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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 146 : 중국의 역사를 마무리하며... 본문
중국의 역사 146 : 중국의 역사를 마무리하며...
우면산의 여명
중국의 역사를 약 4달 반 동안 매일 블로그에 올리면서 146회까지 진행되었다. 밤잠을 설치면서 연재를 올리기 위해 밤을 지새기도 했다. 그러나 읽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자료를 수집하고 옮기고 정리했다. 관련된 자료는 인터넷과 관련 서적을 참고로 하였고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중국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게 되었다.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올렸다.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나가니 4시쯤 일어나 블로그 글을 올리고 정리하고 나가게 되니 여유롭게 운동도 즐기게 되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새벽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기분은 안타 본 사람은 잘 모를 것이다. 길거리에 잠든 사람, 흩어져 버려진 명함, 전단지들이 먹자 골목에 어지러이 흩어져 있다. 새벽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즐기는 젊은이들이 내부적으로 끓어 오르는 젊음을 불태우고 있는 모습도 자주 본다. 그들에게 미래가 있는가? 새벽마다 들리는 24시 마트에 젊은이와 대화도 해 보았다. 29세인데 제주에서 올라와 고시원에 기거하면서 알바를 한다고 하였다. 많은 대화를 하면서 젊은이들의 현실과 미래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젊음이 있기에 미래는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점을 역설해주었고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자신의 변화속에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열심히 살려는 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
우면선 겨울 눈꽃
중국의 역사는 나 스스로 중국의 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는 계기가 되었다. 더욱 이러한 기회를 통해 중국 역사에 대하여 다시 한번 스스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배우게 되었다. 그냥 피상적으로 보고 들었던 중국 역사에 대해 새로운 점을 발견하였고 수많은 시대별 왕조들의 흥망사를 살피면서 인간의 권력에 대한 영욕과 탐욕이 이러한 역사를 이끌어 온게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러한 욕심이 없었다면 그토록 치열한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벌일 것도 없거니와 역사의 진전이나 변화는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더 많은 재물을 차지하고 더 높은 권력을 차지하고 더 넓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서 벌인 인간사는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선택해야 하는 많은 갈등의 연속이었다. 배신과 음모, 승리와 패배, 삶과 죽음, 사랑과 미움, 기쁨과 눈물, 쾌락과 고통, 영광과 굴욕이 뒤엉킨 역사는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현대사를 이어가고 있다. 유능한 지도자와 행복한 국민이 있는가 하면 무능한 지도자와 노예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 백성들이 있었다. 수많은 백성들이 혹세무민하는 선동자에 의해 중원 대륙 곳곳에서 젊음의 피를 뿌렸다. 흉노 토벌에 앞장서서 중앙아시아, 고비사막, 서몽골 고원을 달리던 곽거병 장군은 20대의 약관에 1만의 기병을 이끌고 밤낮으로 달려 적진 깊숙히 침투하여 흉노족의 본대를 타격하였고 수많은 흉노족을 포로로 잡는 등 승리를 만끽하였다. 그러나 적진에서 잘 못 마신 물 한 모금으로 인해 그 젊은 전쟁 영웅은 역병에 걸려 사망하게 된다. 그는 전한 시대 한무제가 가장 아끼던 노예출신 장수였다. 죽이고 죽고 피의 잔치를 벌이면서 승리에 도취하여 천하를 얻어 기쁨이 넘치던 기간도 잠시 풍요로움 뒤에 인간의 타락은 어김없이 찿아오곤 하였다.
중원 땅은 중국인들만의 땅이 아니었고 오늘날의 중국이 중국인들이 건설한 나라도 아니다. 모두가 이민족이 이룬 강건성세의 결과 오늘의 중국 판도가 형성되었다. 한족들만의 순수 혈통도 아니고 그들만의 문화도 아니었다. 수많은 주변 소수민족의 피가 섞여 흐르고 있으며 문화가 녹아 흐르고 있는 것이 또한 중국의 문화였다. 지금 그들은 중화민족의 우월주의를 내세우며 주변국을 침탈하기 위해 여러 공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들이 현재 발빠르게 개방과 개혁으로 달성하고 있는 급속한 경제성장은 장차 아시아의 맹주로 자리메김 할 것은 물론 세계의 패자로써 미국과 힘겨루기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한반도의 반쪽에서 배수진을 치고 북한이라는 21세기 문제아를 상대해야 함은 물론 미국이라는 이억만리 먼 나라의 핵우산을 지원받고 있는 고도의 섬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들이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여 강대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우리 한반도는 그들의 힘 앞에 또다시 고난의 역사를 되풀이 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들의 내부적인 지도층의 무능과 부패와 타락에서 기인하였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똑똑하게 기억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이 졸부같은 근성으로 경제적인 성장에 우쭐하여 중국인을 깔보는 언행은 그들로서는 참기 어려운 굴욕일 것이다. 배우 장나라의 한마디가 네티즌들의 철없는 한마디가 중국인들을 분노케 하고 언론과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음은 대중국 관계에서 부정적인 면을 유발할 것이다. 우리들은 대북 문제나 통일 문제도 그들의 동의 없이는 아무것도 달성할 수가 없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정부나 학계에서 대중국 외교의 중요성을 실감해야 할 것이며 지혜롭고 현명한 관계 개선으로 우리들의 미래를 달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내용은 주로 위키 백과를 이용하였고 중국 역사책 중에서 김희영씨가 쓴 '이야기 중국사 1.2.3' 권을 이용하였다. 또 중국 역사 관련 전문 블로그의 글을 인용하였고 개인적으로 기술한 사람들의 글도 인용하였다. 가급적이면 역사를 공부하려는 청소년들과 중국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쉽게 이해가 되도록 썼다.
우면산의 봄
연재를 마무리 하며...
그동안 저의 블로그에서 중국의 역사를 탐독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 열심히 방문해 주시고 읽어 주시어 저는 힘든 줄 모르고 열심히 정리해 보았읍니다. 저는 중국 역사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그동안 제대로 잘 알지 못했던 중국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차원에서 정리해 보았으며 그리고 동북아 미래의 주역으로 등장할 강대국 중국에 대해서 우리들이 제대로 잘 알지 못한다면 그들과의 경쟁에서 또다시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우면산의 여름
우리의 미래는 중국의 영향력에 따라 변화될 수 밖에 없는 한반도의 운명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최근 천안함 사건을 통해 중국이나 러시아가 취하는 행동을 살펴 보더라도 유엔 안보리에서 그들의 동의를 끌어내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는 북한과 중국,러시아의 관계와 우리들과의 관계 비중에서 기울기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최근 서해안 합동 훈련에 미 항모 참가 계획에 대하여 중국은 노골적으로 비난과 위협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미국의 대중국 도발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북경과 지근거리의 한반도에 미군이 주둔하고 핵 항모가 서해안에 들락거리는 것을 중국이 방치할 리는 없을 것이며 우리가 미국의 손을 잡고 전작권을 연기하며 매달리고 있는 한 중국이나 라시아는 전통적으로 경계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 입니다. 한국 땅에는 미군이 주둔하고 전시 작전권까지 넘겨준 상태에서 핵무장 함선이 서해안에서 훈련하는 상태를 보는 그들은 한국이 미국의 위성국이라는 사실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동구의 소련 위성국들이 소련이 물러나는 순간 한 순간에 무너지듯이, 유사시 미국이 우리에게 손을 놓는 순간 동구권의 소련 위성국들과 같은 운명을 기대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우면산의 가을
우리는 북한.중국.러시아의 위협과 압력, 무력 행동애 대하여 당당하게 외교전을 펼치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핵무장을 포함한 영세 중립국 등 상호 공멸 전략을 가진 가시고기 같은 지혜로운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입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고 지금처럼 정치권과 지도층의 갈등과 무능, 부패와 국론 분열, 미국 일변도의 안보 의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에는 유사시에는 우리는 남해안 바다로 뛰어들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우리들 지도층은 인식해야 할 것 입니다. 우리가 국가 안보에서 자유롭게 미국의 손을 놓고 대북.대중국 외교를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며 어떻게 그러한 방법을 추진할 것이며 통일의 그날은 언제 올 것인가를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이라면 한번 쯤 곰곰히 생각해 볼 일 입니다.
감사합니다!!!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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