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의 대국굴기

 

강대국의 '대국굴기'

[중국망 한국어판] 창어1호 발사 장면 창어1호 대기 장면 창어1호 점검 장면 창어1호 발사를 취재하는 기자들 창어1호 발사대

EBS에서 방영되었던 중국의 CCTV의 <대국굴기>가 방영되자 사회 각계의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 8명의 전문가들이 TV 영상물 제작에 참여하여 제작된 것으로 영상물에서 이야기 되지 못한 연구와 해설 내용들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역사적으로 세계에 우뚝 선 선진 강국을 이룬 <대국굴기>를 가능하게 했던 결정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진정한 대국이란 어떤 의미인가? 경제, 사회, 문화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진정한 강국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다른 대국의 역사와 교훈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대국굴기'는 세계가 고도의 문명을 이룩한 오늘날, 특히 대국으로의 발전을 꿈꾸는 중국인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절실한 정보이다. 이 책은 아홉 대국의 굴기 과정과 교훈을 강좌 및 이야기 형식을 빌려 새로운 관점과 속도감 있는 언어로 전개한다.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서 있는 지금 우리에게 조금 더 심오한 역사적 시각과 세계를 보는 원대한 안목이 필요하다. 우리의 찬란한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 각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하여 그들의 경험을 거울삼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 세계 역사의 발전 규칙을 받아들이고 시대의 흐름을 선도해야 세계무대에서 앞서 나아갈 수 있다. 우리는 반드시 전 세계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위대한 신문화 창조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

 

포르투갈,에스파냐(스페인),네들란드,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미국 등 9개국이 대국으로 부상하는 과정을 소상하게 다루었다. 이러한 국가들이 대국으로 부상하는 가운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 국가를 지배하는 시대적 분위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대국으로 전혀 손색이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그 자리에 안주하고 만 나라가 있는 반면에, 대국을 향한 에너지가 분출되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나라가 있다. 바로 이런 나라들이 굴기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이는 더불어 깨인 지도자 그룹이 존재해야 함을 뜻한다. 이런 분위기가 아래위로 넘쳐흘러 대국을 향한 에너지가 구가적으로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일 것이다.

 

한 나라가 대국의 길로 들어서는데, 운이라는 요소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통제 가능한 요인들 즉,시대적 분위기, 깨인 리더 그룹의 존재, 성장을 위한 절실한 마음, 제도적 장치, 개방과 개혁, 합리적인 사고의 국민들의 존재, 혼돈을 이겨 내는 선구자적인 정신, 단결력 그리고 스피드가 중요한 역활을 했음에 주목해야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들 스스로 가슴에 손을 대고 한국의 과거를 되씹어 보고 미래를 예견해 보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우리도 대국으로 발돋음 할 수 있었던 많은 기회가 있었다. 국토의 넓이만이 대국으로 가는 필수 요건은 아니다. 이제는 21세기 정보화 시대이며 글로벌 시대이다. 경쟁이 아니라 통합이며, 우리만이 아니라 전세계이며, 지하자원이 아니라 인적자원이며, 군사력이 아니라 군사력과 경제력이며,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이다.

 

이제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고 조상들이 만들어 왔던 지금까지의 굴욕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새로운 각오를 다짐해야 할 것이다. 깨어있는 지도자가 나타나 국민들의 에너지를 한군데로 모아 한반도 통일을 이루어 경제대국을 성취하여 강력한 군사력을 배양하여 동북아의 최강자 즉, <팍스 코리아나>를 실현하는 날이 올 것을 기대해 본다.

                         - <대국굴기>,왕지아평외 7인 지음,

                                    양성희.김인지 번역,공병호 감수,해제 중에서-

                                           - 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