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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의 봄 23 : 개신교와 이슬람의 끝없는 전쟁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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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의 봄 23 : 개신교와 이슬람의 끝없는 전쟁 1

두바퀴인생 2011. 5. 11. 00:51

 

 

 

우면산의 봄 23 : 개신교와 이슬람의 끝없는 전쟁 1

 

                                                                      강남 뉴코아 백화점 앞에서 바라본 서울 새벽 하늘

 

5월 어린이 날과 석가탄일이 겹친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은 비가내려 자전거를 타지 못했고 일요일 새벽에는 비가 내리기 전에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일찍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 돌았다. 방배 카페골목 방향을 가지 않고 바로 방배역 방향으로 돌아 일찍 집으로 복귀하기로 했다. 방배역 근방에 쯤에 도착하니 그때서야  하나 둘 약한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했다. 메트로 신문 무대리도 보지 못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낮에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별로 내리지는 않고 종일 날씨만 잔뜻 흐린 날씨였다.

 

집 옆 공터에 심어 놓은 한 두평 남짓한 채소밭(?)에서 막 자리기 시작하는 상치, 푸추, 호박 등 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비닐 조각을 줒어 덮었다. 창가에 내다놓은 화분의 채소는 지난주 내린 비로 인해 처마 낙수물에 뿌리가 드러나 흙을 덮고 물을 주었는데 살아날 지 알 수가 없다. 

 

 

                                                                            새벽 강남고속터미널 부근 스카이 라인

 

정부에서 저축은행 사건으로 인해 금감원 출신 직원들의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대대적인 수술을 가할 모양이다. 잘하는 일이지만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런 비리가 다른 정부공기업, 투지기관, 산하기관, 국책연구소 등에서도 공공연하게 저질러지고 있는 현실을 알면서도 눈감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면 공정위 출신들의 다단계 직.특수공제조합에 이사장, 감사 등에 낙하산 인사로 내려간다.

 

1988년 올림픽 이후 재펜라이프란 회사가 자석요를 시작으로 다단계 선풍을 일으킨 이래 거의 30년 가까이 그동안 수만 개의 다단계 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나타나 수없이 많은 피해자를 반복 양산하였고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다단계 사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공정위의 책임이 막대하다는 사실이다. 몇 년 전 주수도 사건을 비롯하여 조모씨 사건 등을 통해 수 조원의 피해, 수십 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었고, 그로인해 전재산을 날리고 가정이 파탄되는 등 자살자도 많았다. 그러나 아직도 암웨이, 다이너스티, 엘트웰, 엔알시, 씨엔컴 등을 비롯하여 다단계 업체들이 계속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은 기존의 상위 사업자들이 아직도 멋모르고 다단계 사업에 뛰어 들고 있는 사업자들로 인해 최고 직급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 자신이 물건을 구매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은 회사와 오너, 상위 사업자만 좋은 일 시켜주며 배불려주는 꼴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내 밑에 멋모르는 거액의 투자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하면서 오늘도 짙은 화장에 정장을 하고 강남의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으며 야외 1빅 2일 미팅에 참가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아직도 새로운 다단계 업체를 창업하겠다고 과거의 사기치던 환상에 빠져 강남거리를 방황하고 있는 부류들이 한 둘이 아니다. 그들은 공짜로 수입을 벌어가는 일부 상위 사업자들을 보아왔기에 그 환상을 버릴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막노동이나 힘든 일을 이제는 할 수가 없다. 또한 그동안 다단계 상품과  피해 양상도 많이 달라져 왔다. 처음에는 선불카드, 치약/치솔. 세제-->화장품, 여성 기능성 속옷, 정수기, 알로에, 건강식품, 생필품--> 선.후불 휴대폰, 휴대폰 대리점, 각종 비타민, 각종 건강보조식품/생활용품, -->각종 사업투자, 금융 다단계, 기획부동산까지 전개되었다. 요즘은 이름도 생소한 국제 인터넷 다단계가 판을 치고 있는 양상이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말에 처음 몇 번 주는 많은 이자에 놀라면서도 환상에 빠져 더 많은 돈을 투자하게 되고 그 탐욕이 결국은 자신을 파멸로 몰아 넣었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직.간접 피해를 당하였고 주수도를 포함한 여러 다단계 사기꾼들이 엄청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후 이제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바람에 피해가 많이 줄어 들었으나 아직도 순진한 사람을 유혹하여 가입시키는 등  다단계 피해가 근절되지 못하고 있으며 지금도 피해를 양산하는 이름도 모르는 업체들이 불법 영업을 계속하고 있고, 여러 업체들이 창업과 폐업을 반복하고 있다는 자체가 진입 장벽과 감독이 허술하고 외국의 암웨이 등 다국적 다단계 업체들의 압력과 직.특수판매조합과 공정위가 짜고 눈감아 주기와 기존 다단계 업체들이 관련 기고나과 정치권에 대한 보이지 않는 비리가 은밀하게 조합과 공정위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또 한국전력 각 자회사에 수많은 감사들, 지난번 중국에서 추태를 부려 국가를 망신시킨 것과 최근아프리카 모 대사가 귀국 이삿짐에 대량의 상아를 밀반입하다 들통나 물의를 일으킨 것 등 외교부 재외공관 대사,영사들에 대한 낙하산 인사, 토개공,주택공사 통.폐합과 정부 주도의 저가 임대 아파트 및 보람아파트 등 저가 부동산 정책 추진 등으로  현재 엄청난 부채를 떠안고 있는 SH 공사, 수자원 공사 및 산하 기관, 각종 연금보험공단, 정부국책연구기관, 정부투자기업, 철도청, 병무청, 경찰청, 항만청 및 산하 기관, 정부 지원 각종 경제/문화/사회/복지단체, 각종 시민단체, 각 은행/보험사/증권사/병원/요양원/공항공단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정부 각 부처 산하기관이나 공기업에 수천~수만 명의 현정부 창업 지원 공신들이 낙하산 인사로 채워져 있다. 영포회, 강부자, 고소영 출신들이 등용되어 벌이는 추태도 같은 부류일 것이다. 지금 그들은  현정권이 존속하는 한 자리를 보존할 것이며 그동안 최대한 많은 국가 세금을 빼먹는 눔이 최고/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 저축은행 사태에 대해서는 국민들과 피해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아마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자살자도 여럿 나올 전망이다. 

 

                                                                    서초 카페 거리 입구, 그리고 새벽달

 

미 뉴욕의 무역센타를 탈취한 여객기로 들이받는 전대미문의 자살공격방식의 테러로 3천 명 이상의 미국 최고의 유태인, 미국인 경제 브래인들이 밀집해 있던 무역센타를 폭파한 주범 빈 라덴이 사살됐다.

 

미국은 9.11참사가 발생한 이래 빈 라덴의 은신처를 제공해주었다는 이유로 탈레반이 지배하던 아프칸을 침공하였고, 그후 10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빈 라덴을 추적한 결과 이번에 사살하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자국에 위해 인물에 대해서는 지구 끝까지 추적하여 암살하는 이스라엘의 모사드가 수행하는 방식과 동일하다. 뉴욕의 시민들은 USA를 외치며 환호하였고 열광하였다. 이것은 고대 로마의 스키피오 장군이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를 침공하여 당대의 영웅이며 숙적이었던 카르타고의 한니발 장군을 물리친 다음 열광하던 것과 동일하다.

 

고대 기원전 230여 년전,  당시 한니발 장군은 자신의 아버지와 삼촌의 뒤를 이어 카르타고 식민지였던 이베리아 반도의 총독으로 재임하면서 부친과 약속한 숙적 로마 타도를 위해 군비를 강화하여 출정한 9만 병사 중 태반을 잃으면서 천신만고 끝에 알프스를 넘어 로마를 침공하였다. 바로 로마와 카르타고가 주도권 싸움을 벌인 3차례 포에니 전쟁 중 제1차 포에니 전쟁에서 당시 지중해의 해상권을 독점하고 최번성기를 누리면서 강대국으로 지중해 일대를 지배하던 카르타고는 신생 로마에게 패배하였고 그것을 설욕하기 위해 일으킨 제2차 포에니 전쟁, 즉 한니발 전쟁이었다. 이후 이탈리아 반도를 침공한 한니발 장군은 알렉산드 대왕이 페르시아 침공시 즐겨 사용하였던 양익포위전술로 16년 동안 이탈리아 반도를 종횡무진하며 가는 곳마다 로마군을 무찔렀는데, 특히 '칸나회전'에서 로마 최고통수권자인 집정관, 원로원 의원 등을 포함하여 로마군 7만 명을 전멸시키는 등 대전과를 올리면서 남부 일대와 해안 도시국가 등을 휩쓸며 수도 로마까지 위협하자 로마인들은 직접적인 접전을 피하고 지구전으로 버티면서 한니발이 언제 수도 로마를 침공하여 점령할 것인지 노심초사하며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 있을 즈음이었다.

 

당시, 로마의 젊은 장군이며 이베리아 반도의 전쟁 영웅이었던 스키피오 장군은 한니발의 고국 카르타고를 직접 침공하기로 원로원을 설득하여 개인 자격으로 전쟁준비를 하였다. 스키피오 장군은 시실리아에서 수년간 군비를 증강하고 군사를 훈련시키며 적정을 탐지하고 선박을 건조하는 등 침공 준비를 완료한 후에 4만의 로마군을 이끌고 지중해를 건너 카르타고 본국이 위치한 북아프리카에 상륙하였다. 로마 스키피오 장군이 카르타고 본국을 침공하여 접전을 벌인 결과 카르타고군이 패배하자 카르타고 정부는 급히 이탈리아 반도에 있는 한나발 장군을 귀국토록 급보를 띠웠다. 한니발 장군은 고국 카르타고의 위급함에 결국 카르타고 본국으로 급히 귀국하였고 로마는 한니발이 이탈리아 반도를 떠나자 로마 원로원과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니발은 자신이 대리고 온 백전노장의 정예병 1만 5천을 포함하여 5만 군대를 급편한 후에 추격전을 벌인 끝에 로마군 4만과 카르타고 동북방 '자마평원'에서 서로 대치했다. 다음날 대회전이 벌어지기 전 두 장군은 중간 지점 언덕에서 회담을 위해 만났다. 한니발의 카르타고가 승리하면 로마군 4만 명의 목숨과 전리품을 얻을 수 있지만, 만약 한니발이 패배한다면 카르타고는 멸망의 길을 가게 된다는 사실을 한니발 장군은 잘 알고 있었다. 한니발은 자신이 지금까지 이룩한 엄청난 전승의 성과는 로마가 먼저 발단한 것이라며 이번 싸움의 결과도 뻔한 것이라면서 스키피오가 순순히 카르타고 땅을 물러날 것을 종용하는 연설을 했다. 그러나 한니발 보다 12살이나 어린 30대의 스키피오 장군은 한니발이 그동안 전장터에서 저지른 잔학한 학살과 수많은 병사들의 죽음은 용서할 수 없다면서 싸움은 붙어봐야 아는 것이 아니냐며 이번 싸움은 피할 수 없는 한판을 전투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한니발의 제의를 거절했다. 희대의 두 전쟁 영웅이 만나 자리는 서로 의 입장과 존재감만 확인한 체 성과없이 끝나고 다음날 운명의 자마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다음날 아침 두 군대는 운명의 한판인 대접전을 준비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양군은 신호에 따라 대열이 전진하면서 접전이 벌어지자, 먼저 한니발군의 선두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코끼리 80마리가 폭풍의 먼지를 일으키며 로마군 진영을 향해 달려왔다. 그러나 그동안 한니발의 전술을 깊이 연구하고 대비한 젊은 로마 장수 스키피오는 창의적이고 기발한 임기응변 전술로 대항했다. 한니발의 80마리 코끼리가 로마군 선두 전열에 다다르자 로마군은 신속히 대열을 움직여 사이사이 공간을 만들었다. 그러자 전방으로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방향 전환이 어려운 코끼리는 로마군 전열 틈사이로 빠져나가 대열뒤에서 기다리던 경보병에게 창검으로 찔리고 각기 포위되면서 하나 둘 쓰러져 갔으며 결국 로마군 전열을 무너뜨리지 못하고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지금까지 로마군 전술과는 다른 양상이었다. 젊은 스키피오를 다른 로마군 집정관과 똑같을 것으로 판단한 한니발의 오산이었다. 이어서 벌어진 접전에서 경보병- 중보병끼리 전투를 벌이는 사이 양군의 양익의 기병대가 서로 접전을 벌였다. 본대의 전방 전열이 무너지면 후위를 투입하는 등 다시 전열을 보강하고 부상병을 후송하는 동안 스키피오는 다시 전열을 정비하면서 한니발군의 본대와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로마군 양익의 기병대가 승리하고 한니발군 본대의 후방을 공략해 줄 시간까지 버티는 전술이었다. 본대가 지쳐갈 즈음 급히 귀국해서 급편으로 조직한 한니발의 양익 기병이 누미디어 및 갈리아족으로 구성된 로마군 기병에게 하나 둘 무너지기 시작하였고 일부 한니발 기병대가 전선을 이탈하자 한니발은 본대 후방이 예비로 있던 정예병 1만 5천을 투입하였다. 로마 기병대가 한니발 기병을 물리치고 돌아와 한니발 본대의 후위를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한니발은 본대 후방 200미터 지점에서 대기하던 자신의 마지막 정예병 1만 5천을 투입하였지만 이미 대세는 기울기 시작하였고 한니발 정예병들도 로마군에게 포위되어 하나 둘 쓰러져갔다. 한니발은 이베리아 반도, 이탈리아 반도에서 20년 이상 자신과 수많은 전투에서 무용을 자랑하며 생사고락을 같이 해왔던 정예병들이 무참하게 쓰러져 가는 모습을 한동안 지켜보다가 더이상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자 수명의 근위 기병대와 같이 카르타고로 급히 철수하였다. 결과는 한니발의 완벽한 패배였고 로마의 스키피오 장군의 완벽한 승리였다. 결국 카르타고는 로마의 강화조건을 받아들이고 항복하였다.

 

이탈리아 반도 수도 로마의 원로원과 로마시민들은 스키피오의 승리 소식이 들리자 전 도시가 광란의 축제장으로 변해 버렸다. 스키피오가 귀국하여 개선식을 벌이는 수도 로마로 통하는 도로에는 수많은 로마시민들이 몰려나와 "아프리키 누스(지배자)!!!~~! 스키치오!!!~~"를 외치며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고속터미널 앞 도로 모습

 

미국은 고대 로마처럼 세계 재패의 꿈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지구는 종교적인 이념전쟁으로 멸망의 길을 가고 있는지 모른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개신교와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의 마호메트의 이슬람권과의 피나는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하드가 이슬람교의 진정한 이념이 아니라고 일부는 두둔하지만 이미 정교일치의 권력집단으로 장기지배를 해오고 있는 아랍권의 각 국가들이 성전, 지하드를 내세우며 민주화 열풍을 잠재우고 국민들을 단합하여 미국과의 대대적인 테러전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빈 라덴의 죽음은 미국이 일생일대의 본토가 일본의 진주만이 이어 두번째 공격을 당한 테러에 대한 3천 여명의 아까운 인재들의 주검에 대한 원수는 갚았지만, 더 많은 테러를 유발하는 반발심을 불러일으킨 꼴이 되고 말았다.

 

 

 

                                                                    반포천과 저전거 전용도로,고가도로, 그리고 반포천 썩은 물이 보인다.

 

  

 

그러나 미국은 아직도 강대국이며 무서운 나라라는 사실은 아래 한 장의 사진으로 모든 것을 증명이 가능하다.

 

                                                 

 

작전이 진행되는 순간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의 지휘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직 준장에게 자리를 내주고 자신은 쪼구리고 앉아 작전 진행 과정을 살펴고 있는 모습이 우리들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장면이다. 이 사진에서 그들은 매우 이성적이며 실무위주로 대통령의 권위 같은 것은 전혀 관계치 않고 무시한 체 오로지 효율과 능률을 최고로 생각하는 미국의 저력을 여실히 보는 것 같다.  권위와 허울과 외모지상주의에 빠져 있는 우리들과 비교해 볼 때 씁쓸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