 특징인 평등의식으로 목숨을 걸어야 하고 한편 절대복종이 요구되는 군대에서 요구되는 군의 기강이 제대로 서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충성심,융통성,단결력이 부족한 점이 가장 취약한 요소였다. 이러한 결과로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그들의 숙적(이스라엘,미국)과 대항하기에 한계를 느낀 일부 과격한 원리주의자들이 이슬람권을 대표하는 것처럼 사조직화하여 지하드(성전)를 외치며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저강도 전쟁인 테러를 자행하기로 결심하였던 것이다. 9.11 테러를 포함하여 독일, 런던,파리,레바론,다마스커스, 가자 지구 , 각국의 미 대사관저 등지에서 계속적으로 자살공격이 감행되고 있다. 

 

<제2차 중동전쟁 1956>


<제3차 중동전쟁 1967>


<제4차 중동전쟁 1973>

 

절대다수의 이슬람 세계는 서방과의 공존과 협력을 통해서 함께 살아야 한다고 하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나 서방 세계 측은 이슬람 세계를 테러나 일삼고 원리주의나 시대착오적인 무모한 발상으로 지구촌 공동체를 위협하는 세력이라 간주하여 무자비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아랍 국가들이 정당 방어를 목적으로 설립한 무기 공장이나 원자로도 선전포고 없이 폭격을 가한다. 그러니 막상 당사자인 아랍 국가들은 형언할 수 없는 응어리와 분개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는 어떠한 무기나 시설도 용납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란, 시리아 등지의 핵관련 시설이나 미사일, 생화학 공장 등이 수시로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을 받고 폭격 당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사일 기술을 넘겨준 북한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는 모든 정보를 수집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끝나지 않은 전쟁

구소련에서 독립한 중앙 아시아 이슬람권 국가들, 쿠르드족 문제, 아프가니스탄 전쟁,코소보/보스니아 사태, 체첸 독립 전쟁, 캐시미르 분쟁, 필리핀 남부 모로, 인도네시아 아쩨, 알제리 학살,수단 반군 사태 등 이슬람권 여러 지역에서 오늘도 학살과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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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슬라비아의 코소보 해방군

 

강대국의 이권 개입이 대부분인 종교적인 분리주의 지원,독립 운동 지원,영토 분쟁 지원,반군 토벌 지원 등에서 반군을 지원하거나 말잘듣는 현 정권을 지원하거나 하면서 계속되는 분쟁속에 수많은 난민과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 강대국에 비협조적이거나 민족주의를 내세우거나 외세의 간섭을 배제하고자 기도하는 경우에는 자신들의 이권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군대, 자금, 물자를 그들이 원하는 세력에게 지원하면서 그들의 조종대로 그 분쟁지역은 참화가 그칠날이 없다. 석유, 주요 지하자원, 전략 물자, 원유 수송로, 원유 매장지, 주요 전략 기지를 차지하거나 지키기 위해 강대국들은 세계 지배를 염두에 둔 전략으로 아랍권 지역 국가들은 마음대로 요리하고 있는 것이다.

 

동 분쟁은 체첸이 소연방 해체기에 러시아연방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선포하자, 체첸의 탈러시아를 묵과할 수 없는 러시아연방이 개입하면서 비롯된 분쟁임. 구소련 공군 장군 출신인 두다예프가 체첸-잉구시소비에트공화국을 전복시키고 체첸의 독립을 선포하자 러시아연방은 체첸내 반두다예프세력을 결성하고,친러정권의 수립을 기도했으나 실패. 91-94 기간중 대치상태를 보이던 러시아와 체첸은 94.12 러시아군의 침공으로 러시아-체첸간 전면전 돌입. 장비와 화력에서 압도적인 우세에도 불구, 러시아군은 고전을 면치 못하였고, 체첸군은 산악지대로 이동하면서 끈질기게 항전을 계속. 체첸과의 전쟁이 러시아 내부에서부터 실익이 없는 싸움이라는 여론이 거세지자 양측은 협상을 통해 96.8 평화협정을 체결. 97.5 양측 정상간의 신평화조약이 체결. 러시아군의 완전 철수로 소강상태로 접어들어간 러시아-체첸 대립은 '99년 들어 또 다른 무력충돌로 비화하게 되는데, 체첸 2차 전쟁은 '99년 4월 체첸반군이 다게스탄 영내를 침입, '체첸-다게스탄 공화국'의 건설을 공포한 데 이어, 여름 동안 수 차례 일어난 아파트 폭탄테러의 배후로 체첸 회교반군이 지목되면서, 9월 5일 체첸 국경지역의 반군 거점에 대한 러시아 공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촉발함. 러시아군과 체첸반군간의 치열한 전투는 이듬해 2월초까지 지속되고, 2월 4일 러시아군이 그로즈니를 장악하면서 체첸 2차 전쟁은 한시적인 중지단계에 접어들게 됨. 그로즈니에서 물러나 남부산악지대에 거점을 마련한 수천명의 체첸반군은 게릴라 저항을 지속. 러군은 12월 말 현재까지 상당 병력과 최신 무기 동원, 사태진압에 노력하나 체첸반군은 게릴라전 이외에도 도시테러/자살테러 등으로 대치, 상당수의 사상자가 지속적으로 발생

 

그 와중에 군소 국가들은 아랍권의 단결력은 고사하고 자신의 이권과 정치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종교,민족을 떠나 강대국이 조종하는대로 끌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이러한 강대국들의 이권 투쟁이 계속되는 한 아랍권은 계속적으로 분열될 것이며 강대국들의 속박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몇몇 소수의 정치가나 세력가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랍 민족들은 좌절감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기존의 국가 권력 집단은 믿을 수가 없으며 그들과 야합한 정치권력이 적에게 지하드(성전)을 선포하지도 않을 것이며 생각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아랍 민족의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는 것이며 테러는 원리주의자들이 선택한 최후의 방법으로 아랍민족의 분노의 표출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강대국들이 그들의 야욕을 포기하지 않는 한, 아랍권이 스스로 자각하여 강대국들과 맞설 수 있기 전까지는, 그리고 아랍민족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 한 이러한 저강도 투쟁은 지속될 것이다.

                                                                                                 -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