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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중 신은경, 이혼 진행설...

두바퀴인생 2007. 7. 23. 18:41

 

 

[단독] ‘별거중’ 신은경 “이혼, 한쪽만 원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 기사입력 2007-07-23 11:32 | 최종수정 2007-07-23 15:37 기사원문보기
[JES 김범석.양광삼] 신은경(34)이 '취중토크' 인터뷰에서 최근 제기된 별거와 이혼 위기설에 대해 처음으로 속내를 밝혔다.
 

신은경은 지난 20일 밤 SBS TV '불량커플' 촬영을 마친 뒤 서울 은평구의 한 음식점에서 "남편과 트러블을 겪는 게 사실이지만, 이혼에 대해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 솔직히 말해 한 쪽은 이혼을 원하지만 상대방은 이를 원치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신은경이 털어놓은 별거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남편에게 찾아온 자만심과 결혼 후 달라진 서로의 가치관 때문이었다.

 

그의 남편 김정수씨는 한때 박중훈·이병헌·이정재·장진영 등을 관리한 연예기획사 대표 출신 사업가. '파송송 계란탁' '잘살아보세'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 세 편의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 본업인 연기자 육성 보다 코스닥 열풍에 뛰어들어 회사 인수·합병에 신경쓰다가 많은 소속 연기자들과 헤어져야 했다.

 

신은경은 "본업에 소홀해진 남편에게 '제발 순수했던 초심을 잃지 말라'고 수차례 조언했지만 허사였다. 남자가 사업하다 보면 자금 문제를 겪을 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돈 보다 사람인데…"라며 안타까워 했다. 누구보다 연기자의 입장을 이해하는 신은경이었기에 남편의 무리한 사업 확장을 달가워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는 또 "사랑이란 상대에게 열중하는 건데 남편을 포함해 많은 대한민국 남자들이 이 점을 심각하게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가 단 한 시간을 같이 있어도 서로에 대해 노력하고 배려해야 하는데 남편이 이 점을 너무 방심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신은경은 "거창한 선물이 아니라 사소한 관심을 기대했는데 대부분 어긋났다"며 "문자메시지나 메모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냐"며 반문했다.

"요즘 심하게 외롭고 슬픈 동물이 된 기분"이라는 신은경은 "출산과 육아 때문에 활동을 쉰 부분도 있지만 공백기가 길어진 건 남편이 연기 활동하는 걸 달가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그는 "드라마가 종영하면 남편과 만나 대화를 나눠볼 생각"이라며 "어떤 결정을 내리든 관객과 시청자를 꾸준히 만나고 싶다. 계속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범석 기자 [kbs@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yks01@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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