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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폭발사고... 본문
무더위 속 '내비게이션 폭발사고' 조심 |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 |
"내비게이션 폭발 조심하세요." 여름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면서 산이나 바다를 찾아 떠나는 피서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자동차를 이용해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내비게이션은 필수품이다. '똑똑한 내비게이션'만 있으면 처음 가는 곳도 큰 어려움 없이 찾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 추정한 내비게이션 누적 판매대수는 220만대. 이번 1분기까지 등록된 자동차 대수가 약 1천600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운전자 8명 중 1명꼴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칫하면 '길 도우미' 내비게이션이 폭발물로 변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왜 폭발했나? ![]() 지난 27일 네이버의 대형 내비게이션 커뮤니티 'DMB&GPS는 내친구'에 '내비게이션이 폭발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이 글에서 "국내 대형 업체인 C사의 내비게이션이 폭발해 제품 후면부가 다 녹아내리고 파편이 차량 내부에 흩어져 있었다"며 직접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사 관계자는 폭발 사고지인 경남 창원에 황급히 애프터서비스(AS) 인력을 파견하고 적절한 보상 절차를 밟는 등 후속조치를 취했다. 이번 내비게이션 폭발 사고의 원인은 배터리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본체가 폭발한 것은 아니고, 차 안의 고온에 배터리가 견디지 못하고 녹아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내비게이션 자체는 영하 20도에서 영상 80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지만, 배터리는 자체 생산품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관리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조심해야"- "사용자 탓 하지 마라" 공방 내비게이션 제조업체들은 폭발 사고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차 내부에 장착한 내비게이션은 여름철 고온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뙤약볕에 주차를 하지 않거나 덮개로 덮어 열에서 보호해야 한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전자기기는 열이나 직사광선 등에 약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이 아니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열을 받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에 대해 "사용자 탓으로 돌리지 말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 사용자는 "제품 신뢰성 부족을 사용자 탓으로 돌리려는 수작"이라며 "애초에 차량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물건인데, 차량 내부 조건이 어떤지 잘 알고 있는 분들이 그런 조건에서도 문제없이 작동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사용자는 "내비게이션은 평소에 밀폐된 가방에 넣어 물먹는 하마와 함께 보관해야겠다"며 꼬집었다. C사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배터리 기술이 나아지지 않는 한 꾸준한 홍보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며 "홈페이지 및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공지를 올리는 등 안전을 위해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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