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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좋은 책, 요약,그리고 비평

'스타벅스'의 신화 5

 

 

'스타벅스'의 신화 5 ...

 

  

 

 

 

"사람은 존경과 품위로, 기업은 가치관과 원칙으로 다룬다!"

 

"열정과 믿음을 가진 파트너"

 

1985년이 저물어 가던 어는날, 하워즈는 대학구내에서 조그만 카페를 운영하던 '데이브 올센'이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보헤미안 같은 스타일로 커피를 사랑하며 돈을 떠나 순수한 자세로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이었다. 하워즈는 그와 여러차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결과 그는 하워즈의 커피 전문점 사업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즉각 공감을 표시하였다. 데이브도 새로운 카페를 개점하는 것을 궁리하고 있던 참에 ,하워즈가 이태리식 카페를 오픈 한다는데 놀라면서 하워즈가 최상의 커피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하워즈를 돕고싶어 했다. 그는 커피를 너무나 사랑하고 관심도 많아 일 지오날레 회사의 커피에 관한 양심 그 자체였다. 데이브는 지금까지 스타벅스의 커피 부분 수석 부사장으로 자신을 고용인도,창업자도,경영인도 아닌 단지 열성 있고 진지하며 매우 운 좋은 참여자라고 생각한다. 

 

데이브의 시너지 효과는 대단했다. 그는 강력한 비젼과 영감을 불러넣어 자금을 유치하면서, 스토어의 위치를 결정하고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미래의 성장계획을 세웠다. 데이브는 최고의 커피를 확인하며, 베리스타들을 훈련시키고 고용하는 일을 맡았다. 그는 카페 내부 운영에 필요한 것이 무었인지 잘 알고 있었다. 

 

데이브는 커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였고, 예술가나 발명가의 기질을 갖고 있으며, 강하고 로멘틱한 커피에 대한 사랑, 흔들리지 않는 성실함과 정직함, 사업상의 일관된 정통성,신뢰같은 것들을 가져옴으로써 스타벅스의 가치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어쩌면 그는 하워즈에게 바위처럼 든든한 존재였다. 초기에 이러한 사고와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를 만날수 있었다는 것은 하워즈는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1986년 4월 8일. 일 지오날레를 처음 개점하였을 때,그들의 계획은 야심찬 것이었다. 미국의 주요 도시마다 스토어를 가지고 가장 큰 회사를 건설할 꿈을 갖고 출발하였다. 스토어에 들어 온 고객들은 메뉴에 대하여 많은 질문을 하였으며, 그들에게 이태리 스타일의 에스프레소에 대하여 설명해 주었다. 그것은 아주 흡족한 출발이었으며 하워즈와 데이브는 메장내의 커피의 질과 서비스 속도, 청결 등을 점검하면서그 어느것도 소홀하지 않았다. 이러한 완벽함이 그의 꿈이며 모든게 완전하게 진행되어야 했다.

 

스토어는 진정한 이태리식 카페를 연출하였다. 그는 정통성을 �는 것이며 순수함을 희석시키는 어떠한 것도 용납하지 않았다. 음악은 이태리 오페라만 틀었고 베리스타들은 하얀 셔츠에 나비 넥타이를 맸다. 국내 신문을 비치하여 놓았고 메뉴는 이태리말로 써 놓았으며 실내 장식도 이태리식 이었다. 그후 점차 고객들의 불편함을 듣고서는, 의자를 비치하고, 음악도 다양화 하였으며, 이태리말 메뉴를 번역하였고, 커피를 들고 가는데 종이컵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스타벅스의 로고는 스피드를 강조한 것으로, 고대 신화에서 빠른 메신저를 상징했던 '머큐리(Mercury)'의 얼굴을 초록빛 원 안에 그려 넣었다. 후에 휴대용 용기를 만들어서 종업원들에게 쟁반과 컵을 함께 가지고 다니면서 커피를 팔도록 하였다. 데이브는 종업원들에게 커피 만드는 훈련을 시키고 하워즈는 세일즈와 경영기법을 가르쳤다. 무엇보다도 그들에게 함께 뭔가 해 낼수 있다는 정신, 즉 크다란 꿈을 성취하려는 욕망을 불어 넣었다는 것이다.

 

'돈 피나우드'는 일 지오날레 최초의 고용인으로 채용되었는데, 그는 경리를 맏아 훌륭한 역활을 해 주었다. 그는 제품 목록의 추이를 늘 검토했는데, 가장 잘 팔리는 아이템을 알아내 무엇이 필요한지를 항상 미리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모든 정보가 있었기에 정확한 목표를 세울 수가 있었으며, 11월 경에는 재정회사에서 행정업무,재정,컴퓨터,월급지급,인력관리,구매,은행업무,타이핑 등 모든 일을 잘 소화해 내고 경험이 풍부한 '크리스텐 데이'를 조수로 고용했다. 그녀는 손익계산서,대차대조표,재고와 판매에 대한 회계감사까지 담당했다. 그들은 서로 믿음을 갖고 가족처럼 대하였으며 집으로 초대하여 같이 피자도 먹고, 생일을 축하해주고 하면서, 힘든 일을 즐겁게 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두번째 스토어를 10월경에 오픈하였는데, 시애틀 시내 두번째 높은 건물에 오픈했으며, 그리고 세번째 스토어는 1987년 4월 캐나다 '밴쿠버' 버스터미널에 오픈했다. 이렇게 세 스토어는 1987년 중반 연간 약 50만 달러의 평균 매출을 기록하였다. 당시에는 적자를 내고 있었지만 야심차게 계획한 50개의 스토어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  있었지만, 고객들은 커피의 예술적 분위기를 즐기고 기뻐했으며, 팀으로 조직화된 파트너들은 열성을 다 하였고 그의 비젼이 하나 둘 실현되어 가고 있었다.

 

" 이것이 단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이 든다면 재빨리 행동하라"

 

1987년 3월, 하워즈의 인생여로를, 그리고 스타벅스의 운명을 바꾼 사건이 일어났다. 스타벅스 원 소유주인 제리와 고든이 시애틀의 스토어,배전공장, 그리고 스타벅스라는 브랜드 이름을 팔고, 센프란시스코의 피츠 사업에만 전념하기로 함에 스타벅스를 매각하려고 하였다. 스타벅스는 일 지오날레의 두배인 6개의 스토아를 갖고 있었으며 연간 판매고는 훨씬 많았고 두 기능이 합쳐진다면 일 지오날레는 더욱 완벽한 시스템을 갖출 수가 있었다.

 

하워즈는 125만 달러의 추가 자금도 다 써 바렸고, 스타벅스를 인수할 400만 달러가 더 필요하였다. 그는 자신감을 가지고 일 지오날레의 투자자들에게 계획을 회람시키고 설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 지오날레의 투자자이면서 시애틀 사업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력자가 이미 다른 지지자들과 연대를 결성하여 스타벅스를 인수하기 위하여 움직인다는 정보를 접하고 그를 �아가서 만났다. 그는 하워즈를 비난하면서 공갈과 협박으로 스타벅스 인수를 포기하도록 위협하였다. 

 

" 우리는 하워즈 당신에게 기회를 주었다. 당신이 아무것도 아닐때 당신에게 투자했으며 지금도 보잘것 없는 존재이며 수익도 내지 못하고 있지 않는가? 당신이 스타벅스를 살 수 있지만 그것은 우리들의 돈이고 우리의 아이디어이며 우리들의 비지니스로 추진하려 한다. 만일 당신이 이 거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 도시에서 다시는 일을 하지 못할 것이며 한 푼도 자금을 얻지 못할 것이다. 즉 당신은 개고기 신세가 될 것이다"

 

이러한 압박에 하워즈는 공포로 오싹했고 화가 났다.

 

" 잘 들어시오! 이것은 내 일생의 기회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나의 아이디어입니다. 내가 그것을 당신에게 가지고 왔습니다.우리는 스스로 자금을 유치할 것입니다..."

 

이것이 하워즈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하워즈는 투자자들을 �아다니며 호소한 결과 그의 진실성을 존경한다면서 지지해 주었다. 그래서 몇 주일도 안되어 스타벅스 인수에 필요한 380만 달러의 자금을 용케 유치하여 스타벅스를 인수했다. 1987년 8월이었다.

 

오늘날 '스타벅스 코퍼레이션'의 전신은 일 지오날레다. 일 지오날레는 1985년에 설립되어 1987년 스타벅스를 합병한 이래 그 이름이 바뀐 것이다. 당시 하워즈의 나이는 34세로 대단한 모험을 시작했던 것이다. 그를 똑바로 가도록 지켜준 힘은 회사에 대한 지분의 크기가 아니라, 주주들의 장기적인 가치를 형성한다는 가슴 가득한 가치관과 책임감이며 약속보다 항상 많이 이행하고 성취하는 것을 신조로 삼아 왔다. 그것은 어떤 사업에서도 안전을 보장하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 

  

바다의 마녀 `사이렌`이 그려진 스타벅스 로고

 

"눈을 크게 뜨고 꿈을 펼쳐라"  (계속)

                                                 -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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