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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좋은 책, 요약,그리고 비평

황제에게 길을 묻다

 

'황제에게 길을 묻다'

 

 

 

중국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중국의 역사
신화와 고대
선사시대
삼황오제
기원전2000? – 기원전1600?
기원전1600? – 기원전1046
기원전1122 – 기원전256
  서주
  동주
    춘추 시대
    전국 시대
제국의 시대
기원전221 – 기원전206

기원전206 – 서기220
  전한
  8 – 23
  후한

삼국 시대 220–280
  , ,
265 – 420
  서진
  동진 오호십육국
304–439
남북조 시대 420 – 589
581 – 619

618 – 907
무주 690 – 705

오대십국
907 – 960

907 – 1125

960 – 1279
  북송 서하
1038 – 1227
  남송
1115 – 1234
1271 – 1368

1368 – 1644


1644 – 1912

현대의 중국
중화민국 1911 – 현재
중화인민공화국
1949 – 현재

중화민국 (타이완)

 

 

중국의 영토는 매우 광활하다. 그리고 역사의 황제들도 부침이 심했다. 그런 이유로 50-100년 마다 한번 씩은 인간이지만 황제로서 대단한 거목들이 탄생했다. 중국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중국의 황제들을 공부해볼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중국의 황제들 중 창업과 수성으로 대별하여 대표적인 황제들의 이야기다.

 

창업 황제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그들 대부분 지위도 배경도 없이 알몸뚱이 하나로 출발하였다는 것이다. 그 전형이 먹을 것이 없어 구걸까지 했던 명의 주원장이 대표적이다. 그렇게 인생의 밑바닥을 다 훑고 천하제일이라는 중국 황제가 된 만큼 그에게서는 놀랄 만큼 큰 통과 확고한 정치성 뒤의 매력적인 인간성이 느껴진다. 한마디로 엄청난 거목이라는 것이다.

 

수성 황제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이미 태어날 �부터 황족이라는 행운을 쥐고 태어났지만, 자신이 모든 면에서 살과 뼈를 깍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황태자로 낙점 받았다 하더라도 결코 황제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수많은 암투와 모함을 뚫고 황제 자리에 올랐다 해도, 명군이나 성군이 되지 못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맨몸뚱이 하나로 중국의 황제가 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선조의 황위를 계승한 황제들의 어려움이 한편으로 더욱 컸다고 느껴진다.왜냐하면, 창업황제들은 이미 타고난 천성이 영웅호걸이라 난세를 뚫고 자신의 입지를 세울 수 있는 자생력이 있었지만, 황실에서 고이 자란 황손들이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정치세게에서 자신의 판단과 주관으로 나라를 잘 다스리기에는 매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당나라 태종이나 청나라 강희제는 수성 황제의 대표주자로 지금까지도 우리들에게 그 능력이나 처세에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책은 중국 황제들의 창업과 수성의 이야기를 통하여 오늘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길잡이가 될 것이다.

 

성공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부단한 싸움이며 자신의 좋지 않은 생각과 습관, 처세를 바꾸지 않으면 최고가 될 수 없거니와 설령 최고가 되었다고 해도 그것을 유지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다. 

 

진시황이 그토록 오래 살고 싶어 했으며 또 얼마나 오래 권력을 누리고 싶어서 불로장생약을 구하려고 애를 썼지만, 지금은 그도 여산능 속에 말없이 묻혀 있다. 이 세상에는 어느 누구도 결코 죽지 않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 권력을 휘두르며 국가나 가정에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면서 살아 갈 수 있는 기간은 대체로 20-30년이면 인생의 전성기를 대부분 보내고 힘을 잃고 전장터에서 죽거나 독살, 또는 병들어 죽거나 반정.반역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 당하고 죽는다. 권력 10년이라 했던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권력은 무상한 것인즉 그것은 역사 흐름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공'이란 인생의 허망함을 알고 작은 일에도 매사  '감사'하고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이 가장 '능력자'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역시 하게 된다.

                                 <작가 모리야 히로시>< 번역: 양원곤>

 

작가 모리야 히로시. 1932년 일본의 미야기현에서 태어 났으며 동경 도립대학 중국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로했다. 현재 중국문학가로 저술과 강연을 통해 활약중이다. 저서로는<신석한 비자>,<노자의 인간학>,<양명학의 회천사상>,<중국고전 일일일화>,<손자 읽는법>,<중국고전의 리더학>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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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업 황제

* 용인의 달인 : 한고조 유방

* 대중선동과 여론조작의 대가 : 신왕조 왕망

* 내성적이고 착실했던 청년 : 광무제 유수

* 권모술수에 뛰어난 '난세의 간웅' : 위의 조조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웅 : 유비

* 속임수로 천하를 재패한 : 진의 사마의(중달)

* 문학적 소양이 풍부하고 불심이 깊었던 : 양무제 소연

* 중국 3천년 역사속 단 한 명의 여자황제 : 측천무후

* 평범한 속에 비범함이 번득였던 : 송태조 조광윤

* 걸식 탁발승에서 난세를 평정한 영걸 : 명태조 주원장

 

2. 수성 황제

* 통일의 위업을 달성했지만 수성에 실패했던 : 진의 시황제 영정

* '웅제대략' 타고난 전제 군주 : 한의 무제 유철

* 어리석은 판단으로 나라를 망하게 한 : 전진의 선소제 부견

* 자기 조절에 실패한 폭군 : 수의 양제 양광

* 자기 조절에 철저했던 수성의 명군 : 당 태종 이세민

* 양귀비와 사랑에 빠져 나라를 망친 : 당 현종 이융기

* 두려움과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일대의 영주 :후주의 세종 시영

* 기리독무한 : 원의 세조 쿠빌라이

* 대와활동으로 자신의 오명을 씻으려 한 영걸 : 명 영락제 주체

* 3000년의 토양에 꽃 핀 이상적인 지도자 : 청의 강희제 아이신줴뤼 현엽

                                                           -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