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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을 자살로 몰고간 악성 루머는?

두바퀴인생 2008. 10. 3. 08:53

 

 

최진실을 자살로 몰고간 악성 루머는?

JES | 2008.10.02 11:09 입력
탤런트 최진실이 2일 오전 유서도 남기지 않은 채 자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살 전 최진실을 괴롭혔던 악성 루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루머는 지난 9월 8일 안재환이 시신으로 발견된 뒤 40억 사채설이 나도는 가운데 지난 달 19일부터 인터넷에 불쑥 등장했다. 처음 루머가 등장한 곳은 한 포털 사이트의 주식 카페 게시판으로 알려졌고, 최초 유포자는 E증권 여직원 백 모씨로 파악돼 지난 달 30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충격적인 사실…헐 최진실 안재환이 관련 의혹'이라는 제목으로 올려진 이 글은 출처까지 거론하며 그럴듯하게 포장돼 인터텟 상에 급속하게 유포됐다.

문제의 글은 "안재환이 사채 40억 쓴 것 중에 25억이 최진실 돈이랍니다. 최진실이가 바지 사장을 내세워서 사채한다고 하네요…안재환이 사망했다고 방송 나간 후에 최진실이가 제일 먼저 달려가서 사체 확인한 이유랍니다. 어쨌든 최진실이 조금 나쁜 x이네요. 그리고 이 사실은…청와대 경호과장 출처입니다. 경찰 조사 내용이랍니다"라는 내용으로 네티즌들의 퍼나르기로 급속하게 확산됐다.

최진실은 절친한 이영자·홍진경·엄정화 등과 함께 정선희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왔고 오열과 실신을 거듭한 정선희 대신 안재환을 시신을 확인하는 등 진한 우정을 보여줬지만 이런 사실을 '사채설'로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이다.

최진실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사채는 물론 펀드도 하지 않고 저축만 해왔다. 친구를 위해 달려간 것도 죄가 되나. 우정도 왜곡하는 이 세상이 무섭다"며 울분을 토한 바 있다.

한편 최초 유포자로 파악된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글은 올렸지만 최초 유포자는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씨가 최초인지 아니면 다른 유포자가 있는지를 가리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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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2 11:09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