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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발표 내용

두바퀴인생 2010. 4. 1. 19:32

 

 

국방부 발표 내용

 

하늘도 울고 바다도 울었다.

 

하늘은 굿은비를 내리고 바다는 높은 풍랑으로 인한 구조의 어려움은 실종자 가족들의 안타까움은 물론 국민들 모두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인들을 놀라게 만든 천안함 침몰 사건은 정점을 향하고 있다. 갖은 억측과 괴소문, 유언비어에 국민들은 분노하기도 하였고 안타까움에 밤잠을 설치기도 하였다.

 

국방부와 해군은 필사의 노력으로 죽음을 무릎쓴 구조 노력을 기울이다가 대원 한 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결과도 초래하였다. 그러나 군은 실종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미군도 꺼리는 깊은 바다속으로 뛰어 들고 있으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국방부는 최초부터 부실한 발표로 의문점을 확대하였으나 정 확 한 사 고 발 생 시 간  침몰당시 상황 / 초동 구조조치의 적절성, 새 떼 에 76mm 함 포 사 격,  탐색 및 구조전력 현장 도착 및 작업 지연 의혹,  어선, 침몰 천안함 먼저 발견 주장,  북 한 잠 수 함 (정) 활 동 여 부,  천 안 함 의 기 동 항 로,  천 안 함 정 비 부 족 의 혹,  구조작전간 외부인력 및 장비지원 문제,  해 군 수 영 훈 련 관 련 의 혹,  해군의 위기 대응 매뉴얼 운영 관련 의혹,  천 안 함 침 몰 원 인,  구조자 및 실종자 가족지원 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발표하였다.

 

민간 어선보다 능력이 미진하다며 탐색 능력 부족 등 갖은 비난을 언론에서는 퍼부었고 천안함의 육지 근접 이동 이유, 속초함 사격 이유에 대해서도 언론에서 의문점으로 표시하였으나 금번 국방부 보도자료에 상세하게 발표하였다.  사고발생 시간도 한국지진자원연구원에서 관측한 폭발 시간을 기준으로 하였고, TOD 촬영 동영상 자료에 대해서도 일부분이 아닌 전체를 보여 주면서 자세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국방부는 민감한 접경지역의 정보를 섣불리 전체를 발표할 수 없는 보안상 어려움으로 인해 어려가지 억측을 자아낸 결과를 초래하였다.

 

의문의 증폭은 언론이 주도하였고 일부는 전직 해군 근무자, 해양.함정 전문가들이 군의 입장과 현장 상황을 제대로 잘 알지도 못하는 입장에서 쏟아낸 억측에서 더욱 불거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침몰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군의 심정도 답답하기는 누구보다도 애가 탈 것이다. 또 실종자를 찿지도 구조하지도 못하고 있는 입장도 마찬가지이다. 입이 달린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마디씩 하는 세상이지만 군대도 갔다오지 않은 사람들이나 군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더 아우성이다. 왜냐면 궁금증이 그만큼 더 많기 때문이 아닐까?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거친 파도는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런 폭음과 함께 기절한 후 깨어나 밖으로 나온 함장은 이미 두 동강난 함선 앞쪽에서 선미는 보이지도 않았고 그것도 선수가 90도 기울어져 침몰하는 가운데 병사들은 비탈에 매달린 상황에서 상황보고를 하면서 매달린 장병들과 선실에 남아 있을 장병을 구조하기도 바쁜 가운데 깜깜한 밤에 선미는 이미 물 속으로 침몰한 상태였다면 당신이라면 침몰한 선미에 부표를 설치할 방법이 있으며 그럴 겨를이 있을 지 한번 생각해 보라. 어쩌면 같이 침몰했을 장병 58명을 구조한 것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실종자편에서 군의 기밀을 파해지려는 불순한 동기를 가진 무리들도 목청을 높이며 설치고 있다. 우선은 실종자를 구조하는게 급선무이며 침몰원인에 대해서는 선체를 인양하여 정밀조사가 이루어진 후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질타를 받고 있는 군 지휘부는 그동안 군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주도해온 지난 20년 동안 군을 무력화시켰던 과거 정권과도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고발생시에는 최초 사고발생 시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발생-인식-보고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보고자의 상황발생 시간과 인식 사이에 정확한 발생시간에 오차가 발생하며 보고 채널이 받는 시간마다 틀리기 때문이다. 긴급상황이 발생한 상태에서 시계만 쳐다보고 있는게 아니다. 즉, 선조치 후보고이다. 이는 긴급상황에 대한 조치가 우선되어야 하며 보고는 그 다음이다.

 

군은 천안함이 침몰하게 된 원인을 적의 반잠수정의 기습적인 공격으로 판단하고 속초함에 추적.격파 명령을 내린 것은 당연하다. 백령도 TOD 촬영 동영상을 포함하여 해경의 동영상도 추기로 공개되었으며 긴박하던 순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무언가 숨기는게 있는 것처럼 오해와 유언비어를 만들어 여론을 호도한 언론도 각성해야 할 것이다.

 

또 교신내용을 공개하라지만 그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 바, 시간대별 통화내용이 공개되면 북한의 감청에 의해 군의 암호 등 무선시스템 내용이 모두 적에게 공개되는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국방부에서 공개를 꺼리는 이유이다. 그러나 일부 내용에 대해서 비공개를 조건으로 합동조사단이나 대표 기자단, 실종자 가족 대표 등 정도에게는 뱔도로 공개될 수 있을 것이다. 

 

국방부는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구조활동을 계속할 것이며 인양작업도 시작될 것이다. 민.관.군 합동 조사단을 구성하여 정밀조사를 한다고 하니 두고 볼 일이다. 

 

하늘도 울었고 바다도 울었다.

 

 

 

천안함 침몰사고 발생 6일째인 31일 백령도 장촌포구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에 나선 해병대원들이 높은 파도 때문에 고무보트를 띄우지 못하고 있다.

 

천안함 침몰 관련 국방부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