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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의 봄 24 : 개신교와 이슬람의 끝없는 전쟁 2 본문
우면산의 봄 24 : 개신교와 이슬람의 끝없는 전쟁 2
지하드는 과연 성전인가?
이슬람의 극단주의는 시아파에서 출발하였다. 종교에 빠진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인간은 자연에 너무나 무력하고 항상 천(天)신과 지(地)신에게 제사를 지내면서 수렵의 풍성과 농사의 강우를 기원한데서 전통적인 무속신앙이 시초였다. 아브라함이 유일신 사상을 처음 내세울 때 주변의 대부분 민족들은 우상을 숭배하던 시대였다. 유일신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다. 가끔 유명 종교인들이 하느님 말씀을 들었다는 이야기는 아브라함이나 마호메트나 마찬가지로 모두 스스로 갈망하다가 환청을 들은 것에 불과하다. 그것은 자기 환청이지 진정한 하느님 말씀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오늘날 여러 종교가 거의 비슷하듯이 허무맹랑항한 성서와 교리 등은 모두가 백성들을 혹세무민 시키기 위한 위작에 불과하다. 성서의 창세기만 보더라도 남의 나라 설화, 전설, 민담을 모방하고, 남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왜곡.조작하여, 이상주의,신비주의를 배경으로 유태인 랍비들이 수천년 동안 첨가,수정, 복사를 해 오면서 만들어진 것에 불과하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느님이 선택하신 민족'이다고 선경에 나오는데 우리 민족을 선택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유대교는 예수를 신으로 만든 그리스도교를 인정하지 않는다. 오로지 유일신은 하느님 뿐이라는 사상이다. 그래서 모세가 가나안 땅이 멀리 보이는 곳에서 죽었을 때 유대인들은 몽골의 징키스칸의 무덤처럼 무덤을 흔적도 없이 해 버렸다 이는 후일 사람들이 모세를 추앙하며 성전을 세우고 신으로 만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기원후 70년 전후 남의 유대와 북의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로마의 통치를 받을 때 유대인 사회는 분리되고 혼란의 극을 달리고 있었다. 메시아가 나타나기를 고대하던 중 예수가 나타난 것이었다. 유대인들은 예수를 민중을 선동하는 불순분자로 인정하여 그를 로마 총독에게 하였고 십자가에 처형하였다. 그가 죽고 그의 제자들이 그의 언행을 전파하며 유대인들의 배척으로 약속의 땅을 떠나 중동을 포함하여 로마제국 전역으로 전파하여 나갔다. 초기에는 엄청난 탄압을 받았으며 순교자도 부지기수 나왔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동로마 시절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그리스도교가 공인되면서 급속하게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그리스도교는 예수를 하느님의 아들로 승격시켜 하느님 다음의 신으로 추앙하기 시작하였다. 유대인들은 예수를 신격화시킨 그리스도교에 대해서 이단으로 내몰았다. 그러나 전세는 역전되어 중세가 되면서 유럽 전역이 그리스도 국가들이 탄생하였고 교황이 국왕을 지배하는 정교일치의 시대가 열렸다. 유대인들은 기원후 70년 당시 로마에 항거하여 반란을 일으켜 수 년간 저항하다가 마사다 요새 항전을 끝으로 팔레스타인 땅에서 영구히 축출되었으며 세계 각지로 흩어졌다. 유럽지역으로 흩어진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교로 개종도 강압받았지만 '개토'라는 유대인 정착촌에 갇혀 살아야 했으며 마녀 사냥 등으로 수많은 유대인들이 그리스도교인들에게 학살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기원후 7세기 경 마호메트에 의해서 이슬람교가 탄생하게 된다. 마호메트 역시 예수를 부정하며 신격화를 거부한다. 그냥 유대인 랍비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이다. 아브람함을 시조로 하여 마호메트식의 신앙윤리강령을 작성하였는데, 바로 이슬람 경전인 '코란'이다. 마호메트는 아마 그리스도교의 난맥상을 연구한 결과 자신만의 새로운 종교관을 세웠는데, 바로 하루 다섯번의 기도를 올리는 것과 축일에는 염소나 양을 잡아 같이 나누어 먹으며 가난한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를 벌이는 것이 의무이다. 평생 누구나 한 번은 반드시 마호메트 묘지가 있는 곳으로 성지순례를 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스도교가 주일에 교회에서 에배를 올리지만 이슬람교는 알라신(하느님)을 하루 다섯번 경배하는데 새벽,아침,점심,저녁, 잠 잘 때 에배를 올리게 되어 있다. 그만큼 기도와 에베를 생활화하여 신앙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흰옷을 입고 기도를 올리게 되어 있는데 모스크에서 기도시 평민과 거지 뒤에 왕과 귀족이 자리한 경우 기도를 하면 왕이나 귀족이 거지의 엉덩이를 향해 절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즉 겉으로는 신분의 차이를 없앴고 평등의 종교이며 형제의 종교이다. 그러나 코란에 명시된 종교적인 규율은 엄격하다. 모든 법령에 앞서 코란의 율법이 우선한다. 그런데 이슬람교는 오스만 투르크 등 이슬람 세력이 팽창하면서 확산되기 시작하였고, 이베리아 반도 등지에서는 그리스도교와 장기간 영역확장에 길고 긴 싸움을 벌였다. 이슬람 점령지는 대부분 이슬람교로 개종하였다. 그러나 점령주민들에게 이슬람교로 개종을 강요하지는 않는데 단지 국가에서 이슬람교인과 타종교인 간에 세금 등 국가에서 주는 혜택이 다를 뿐이다. 그래서 이슬람 점령지 그 곳에서 살려면 이슬람교로 스스로 개종하는 것이 유리하도록 만들었다.
이슬람의 극단주의, 자살 테러, '죽으면 천국에 간다'는 이야기는 아래와 같이 태동하였다. 과거 몽골제국이 세계를 정벌할 즈음 이란 북부 지역을 정벌할 때 이야기다. 카스피 해를 뒤로한 산악 골짜기에 비밀스런 난공불락의 성채가 있었는데, 그 성채 안에는 성서에 나오는 천국처럼 인공으로 천국을 만들어 포도주,꿀,우유,물이 흐르고 수많은 과실수와 꽃정원, 아름다운 반나체의 젊은 여인들이 악기를 켜며 밤이면 환락의 세계를 경험하도록 만들어 놓은 곳이었다. 이 성채를 세운 사람은 이슬람 광신도이며 원리주의자였던 시아-이슬람의 일파인 이스마일파의 한 분파인 아사신파의 한 노인이 있었는데, 바로 '하산 사바흐'라는 사람이다. 그는 젊은이에게 대마초로 환각에 빠지게 하여 성채에 대려다가 일주일 정도 천국을 경험하게 해주고 다시 마취를 시킨 다음에 마을로 대려가 깨어난 다음에는 노인이 천국의 경험을 묻고 다시 천국에 가고 싶으면 자신이 지시하는 일을 못\목숨을 걸고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정말 천국같은 곳에서 실제로 환희의 시간을 경험한 청년은 노인의 지시대로 목숨을 걸고 암살을 사주하는 암살단의 일원이 된다. 암살단을 조직한 이 노인은 목적은 모든 것이 자신의 종파를 위해서 타종교 말살, 타민족/국가 지배자 암살 등 배타적이고 극단적인 탐욕과 사악에서 출발하였다는 점이다.
그래서 오늘날의 지하드 성전은 이러한 이슬람 광신도의 한 노인에게서 출발하였다는 것이며 이슬람 종교의 과격집단의 한 분파에 불과하였으나 지금은 이슬람권 전체에 파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타종교이며 중동의 석유지배를 노리는 개신교 국가인 미국에 저항하는 수단으로 자살테러를 자행하는 것이 진정한 마호메트의 종교 창시 의도나 이슬람 종교가 지향하는 진정한 성전의 의미가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은 앞으로 이슬람권과의 대테러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중국에게 덜미를 잡힐 수 있는 잠재적인 걸림돌로 대 이슬람 전쟁이 전개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9.11테러는 전대미문의 기발하며 절묘한 그리고 장기간 철저한 준비와 노력으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테러였다. 우려하는 것은 그러한 테러를 계획하고 시도하여 성공하였다는 것은 앞으로도 그들이 생화학무기나 소형 핵무기 등 다른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또 다시 미국을 저강도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고갈 수도 있다는 점이다. 만약 빈 라덴의 추종자들이 복수를 외치며 말하는 것처럼 미국의 위싱톤, 뉴욕, 보스톤, 시카고, 필리델피아, LA, 센프란시스코 등지에 소형 원자탄이라도 터지는 날에는 미국은 아수라장이 될 것이며 세계는 핵전쟁의 처참한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아리크, 아프칸에 이어 리비아가 진행중이며 다음에는 이란, 파키스탄순으로 불행한 대테러 전쟁이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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