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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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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35 팔당 : 팔당호, 팔당댐, 팔당대교, 팔당역 2 팔당대교에서 삼거리로 오는 길 공휴일이면 팔당에서 북한강 철교까지는 자전거족들이 초만원을 이룬다. 모처럼 한강으로 나온 자전거족들이 시원하게 펼쳐진 한강 자전거길로 나오면 어디론가 미친듯이 달리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래서 춘천으로 양평으로 마구 달린다. 광속의 스피드를 내면서 추월하면서 자신들이 지나간다고 무슨 소리를 지르며 달리는 젊은이 무리들이 미친듯이 달리는 그 심정을 이해할 것도 같다. 코로나 시대에 받는 젊은이들의 고통이 얼마나 클까. 고통과 압박의 환경에서 암울한 미래가 보이지 않는 일주일을 보내고 주말에 자전거갈을 달리면서 그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은 마음이 절실할 것이다. 한강 이남 지역 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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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34 팔당 : 팔당호, 팔당댐, 팔당대교, 팔당역 1 팔당 삼거리 전경 북한강 자전거길이나 남한강 자전거길을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팔당 삼거리이다. 그래서 팔당 삼거리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한두번은 대부분 지나다녀본 길목이기도 하다. 한편 이곳은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다. 또 이곳은 몰려드는 자전거족을 대상으로 여러 각종 음식점, 카페, 빵집, 자전거 매장이 있어 쉬어가기도 좋다. 이곳 초게국수는 이름이 난 음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난 한번도 이곳에서 음식을 먹거나 쉬어간 적은 없다. 내 성격이 사람이 많이 몰려가는 곳에는 가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다. 맛은 있을지 몰라도 어쩐지 가격이 비쌀 것 같고 손님 주머니를 털려는 장소로밖에 생각되지..