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우면산 등산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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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 모습
범의 형상을 한 바위를 보고 범바위 약수터로 명칭을 붙인 듯 하다.
무너질 듯 세워져 있는 바위들이 천년 세월을 묵묵하게 버티고 서 있으며 약수터를 찿아오는 사람들에게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청살모,다람쥐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접근이 어렵다. 우면산 약수터 중에서 가장 아담하고 아름다운 곳이며 약수맛도 좋다. 운동기구도 여러종류가 비치되어 있으며 삼거리 길목이라 전망 도 좋다.
지난해에 관리하는 사람들이 약수터 상단부를 새로 파고 집수정을 보강하여 금년 겨울내 약수가 졸졸 잘 나오고 있으며 상단부 약수는 가을내 약수가 콸콸 나오더니 지금은 말라버렸다. 금년에는 상부 약수도 보강하여 겨울내 약수가 나오도록 보강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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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 약수터
약수에 대해서
약수터는 도시인에게나 농촌에서나 목마른 사람들에게나 야생동물들에게 생명수와 같다. 특히 아침의 약수는 산삼 한 뿌리를 먹는 것 이상으로 몸에 이롭다고 한다. 약수를 마시기 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산을 오르니 운동이 되고 맑은 공기를 마시니 찌든 허파를 맑게 해주고 소나무나 잣나무 사이로 걷노라면 진한 송진 냄새가 향기롭게 코끝을 스민다. 눈에 보이는 푸른 숲은 눈의 피로를 풀게 해주고 산새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주고 솟아오르는 땅 기운은 몸에 기를 더해 준다. 흙냄새와 풀냄새는 자연의 냄새이며 자연의 냄새는 인간의 몸에 이롭다.
아침 생수, 위 노폐물 씻는 `생명수`
물은 생명의 근원이며 공기와 더불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이다. 물은 때로는 우리 몸을 지켜주는 생명수로 작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한다. 옛 사람들은 깨끗한 물로 몸 안의 찌꺼기를 씻어내며 정신을 맑게 했다. 특히 무더위와 장마로 어느 계절보다 물과 가까이 하는 여름철에는 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한 물
건강한 물, 좋은 물은 기본적으로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물을 말한다. 특히 먹는 물은 우리 몸에 해를 끼치지 않는 안전성이 우선이다. 유엔의 한 보고서는 해마다 세계인구 5백30만명이 오염된 물에 의한 수인성 질환으로 죽는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가 먹는 물은 수돗물, 지하수, 광천수, 우물물, 샘물 등으로 대별할 수 있으나, 이 중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물이 수돗물이다. 국가가 공인하는 검사기관에서 매일 정기적으로 검사를 거쳐 공급하기 때문이다. 장티푸스 간염 대장균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을 유발하는 세균은 염소농도 0.2ppm에서 15분 이내에 죽기 때문에 잔류염소 냄새가 난다면 우선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하지 않은 지하수는 몇년 전 국내에서 발생한 유아 청색증 같은 갖가지 수인성 질병을 몰고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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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간판
맛있는 물
물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온도. 물은 찰수록 맛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 차면 물 맛을 느낄 수 없다. 물은 대개 섭씨 5~15도에서 가장 좋은 맛을 낸다. 물을 마시는 방법은 ‘꿀꺽 꿀꺽’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홀짝 홀짝’ 마시는 것이 위의 부담을 줄여줘 좋다.
또 끓인 물보다는 가급적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100도로 끓이면 대부분의 세균은 죽지만 물 속의 용존산소 및 미네랄 등의 성분이 파괴되어 맛이 반감된다. 불가피하게 끓였을 경우는 식혀 먹는 것이 좋다.
맛이 좋은 물은 입에 당기며 산소가 충분히 녹아 있어 시원하다. 물의 맛은 마시는 사람들의 습관 기호 운동량에 따라 다르며, 후각은 미각보다 더 예민하기 때문에 약간의 냄새라도 불쾌한 맛을 느끼게 된다.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나 계곡수와 같은 천연수는 적당량의 미네랄과 유리탄산, 용존산소를 함유한 맛 있는 물이다.
그러나 각종 수인성 전염병이 창궐하는 장마철에는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맛보다는 건강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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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 베드민턴장 전경
질병과 물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체내의 수분이 줄어든다. 유아는 몸무게의 80% 이상이 수분이지만, 성인의 경우는 60~70%로 줄고, 노인이 되면 그 이하로 떨어진다. 노인의 체내 수분이 줄어드는 것은 신장이 제기능을 다 하지 못해 수분을 몸 밖으로 많이 배출하기 때문이다.
수분이 오랫동안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노폐물이 잘 배설되지 않으므로 병에 걸리기 쉽고, 신진대사도 원활하지 않게 되며 혈액의 농도도 짙어져 뇌를 경색시키기 쉽다. 그래서 노인들은 평소 탈수증이 생기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하루에 적당한 수분 섭취량은 2.5ℓ정도다. 자신도 모르게 땀으로 배설하는 양이 1ℓ이고 오줌으로 배출되는 양이 1.5ℓ이다.
체내의 수분 부족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의 숨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은 아침에 발병하기 쉬운데, 잠자는 동안 땀으로 수분을 잃기 때문이다. 협심증 환자도 물을 많이 마시면 증상이 가벼워진다. 음주 전후에도 물을 마시면 위나 간장이 보호되고 악취나 숙취가 덜 생긴다.
아침에 일어난 즉시 생수를 공복에 마시면 밤새 위벽에 끼여 있던 노폐물을 씻어주어 위의 활동을 촉진시킨다. 생수 한 잔은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건강음료가 된다. 특히 식사하기 30분 전쯤 마시면 위액을 분비시켜 소화활동을 도우므로 식욕을 돋우는 데도 그만이다.
물을 알맞게 마시는 것만으로도 병을 고치거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특히 전립선염 환자는 한 시간에 한컵 이상 마시면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변비가 있는 경우는 아침에 일어나 시원한 물을 한두 컵 정도 마시고 운동을 하면 좋다.
물은 암에도 좋다. 미국 시애틀의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에 따르면 하루 넉잔 이상 물을 마시는 여성이 두잔 이하의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과일이나 신선한 야채를 다섯 차례 먹는 것과 같은 효과다. 여덟잔 이상 물을 마신 사람에게서는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더욱 낮았다.
이밖에 피로감을 동반한 우울증, 갑상선 질환, 빈혈, 수면중 경험하는 무호흡증 등도 수분섭취 부족이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렇듯 물은 인체에 필요한 각종 미네랄을 공급해 주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노폐물 배출 및 해독작용과 피로회복 등 체내의 자연치유력을 높여 준다. 그래서 일부 전문의들은 여름철 최대의 보약이 바로 ‘물’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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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 약수터 벤치
몸에 좋은 냉수
물은 4~5℃의 온도로 차게 하여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술을 마시고 난 다음날 찬물을 마시면 뇌와 신경을 자극해 상쾌한 기분이 들고 숙취 해독 효과를 즉시 느낄 수 있다.
찬물을 마시면 입 안에서부터 식도와 위를 자극해 침체되어 있던 전 소화장기를 자극하여 활력을 준다. 이는 4~5℃때 물의 비중이 가장 높고 원적외선 흡수성도 좋으며 용존 산소도 많고 물 분자의 활성도도 가장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실을 눈이나 빙산이 녹은 찬 물에서는 따뜻한 물에서 보다 플랑크톤이 더 잘 번식하기 때문에 남극이나 북극바다에 어족 자원이 풍부한 것이다.
오랫동안 얼었던 얼음이 녹는 물은 물도 깨끗할 뿐 아니라 생물에 꼭 필요한 4~14미크론의 태양광 에너지인 원적외선(육상광선)이 다량 방출돼 생물의 생육을 돕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냉동 효과설, 구조 변화설, 알칼리 수질 화설 등이 있었으나 뚜렷한 이론적 뒷받침은 없다. 즉, 냉동설은 모든 생물의 세포는 찬데 부딪히면 자극을 받아 생명력이 한층 강하게 된다는 것이다. 알칼리 수질 화설은 눈과 얼음이 녹은 찬물은 약 알칼리 수이며 찰수록 알칼리수의 효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위 3개의 가설은 그 나름대로 일리는 있으나 과학적인 설득력이 모두 부족하다.
실제 물이 얼게 되면 물 분자에 있는 각종 불순물을 가능한 한 물 분자 밖으로 밀어 내게 되며 순수한 물 분자끼리 결정하려 한다.
바닷물의 경우 물이 얼기 시작하면 염분을 물분자 밖으로 내보내고 물분자끼리 얼어 얼음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얼음을 녹이면 육각수에 가까운 깨끗한 물이 된다. 또한 찬물에서는 각종 세균이나 박테리아의 증식이 억제된다. 물을 끓였다 식혀서 차게 하여 먹는 것은 보약에 못지 않는 피로 회복제이며 활력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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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 약수터에서 내려가는 길
허준’의 <동의보감 논수품論水品>에 나오는 물의 종류와 용도
허준의 <동의보감> <논수품論水品>에는 물을 33종으로 나뉘어 물을 구하는 방법과 효능을 설명하였다.
춘우수春雨水
정월의 빗물을 말하는데 이 물은 부부가 각각 한잔씩 마시고 합방을 하면 잉태를 한다고 하며, 그릇에 담아두었다 약을 달여 먹으면 기운이 용솟는다고 한다.이 물은 오르고 퍼지는 기운을 처음 받은 것이기 때문에 기를 보충하는데 사용하는 약을 달이면 좋다. 청명이나 곡우에 내린 빗물은 맛이 단데 이 물로 술을 빚으면 술이 감빛이 나게 되고 맛도 대단히 좋다.
정화수井華水
새벽에 제일 먼저 긷는 우물물을 말하는데 성질이 순하고 맛이 달고 독이 없다고 한다. 이 물은 약을 달이고 개고 마시는데 쓰이며 술이나 식초에 넣으면 그 음식이 썩지 않는다. 특히 몹시 놀라 아홉 구멍으로 피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또 입 냄새를 없애고 안색을 곱게 하고 눈의 생긴 군살을 제거한다. 음주 후 신열과 배탈을 다스리는데 쓰인다. 장화수는 칠성의 정기를 가득 품고 있는 물이므로 여기에 보음補陰약을 넣고 달여서 불로장생할 수 있는 약을 만든다.
납설수臘雪水
동지가 지난 뒤 셋째 술일戌日인 납일에 오는 눈이 녹은 물인데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감기, 폐렴, 급성열병, 음주 후의 신열, 황달을 다스리며 일체의 독을 없애주며 이 물로 눈을 씻으면 눈의 피로가 가신다. 이 물은 하늘의 정기를 많이 받아 육각수로 이루어졌으며 이 물에 과일을 담가두었다 먹으면 좋다.
국화수菊花水
국화는 덮인 물이나 수원지의 물을 말한다. 물의 성질이 온순하고 맛이 달고 독이 없다. 중풍으로 마비된 몸, 어지럼증을 다스리며 풍기를 제거해 몸아 소약해 지는 것을 보해준다. 오래 마시면 수명이 길어지고 늙지 않는다고 한다.
추로수秋露水
가을 이슬을 말하는데 해가 뜨기 전에 받아서 사용한다. 몸이 가볍고 살결이 고와지며 조갈증을 없애준다. 성질이 부드럽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측백나무 잎에 맺힌 이슬은 눈을 밝게 한다. 백가지 풀잎에 달린 이슬은 백가지 병을 치료하고 얼굴빛을 좋게 한다.
번로수繁露水
이슬량이 많고 진한 가을날의 이슬을 말한다. 이것을 쟁반에 받아먹으면 배가 고프지 않고 오래 산다.
하빙夏氷
여름에 쓰는 얼음으로 성질이 대단히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어 열을 제거한다. 얼음을 직접 넣어 차게 하지 말고 그릇주변에 얼음을 두어 음식이 차지게 하여 먹어야 한다.
박雹
우박을 말하는데 장맛이 나쁠 때 두 되쯤 장독 속에 넣어두면 장맛이 좋아진다.
한천수寒泉水
좋은 우물물을 독에 붓지 않는 물을 말한다. 성질이 순하고 맛이 달고 독이 없다. 소갈증, 구역질, 열병과 이질, 임질 등을 다스린다. 또 생선가시에 걸린 것도 내려가게 하고 산초나무의 독도 풀어주기도 한다. 또 옻나무에 헌 살이나 변비에도 좋다.
동상冬想
겨울에 내리는 서리로 음주 후의 열, 얼굴의 붉은 기운, 감기로 인힌 코막힘 등을 다스릴 수 있다. 또 여름철 땀띠가 낫지 않아 짓무른 것을 동상에 진주조개를 갈아 썩어서 바르면 효험이 있다. 동상은 해 뜰 무렵에 닭의 깃털로 서리를 쓸어 모아 사기그릇에 담아 두면 오랫동안 둬 볼 수 있다.
방제수方諸水
방제方諸란 큰 조개를 이야기 한다. 이 조개껍질을 달빛에 비추어 물을 2~3홉 받은 것을 말한다. 아침이슬의 일종으로 부스럼 독을 씻고 흉터를 없애며, 옷을 빨면 잿물과 같은 작용을 하며 성질이 차며 맛이 달고 독이 없다.
옥정수玉井水
산골짜기 옥이 있는 곳에서 나오는 물을 말한다. 산에 옥이 있으면 나무와 풀이 윤기가 돈다. 성질이 유순하고 맛이 달고 독이 없다.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윤택하고 부드러워지고 모발이 검어진다.
옥류수屋霤水
지붕 위에 물을 뿌려 처마 밑에서 받은 물을 말한다. 개에게 물린 상처에 옥류수를 섞은 흙을 상처에 바르면 효험이 있다. 독이 있으니 마시면 안 된다.
모옥누수茅屋漏水
초가지붕 위에서 흘러내린 물을 말한다. 운모, 널빤지나 돌비늘모양의 규산염광물의 독을 없앤다. 운모를 갤 때 쓴다.
매우수梅雨水
5월의 빗물을 말한다. 성질이 차며 맛은 달고 독이 없다. 눈을 맑게 하고 정신을 진정시키고 어린아이의 열과 목마름 병을 없애 준다.
벽해수碧海水
바닷물을 말한다. 큰 바다 가운데 맛이 짜고 색이 푸른 것을 쓴다.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맛은 짜고 독이 조금 들어 있다. 끊여서 목욕하면 가려음증과 옴을 낫게 하고 한 홉을 마시면 체하여 헛배 부른 것을 토하게 한다.
순류수順流水
조용히 흐르는 물로 성질이 순하고 아래쪽으로 조용히 흐르므로 방광병과 통변에 좋다고 한다. 또 허리와 무릎에 병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대변을 잘 나오게 한다.
급류수急流水
물결이 급하게 뛰놀고 흐르는 물을 말한다. 성질이 급하게 밑으로 내려가므로 변비를 없애준다.
반천하수半天河水
대울타리 끝과 높은 나무 구멍에 고인 빗물로 성질이 약간 차며 맛이 달고 독이 없다. 마음의 병과 귀신들려 앓는 병을 다스리며, 귀신에 홀려 헛소리하는 등 사귀와 기정을 없앤다.
감란수甘爛水
물을 한 말 정도 항아리에 부어놓고 바가지로 그 물을 퍼 올렸다가 쏟고 퍼 올렸다가 쏟기를 계속하여 구슬 같은 방울이 5~6천개 생길 때까지 한다. 이것을 일명 백로수百勞水라고 한다. 방광에 들어가 장과 경련으로 인한 복통을 다스린다.
역류수逆流水
도류수倒流水라고도 하는데 천천히 휘돌아 흐르는 물을 말한다. 파도를 일으키며 소용돌이 친 물을 말한다. 성질이 거칠고 거스르며 뒤집혀서 흐르는 것으로 가래를 많이 생기고 뱉는 중상에 약으로 쓴다.
지장수地漿水
황토를 파서 구덩이를 만들고 물을 붓고 저은 다음 한동안 지난 뒤 위쪽이 맑은 물을 이야기 한다. 성질은 차고 독이 없으며 중독되어 답답함을 풀어주고 그 밖의 독을 없애준다.
신나무 버섯을 먹으면 계속 웃다가 죽는데 이 때 지장수 이외 약은 효험이 없다.
냉천冷泉
민간에서는 초수椒水라고 한다. 차가운 말을 말하며 편두통과 등이 차가운 사람, 울화 오한 등의 이 물로 목욕하면 잘 낫는다고 한다. 냉천의 밑에는 백반이 있어 물맛이 시고 떫고 차다. 밤에 목욕하면 죽을 수 있다.
천리수千里水
천리 멀 곳에서 흘러 온 강물을 이야기 한다. 성질이 유순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병 후 허약을 다스리는데 쓰이며 무수히 약을 젖어 달이면 잡귀의 침범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서쪽에서 흘러 들어오는 물을 동류수라고 하는데 이물을 쓰는 것은 성질이 급하여 막힌 곳을 뚫고 가름막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약을 달일 때 사용하며, 비가 온 뒤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온천溫泉
따뜻한 물을 말하는데 모든 풍, 근육과 뼈의 경련, 피부의 버짐, 수족의 불수 등 풍 맞은 사람과 옴 환자 등을 치료하는데 좋다. 온수로 목욕하고 나면 몸이 허하고 피곤해지므로 약과 음식으로 보해야 한다. 끓는 유황 물은 모든 종기류의 피부병과 풍냉을 다스린다,
증기수蒸氣水
시루나 솥뚜껑에 맺힌 물을 말하는데 이 물로 모발을 감으면 모발이 많이 나므로 탈모에 좋다. 또 모발이 검어지고 윤기가 난다.
요수遙水
산골짜기 인적 없는 곳에 흙구덩이 속에 고인 물로서 비위脾胃를 고르고 식욕을 돋워 준다.
황달 치료에 ‘마황연교탕’을 쓸 때 이 요수로 끓여야 한다.
열탕熱湯
끓인 물을 말하며 성질이 순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이 물은 많이 끓일수록 좋고 만약 백번을 못 끓이고 반만 끓여서 마시면 창증脹症(배가 부어오르는 증세)에 걸릴 위험성이 있다. 경맥이 막혀 쥐가 난 곳에 사용하면 좋다,
생숙탕生塾湯
끓는 물 반 대접에 새로 길은 물 반 대접을 탄 것을 말한다. 맛이 짜고 무독하니 볶은 소금 소금을 넣어 한 두 되 마시면 체한 것과 독 있는 음식을 토해낸다. 일명 음양탕이라고 한다.
장수漿水
신 좁쌀죽 위에 뜬 맑은 물을 말한다. 성질이 미온하고 맛이 달고 시며 무독하다. 갈증을 멈추고 설사를 멎게 한다. 북쪽지방에서는 여름에 끓인 물에 생좁쌀을 담가 맛이 시어지게 한 후 우물 속에 두어 얼음같이 차게 한 후 더위를 막기위하여 먹는다.
마비탕麻沸湯
생삼을 달인 물을 말하는데 기가 여리고 허열을 빼내어 소갈증을 다스린다.
동기상한銅器上汗
놋쇠에 밥을 담고 뚜껑을 덮어두면 뚜껑에 맺혀 떨어지는 물을 말하는데, 이 물이 떨어진 밥을 먹으면 악성 종기, 부스럼, 등창 등이 생긴다.
조사탕繰絲湯
누에고치를 달인 물로 회충을 죽이거나 뱀독에 사용한다. 또 소갈증이나 입이 마르는데 사용한다. 이 물은 화火에 속하므로 음증에 사용한다. 또 방광에 있는 나쁜 기운을 소멸시키고 맑은 기운을 만들어 입으로 오르게 한다. 끓인 탕을 마시되 고치 껍질 실을 달여 먹어도 효과가 있다.
취탕炊湯
묵은 숭늉을 말하는데 하루 밤 지난 것으로, 얼굴을 씻으면 안색이 없어지고 몸을 씻으면 버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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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 쉼터
범바위 약수터에 가끔 골프채를 들고 올라와서 배드민턴 장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며 연습하는 사람이 있다. 골프를 한창 배우거나 골프에 한이 맺힌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한시도 골프채를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절박함이 그 사람을 산을 오르면서도 연습하도록 한 것 일게다. 그러나 휘두르는 골프채에 조그만 돌맹이라도 맞는 날에는 그 방향에 있던 사람은 중대한 부상이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날 수 있다. 아직 기본이 안된 사람이며 초보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지금은 골프를 접었지만, 20년전 서울 근교 남성대에서 한창 골프를 배워 치던 시절이 생각난다. 같이 치던 동료가 나쁜 버릇이 있었는데 키도 작고 열심히 잘 치려는 마음에서 티샷이나 2,3샷에 관계없이 매번 4~5번씩 연습스윙하는 버릇이 있었다. 진행도 느려지고 앞 팀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뒷 팀은 바짝 쫒아오는 상황이었다. 같이 운동하던 다른 동료가 그런 행동을 탓하면서 충고하자 버럭 화를 내면서 간섭한다고 신경질을 냈다. 분위기가 썰렁해졌고 같이 운동을 하면서 모두가 기분이 나쁜 상태가 되었다. 약간의 언쟁이 있었지만 그냥 넘어갔다. 다음번 14번 홀 티박스에서 그 동료 차례가 될 즈음, 캐디들이 필드 청소를 하기 위해 수십 명이 홀 마다 이동하고 있었다. 그 동료가 나쁜 습관대로 연습스윙이 계속되었다. 그러던 중 통상 한 두번으로 그치는 연습 스윙을 생각하고 지나가던 캐디 아가씨가 그만 머리가 부딪혀 버렸다. '퍽' 소리가 나자 '악!' 소리와 함께 아가씨는 쓰러지고 동료 캐디들이 모여들고 그 동료는 다친 아가씨를 등에 업고 뛰었다. 골프는 중단되고 철수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아가씨는 다행히 타박상 외 큰 부상은 없이 치료를 하고 안정을 취하면 되었다. 그러나 후유증 등을 이유로 캐디 마스타는 그 동료에게 보상을 요구하는 등 협상하고 해결에 무척 많은 애를 먹은 적이 있었다.
골프는 메너 운동이며 신사운동이다. 저질로 변질한 사기골프,내기골프,도박골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졸부 골프광들이 지금은 중국으로 동남아로 원정 골프를 나가 갖은 추태를 보이며 국위를 손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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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위 약수터 윗쪽 말라버린 약수
우리나라 골프 현황
2008 전국골프장현황 및 내장객 통계(회원제+대중제)를 보면, 연간 내장객 2천4백만명 돌파, 국민전체 수(약 5천만명) 절반 가까운 내장객을 기록하고 있으며 회원제 골프장 182개, 대중 골프장 128개 등 골프장 내장객 합계 2천3백98만여 명에 달하며 홀당 평균 내장객은 회원제 골프장 3,814명, 대중 골프장 4,896명을 기록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운영 중인 골프장은 3백개를 돌파하였으며 지난해 신규승인 41개소로 전년도 50개에 비해 다소 감소하였다. 또 18홀 환산 38개소 신규승인 하였다.
2008년 국내 골프장에 입장해 골프를 즐긴 연인원이 약 2천4백만명에 달했으며,이는 전체 국민 수의 절반 가까운 연인원이 골프를 즐긴 수치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가 회원사 가입 골프장을 비롯, 전국에 산재한 6홀 규모 이상 대중골프장을 포함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8년 말 현재 운영 중인 전국 골프장 310개소(회원제 182개소, 대중 128개소)를 이용한 내장객은 모두 2천3백98만2천666명으로 2007년 273개소(대중 102개소, 회원제 171개소) 22,221,603명에 비해 1백76만1천63명이 늘어 전년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軍)이 운영중인 18홀 이상 체력단련장 4개소 및 18홀 미만 군골프장 24개소 통계를 제외한 수치이다. 골프장별 평균 내장객이 7만 명 정도라 통계에 반영하지 않은 군체력단련장(군골프장) 28개소를 포함할 경우 2백만명 가까운 추가 내장객이 발생한다.
운영 중인 회원제 골프장 182개소를 찾은 2008년도 내장객은 모두 1천5백65만4천98명으로 전년도 171개소, 1천4백80만1천737명보다 85만2천361명이 증가해 5.8%의 성장률을 나타냈고, 대중골프장 128개소를 이용한 내장객은 8백32만8천568명으로 전년도 102개소, 7백41만9천866명보다 무려 90만8천여 명이 증가해 12.2%의 성장률을 보였다.
회원제 골프장의 경영지표인 홀당 평균 이용객은 3,814명으로 2007년 3,780명에 비해 소폭이나마 성장세(0.9%)를 보였으나 대중골프장의 홀당 평균 이용객은 4,896명으로 2006년 5,621명에 비해 마이너스 12.9% 성장했음은 물론 5천명 이하로 떨어진 것이 특이점이다. 그러나 대중골프장의 홀당 평균 내장객은 회원제에 비해 여전히 1천명 이상 많았다(2008년 18홀 환산 평균 내장객 회원제 68,652명, 대중 88.128명)
회원제 골프장의 지역별 통계를 보면 골프장 공급이 많았던 충북(8개에서 11개로 증가, 홀수 28.6% 증가)지역이 홀당 평균 3,958명으로 2007년(4,377명) 대비 9.6%가 감소했고 골프장 수 변동이 없었던 경북(15개소)이 전년도 3,328명의 홀당 평균 내장객이 4,316명으로 무려 29.7%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강원도 지역의 회원제 골프장은 골프장 수가 전년도에 비해 2개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홀당 평균 내장객이 15.7%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2008년도 신규승인 골프장은 회원제(17개소)에 비해 대중(24개)이 많아(2007년도 회원제 23개소 대중제 27개소, 2006년 회원제 12개소, 대중이 22개소) 3년 연속 대중골프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원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특징으로는 경기도와 경북이 2008년도에 각각 8개소의 골프장이 신규 승인되었으나 경북이 회원제와 대중제가 각각 4개소로 균형을 이룬 반면, 경기도는 회원제 신규승인은 2개소에 그친 반면 대중이 6개소에 달했다.
전국의 골프장은 2008년 1월 1일 현재 모두 439개소 7,986홀로(18홀 환산 443개소) 파악되었고 운영중인 골프장은 회원제가 4,131홀(18홀 환산 229.5개), 대중이 1,728홀(18홀 환산 96개)로 18홀 환산 325.5개소로 300개를 돌파했다. 건설 중인 골프장은 모두 112개(회원제 53개소, 대중 59개소)이며 미착공은 대중 12개소, 회원제 5개소 등 모두 17개소다.
2008년 전국 골프장 내장객 현황은 대중 128개소 8,328,568명, 회원제 182개소 15,654,098명, 합계 310개소 23,982,66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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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 잘 생긴 참나무
골프 기본 예의
1. 볼을 칠 때 또는 연습 스윙을 할 때는 가까운 주위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한 다음 스윙을 해야 합니다.
2. 스윙할 때 돌이나 모래가 날아 사람을 다치지 않게 해야 하고 빈 스윙을 하더라도 사람을 향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3. 앞팀이 완전히 안전거리에 벗어날 때까지 볼을 쳐서는 안됩니다.
4. 볼은 홀에서 가장 먼 사람부터 쳐야 하고 볼은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5. 벙커에서 볼을 치고 나올 때에는 고무래를 사용하여 발자국을 깨끗이 정리해야 합니다.
6. 페어웨이에서 볼을 칠 때 생긴 잔디 뭉치 또는 흙덩이는 반드시 제자리에 옮겨 놓고 밟아 주어야 합니다.
7. 그린위에 생기는 볼 자국과 스파이크 자국을 조심스럽게 고쳐야 합니다.
8. 그린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9. 골프 카트(cart)는 지정된 길을 따라야 합니다.
10. 골프경기를 할 때는 티 오프(tee off)시간보다 넉넉하게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 경기 에서는 티 오프 시간보다 늦으면 실격처리 됩니다.
11. 아무데서나 함부로 스윙연습을 하거나 시끄럽게 떠드는 것은 예의에 어긋납니다.
12. 골프에서 속임수는 예의에 어긋나는 짓입니다.
13. 클럽하우스 식당에서는 모자를 벗는 것이 예의입니다.
14. 노출이 심한 옷이나 반바지를 입거나 상의를 벗는 것은 예의에 어긋납니다.
15. 티샷 중에는 조용히 하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언행은 삼가해야 합니다.
16. 보이지 않는 곳이라도 자신의 공은 절대로 손을 대서는 안됩니다.
17. 연습 스윙은 가능하면 1~2번 정도만 하며 샷은 가급적 팀의 속도에 맞추어야 합니다.
18. 운동 시작전 골프공 종류와 번호를 확인하고 기록유지해 공이 바뀌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19. 볼을 치는 사람 전방으로는 나가지 말아야 하며 나무 등 반사물에 맞는 경우도 대비해야 합니다.
20. 안개,운무가 짙은 날에는 앞팀과 뒷팀과는 서로 육성이나 음성신호 확인후에 반드시 볼을 쳐야 합니다.
21. 볼이 앞팀까지 우연히 굴러간 경우에는 반드시 만나는 경우 사과를 해야 합니다.
22. 자신의 볼이 아닌 남의 볼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손을 대면 안됩니다.
23. 예비볼은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말고, 분실시에는 벌타 후 반드시 가방에서 꺼내는 게 좋습니다.
24. 도박,내기골프는 골프인의 수치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가볍게 운동하는게 좋습니다.
25. 운동 후 음주는 사고의 원인이 되기 쉽습니다. 충분한 휴식후에 차량운행을 해야 합니다.
26. 타수 기록은 정확하게 해야하며 결과에 대해서 서로 양보하고 기분좋게 마무리 해야 합니다.
27. 골프약속은 신과의 약속과 같습니다. 임의대로 파기하거나 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28. 그린피,캐디피,식사대 등은 더치페이가 기본이며 특별한 경우에는 호스트가 지불할 수 있습니다.
29. 자신의 핸디를 속이거나 퍼터 손잡이 고무를 깍는 등 비열한 행동은 금물입니다.
30. 골프를 치기전날 음주,밤샘,도박,섹스 등 신체리듬을 고려하여 금지하는게 좋으며 편한 마음으로 일찍 잠자리에 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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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 잣나무 오솔길, 은은한 송진냄새가 향기롭다...
약수터 이용은 메너와 예의가 있어야...
약수터에도 메너와 예의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사회질서가 앞으로 나아간다면 약수터는 뒤로 가는 경우가 많다.
약수터를 찿는 이들이 5리터짜리 물통이나 1리터짜리 음료수 팩을 여러개 가지고 온다.그들은 절대로 매일 오는 사람들은 아니다. 물이 떨어져야 약수터에 오는 사람들로 대부분 얼마간 다니다가 포기하게 된다.
큰통에 약수를 받아 가서 집에가, 냉장고에 물을 보관할 때의 귀찮은 점도 있어 1리터짜리 음료수 통을 가져오기도 한다.그것 까지는 이해한다. 음료수 팩을 보통 열개정도를 가져와서는 이것을 하나하나씩 약수터에서 씻는 것이다.
주로 남자들이 그렇게 하는데 수도꼭지를 마구 틀어놓고는 사방으로 물이 튀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랑곳 않고 정성들여 물통을 싣는데는 할말이 없다.자기의 집에서도 수도꼭지를 마구 틀어놓고 저렇게 물을 낭비하며 씻을 수 있을까?. 더욱 꼴볼견은 수도꼭지를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두개를 틀어 놓고 물을 낭비하는 경우도 있다. 큰통이나 작은 통이나 물을 받으면서 물을 먹으련느 등산객에게 우선 양보하는게 메너다. 그러나 비켜주지도 않고 뭇 본척 하면서 계속 자신의 통에 물만 받는 얌체족도 많다.그꼴을 더 보다가는 아침부터 기분만 상하니 애써 못본척하고 약수 먹는 것을 포기하고 약수터 자리를 뜬다.
그래도 정상적인 큰 물통을 가져와서는 물통을 집에서 씻고 왔는지 물 한방울 흘리지않고 바로 물통에 물을 담아가는 사람을 생각하며 밝아 오는 햇살에 눈을 돌린다.
"처음 나오는 물은 버려야 한단 말이야!" 그리고는 수도꼭지 네곳을 마구 틀어 놓고는 한참을 기다렸다가,바가지에 물을 받아 한목음 마시고는 유유히 약수터를 떠나는 사람도 있다.공동으로 사용하는 바가지라 한번 정도 행구고 마시면 좋으련만 몇번 씩이나 씻고 또 씻고는 겨우 물 한모금이다.
다음으로 범바위 약수터 경우는 아니나 수도꼭지에 입을대고 물을 마시는 사람도 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바가지가 꺼림직하니까 몸을 이상한 자세로 꾸부려서 물을 마시고는 수도꼭지를 손으로 쓱 한번 쓰다덤어주고는 가 버린다.설마, 자기 집에서는 수도꼭지에 입을 대지는 않으리라.
이외에도 집의 주방의 싱크대라 할 수 있는 약수터밭침 턱에 발을 올려 놓고 물을 마시는 사람도 있고,더운 날 물을 받아 얼굴을 문지러는 이도 있고,비오는 날,신발에 묻은 흙을 약수터 턱에 올려놓고 씻는 사람도 있다.날이 갈 수록 산에 오르는 사람은 많아지고 약수터를 이용하는 숫자도 늘어날 것이다
약수터 주변도 청소하고 자신의 우물처럼 아끼는 약수터가 약수도 맛이 좋다.
우면산 트러스트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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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14일 우면산 쌈지공원서 토지매매 계약 조인식 가졌으며 우면산 트러스트 운동 첯 결실을 맺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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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주민, 종교계, 기업 등 총 18,114명, 31억 9천여만원 기탁
토지소유주(GS칼텍스)에서도 부족액 12억6천만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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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길 GS칼텍스 재무본부장(좌)과 조남호 서초구청장(가운데),
송정숙 재단법인 우면산내셔널트러스트 이사장(우)이 토지매매
조인식을 갖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 자리한 우면산(牛眠山, 293m)을 개발로부터 보호하고 영구히 보전하기 위하여 2003년 6월 출범한 재단법인 우면산내셔널트러스트(이사장 송정숙)가 보호대상인 우면산 3필지를 매입하게 되어 첫 결실을 맺었다.
서초구는 2006년 3월 13일 오전 10시 우면산 쌈지공원에서 조남호 서초구청장을 비롯 박흥길 GS칼텍스 재무본부장, 송정숙 우면산내셔널트러스트 이사장, 서초구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GS칼텍스 소유의 토지 980여평에 대해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에 매입하는 땅은 서초동 431-5번지 등 3필지, 약 980여평으로 전체 155만평에 달하는 우면산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그 의미만큼은 돈으로 따질 수 없을만큼 값지다.
당초 우면산 자락 중 개발가능성이 가장 높은 예술의전당~서초IC에 위치한 매입대상 토지는 감정평가액이 45억 이상에 이르렀으나, 서초구 주민들의 열의에 감동한 GS칼텍스(대표 허동수)측에서도 부족한 12억6천만원의 큰 금액을 기꺼이 우면산트러스트 후원금으로 기부하기로 하였다.
한편, 우면산트러스트 운동은 2003년 6월 우면산트러스트운동 창립총회와 함께 시작된 모금운동에 참여한 후원자는 학생, 주민, 종교단체, 기업 등 지금까지 1만8천여명, 모금액은 서초구청이 출연한 17억원을 포함해 총 31억9천만원에 이른다. |
우면산 관리및 정비에 대해서...
등산로를 정비하는데 예산도 많이 들겠지만 어차피 공사를 한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좀 받는게 좋을 듯 싶다. 우기시 물의 흐름과 구배를 고려하여 도로를 구축해야 하며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조성하고, 중간 중간에 횡단 배수로를 설치하여 바닥에 물의 지체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우면산 토양은 바위와 미끄러운 흙이 많아 미끄럽거나 울퉁불퉁한 곳, 질퍽거리는 곳이 많다. 물론 톱밥을 깔거나 낙엽을 깔기도 하지만 땅이 단단해 지지 않는다. 물로 인해 씻겨 내려간 바닥이 울퉁불퉁한 곳은 근본적인 바닥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될게다. 계곡도랑에는 계단이나 다리를 설치하여 등산객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방법도 강구했으면 한다. 발을 삐거나 넘어지기 쉽다.
비료만 줄게 아니라 아카시아 나무는 가급적 솟아내고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하고 칡능쿨은 제거해 주어야 한다. 과실수를 심고 들꽃이나 꽃나무를 많이 심었으면 한다.
군데군데 웅덩이나 댐을 만들어 동물들의 식수도 해결해 주어야 하고 오래되어 넘어질 나무는 미리 절단해 주는게 좋다.
오물처리 장소를 지정하여 눈에 거슬리지 않게 처리할 수 있었으면 하며 간이 화장실도 야전에 어울리게 쉼터 주변에 추가로 설치했으면 한다.
등산광고는 지정된 곳에만 붙이도록 하고 민가있던 자리를 정비하고 남부순환도로쪽으로 오물과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도 있으며 장기간 방치되는 경우도 많다.
주기적인 순찰로 불조심은 물론 환경오염, 무단식생절취,취식행위,목욕행위,오물투기행위도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해서는 주요 길목에 CCTV도 설치하는게 좋을 듯 싶다.
응급환자나 긴급연락을 위해 긴급전화도 설치하고 응급환자 후송을 위해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곳을 확보하여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면 한다.
목재는 세월이 흐르면 썩는다. 주기적인 교체와 정비로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눈에 거슬리는 건물이나 구조물은 철거하고 자연에 조화가 이루어지도록 했으면 한다.
자연석 낙하예상지역에는 안전망을 설치하고 추락 예상지역에는 추락방지망을 설치하는 게 좋을 듯 하다.
경계울타리는 정비를 하고 넘어진 곳은 바로 세우고 칠이 벗겨진 부분은 페인트 칠을 할 것이며 철조망 울타리는 제거하고 자연 울타리나 조경울타리로 교체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방공부대와 협의하여 오물투기나 식수오염이 일어나지 않토록 주기적으로 순찰할 수 있도록 하고 울타리도 정비와 보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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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