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마을

우면산의 봄 26 : 개신교와 이슬람의 끝없는 전쟁 4 본문

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우면산의 봄 26 : 개신교와 이슬람의 끝없는 전쟁 4

두바퀴인생 2011. 5. 14. 04:35

 

 

 

우면산의 봄 26 : 개신교와 이슬람의 끝없는 전쟁 4

 

 

 

새벽 바람은 아직도 차다. 새벽운동은 대단한 각오와 결행을 필요로 한다. 새벽에 교회가는 사람도 많지만 집 가까운 스포츠센타로 운동을 가는 사람도 많다. 관리인이 있는 부촌 근방은 비교적 골목길이 께끗하다. 그러나 가난한 서민이 살고 있는 동네는 말 그대로 도둑고양이 천국이다. 분리배출은 커녕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를 골목 고양이들은 귀신같이 냄새를 맡는다. 봉투를 뜯고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다가 보면 사방에 각종 쓰레기들이 흩어져 늘려 있다. 동네 마트나 슈퍼에 파는 음식물 스티커는 1가구 한달용으로 1,500원이다. 그러나 그것을 사다가 붙이는 경우는 태반이 잘 붙이지 않는다. 맞벌이 부부나 독신자도 많지만 살림을 하는 주부나 할머니들이 그냥 내버리는 경우도 많다. 음식물 쓰레기통은 대부분 뚜껑이 부서지거나 검은 떼가 끼어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많다. 비오는날 한번씩 청소라도 했으면 좋으련만......그런 사람도 드물다. 모두가 먹고 살기 바쁘고 집안의 걱정거리가 한 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어디 쓰레기에 신경쓸 틈이라도 있겠는가?

 

요즘 대졸 미취업자는 물론 고졸 미취업자도 부지기 수다. 몇 백만 명이 넘는다고 하니 무위도식하며 부모에게 빌붙어 살면서 직장이 없는 사람은 물론  결혼 적령기를 놓친 사람도 한 둘이 아니다. 직장도 없고 허우대도 암담하고 얼굴은.... 몸매는 해비급에다가 학력도 짧다. 그래서 세상이 싫고 실망이라고? 그러나 웃기지 말라. 중증장애인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세상이다. 지금와서 능력없고 가난한 못난 부모를 탓해봐야 소용도 없고 이제와서 가문과 혈통을 바꿀 수도 없다. 자신만을 탓하고 게임과 고스톱으로 시간보내면서 집이나 PC방에서 하루종일 씨름해봐야 남는것도 없고 얻는 것도 없이 아까운 세월만 흘러간다. 누구도 당신의 인생을 책임지지 않는다.수많은 정충중에서 투쟁을 벌여 태어난 당신의 내면에는 강렬한 자존심과 투쟁의식이 있다. 자신의 내면의 거인을 깨워야 한다. 결단과 결심, 그리고 실행이다. 그런 결단은 정보를 통하여 얻을 수 있다. 인간의 머리속에는 낙엽같은 조그만힌 지식을 가지고 자신이 제일 똑똑한척한다. 그러나 그 낙엽은 지식의 바다인 태평양 바다위를 지금 떠도는 정도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아는 게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당신보다 똑똑한 사람이 부지기수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두 팔과 다리가 없고 오로지 발가락 하나만 있는 선천성 중증장애인인 호주의 '잭.부이치치'의 동영상을 한번 보시기 바란다. 혼자서 이리저리 뒹굴며 겨우 버티며 일어나서 한 개의 발가락으로 현란하게 노트북을 치고 피아노를 친다. 그러면서 자신은 지금 무척 행복하다고 했다.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그를 존경하며 감격한다. 전 섹ㅖ를 돌며 유명인이 되어 동기부여 강연을 다닌다. 물론 가족의 도움이 있다. 엄청난 강연료도 받고 강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멀쩡한 당신이 잭. 부이치치란 사람보다 못한 게 하나도 없다. 눈높이를 낮추고 험하고 굿은 일도 마다하지 말라. 쉽게 돈벌며 편하고 좋은 일은 없다. 좋은 것, 대기업, 부자들만 바라보지 말라, 눈물의 빵을 먹어보았는가? 정 할 일이 없으면 구청에 자원봉사라도 하면서 함한 세상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라. 그러다보면 반드시 길이 열릴 것이다. 국내만 바라보지 말고 해외로 나가던지 NGO로 활동하던지 무언가를 추구하고 정열적으로 도전하라. 얼굴, 몸매, 학력, 자격증, 출신학교, 동향, 혈연을 생각하지 말라. 현재의 상황에서 다른 방도를 구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사고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변화는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찿아온다. 지금처럼 그런 폐쇄적인 사고를 떨치지 않는한 현재의 고난을 벗어날 수가 없을 것이다. 특히 물뽕이나 찿고 빠찡고나 도박,경정.경륜,경마에 빠지지 말라. 절도. 강도. 성폭행. 벅치기, 아리랑치기,소매치기, 인신매매, 매춘, 접대부로 빠지는 경우에는 부모와 형제, 가족들 욕보이지 말고 모든 것을 정리하고 말없이 집을 떠나서 혼자하라. 한마디로 인생 종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실패했거나 취업안된다고, 여자친구 배신하거나 떠났다고 술이나 퍼마시고 세월보내지 말고 방안이나 PC방에서 은둔생활하며 귀중한 세월을 허송하지 말라.

  

 

 

 

 

개신교와 이슬람의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슬람은 정치적. 종교적으로 지도층들이 자신들의 무능과 탐욕을 미국이라는 타종교 국가에 대해서 투사해야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폭테러라는 극단주의를 선택했고 종교적 맹신주의를 찬양하며 천국이라는 무형상품을 제시하며 이슬람의 젊은이들의 목숨을 투자하기를 바라는 다단계 수법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국은 없다. 그런 무형상품으로 예수는 12라인을 만들어 지금 세계적인 다단계 기업이 되지 않았는가! 그런중에서도 가장 성공한 라인이 개신교 라인인 미국이다. 그래서 지금 종교적인 다단계 업체끼리 영역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며 소비자 확보 쟁탈전이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미국이 이슬람의 석유까지 노리고 강점하였으며  그들의 심장부에 유태인 국가인 이스라엘까지 심어 놓았다. 이슬람이 그런 미국을 가만히 두고 보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이 9.11 테러를 당하여 당황하였지만, 그러나 싸움은 아직 일방적이다. 미국의 저력이 그것을 아직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사적으로 세계 최강대국이며 핵무기까지 보유한 미국은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나라다. 그래서 수준낮은 아랍권은 저강도 전쟁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미국의 심장부에 아슬람의 어떠한 공격이 가해질 것인지는 두고볼 일이다.  

 

 

 

                                                                   서초경찰서 근방 명물 '누에다리'

 

 

미국의 저력

 

2일 0시가 넘자 20여명의 무장 네이버씰 대원 헬기 이륙하다

지난 2일 0시(파키스탄 현지)를 갓 넘긴 시각, 파키스탄 북부 가지 공군기지. 완전히 무장한 20여명의 네이비실(Navy SEAL·미군 대테러 부대) 대원들이 헬기에 조용히 몸을 실었다. 잠시 뒤, 활주로에서 이륙한 네 대의 헬기가 남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두 대는 파키스탄 헬기, 두 대는 미군 헬기였다.

헬기들이 향한 곳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쪽 100km 지점의 아보타바드의 비랄 마을.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에서 차로 반나절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파키스탄 군 기지가 자리해 있어 군 관련 시설과 군인들의 가옥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이 지역에 숨은 오사마 빈 라덴의 제거. CIA가 반년 이상을 매달린 끝에 겨우 찾아낸 은신처였고, 이번에 실패하면 언제 다시 기회가 올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상황을 목격한 현지 주민 등에 따르면 교전은 새벽 1시15분쯤 시작됐다. 헬기들이 빈 라덴의 거처를 향해 접근하자 빈 라덴 측 병사들은 지붕 위에서 로켓식 유탄 발사기를 발사하며 격렬하게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헬기 1대가 화염에 휩싸인 채 추락했다.

잠시 뒤 네이비 실 대원들이 헬기에서 내려와 향한 곳은 파키스탄 군사학교에서 불과 100m 남짓 떨어진 한 고급 주택. 5.5m에 이르는 높은 담 위에 다시 철조망이 둘러쳐진 철옹성 같은 주택이었다.

곧이어 주택을 지키고 있던 무장 세력과 대원 간의 총격전이 벌어졌다.

총성이 멎은 것은 약 40여분 뒤. 현장에서는 머리에 관통상을 입은 빈 라덴과 그의 아들 한 1명을 포함한 남자 3명, 여자 1명이 시신이 발견됐다. CNN에 따르면, 빈 라덴 일당은 사망한 여성을 ‘인간 방패’로 활용했고, 그 과정에서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평소 이 주택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는 경비원 2명이 지키고 있었고 건물의 3층 베란다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2m짜리 담도 설치돼 있었다. 미국 정보 당국은 작전을 진행하기 전부터 이 호화 주택을 감시해온 미 정보 당국은 집 내부로 연결되는 전화선이나 인터넷 전선이 없다는 사실을 눈여겨봤다. 또 이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쓰레기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내부에서 직접 소각한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정보 당국은 100만 달러에 이르는 이 호화 단지가 5년 전 테러 지도자를 위해 지어진 것으로 추정했으나, 현 거주자가 빈 라덴이라는 사실은 수개월에 걸친 확인 작업을 거친 뒤에야 확신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작전은 미국 정부 내 소수 인사만이 미리 알았을 뿐 파키스탄을 포함한 어느 외국 정부에도 사전에 통보되지 않는 등 고도의 보안 속에 진행됐다는 게 미국 측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CNN은 파키스탄 고위 정보 당국자를 인용, 이번 공격이 파키스탄과의 협력하에 이뤄졌으며 현장에 파키스탄 정보부(ISI) 요원들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관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작전을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 실(Navy SEAL)의 소수정예 요원들에게 맡겼으며 리언 파네타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에게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휘권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천안함 사건 발생 후 현장을 방문한 이대통령

 

 

 

 

                                                 

                                                                                  미국 대통령 오바마는 어디에?

 

미국의 저력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핵심 참모들이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지켜보는 미국 백악관 상황실의 모습은 우리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다. 오바마 대통령은 준장인 마셜 웹 합동특수작전사령부 부사령관에게 상석(上席)을 내주고 구석의 작은 의자에 쪼그리듯 앉아 화면을 응시하고 있다. 세계 최강국 대통령의 권위를 의식하지 않는 태도다.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등 미국의 국가안보와 외교를 책임진 핵심 인사들은 작전 장면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다. 백악관 비서실장, 국가안보보좌관, 국가정보국장 같은 이들은 의자도 없이 선 채로 빈라덴의 최후를 지켜봤다. 한국인의 기준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파격(破格)이고 업무 중심의 실용주의적 사고다. 상황실 사진을 찬찬히 음미하노라면 10년의 추적 끝에 9·11테러를 주도한 빈라덴을 제거한 미국의 저력이 바로 이런 데서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요원들의 전투 능력과 미국 수뇌부의 판단이 첨단 전송장비를 이용해 교감했다. 실질적인 작전 책임자인 리언 패네타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CIA 본부에서 백악관 상황실에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미국은 10년 전 테러를 잊지 않고 핵심기관이 똘똘 뭉쳐 마침내 공적(公敵) 빈라덴을 처단했다.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에는 한밤중에 시민이 몰려나와 ‘USA’를 외쳤다.

천안함 폭침은 13개월이 지났고 연평도 포격은 겨우 반년 전 일이다. 우리는 북에 번번이 당하면서도 너무 쉽게 잊어버린다. 그래서 북이 우리를 만만하게 보는 측면이 있다. CIA 정보망을 총동원해 빈라덴을 제거한 미국의 집념에 알카에다와 테러리스트들은 공포를 느낄 것이다. 백악관 상황실의 모습과 전광석화(電光石火) 같은 빈라덴 제거 작전에서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다.

오바마 대통령이 빈라덴 사살 후 2일 백악관에서 처음으로 가진 공식행사는 60년 전 6·25전쟁 중 전사한 미군 병사 2명에 대한 미국 최고의 영예훈장 수여식이었다. 두 병사는 19세와 21세라는 젊은 나이에 태평양을 건너 한국 땅에 와 공산침략에 맞서 자유 진영을 수호하는 전쟁에 참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미국인을 공격한 집단에 대해서는 지구 끝까지 쫓아가 응징하고 나서, 조국의 부름에 순응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미국인의 기억 속에 영원히 새기는 의식을 거행한 것이다.

 

 


미국은 무서운 나라다.

테러를 저지르고 가뭇없이 사라진 범인을 10년 만에 기어이 찾아낸 정보력이 섬뜩하고, 전광석화처럼 작전을 뚝딱 해치운 군사력이 무시무시하다.

하지만 이 ‘할리우드적 스펙터클’보다 더 무서운 것은 미국이 오사마 빈라덴의 시신을 처리한 방식이다. 그들은 시신을 물로 씻기고 하얀 천으로 감싼 뒤 이슬람식으로 장례를 치러줬다. 정말 그렇게 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렇게 했다고 밝힌 게 중요하다. 3000여명의 국민을 죽인 ‘나라의 원수’라면 능지처참해도 분이 안 풀리는 게 인지상정일 텐데, 미국은 망자에 대한 예를 갖췄음을 애써 부각시켰다.

 

람보의 덩치를 가진 나라의 이런 소심한 뒤처리는 반미 감정을 최소화하려는 계산에서 나왔을 것이다. 피가 거꾸로 치솟는 그 감성의 상황에서 어쩌면 그토록 ‘드라이한’ 이성적 계산을 할 수 있는지, 나는 미국이란 나라가 소름 끼친다. 어떤 나라의 의사결정이 이성과 감성의 배합으로 이뤄진다고 할 때,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이성의 비율이 큰 판단구조를 갖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빈라덴의 참혹한 시신 사진이 이슬람권을 자극할 것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뒤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이 사진을 (승리의)트로피로 내세우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그런 나라가 아니다.”

 

미국은 정말 그런 나라가 아니다. 1차 세계대전 종전 당시 토머스 윌슨 대통령은 “승리 없는 평화”를 주장한다. 미국은 연합군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으면서도 후환을 우려해 패전국을 가혹하게 징벌하는 데는 반대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이성적 판단은 다른 승전국들에 의해 무시됐고, 이는 결국 2차 세계대전의 불씨가 됐다.

 

미국은 1848년 멕시코와의 전쟁에서 승리,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 등을 빼앗을 때도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는 방식을 구사한다. 전승국이라면 그냥 눈을 부라리며 새 땅을 꿀꺽하면 될 텐데 굳이 멕시코에 돈을 주고 구매하는 형식을 취한 것이다. 후환의 싹을 잘라 버린 셈이다. 미국은 판단을 내릴 때 머릿속에서 희로애락은 사라지고 딱딱한 계산기만 남는 것 같다.

 

미국의 ‘이성으로 판단하기’는 역설적으로 지금껏 북한 정권의 생존에 도움을 줘 왔다. 만약 미국이 조금만 더 감정적인 나라였다면 판문점에서 미군이 북한군의 도끼에 맞아 죽었을 때 평양을 폭격했거나, 그보다 앞서 한국전쟁에 중공군이 참전했을 때 베이징에 원자폭탄을 투하했을지도 모른다.

 

미국의 머릿속에 북한 침공은 득보다는 실이 많은 게임이다. 북한은 석유가 나는 금싸라기 땅도 아닌 데다 중국이라는 거구의 후견인이 뒤에 버티고 있다. 하지만 머지않아 북한은 미국의 ‘이성으로 판단하기’로 인해 치명적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때문이다.

 

최근 미군 수뇌부는 “북한은 5년 안에 미 본토에 닿을 수 있는 미사일 개발이 가능하다. 북한은 점점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고 있다.”는 우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성으로 사고하는 미국의 이런 우려를 허풍이나 과장, 엄살과 같은 감성적 언어로 해석하면 오산이다. 북한이 핵과 단거리 미사일로 동북아에서 장난치는 것과 미 본토를 위협하는 ICBM을 개발하는 것은 미국 입장에서는 차원이 전혀 다른 문제다. 미국이 감성적인 국가라면 ‘설마 북한이 우리한테 쏘겠어. 허풍이겠지.’라면서 평가절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성적 판단을 하는 미국은 단 1%의 확률이라도 미 본토로 미사일이 날아올 것이라는 계산을 내리면 북한을 반드시 손보려 할 것이다. 그때는 중국이건, 어떤 나라건 아무리 반발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미국의 전쟁사는 웅변하고 있다.

 

벼랑끝 전술은 ‘고위험 고수익’의 매력이 있지만, 단 한번의 아차하는 실수로 파국을 맞는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치명적이다. 이 위험성을 무시했다가 미국한테 사담 후세인도 당했고, 오사마 빈라덴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