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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34

두바퀴인생 2022. 7. 17. 05:12

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34

 

 

팔당 : 팔당호, 팔당댐, 팔당대교, 팔당역 1

 

 


팔당 삼거리 전경

 

 

북한강 자전거길이나 남한강 자전거길을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팔당 삼거리이다. 그래서 팔당 삼거리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한두번은 대부분 지나다녀본 길목이기도 하다.

 

한편 이곳은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다. 또 이곳은 몰려드는 자전거족을 대상으로 여러 각종 음식점, 카페, 빵집, 자전거 매장이 있어 쉬어가기도 좋다. 이곳 초게국수는 이름이 난 음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난 한번도 이곳에서 음식을 먹거나 쉬어간 적은 없다. 내 성격이 사람이 많이 몰려가는 곳에는 가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다. 맛은 있을지 몰라도 어쩐지 가격이 비쌀 것 같고 손님 주머니를 털려는 장소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이곳은 초계국수, 빵, 간장게장 등을 파는 음식잠이 있는데 최근에는 막국수 파는 집도 새로 생겼다. 

 

팔당 삼거리를 출발하여 달리면 좌로는 푸른 산하, 우측으로는 고고히 흐르는 웅장한 모습의 북한강이 펼쳐진다. 팔당댐, 구능내역, 북한강 철교까지는 북한강과 팔당댐, 팔당호를 끼고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기에 달리기에도 좋고 중간 중간 여러 쉼터에서 쉬면서 북한강과 팔당호의 절경을 관람할 수 있어 좋다. 좌측으로는 숲이 우거진 산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연꽃 단지와 다산 유적지, 음식점, 카페 등이 중간중간에 있어 쉬어가기도 좋다. 도중에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가 있어 탐방도 가능하고 구 능내역에는 팀을 기다리거나 쉬어가는 자전거족이 많다.  

 

 

 

팔당’ 유래

 

‘팔당’ 의 뜻은 강의 양쪽 산세가 험준하고 수려하여 팔선녀가 내려와 놀던 자리라 전해진 데가 여덟 곳이 있었는데 이후 그자리에 여덟 개의 당(堂)을 지어놓았다고 해서 ‘팔당(八堂)’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팔당호는 1973년,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류지점으로부터 약 7Km 하류 지점에 팔당댐이 완공되어 인공호수인 팔당호가 생겨났다. 유역면적은 23,800㎢이고, 만수위 때 만수면적은 36.5㎢에 달합니다. 총 저수 용량은 2억 4,400만톤으로 연간 3억 7,800만 kw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이용되고, 한강유역의 홍수 조절 및 1일 340만톤에 이르는 수도권 용수로 공급되고 있다.

 

팔당호는 수도권 광역 상수도원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우리가 먹는 수돗물이 바로 이곳 팔당호에서 시작된다. 식수와 생활용수, 공업용수를 사용하는 수도권 인구가 무려 2,600만명! 그만큼 중요하기에 팔당호는 반드시 깨끗이 보존해야 할 우리 생명의 원천이자 생명수이다.

 

 

 

팔당 지명과 관련된 팔당호, 팔당댐, 팔당대교, 팔당역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팔당호(八堂湖)
팔당호(八堂湖, 영어Lake Paldang)는 경기도 남양주시와 광주시양평군하남시의 경계에 위치한 호수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여 한강으로 향하는 길목에 1973년 팔당댐을 설치하며 생긴 인공의 담수호이다. 수도권 지역에 취수를 보내는 광역 상수원이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이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호수는 수도권 지역의 취수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호수의 유역 면적은 2만 3,800km2이며, 만수위 때 수면 면적은 36.5km2이다. 저수용량이 2억 4,400만t이다. 하루당 260만t에 이르는 호수의 용수가 팔당호 취수장을 거친 뒤 수도권에서 이용되고 있다. 이는 수도권 전체 취수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비상시 등을 생각했을 때 의존도가 높다는 문제 제기가 대한민국 내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섰을 때 경기도민에 대한 공약으로 취수원 다변화를 약속하였고, 경기도청도 2018년 12월 24일 경기연구원 이 문제에 대한 기본연구용역 협의에 들어가는 등 대체 취수원을 찾기위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팔당호와 인접 지역은 환경부에 의해 '특별대책지역' 중 하나인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농사, 공장, 식당 등에서 생길 수 있는 온갖 오염물질 배출이 제한되고, 수영, 세탁 등도 금지되고 있다.

 

발전용으로 만들어진 팔당댐의 연발전량은 3억 7,800만㎾h이다. 호수 내에는 팔당호의 합류 지점을 두 물이 만난다는 의미에서 두물머리라고 부른다. 남쪽으로는 경안천도 합류하고 있다.

 

팔당댐

팔당댐(八堂dam)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하남시 천현동(배알미동) 부근 한강에 위치해 있는 이다. 서울특별시에서 한강을 따라 동북쪽으로 약 35km 지점, 남한강 북한강이 합류하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로부터 하류 7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전신인 한국전력주식회사에서 1966년 6월에 착공하여 1974년 5월 24일 준공하였다. 전력 생산을 위주로 하는 발전용 댐으로서 한국수자원공사가 아닌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가 관할하고 있다. 한편 팔당댐 관리교의 통행 관련 관리운영 및 보수는 경기도 남양주시(도로교통과)에서 관장하고 있다.

규모는 댐에 설치된 폭 20m, 높이 16.75m의 15개 수문은 대한민국에서 처음 채택된 저낙차 밸브형 발전을 가능하게 하며 텐더식 수문으로는 동양 최대의 규모이다. 1973년에 준공, 연간 발전은 3억 3,800만 kWh이며, 평균 출력은 시설용량의 48.2%인 38,600kW이었으며, 1999년에 80MW에서 120MW로 시설용량 증대공사를 완료하였다.

효과는 팔당댐의 취수원에서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경기도 일부 지역을 관할로 생활용수가 공급되고 있다. 또한 유역 면적 23,800km2에 수몰 면적 17.1km2의 거대한 인조 호수가 생겨 팔당유원지가 형성, 서울 근교의 관광 유원지로 그 역할을 다하였으나 2004년 팔당댐 주변이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폐쇄되었다.

관리교가 한때는 팔당댐 공도교(2014년 관리교로 명칭 변경됨)에 45번 국도가 지나갔으나 팔당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현재는 국도가 지나가지 않으며, 2004년 10월 인근 배알미대교 개통에 따라 팔당댐의 안전과 보안을 이유로 차량통행을 제한하였다. 그러나, 교통불편 등 끊임없는 민원이 지속되어 2006년 12월 8일부터 통행재개에 대한 협약 체결 및 2009년 9월2014년 9월 협약 갱신으로 각각 통행 시간이 연장되어 주말, 공휴일(휴일 전일 오후 6시 ~ 휴일 자정)에 한하여 소형승용차만 통행이 가능하다.(화물차 및 이륜차, 자전거, 보행자 통행불가) 관리교 통행관련 관리운영 및 보수 주체는 경기도(남양주시 도로교통국장)이다.

 

팔당대교

팔당대교(八堂大橋)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를 잇는 다리로 총 연장 935m이다. 팔당댐 관리교를 제외한 한강 본류에서 첫번째 다리이며 한강에 18번째로 건설된 다리이다. 국도 제45호선의 일환으로, 남북으로 입체교차로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북단교차로 (팔당대교 나들목)는 국도 제6호선 국도 제45호선이 분기된다.

팔당대교 역사1986년 5월 3일에 유원건설에서착공하였으며 당시 올림픽대교에 이어 대한민국 두번째의 콘크리트 사장교로 건설해 1991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1991년 3월 26일 강풍으로 인해 교량이 붕괴되어 공사가 전면 중단되었다. 조사 결과 건설 공법에 문제가 있어 1991년 10월 12일부터 공법을 바꿔 재공사에 들어갔지만 1992년 5월 5일 중앙탑을 지탱하는 교각에서 심각한 균열이 발견되어 공사가 다시 중단되었다. 결국 1992년 9월 9일 팔당대교의 설계를 일반 거더교로 설계를 변경해 공사에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 문제가 된 사장교 부분과 주탑을 철거한 뒤 교각 6개를 다시 세워 1995년 4월 25일 오전 10시에 착공 8년 11개월만에 완공되었다.

팔당대교의 건설 효과는 서울 동부지역과 수원, 안양, 성남 등의 경기도 남동부 지역이 직접 연결되는 효과가 발생해 서울 청량리와 구리시에서 발생하던 만성 교통체증이 해소되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과도 연계할 수 있어 수도권의 교통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다리가 개통되자마자 하루 평균 4만여대가 통행하기 시작했으며 덕소에서 양평 방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제6호선과 하남시 일대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팔당대교 붕괴 사고는 1991년 3월 26일 오전에 강풍이 불면서 교량의 196m가 붕괴해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사 결과 시공 회사인 유원건설이 풍압을 고려하지 않은 공법으로 공기에 쫓겨 무리하게 시공하고 공사에 안전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건설현장소장을 구속했다. 또한 조달청 조사 결과 직접공사비에도 못미치는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공사를 수주하는 덤핑 수주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6개월 후 10월에는 당시 건설공법이었던 사인장교(斜引張橋)로 가설하는 바리공법(FSM 공법)이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공법을 자유돌출공법(FCM)으로 바꿔 10월 12일부터 다시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1992년 5월 5일 중앙탑을 지탱하는 교각에서 심각한 균열이 발견되어 공사가 다시 중단되었고, 조사 결과 규정량 이상의 콘크리트를 타설해 시멘트와 골재의 화학반응에 의한 열이 배출되지 못하고 기포가 발생하는 수화 반응이 생긴 것으로 드러나 설계를 일반 철제상자방식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공법을 바꿔 1992년 9월 9일부터 재착공에 들어갔다.

한편 시공사인 유원건설은 이 사고로 30억원 정도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건설부가 부실시공의 책임을 물어 2,25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팔당역

팔당역(八堂驛)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에 있는 중앙선 전철역이다.

이 역은 한강을 마주보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과 가까운 편이여서, 종종 남양주시의 시민들뿐만 아니라 팔당대교를 통하여 하남시 시민들의 수도권 전철 이용 수단으로도 이용된다. 2010년 4월 27일에는 팔당역사 바로 옆에 남양주 역사박물관이 개관하였다.

현재의 역사가 2007년에 완공되어 사용을 개시함에 따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팔당역의 옛 역사는 보존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드물게 승강장에 역사가 설치된 점, 일제 강점기 후반부의 철도 역사 건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 점 등이 인정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다만, 옛 역사가 위치한 구 팔당역 구내는 쌍용양회공업 사이로의 화물취급을 위하여 계속 사용되고 있는 관계로 출입문을 잠그고 있어 일반인의 접근이 어렵다. 구역사의 선로는 남한강 자전거길의 선로와 연결되나, 구역사 중간에서 열차가 진행할 수 없도록 폐쇄시켜 놓았다.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전동차를 제외한 ITX-새마을, 무궁화호와 같은 일반 열차는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현재 5호선 팔당역 연장이 논의되고 있다.

 

이상 팔당 지역과 관련된 몇 가지를 살펴보았다. 현재 팔당대교는 신팔당대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자전거 도로를 이리저리 옮기면서 공사를 하느라 건설 회사가 고생이 많을 것이다. 이번에는 사고없이 완벽하게 구축되기를 기대해본다. 물론 자전거 도로도 잘 구축해주기를 바라고 싶다.

 

팔당대교를 지나가면 평소에도 북한강 바람이 거세다. 매번 거센 바람에 마주오는 자전거족과 교행하면서 좁은 통로를 지나가다보면  바람에 자전거와 몸이 휘청거릴 때도 있다. 그래서 팔당대교를 지날 때에는 항상 긴장하게 된다. 이런 강한 바람에 공사중이던 교각이 붕괴되고 사고가 났다니 실감이 난다. 콘크리트 교각이 붕괴될 정도로 풍압이 그토록 무섭다는 사실을 세삼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