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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미래사회

바다속에서 휴대전화 통화...

 

 

 

2년뒤엔 바다 속에서 휴대전화로 통화한다

동아일보 | 기사입력 2007-08-09 03:17 | 최종수정 2007-08-09 07:55 기사원문보기

[동아일보]
 

2009년부터 바다 속에서 휴대전화와 같은 무선통신을 이용하는 게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8일 한국해양연구원 임용곤 박사팀이 전남 여수시 오동도 앞 바다 속에서 수중무선통신 실험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실험은 두 선박이 10km의 거리를 두고 운항하면서 양쪽 선박의 아랫부분에 설치된 송수신기에서 이미지 정보를 휴대전화와 같은 속도인 1만 bps의 전송 속도로 양방향으로 교환해 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양부는 수중무선통신 연구사업이 끝나는 2011년에는 수중-수상-육상을 연결하는 입체 통신망을 구축해 무선 이동통신 기술을 바다 속까지 확장한 통신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수중무선 통신이 실용화되면 바다에 설치된 조사 장비와 육상센터 간 통신으로 해양 정보를 실시간 교환하고 잠수정 간 통신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