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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시대의 흐름

한국최초=세계최초

두바퀴인생 2007. 5. 11. 10:05

 

한국 최초=세계 최초

 

한국의 IT제품들이 한국최초=세계최초 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HDTV,휴대폰,차세대 DVD멀티미디어 등이 우선 꼽힌다. 게임산업,반도체,디지털 TV전송방식 등이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이러한 품목들에 대한 기술확산과 새로운 신제품,기술의 꾸준한 투자는 지속적인 로얄티를 벌어 들이는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부상되고 있다.

[노컷뉴스 2007-05-11 08:35]    
최첨단 기기·게임 한국이 세계 시장 주도

최근 들어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국내 최초=세계 최초'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분야로는 HDTV를 비롯해 휴대폰, 차세대 DVD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이 우선 꼽힌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생활가전 전시회 'KBIS 2007'에서 자사의 진동감쇄기술(VRT)을 적용, 세탁조가 1분에 1300회 이상 고속 회전하는 탈수 모드에서도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세계 최저 진동 볼 밸런스 드럼 세탁기를 선보였다.

 

최근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HDTV 냉장고를 선보인 LG전자는 스팀 방식을 적용한 식기세척기·세탁건조기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 '세계 최초'들이다.

 

국산 온라인 게임들의 경우 구태여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일 필요조차 없다.

 

전 세계인들로부터 '최고의 게임'이라는 찬사를 받으면서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는 국산 게임들은 리니지 시리즈, 카트라이더, 라그나로크가 대표적이다.

 


'국민게임'을 넘어 '세계인의 게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넥슨의 '카트라이더'의 경우 해외 게이머를 포함한 총 회원 수가 1억 5000만명을 훌쩍 넘긴다.

 

최근 3년 연속 수출게임 1위를 차지한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는 세계 62개 국의 게이머들이 함께 즐기고 있다.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새내기 제품들의 홍보문구에 빠지지 않는 문구들이 '차별화'와 '차세대'다.

 

지난 1997년부터 2005년 5월10일 현재까지 국내 각종 신문·잡지 기사 중 '차세대'와 '차별화'란 문구가 들어간 기사 건수가 각각 4만4662건·1만8028건으로, 이용 빈도까지 헤아리면 각각 13만4243번·11만3722번이다.

 

예전과 달리 거의 쓰이지 않는 단어도 있다. '표준'이란 말이다. 관련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다 보니 '업계 표준' '산업 표준' '국제 표준' 등 수식어가 쓸모를 잃고 있다.

 


반면 표준 기술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은 한층 뜨거워졌다.

 

업체들 대부분은 기술 개발과 동시에 다른 업체 등과 연합전선 구축에 나서는 게 관행처럼 굳어졌다. 자사의 신기술이 표준으로 채택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다. 국제적으로 원천기술로 인정받게 되면 로열티 수입이라는 돈방석 위에 올라앉게 되기 때문이다.

 

대표적 사례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과 LG전자의 디지털TV 전송방식(VSB=잔류측파대역변조). 삼성의 반도체 기술은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았고, LG의 기술 역시 연간 1억달러가 넘는 로열티 수입을 올리고 있다.

 

데일리노컷뉴스 김성대 기자 0702@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