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마을
블로그, 이렇게 돈번다.. 본문
블로그, 우리는 이렇게 돈번다 | |||
아이뉴스24 | 기사입력 2007-07-06 18:20 ![]() | |||
<아이뉴스24> 블로고스피어(블로그 공간)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애드센스'라는 용어에 익숙해진다.
애드센스는 광고주가 구글에 의뢰한 광고를 일반 사용자들의 웹사이트나 블로그에 표출되도록 하는 광고 마케팅 방식이다. 특히 애드센스 수익의 일부는 사용자가 가져가게 돼 있어 요즘 애드센스를 설치하지 않은 블로그를 찾기가 힘들 정도다.
기존 웹사이트의 배너광고가 웹사이트와 광고주 간 일대일 방식의 광고라면, 이들 애드센스 등은 광고주와 광고 서비스업자가 계약을 맺고 일반 사용자들의 블로그 등이 광고 게재를 위한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웹사이트의 주인은 이 광고가 클릭됐을 경우 일정 부분의 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일반 사용자들도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단순한 사실 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생산하는 누구나 노력의 대가를 가져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이런 광고 서비스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구글, 전체 광고수익 절반이 '애드센스' 구글의 경우 전체 광고수익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애드센스로부터 벌어들인다.
구글코리아 애드센스 책임자인 다니엘박 씨는 "구글은 대부분의 수익을 광고에서 얻는데 애드센스는 전체 광고 수익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당연히 애드센스가 많이 사용될수록, 애드센스를 보여주는 페이지가 많아질수록,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구글의 수익도 많아진다.
속칭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장사'가 바로 애드센스인 셈이다.
다니엘박 씨는 "현재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다는 비중은 계속 늘고 있으며 올해 애드센스에 가입한 사용자수는 200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사용자수의 85%에 달한다"고 말했다.
최근 너무 많은 애드센스가 블로고스피어에 난무한다는 지적에 대해서 박 씨는 "구글에서 제시해 주는 최적화 방법이 있다"면서 "블로그에 애드센스가 난무할 수록, 다른 사람들의 글을 펌질해서 올려도 클릭률이 높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얘기다.
구글의 경우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지사에서 현지 네티즌들의 특성을 파악, 여러가지 서비스들을 추가하고 이를 전체 구글로 확산시키기도 한다.
박 씨는 "한국인들이 디자인에 민감하다는 특성이 있다"면서 "사각형 밖에 없었던 광고 디자인에 최근 라운드형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개선들은 애드센스의 클릭수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며 구글은 물론 일반 블로거들의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달에 100만원 수익?...블로그 스팸화는 문제 블로그의 애드센스 만으로 한달에 약 50만원에서 10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리는 한승호 씨(아이디 후글).
'애드센스 전문가'로 불리며 적지 않는 수익을 올리는 그도 애드센스를 실제 사용한 기간은 약 7개월 남짓이다.
한승호 씨는 "원래는 애드센스에 대해서 전혀 모르다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보고 한번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다"며 다소 싱거운(?) '계기'를 털어놨다. 그가 생각하는 애드센스의 장점은 물론 '수익창출'이다.
한 씨는 "일반 사용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고 가입 절차도 까다롭지 않다는 것, 그리고 클릭당 단가가 높다는 것이 애드센스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 씨는 또 "방문자를 유치하기 위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 블로고스피어에 좋은 글이 많이 올라온다는 것도 장점"이라며 "앞으로 전문성을 띤 포스팅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애드센스로 인한 블로그들의 스팸화는 단점으로 꼽았다. 일부 블로거들의 경우 광고 수익에만 급급해 자신의 블로그를 온통 광고로 도배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생산한 양질의 콘텐츠가 아닌 언론 기사나, 다른 사람들의 글을 무단으로 가져와 방문자수를 유도하려고 하는 시도도 엿보인다. 한승호 씨는 "이런 사이트의 발생은 현실적으로 절대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방문자들은 양질의 콘텐츠를 원하고, 광고가 너무 많은 사이트에는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에 이런 블로그들은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설영기자 ronia@inews24.com |
'시대의 흐름과 변화 > 시대의 흐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송.통신 '빅뱅'... (0) | 2007.07.12 |
---|---|
무선 인터넷 발전... (0) | 2007.07.11 |
가전제품 버턴이 사라진다 (0) | 2007.06.27 |
통신요금 인하...빅뱅? (0) | 2007.06.25 |
통신산업의 속도조절... (0) | 2007.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