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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시대의 흐름

시대의 흐름과 변화

인터넷 너 때문에… ‘한 시대 풍미했던 업종들’ 점점 사라져

[쿠키뉴스 2007-02-05 06:21]    

 

[쿠키 경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음반가게와 극장, 서점, 비디오대여점, 동네 빵집 등이 된서리를 맞으며 역사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소비행태 변화와 자금력을 앞세운 복합상영관 등의 등장에 따라 경쟁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에서 30여년간 음반가게를 운영해 온 박모(50)씨는 “하루 10개 팔기도 힘들다. 인터넷의 등장에다 대형마트에서 싼 값에 판매해 장사가 안돼 한계점에 다달았다”고 한숨쉈다.

 

인터넷상에서의 무료다운로드와 MP3 보급은 음반가게에 직격탄이 됐다. 도음반업계에 따르면 2001년 도내 음반가게는 200여곳에 달했으나 현재 20곳으로 줄며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서점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6월 춘천에서 43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청구서적이 문을 문을 닫는 등 최근 10년간 춘천에서 10여개의 서점이 폐업했다.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에서 40여년째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정모(57)씨는 “예년에 비해 매출이 30% 떨어졌다. 경기불황과 온라인 서점 여파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상 온라인 서점에서 적게는 5%에서 20%까지 할인 혜택을 줘 일반서점은 임대료조차 못낼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디오대여점과 당구장, 청소년오락실도 해를 거듭할 수 록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대학가 주변은 대신 밤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방들로 넘쳐나고 있다.

 

비디오대여점업계는 “젊은층이 외국영화를 인터넷에서 불법 다운로드해 보기때문에 매년 손님들이 30%정도씩 급감하고 있다”며 “불법다운로드가 근절되지 않으면 대여점들이 망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다”고 토로했다.

 

40여년간 춘천의 극장가를 대표했던 육림극장이 지난해 11월 문을 닫는 등 춘천 원주지역 기존의 `토종극장'들은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의 파죽공세에 밀려나고 있다.

 

멀티플렉스영화관이 신용카드사와 이동통신사와 연계한 할인혜택, 최첨단 음양시설 및 스크린, 선택의 폭을 넓히며 사실상 경쟁이 안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동네 빵집들은 통신사 할인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앞세운 대기업 체인빵집에 힘 한번 못 써 본채 속속 문을 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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