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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UC세상

두바퀴인생 2007. 5. 16. 00:55

[미래로 가는 UC세상] 영상회의ㆍ메일 클릭한번에 OK

[디지털타임스 2007-05-15 06:02]    

 
'UC 데모룸'을 가보니…

미국 발명가 그레헴 벨이 세상에 전화기를 처음 선보인지 130여년이 지난 지금, 세계는 언제 어디서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끊김 없는 커뮤니케이션' 시대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세계 글로벌 기업의 상당수가 이미 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전화기를 버리고 IP 네트워크 기반으로 데이터통신과 전화환경을 통합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영상, 모바일 환경을 통합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말 그대로 통합커뮤니케이션(UC) 세상이 열리고 있다.

 

UC 세상은 이미 국내에도 현실화되고 있다. 국내 유수 기업들이 기존 전화환경을 인터넷전화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있고, 여기에 그룹웨어ㆍ영상회의ㆍ메신저ㆍ모바일 기능 등을 통합하기 위한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가까운 미래, 우리들이 접하게 될 UC 세상을 살펴보기 위해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구축한 UC 데모룸을 찾았다.

 

 

◇커뮤니케이션이 하나로〓미래 UC 세상은 각 개인들이 인터넷네트워크로 통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전화와 인터넷, 기업용 그룹웨어, 메신저, 이동통신 등 현재는 각각 독립적으로 제공되는 기능이 UC 커뮤니케이터로 통합된다.

 

UC 데모룸에서 지원되는 `퍼스널 커뮤니케이터'는 가까운 미래, UC 세상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준다.

 

`퍼스널 커뮤니케이터'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메신저 화면창의 크기에서 인터넷전화와 인터넷, 이메일, 영상통화를 지원한다. 기업내 업무환경에 필요한 그룹웨어나 메신저, 음성메일, 문서공유도 가능하다. 기업내 업무환경에 필요한 이 모든 기능들이 하나의 화면에서 단순히 마우스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가능해진다.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등에 설치한 커뮤니케이션 툴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퍼스널 커뮤니케이터'를 기업내에 구축하면, 한국에 있는 사용자가 미국에 있는 상대방을 보면서 대화하고, 이메일, 그룹웨어 등을 같이 공유할 수 있다. 웬만한 수준의 상세한 업무처리도 가능하다.

 

해외 각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는 본사에서 CEO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간 조회를 할 수 있고, 음성메일을 통해 각종 공지사항 등을 통보할 수도 있다.

 

특히, 한쪽 사용자가 상대방에 동일한 문서나 화면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같은 장소에서 회의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연출한다.

 

또한 `퍼스널 커뮤니케이터'에는 상대방의 접속정보나 사용자 환경을 즉각적으로 제공하는 프레즌스(presence) 기능을 구현, 상대방이 언제 어느 상황에 놓여 있든 다양한 경로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채널을 열어준다.

 

◇홈네트워크, 보안, 군사용으로 자유자재〓IP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UC 솔루션은 일반 가정이나 기업에서 홈네트워크로 이용할 수도 있다.

 

데모룸에서는 UC 솔루션과 홈네트워크 솔루션, 보안 솔루션을 연결해 출입관리는 물론 방범, 방재 등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각각의 사무실에 설치된 커튼들이 원격으로 조절되고, 룸 중앙에 설치된 보안용 카메라도 IP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 어디에서나 자동 관리된다.

 

UC 기능에 병원, 보안, 교육용 솔루션을 연결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병원에서 환자들이 의료진을 호출할 경우, 유ㆍ무선으로 호출한 환자의 진료기록, 신상정보 등이 자동으로 통보된다. 국방부나 군 기관에서는 예하 부대나 해당 기관에 긴급 상황을 통보할 수 있다. 실제 미군이 자랑하는 헌비 차량에 UC 솔루션이 배치돼, 일선 전장에서도 실시간으로 업그레이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가상의 현실, 텔레프레즌스〓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해외에 있는 바이어와 한두 시간 회의하기 위해 비행기로 10시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일이 다반사다. 게다가 현지 체제비 등 각종 비용을 고려하면 기업으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텔레프레즌스룸은 가상의 현실, 현실과 같은 영상회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부담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텔레프레즌스룸에 앉게 되면, 상대방을 바로 1∼1M 앞에 두고 마주하는 느낌이 든다. 과거 영상회의시스템이 단순히 영상을 지원하는 수준이었다면, 텔레프레즌스는 최첨단의 IT 기술을 동원해 가상의 회의공간을 제공해 준다.

 

최고 수준의 인터넷전화 통화품질을 제공하고 64인치의 초대형 HD급(1080*1920) 화면과 고선명 카메라 기술, 압축코덱 기술, 고품질서비스(QoS) 기반의 IP텔레포니 기술이 지원된다. 여기에 최적의 음향, 조명, 인테리어가 더해져 서로 눈을 마주하고 있는 상태에서 회의를 할 수 있다.

 

최경섭기자 k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