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북한강 철교 (2)
향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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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1 '새벽 여명을 바라보며' 마치 고개에서 바라본 새벽 여명 새벽 04시, 알람이 울리면 어김없이 일어나야 한다. 우리집 애견 땅콩이가 습관이 되었는지 새벽 시간이 되면 자주 나를 깨우기도 하지만 알람 소리에 개꿈을 꾸다가도 일어나야 한다. 나는 새벽에 일어나기 때문에 통상 자녁 9~10시 경 일찍 자는데 잠을 좀 많이 자다보면 각종 별의별 상황이 전개되는 많은 꿈을 꾼다. 꿈 속에서 자주 달리던 그 길은 어디며 왜 그리 갔으며 그곳은 기억에도없는 곳이다. 또 여러 사람들이 나타나는데, 그 사람들은 대부분 나와 인생 시간이 겹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욕구와 욕망이 난무하고 이상한 운반 수단를 타고 다니기도 한다. 숨막히고 답답함 상황도 전개되고 나를 애먹이던 사람도 등장하여 나를 고통 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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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39 새터에서 북한강 철교 가는 길 2 비가 내린 뒤 북한강 전경 고가 다리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데 비는 쉽사리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도로를 관리하는 남양주시 복장을 한 한 30대쯤으로 보이는 건장한 젊은이가 비를 피해 내가 있는 교각밑으로 다가왔다. 서로 눈이 마주치자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하고 젊은이가 인사를 하자, "안녕하세요." 나도 인사를 했다. 자연히 두 사람이 고가 다리 아래서 비를 피하게 되었다. 비를 화재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아침에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자기도 알고 출근했는데, 이렇게 비가 많아 온다면서 나를 보더니 '자전거 복장을 보니 대단하신 거 같다'면서 칭찬을 했다. 무인도에서 만난 두 사람처럼 우리는 어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